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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만 싸고 도는 시부모님, 저는 어째야 할까요?

불쌍한 큰며느리 조회수 : 3,662
작성일 : 2010-09-01 19:11:01
정말이지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동서와 그런 동서를 싸고 도는 시부모님 때문에 급기야 남편과의 사이까지 멀어지고 있어, 도대체 어찌 해야 좋을지 몰라 이렇게 글 올립니다.

동서야..... 정말 포기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서운했고, 화도 나고, 또 납득할 수 없는 행동들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았었는데 정말이지 이젠 포기했습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려니, 괜히 동서 때문에 상처 받지 말자 다짐하고 다짐하고 스스로 위안하면서 언젠가 시부모님들도 내마음 알아주겠지, 동서가 어떤 사람인지 아시겠지하며 지난 5년을 버텨 왔는데 그런 동서만 싸고 도는 시부모님 때문에 낭떠러지로 내몰린 심정입니다.

저희 동서가 어떤 사람인가 하면.... 이렇습니다.
동서와 도련님이 양가 상견례를 하고 날짜까지 잡은 상태에서 제가 첫애를 낳았습니다. 동서가 병원에 오길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축하한다는 전화는 해 줄 수 있지 않나요? 전화는 커녕 문자 한통 없었습니다.

큰 애가 4개월 쯤 되어 동서 예단이 들어오는 날이었습니다. 애 낳고 처음 동서 될 사람을 보는 거였고, 물론 우리 큰 애도 그날 처음 보는 거였지요. 그러면 저라면.... 어머 형님 건강은 좀 어떠세요? 라든가 이 아가군요. OO아 안녕? 하며 아기 한번 안아주고 아는 체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동서는 그냥 안녕하세요? 가 전부였어요. 아기 안아주기는 커녕 그날 내내 아기에게 눈길 한번, 이름 한 불러 주지 않았답니다. 아기의 존재는 완전 무시....

지난 5년 동안 단 한번도 우리 큰 애를 안아 준 적이 없어요.
오랫만에 만나도 그냥 OO 왔구나 하고 그걸로 끝이에요.
애가 어렸을 때 제가 애 때문에 밥을 못 먹어도 동서는 먼저 먹고 근냥 앉아 있지 절대 애 봐 주거나 안아주지 않았답니다.
참 이런 동서가.... 어린이집 원장이예요.

이런 동서와의 관계를 어떻게든 좋은 사이로 만드어보고자 전화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러쿵저러쿵 저 혼자 신나게 떠들다, 동서랑 이렇게 얘기하니 참 좋네요,(동서가 저보다 2살 많아 제가 항상 존대합니다.) 앞으로 동서랑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때론 시어머니 욕두 하면서요..... 딱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이라면 뭐라 대꾸하시겠습니까?
저희 동서 왈..... 그러세요, 전 괜찮아요.
정말 제가 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말문이 턱 막히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허둥대다 전화를 끊었더랬습니다.

어머님 생신, 아버님 생신을 동서가 도와준 적이 없어요.
12월 아버님 생신 때는 어린이집 원아 모집 때문에 바빠서 안된대고,  3월 어머님 생신에는 신입생 때문에 바빠서 안된답니다.
저도 직장맘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토요일에 저녁상을 차리는데, 동서는 그 토요일마다 자기가 어린이집 출근하는 날이라 일찍 가서 도와드리지 못한다며 저녁 먹을 시간 딱 6시에 맞춰 와요.

제가 얼마 전 둘째를 낳았는데, 둘째 가졌을 때도 물론 축하한다는 전화 한통, 문자 한통 없었어요.
임신기간에 추석이다 생신이다 얼굴 볼 날이 여러번 있었는데 단 한번도 형님, 애는 잘 크죠?라는 그 흔한 인사 한마디 없었어요. 언제나 안녕하세요?라는 인사가 전부.

둘째를 낳았는데 병원에 오지도 않고 전화 한통, 문자 한 줄도 없었어요.
저는 지 애기 낳았을 때 애기 용품 바리바리 싸고 축하금 챙겨서 강남 회사에서 일산까지 한달음에 달려갔드랬죠.
이때는 너무 서운해서 남편에게 동서가 너무한 것 같다 얘기했더니 남편이 시어머니께 어찌어찌 했는지 며칠 지나서 병원에 오긴 왔어요.(제왕절개라 병원에 오래 있었거든요.)
바쁜데 와줘서 고마워요 했더니 "어머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당연히 와야죠." 하면서요....

지난 5년 동안 있었던 크고 작은 가족 모임(아버님 어머님 생신, 시할아버지 시할머니 기일, 추석, 설 등)에 동서네 세 식구가 모두 참석한 적이 별로 없어요.
시부모님 생신에도 애가 아프다고 애는 친정에 맡기고 오거나 도련님만 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죠.
작년 추석 전날엔 전 입덧 중에 가서 일하는데 동서네는 애가 아프다며 5시가 넘어서 와서 저녁만 먹고 갔어요. 추석이나 설 당일에도 남편과 저는 시댁 친척집에 인사드리러 다니다 저녁 다 돼서야 친정에 가는데 동서네는 딱 아침만 먹고 자기네는 친정에 가봐야 한다며 바로 가 버리구요.
(남편과 시어머니는 이런 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다 급기야 올해 시할머니 기일에는(기일이 5월 5일 어린이날인데 큰댁, 고모댁 친척들이 모두 시할머니 산소에서 예배드리고 점심을 먹는 게 집안의 전통이에요) 얼토당토 않은 거짓말을 하며 도련님만 보냈더라구요. 자기는 어린이집에 어린이날 행사가 있어서 못간다고....
어린이날 당일에 행사를 하는 어린이집도 있나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어머님께 어린이집 행사를 어린이날 하는 데도 있나요? 했더니 어머님은 그냥 그러게 말이다 하고 말더군요.

저희 둘째 100일에는, 동서네는 아예 안왔어요.
원래 토요일날 하려고 했는데 애가 갑자기 열이 39도까지 올라가서 당일날 못하고 하루 미룬 거였어요. 중요한 선약이 잡혀 있던 거라면 당연히 제가 이해하죠. 그런데 그 선약이라는 것이 성가대 월례회였답니다.
저라면.... 매년 있는 생일도 아니고, 일생 단 한번 뿐인 조카의 100일 잔치에 왔을 거예요.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남편도, 시부모님도 아무 말씀도 안하세요.

얼마전에는 동서의 유치원 카페에 제가 회원으로 신청을 하고, 신청했으니 승인해달라고 부탁했었어요. 가족들 다 있었던 자리라 동서가 생글생글 웃으며 그러마 했죠.
내심 동서네 어린이집의 일정을 알 수도 있겠다 싶었고, 또 제가 유아교육관련 회사를 다녀서 각 유치원들의 커리큘럼, 특별활동, 영어교재 등에 대해 두루두루 알아보려구요. 동서에게 미리 그런 얘기도 다 했구요.
한참을 지나도 승인을 안해 주길래, 다시 부탁한다고 문자도 넣었어요. 그러다 며칠 뒤 승인됐나 들어가 보니 "OOO 회원님은 카페 가입이 금지되었습니다."라고 뜨더군요. 아예 카페 가입 신청도 못하게 강퇴 당한 거죠.

저희가 지난 5년 동안 한번은 집을 사서 이사를 했었고, 작년에는 집을 넓혀서 이사를 또 했었어요. 그래서 집들이를 했는데 동서네는 두번 다 빈손으로 왔어요.
시부모님이 이방 저방 다니면서 좋다, 이쁘게 잘 고쳤다 말씀하시는데 동서는 그냥 냉장고 옆에 팔짱 끼고 서 있어요. 집이 좋다는 둥, 앞으로 새 집에서 좋은 일만 있으라는 둥의 집들이 와서 하는 그 흔한 말 한마디 없어요.

뭐 우리 동서가 이렇습니다.
이런 동서에 대해 남편한테 말하면, 이제 우리 식구 됐으니 좋아지겠지, 애 낳으면 달라지겠지, 애 키우면서 변하겠지 하며 제 마음을 100% 공감해 준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에 대한 서운함이 점점 커지다가 급기야.... 이번 일이 발생했습니다.

시댁 행사에 그렇게 요리 핑계 조리 핑계 대며 빠지던 동서가 지 아들 세 번째 생일이라며 토요일 저녁에 지네 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오라는 겁니다. 100일도 아니요, 돌도 아니요, 단지 세 번째 생일입니다...
그 집 애 생일이 다가오는 걸 알고 전 주에 미리 백화점 가서 울 아들들 한번도 입어보지 못한 빈폴키즈 옷을 사 놓고, 일요일 예배 끝나고 점심 같이 먹자면 기쁘게 가서 축하해 줘야지 생각하고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형님 알기를 뭣처럼 여기는 그들이, 저희 둘째 100일에는 오지도 않았던 그들이 마치 지 아들 생일이 집안의 큰 경사라도 되는양 토요일 저녁에 오라니 솔직히 반갑지 않더군요.

남편에게 난 안간다고 말했죠. 그 일로 남편과 크게 다투고 나서 어쨌든 전 아기와 함께 집에 있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안 시어머니가 전화를 하고 난리가 났더랬습니다.
제 핸폰 불나게 전화해도 제가 받지 않자, 남편에게 전화해서 바꿔달라고 해서 난리치시더군요.
네가 큰엄마인데 그럴 수 있느냐, 그 집 애가 둘도 아니고 단 하난데 큰 엄마가 그러면 안된다, 어디가 얼마나 아프다고 그러냐(제가 아프다고 핑계 댔었어요),  너 안온다니 시아버지가 당장 전화 넣어서 오라고 했다, 남편이 운전하는 거 그냥 편히 앉아서 왔다가 밥 먹고 가라는 데 뭐가 힘들다고 그러냐, 너 그러면 안된다.....

남편도 시어머니가 직접 전화까지 했는데 안간다는 소리가 나오나며 저만 몰아 붙였습니다.
애들 앞에서 큰 소리로 싸울 수는 없어 네 살짜리 애 생일 축하해 주러 온가족이 출동했습니다.
그런데, 시아버님이 예배를 드리고 나서(가족들이 모이면 항상 예배 드리고 밥 먹습니다) 특별히 하실 말씀이 있다며..... 당신은 형제지간 서로 아끼면서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우리가 이렇게 모여 밥 먹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이냐, 안 그러냐 큰아가? 하며 저를 지목하시더군요.
돌려서 말씀하셨지만 그건 분명 "너 잘못했다, 너 그러지 말아라' 하는 저 들으라고 한 소리였습니다. 순간 얼굴이 확끈거리며 죽고만 싶었습니다.

정말..... 숨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동서가 우리 애 100일 안 온 것은 괜찮고, 제가 세 번째 생일 안가는 것이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그럼 우리 둘째는 조카가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서 안와도 된다는 겁니까?
동서가 그동안 참석 안한 그 많은 집안 행사들은 어쩌고, 단 한번 처음으로 애 생일 잔치에 빠지겠다는데 그 난리신지, 그리고 결국 생일에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훈계하신 시아버지의 그 말씀이란........
서운함을 넘은 억울함이 가슴 밑바닥부터 치고 올라와서 눈물이 났습니다.
저는 제가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나만 갖고 그러는지, 정말 나만 잘못한 건지, 나만 잘하면 아무 문제 없는데 내가 이러는 건지, 제 정체성마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고 한 2주 지났는데도, 제 마음이 풀어지지 않습니다.
공평하지 못한 시부모님께 억울하고, 제 편이 되어주지 않는 남편이 원망스럽다 못해 저주스럽고, 제 처지가 서글퍼지고, 시댁에서 저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과의 문제가 아닌, 동서네 때문에 남편과 멀어진 이 현실도 참 웃기고, 왜 동서만 그렇게 싸고 도는지 시부모님도 이해 안가고.... 앞으로 추석, 설, 생신, 기일 등등 보기 싫어도 평생 봐야할 사람들인데 제가 도대체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IP : 203.235.xxx.169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0.9.1 7:26 PM (211.56.xxx.102)

    나쁜 사람들입니다.
    특히 동서라는 사람은 원글님을 왕무시하고 있네요.
    앞으로는 님도 이사람들 마음속에서 지우셔야겠습니다.

  • 2.
    '10.9.1 7:26 PM (121.134.xxx.99)

    원글님 속상한 거 이해해요. 그런데 시부모님께서는 작은 며느리가 부족한 면이 있어도 큰 며느리가 너그러이 품어주셨으면 하는 것 같아요.
    남편분이나 시어른 입장에서는
    동서네가 명절 아침에 친정가면 원글님도 '나도 지금 친정가고 싶다'하시지 저녁까지 매여있다 불만스러워 하시고
    어린이날 어린이집 행사 있을 수도 있지(저희 학교에서도 어린이날 행사 했었는지라..) 시어머니께 동서가 거짓말 하네요.. 하는 생각 내비치시고
    여차저차해도 동서 유치원 카페 가입한다는 것도 내심 동서 스케줄 체크하겠다는 거 표났을 거고
    내 애 백일 때 안 왔으니 나도 그 집 초대 거절하는 걸로 응수하는 것 같이 보이고

    여러모로 원글님께 상황이 마이너스네요.

    앞에선 유하게 대처하시면서 시댁에 대한 기대치도 줄이시고 형님의 입지를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 3. 나도 큰며느리
    '10.9.1 7:28 PM (125.186.xxx.6)

    저도 원글님만큼 대책없는 동서가 있습죠.
    그나마 시부모님이 동서편을 들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도리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
    동서에게 어른으로서 가르쳐야 할 소리 절대 안하십니다.
    동서 맞이한지 10년이 지나고 마음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아요.
    동서를 미워하는 마음에 제가 지치게 되더라구요.
    그러니까 원글님도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세요.
    원글님이 시부모님 마음 변화시키지 못하십니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사람의 도리만 하세요.
    내 삶에 동서를 끌어들이게 되는 순간 내 삶은 피폐해져요.
    그냥 나대로 살아가시구요, 할만큼의 큰며느리 역할만 하시구요.
    이나이에 치사하게 시부모님의 사랑을 갈구해서 뭐에다 쓰시려구요.
    '그래 니들끼리 놀구있어라...'이런 맘으로 쳐다보세요.
    처음에는 어려울꺼예요.,
    하지만 나중에 됩디다. 스님만 도 닦는게 아니더라구요.

  • 4. 저희시누가
    '10.9.1 7:28 PM (115.143.xxx.151)

    원글님하고 비슷한 처지인데 그거 방법이 없는거같아요, 울 시누는 삼형제 맏며느리인데
    온갖 집안 행사,제사 혼자 다 한답니다. 두 동서들 잘오지도 않을뿐더라 와도 그냥 손님처럼 앉아만있다 가는데 시어머니가 절대 아무말씀도없으시다네요 ㅠㅠ 오히려 나중에 욕먹는건 큰며느리구요..
    저희시누도 야무지고 그리 만만한 사람이 아닌데 시댁 식구들이 똘똘뭉쳐 그러니 아무리 남편, 시어머니하고 대판싸워도 해결되는건없고 결국 다시 원점이더라구요...
    그래서 울시누는 이제는 그냥 포기하고 지낸다고하는데 원글님도 너무 잘하려고하지마세요..
    울시누네를 봐도 그런사람들은 고마운거 절대모르고 쉽게 바뀌지도않아요..

  • 5.
    '10.9.1 7:29 PM (211.54.xxx.179)

    기분상하신건 알겠는데요,,,
    원글님도 실수 하신게 있어요
    보통 시조카는 예쁘지 않아요,,,너무 동서한테 기대를 많이 하신것 같구요,
    어린이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학부모와 행사 많이 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이 특별히 저 동서를 싸고돈다기보다,,,윗사람한테 요구하는 수준이 저런거 더라구요,
    아랫사람은 빠져도 그만이지만 맏며느리는 꼭 와야한다는 식의 ㅠㅠ
    원글님이 동서한테 시어머니 욕도 하면서 사이좋게 지내자,,,이런건 정말 아니에요,,
    이미벌써 동서 성격아시면서 왜 그런 무리수를 두셨어요,
    이제라도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시구요,,그냥 욕안먹는 선에서 "도리"만 하세요,
    마음속으로 따뜻한 말,,선물 이런거 기대하시니 점점 배신감이 커져서 그래요,
    동서 성격이 밋밋하고 차가운 사람인데 뭘 기대하세요,,,

  • 6. 그게
    '10.9.1 7:32 PM (114.206.xxx.3)

    저런사람이 나중에 잔정없고 뒷말없고 쌈박해요.

  • 7.
    '10.9.1 7:35 PM (116.32.xxx.31)

    제가 봤을땐 원글님이 동서한테 잘해주고 동서는 그만큼 못해주니 그게 힘드신가 보네요...
    동서는 나이도 자신이 더 많고 불편하니 가급적 안 마주치려고 하고요...
    뭐 해주셔놓고 그쪽도 어느정도 도리를 하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그냥 맘을 버리시는게 편하실것 같아요...

  • 8. 이상해
    '10.9.1 7:38 PM (119.149.xxx.33)

    원글님, 이해 안 돼요.
    왜 시부모님께 사실대로 말씀 못하세요? 이래저래 해서 동서랑 편치 못하다.
    난 아무리 노력해도 남보다 못하게 나한테 대하니까 나도 남처럼 대하는 게 편할 거 같다.
    이렇게 담담하게 그러나 사실대로 말씀 드려요.
    동서와의 관계는 그냥 아는 아줌마 만나러 간다 생각하시구요.
    대신 가족 대소사 있을 땐 칼 같이 반반씩 하라고 그러구요.

  • 9. 절대
    '10.9.1 7:40 PM (114.205.xxx.254)

    앞으로 시댁 행사 혼자 하지 마세요.동서가 바쁘다고 못 온다면 님도 무슨핑계라도 대세요.
    나혼자는 절대로 안한다는 걸 보여주세요..그렇게 한다고 시부모께서 알아주지도 않는데
    혼자하지 마세요.시부모님께서 어른노릇을 잘 못하는군요.

    동서와는 인성으로 보아 님만의 노력으로 잘 지내기는 어렵겠네요.
    이런 사람은 되도록이면 가깝게 상대하지말고,그쪽에서 하는대로 고대로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럴만한 매 상황마다 고마워하거나 미안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역으로 이용하고 무시하기까지 한답니다.

    시댁행사에 며느리로서 해야될일은 똑같이 분담해서 하시고,
    그쪽에서 핑계를대고 안오면 님도 곧바로 보란듯이 핑계거리를 대세요.
    참여했는데 먼저 가려고 하면 님도 가야한다고 곧바로 대응하세요.
    그래야만 앞으로 요령을 안피웁니다.

  • 10. 동서가
    '10.9.1 7:41 PM (122.36.xxx.11)

    얌체족인 건 알겠어요

    그렇지만 원글님도 기대수준이 좀 높은 거 같아요
    결혼전 출산한 손위 동서에게 인사말 제대로 안한건
    그러려니 할일이지 섭섭하게 한일의 예로 들기엔 좀 그렇네요
    그리고 우리 애 안 안아주고 어쩌고 하는 것도
    그냥 상냥하고 따듯치 못한 성질이니 ..그러려니 하시고
    그걸로 마음에 품을 일은 아니지 싶네요
    그리고 애가 둘이면 두번째 애 행사는 아무래도 소소하게 여겨지게 되요
    그러니까 작은 애 100일에 오지 않은걸 너무 마음에 두지 마세요
    돌때는 오지 않았나요?
    100일에 부르는걸 유난하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그동안 온갖 행사에 안오던 동서는 가만두고
    애 생일에 한번빠진 원글님 두고 뭐라 하시던 건
    정 섭섭하면 그래서 섭섭했다고 말하고 지나가세요
    시아버지가 저런 식으로 말하신걸 보면 점잖게 처신할 분들 같으니
    간단하게 말하고 지나가시면 될 듯해요

    그리고 애 생일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핑계로 가족모임이
    만들어 지는 거니까
    애 생일에 왜 어른들이 다 가서 축하하고...어쩌고 생각하면
    원글님만 속 좁은 사람 될 듯해요

    글 읽은 느낌으로는
    동서는 얌체족이지만 원글님 역시 윗사람답게 속을 쓰는 타입은
    아니구나 여겨져요.
    시부모나 남편 원망 마시고 그냥 신경을 끊는 쪽으로 마음을 정리하시지요

  • 11. red
    '10.9.1 7:42 PM (118.218.xxx.39)

    보기 싫어도 평생 봐야 할 사람...
    동서는 동서고 나는 나...
    전 이렇게 생각하고 살고 딱 할말만 하고 살아요..
    기대하지 마시고 할 도리만 하세요^^

  • 12. --
    '10.9.1 7:44 PM (121.161.xxx.134)

    집들이 두번 빈손으로 와, 백일때 빠져, 시댁행사 요리조리 핑게 대.
    근데 그런 동서네 애 3돌 생일엔 도대체 왜 백화점에 가서 님 아들도 못입히는 빈폴키즈를 사십니까. 이해가 안되요.

  • 13. 원글님
    '10.9.1 7:51 PM (119.70.xxx.26)

    동서를 넘 의식하고 넘 기대치가 넘 큰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동서는 그리 기대치가 없고 남으로 생각하시는 듯하고 사실 동서입장에는 친하게 지내는 거 자체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 14. ...
    '10.9.1 7:53 PM (116.121.xxx.153)

    원글님 서운하시겠지만 대부분 부모님들이 큰아들이나 큰며느리에게
    기대치가 훨씬 높더라구요,
    자식 키우면서도 내리 사랑이라고,
    밑에 아이들한테는 아무것도 요구 안하고 사랑만 주면서도
    큰아이에게는 의무를 지어주는 부모도 있잖아요,....

    여지껏 잘 해오셨으니 너무 서운케만 생각지마시고,
    동서도 원글님처럼 따듯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지만,
    그것도 아닌것 같으니 너무 기대치를 갖지마시고,

    그냥 원글님 하실 일만 하시면 좋겠네요,

    억울하셔도 살다보면 또 이해해줄날도 있지않겠어요.
    마음 가라앉히시고,,,,, 동서나 시부모님때문에 원글님 가정에 해가 되지않게
    마음 잘 다스리세요,.........
    잘 안되시면 동서 없는셈 치시고 상처받지 마시고 잘 사셨으면 좋겠네요.

  • 15. 원글님이
    '10.9.1 7:55 PM (222.107.xxx.68)

    기본이 안된 인간을 짝사랑하시는 군요......

    충분히 속상하실 만하지만, 마음을 거두시고 그냥 지내세요.

    시부모님이야 그렇다쳐도, 남편분과 사이나빠지게 계속 그러지는 마시구요.

  • 16. ㅠㅠㅠ
    '10.9.1 7:56 PM (218.145.xxx.215)

    같은 육아업체에 관련한 일을 한다고 카페에 가입하려는 동기를 쓴 글에 으악 했어요
    그어린이집 일정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는거...허걱.
    그리고 시부모에 대한 공평치 못한 처사는 님이 직접 시어머니한테 말씀을 드렸으면 해요.
    또 님도 동서분처럼 온가족이 모이는 자리는 꼭 참석하는 티는 내시고 전화나 문자는 일절 하질 마세요 동서분은 교묘하게 온가족이 모여 있을때만 하잖아요

  • 17. ...
    '10.9.1 7:57 PM (221.151.xxx.13)

    동서가 얌체족222222

    근데 결혼전 상견례한 상태에서 그렇게 살갑게 챙기진 못해요.
    친분이 있던 상태도 아니고 단지 날잡았다고 병원 찾아가고 전화하고...좀 부담되요.
    왜냐면 시댁사람이니까요.불편해요.....그러니 너무 크게 의미 두지마세요.
    아이를 안아주지않는다거나 백일잔치에 안왔다거나...너무 기대가 크세요.
    동서 자체가 살갑거나 그런 타입이 아닌것도 충분히 아시면서요.

    그치만 시댁행사에 그렇게 얌체같이 빠지고 그러는건 꼭 짚고 넘어가세요.
    글쓴님에게 등떠밀고 행사에 앞장서서 하라고 하진 않잖아요.
    행사껀은 동서랑 얘기도 하고 분담해서 하세요. 공론화가 되더라도 짚고 넘어가시는편이 동서도 뜨끔해서 조금이라도 하려고 할것 같아요. 동서는 지편할대로 다하는데 글쓴님은 울며 겨자먹기로 할꺼 다하고 끝나면 뭔가 억울하고 열받고...동서는 점점 얄미워지구요...계속 이것만 반복하시는것 같아요.
    포기할껀 포기하되 얘기할건 얘기하시는편이 좋을것 같아요.

  • 18. ..
    '10.9.1 7:57 PM (125.139.xxx.24)

    저라면 제 직장카페에 동서가 가입한다고 하면 넘 싫을 것 같아요.
    동서도 무심하지만 원글님도 굳이 동서에게 안테나 세우지 마셔요

  • 19. 또...
    '10.9.1 8:06 PM (122.36.xxx.11)

    이 사건들을 두고
    시부모가 동서만 싸고 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원글님만 가족관계 망칩니다.

    그 동서는 원글님과 다정하게 온갖 이야기 하면서 찐~한 관계를 갖는 걸
    원치 않는 겁니다.
    그냥 시집 식구의 한 사람으로 거리를 두면서 쿨~하게 살고 싶은 거예요
    그런데 원글님이 너무 들이댄다? 싶은 마음이 있는 겁니다.
    (직장 카페도 그래요. 감시당한다는 느낌이 들겁니다. 차라리 다른 카페에 가입하셔야지요)
    원글님도 거리 두세요.
    자기가 원하는 대로 관계를 맺기를 너무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세요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는 좋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정말 부담스럽거든요.

  • 20. ...
    '10.9.1 8:06 PM (121.169.xxx.129)

    원글님 마음 백분 이해가 갑니다. 너무 억울+섭섭하시겠어요..
    또한 남편이 완전 남의편이군요. 시동생은 확실한 동서편이구요. 최악의 조합이죠.
    근데 동서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시집 조카 안이뻐하는 건.. 뭐 그럴 수 있겠다 싶구요.
    카페 가입 금지한 건......전 좀 이해가 간다고 할까. 시집과 정을 나눌 생각이 전혀 없고, 혹여라도 잘못얽힐까 걱정하고 있는데, 형님이 눈치없이 카페 가입한다고 하고, 혹여라도 우리 어린이집에 조카아이를 맡기지나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이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원글님 입장 당연 이해합니다. 근데, 처음에 첫애 낳았을 때 연락없었을 그 때, 원글님도 생길틈 없었던 정을 끊었으면, 이렇게까지는 안되었을텐데 싶네요.
    이번 생일만 하더라도, 왜 원글님 아이 못입히는 빈폴키즈 옷을 사놓으셨나요????
    그리고 남편이 적군이기때문에, 아마 고대로 이야기했을껍니다. 큰애왜 못왔냐? 그냥요.. 뭐,.. 집에있냐? 네 집에 있어요... 이랬겠죠. 똑부러지는 이유를 못대구요.
    그러니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큰애가 동서에게 억한심정있구나... 싶은거구요.
    지금부터는 남편도 믿지마시고, 홀로 대응하시구요. 남편을 오히려 이용하세요.
    시부모님 생일상차리는 거는 그렇게 해 왔으니, 늦게 온 동서 생색 못내게 확실히 하시고,
    생일상 한번 차리신 다음 몸져누우시는 것도 방법일듯...신랑한테 생색내는거죠.
    다음 조카 생일에 오라고 하면 아파서 입원하시던가, 초강수를 두시구요. 남편+애들만 보내세요. 아니면 가서 밥만 먹고나서 속이 이상하다면서 우웩우웩 한번 하시고, 그냥 와버리시구요. 선물은 준비하지 마시던가, 시부모님이 잘 모르시는 싸구려로 준비하시구요.
    시부모님께도 내 속이 편해야 잘하는거지, 이런식이면 곤란하죠.
    시부모님도 동서 여우같은거 모르지 않으실꺼예요. 원글님이 착하고 속이 깊으니 이해해주길 바라시는거겠죠.
    아무튼 속터지고 화병안생기게 잘 대처하시고, 남편 너무 믿지 마시고, 오히려 남편에게 연기해서 내편을 만들어놓으세요.
    에휴...제가 다 속이 터질 것 같으네요... 힘내세요.

  • 21. dma
    '10.9.1 8:07 PM (175.124.xxx.63)

    동서는 얌체지만 님도 윗사람 노릇 못하신 것 같아요.
    나이 어린 형님과 가깝게 지내는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죠.
    동서가 너무 얌체짓하고 잘못하는데 시부모님이 그릇된 행동을 하신다면 그건 직접 부모님께 뭐라 하세요.
    사실 님도 마음 비우면 별일 아닐 수 있는데 남편분과 다투고 분란이 일어나면 님만 손해에요.
    상대방은 신경도 안쓰고 있잖아요.
    저도 그냥 동서 없는 셈 치고 부모님께 님 도리 하면서 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22. 저도 큰동서이지만
    '10.9.1 8:16 PM (124.111.xxx.159)

    원글님이 좀 과하게 보여요.

    무엇보다도 나에게 동서는 편한 내 편인것 같지만,
    동서에게는 내가 시집식구의 하나일뿐이거든요.

    저도 둘째동서 들어오고 나 혼자 *씨 집안에서 고군분투하다가 내 편 들어온 것 같아서
    좋고 반갑고 신기하고 해서 저 혼자 오바하고 그러다가 냉정한 동서의 모습을 보고
    3달만에 정신차렸었네요.^^

    이번 동서네 아기 생일때 시부모님이 하신 말씀을 보니
    그냥 원글님네는 묵묵히 동서네와 이러쿵저러쿵 말없이 조용하게만 지내준다면
    큰자식.큰며느리가 최고다라고 생각하실 거에요.

    저런 시부모님이 오히려 둘째 셋째에게는 어렵죠.
    뭘해도 높게 평가해주시지 않으니까요.
    아마 동서네는 뭘 좀 잘못해도 (쟤네들은 동생이라서 하는 짓도 저 정도 밖에 안된다)고
    생각하실 거에요.
    그런 반면 큰 자식에게는 좀 기대치가 높으시죠.
    그런데 그게 어떻게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아요.
    동생네가 얌체짓 하고 못되게 굴어도 그냥 허허 하고 웃어넘기거나 모른척 해주는 거
    ..그거거든요.
    그것만 잘 하시면 시부모님께 얘는 하늘이 내려준 큰 며느리..하고 인정받으실 거에요.

    화이팅이에요.

  • 23. *
    '10.9.1 8:28 PM (116.38.xxx.64)

    동서어린이집 카페금지당했을때 맘을 접었어야죠.
    지금까지 일을 조목조목 시어머님한테 얘기하고 동서랑 똑같이 하겠다고 하세요.
    전업도 아니고 직장다니는거 다 똑같은데 누구는 요리조리 잘도 빠져나가고...누구라도 어이없는 일이죠.
    글만 봐서는 동서가 잘한게 없는데 왜 시댁이나 남편이 싸고돌까요?
    동서네한테 신세진거라도 있나요?이해가 안가네요...

  • 24. ...
    '10.9.1 8:41 PM (220.118.xxx.241)

    동서는 남인데 그냥 남처럼 사는 게 더 쿨하지 않나요?
    큰며느리는 조금만 해도 생색이 나는 법이에요.
    아랫동서들을 끌어들이려고 하지 말고요 신경쓰시지 말고요.
    사람 사는 스타일이 다 있는 건데 나이 많은 아랫동서 사는 방식을 존중하고 그대로 두세요. 제발
    원글님만 시부모님께 잘 하시고 행사 준비하고 일 하시고 칭찬받고 그렇게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25. **
    '10.9.1 8:49 PM (222.118.xxx.168)

    뛰는 형님에 나는 동서네요.
    저도 원글님이 동서에 대한 기대치가 넘 높은 것 같아요.
    울 동서들도 울 아들(집안의 첫애) 학교 입학때 선물은 커녕 축하한다는 문자 없었구요.
    지 아들 돌 때 선물하고, 수술할 때 찾아가고, 돈을 줬지만, 동서가 울 애들 때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원글님 서운한거 백번 천번 이해하지만, 그런 싸가지들 많으니 기대 접으시고, 원글님도 최소한의 성의만 하세요. 빈폴티 사지마시고, 얼굴에 철판깔고 빈손으로 가시면 담에 안부를 것 같은데요.

  • 26. 원글님
    '10.9.1 9:15 PM (221.138.xxx.83)

    동서는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면 남이라고 생각하고 사세요.
    그래야 맘이 편합니다.
    원글님은 맏이라서 집안행사도 나몰라라 못할겁니다.
    남편이랑 동서일로 부딪힐 것도 없습니다.
    흥분하지말고 차분히 원글님 할 도리만 하고
    남편은 원글님 편 만들어 사세요.
    내가 뭐해줬으니 너도 이 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도 마세요.
    그냥 부담되지 않는 범위에서 해주고 싶은 만큼만 하세요.

    그런데 사람 사는 일이 딱 생각대로만 하고 살 수도 없더군요.^^
    윗사람은 어쩔 수 없이 베풀고 살게 되고 어찌보면 그게 더 편합니다.

  • 27. 감정이입
    '10.9.1 9:44 PM (222.107.xxx.161)

    된 저 입니다..^^ 저두 그랬네요. 참, 명절에 도련님 통해 어머니와만 통화하고 명절 당일오기. 그전엔 늘 외국으로 행차하시고.. 일때문에, 명절날 미국엘 갔는지 서울에 있었는지 전 모르구요. 우리 아이들 읽던 책이랑 교재 바라바리 싸 보낸거 감사 전화 한 통 없다가 시댁 식구들 앞에서만 넘 잘쓰고 있다고..하는거 등등.. 그런데, 전 동서 들어오고 첫 명절에 일 핑계로 외국 나가는 거 보고 딱 마음 접게 되건데 원글님은 넘 오래 짝사랑 하신 듯 전 어머니와 제 관계, 저와 시누관계 떨어 뜨려서 생각해요. 저와 동서의 관계는 없읍니다. 명절에만 보는 사이. 그전에 개인 적인 관계맺음을 할 이유를 못 찾겠더군요. 마음을 접고 나니. 시댁 안에서의 공적인 관계만 있을 뿐이지요. 관계설정을 잘 하셔요...원글님이 전혀 신경쓸 가치도 없고 원글님 동서때문에 원글님 이미지를 망가뜨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동서는 어머니의 또 다른 며느리일 뿐이지요.

  • 28. 놔두세요
    '10.9.1 9:54 PM (118.33.xxx.199)

    동서랑 합이 맞나보죠..
    사람 사이 그거 무시못하겠더라구요.
    하지만,,,
    남이.. 것도 시조카가 그렇게 살뜰하긴 쉬운 일 아니에요.
    한번도 따스하게 안아주지 않았다고 불평하는건 솔직히..
    이해가 안가네요.
    솔직히..
    내 자식.. 나만 이쁘지... 남들 자식 이쁘던가요.
    마음을 비우세요.
    오히려 좋죠.. 시부모님 동서한테 애정가지시면 그만큼 내 도리 의무는 덜어지는거니...

  • 29. 저도큰며느리
    '10.9.1 10:51 PM (119.192.xxx.18)

    행사참석같은 문제는 동서가 살짝 얌체인건 맞는데요.
    결혼도 안 했는데 애낳은 병원에 안왔다 안아주지도 않았다 서운하다 하시는건 좀..
    시조카가 뭐 그리 예쁘던가요..
    백일잔치도 솔직히 저도 백일잔치 안했거든요 요즘 백일 챙기는 사람도 거의 못봐서 별거아니라 생각했을수도 있을것 같고..
    전반적으로 원글님도 좀 과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반적으로 봐도 억울하고 숨이 멎을 일까지는 없는것 같은데..

  • 30. 시댁에서
    '10.9.1 11:15 PM (175.119.xxx.252)

    시댁이 문제가 있긴한데요.. 어른답게 따끔히 동서를 못혼내는것이요.. 저는 동서인데.. 제가 먼저 결혼해서 그런지 제가 형님노릇 하고 형님은 동서노릇을 하면서 형님대접을 받고 싶어하길래
    한번 뒤집었습니다... 아버님께 이렇구 저렇고 다 말씀 드렸죠~
    그래도 마찬가지에요... 시댁에서 어른답지 못한행동을 하시는건 마찬가지고요.. 그냥 님도 하나하나 맘정리하고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하나더~~ 동서가 얌체짓하는거은 눈에 보이듯 하나..

    조카 이뿌다 챙겨주고 그런거는 바라지 마세요~~
    바랄사람한테 바래야죠~

    동서만큼 똑같이 하세요~~ 바랄수록 실망두 큰법입니다

  • 31. 동서가
    '10.9.1 11:25 PM (118.35.xxx.89)

    좀 깍쟁이 스탈이긴한데 말씀하신 부분만으로는 나쁜 사람 같진 않은데요.

    원글님과 코드가 맞지 않은듯.

    원글님도 사소한 일에 부르르~ 하지 마시고 맘을 편히 가지세요.

    그리고 어린이날에 행사하는 어린이집 있습니다.

    저희 아이 다니는곳에서는 어린이날에 전체 가족 운동회가 있었어요.

  • 32. ...
    '10.9.1 11:57 PM (175.117.xxx.77)

    좀 여우같이 행동해 보심이 어떨까요? 가족들 앞에서는 친절한 척... 둘만 있을 땐, 얘기해도 못 들은 척도 한번 씩 해 주시고... 말에 뼈를 심어 한번씩 날려 주시고... 과도한 친절 절대 삼가시고.. 항상 받은 것을 기억해 뒀다가 딱 그만큼만 되돌리시고... 남편께서 뭐라 하시면... 정확한 근거를 대시어 내 잘못이 아님을 인지 시켜 주시는 거에요. 감정이 상하는 건 주고도 못 받아서 잖아요? 주지 마세요. 딱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만큼만 하시고... 그 쪽에서 예의에 어긋나게 행동했을 시에는 확실한 증거를 잡아 어머님과 남편께 찔러 주셔야지요. 어린이날 행사 같은 거요... 그거 전화 한방이면 확인 사살 가능한 사안이었는데... 그런 건 놓치지 말고... 확실히 잡아야지요. 지금이라도 확인 가능하겠네요.

    적과 아군은 확실히 구분해얍죠... 음...

  • 33. qqqq
    '10.9.2 12:37 AM (125.132.xxx.243)

    제가 쓴 글 같네요....
    글 읽다보니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다 나네요...
    여우같은 아랫동서를 둔 만만한 맏며느리들 힘냅시다...
    추석 정말 가기 싫네요... 동서네 식구들과만 정답게 담소하며 동서만 칭찬하실 거 생각하니 더더욱....

  • 34. 저도 한마디
    '10.9.2 9:53 AM (121.137.xxx.26)

    전 시누이하고 잘 지내고 싶은데....(제가 자매 둘인 집에서 둘째로 자라 언니랑 아주 친하게 지내는데 여동생 하나 있었으면 하고 싶었어요) 시누이는 절 배려해서인지 저한테 연락도 잘 안해요. 그렇다고 제가 전화해서 너무 떠들면 이거 짝사랑이 지나치구나...내가 주책이구나 싶구요.
    전 애기 낳고 터놓고 얘기하는걸 좋아하게 되어서 ..특히 시누이하곤 친해지고 싶어서 이런저런 말을 하곤했죠. 그런데 시누이가 워낙 성격이 무뚝뚝해요. 그래서 저도 상처 많이 받았답니다. 그 사람의 의도완 상관없죠. 그냥 신경끄고 내 인생 살기로 했습니다. 님도 동서와 시부모님에 대한 기대 완전히 꺼버리시고 그냥 완전 남이라고 생각하고 사세요. 아마 동서도 원글님이 눈에 불켜고 자기 일거수일투족 지켜보고 있는거 느낄거에요. 바보가 아닌이상은... 사람이 바보가 아닌 이상 상대의 감정은 읽힌답니다. 다만 그걸 얼마나 염두에 두느냐 그 차이겠죠. 그리고 그 감정이 호감인지 비호감인지는 더더욱 잘 알거구요. 그럼 더더더더욱 님을 피하고 싶어할거에요. 점점 신경끄세요. 그게 비결이에요. 그냥 님이 시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만큼만 하고 사세요.

  • 35. 휴우
    '10.9.2 10:18 AM (150.150.xxx.114)

    글 중간까지는 동서가 딱히 잘못한 게 없어보여요.. 제가 이상한가요?.. 댓글중에도 있지만,
    동서는 딱히 살갑게 지낼맘에 없는데, 원글님 기대치가 너무 높으세요. 내가 생각하는 대답을 듣고싶어하는 마음이 보인다고나할까요.. 동서는 원글님이 나이어린 형님이라 그냥 불편해서 멀리하던지, 아님 잔정자체가 없는 쪽인거 같아요. 시부모님은 그걸 알고 일찌감치 포기하신것 같구요.
    대놓고, 어른들까지 모인장소에 갑자기 빠져서,,티나게 불만을 표시하신건 원글님이 실수하신듯.. 스스로 점수를 깍으신것 같아요. 왜 어른들께 말씀 못드리시나요. 둘째 백일때 안와서 서운한게 아직도 남아있다. 아기 낳고도 연락없어서 서운한게 아직남아있다..말씀하시면 어른들이 달래주실텐데..

  • 36. 으악
    '10.9.2 4:41 PM (121.132.xxx.87)

    정말 세상에 사람이 많군요..ㅎㅎ
    제 친구랑 친구 하실래요..거기도 딱 그런수준 아니 더 여우같은 동서 있던데..
    원글님 동서는 대놓고 무시네요..그런데 제친구 동서는 뒤로 **씨에요..어른들..그리고 제 친구 앞에서는 예하고 뒤에서 뒤통수 치구요..아~맞다..한번은 친구가 참다 참다...문자를 넣엇는데 주고받는 과정에서 서로 좀 과격해졌나 보더라구요..그런데 뭐 쌍스러운 말은 아니구 좀 비꼬듯이 했더니 바로 "윗사람이면 윗 사람답게 행동 하시죠?!"이러더랍니다..제 친구라서가 아니라 그런 말 들을 정도는 아니었거든요..그 동서가 자기 말문이 막히거나 정곡을 찔리면 그러더라구요 에효..
    전 외아들 한테 가거나 그냥 혼자 살아야겠어요...

  • 37. 저처럼
    '10.9.2 5:51 PM (211.223.xxx.109)

    이젠 그냥 신경끄고 삽니다. 전 위로1명 아래로 2명이구요, 손위는 저보다 한참 어리고 , 아랫동서는 저보다 1살많고..저흰 어른들께 얹혀사는 입장인데, 처음엔 상당히 껄끄러웠는데
    지금은 그냥 마음비웠습니다.. 그게 스트레스 덜받고 좋습니다. 명절이나 행사때 의논할일있으면
    통화하고 , 동서들이 어른들께 전화로 무슨얘기를 하든 신경껏습니다.
    내마음의 평화를 위하여 신경을 끄십시요

  • 38. ㅁㅁㅁ
    '10.9.2 7:22 PM (58.232.xxx.95)

    님.. 동서를 짝사랑 하고 있군요... 사랑을 줄이세요 받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혼자 열심히 사랑해놓고 왜 내가 사랑 한 만큼 안해주냐 투정부리고 있잖아요.. 그게 쌓여서 열폭했고 님만 이상한 사람이 되었네요.. 동서는 쿨하구만.. 동서는 님을 무시하는게 아니에요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혹 무시하더라도 그것은 그사람 문제 인거지 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상처 받지 마세요 애정은 남편한테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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