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변기에 버리면 안 되나요?

[라라]

저는 머리를 감고 빠진 머리카락을 손바닥으로 돌돌 비벼서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렸거든요. 그런데 저의 행동을 보신 친정 엄마가 그러면 변기가 막힐지도 모른다고 꼭 쓰레기통에 버리라 하시네요. 그런데 머리 감고 말리고 어쩌다 보면 귀찮아서 자꾸 머리카락 뭉치를 욕조 위에 모셔두게 되네요^^; 옛 시스템이 좋았는데... 그냥 변기에 버리면 정녕 안 되는 건가요?

[ㅇ]

안 막혀요.

[...]

변기 옆에 쓰레기통 없나요?? ^^;

[주부초단]

ㅎㅎ 저도 머리카락 변기에 버리는데 여태까지 머리카락 때문에 막힌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화장실에 쓰레기통을 두지 않아서.. 저도 그때그때 바로 변기에 버리고 물 내리네요.

[..]

막히는 여부만 말씀드리면 25년 살림살이에 한번도 머리카락 때문에 막힌적 없어요.
그런데 정화조에서 제대로 안 썩는다고 버리지 말라시네요.

[시민광장]

저도 욕실에 휴지통을 두지않아서;;그때그때 변기에 버리는데..

[^^]

저두 그냥 변기에 버려요~
젖은 머리카락 일일이 들구나가기두 그렇구.. 뭉쳐놓기두 보기싫구..
욕실에 휴지통을 두는것도 불편하더라구요..
변기는 더 큰 덩어리들도 잘 내려가는데요 뭐.. ㅎㅎ

[저는]

돌돌말아서 휴지에 싸갖고 나와서 휴지통에 버려요 ㅋㅋㅋ 저도 욕실에 휴지통두질않아서....좀 귀찮긴하네요

[.]

휴지에 말아서 휴지통에 버렸는데
주변 친구 왈, 변기에 10년을 넘게 버렸는데 안막히더라 해서 변기에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게 내집 화장실 변기에선 안막혀도 나중에 이집저집 모이는 곳에선 문제가 된다더군요.
휴지뭉치로 집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변기에는 안 버리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정말인가요???
그게 뭉치면 꽉 막힐거 같은데.. 처음 안 사실이네요 ㄷ

[....]

제발 바깥 휴지통에 버려 주시와요~

[ㅎ]

에궁...댓글들 읽고 새로운 사실 알아갑니다.
이제 사실을 알았으니....양심에 따라서.... ㅎㅎ

[당장]

내 집은 안 막혀도 1층이나 다른 집이 막혀서 물이 역류할 수 있답니다.

[이런 이런]

수세식 화장실은 정화조 시스템을 이용하는 건데..
기본적으로 배설물이 다 썩어(발효??) 버린다는 것을 이용하는 겁니다.
덜 썩은 것은 아래로 가라앉고, 썩으면 액체화 되니까 위로 흘러서 그것을 우선 처리하는 거죠.
정화조 차량은 발효된 똥물을 퍼 가는 것이지, 똥건더기를 퍼가는 것이 아니거든요.

화장실용 두루말이 화장지는 조금 더뎌도 똥과 잘 썩는 재질이니까 변기에 버려도 되는 거죠.
티슈는 물에 잘 안 풀려 변기에 막히기도 하지만, 두루말이보다 더 더디게 썩으니까
변기에 안 버리는 겁니다.

몇년 전에 15년된 선산을 이장하면서 유골을 수습했는데..
살은 다 썩고 뼈만 남았을 줄 알았는데, 가발처럼 머리가 유골옆에 덩그마니 있더군요.
머리카락 잘 안 썩습니다.

화장실의 머리카락 휴지통에 버리는 일은 아주 사소하고 하찮지만, 인간의 기본 도리입니다.
내 아이 내 가족 유기농 먹이는 노력의 백분의 일도 안 들어갑니다

[원글]

당장 막히지는 않으나 분리 수거를 제대로 안하는 꼴이 되는 거군요. 감사합니다. 귀찮지만 제까닥제까닥 휴지통에 버리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

머리카락 잘 안썩는다고 하던데요...
휴지로 쓱 닦아 물 내리다가 막힌적 있는데..절대 넣지 말라고 하던데..

[아이고..]

전 머리카락을 휴지에 둘둘 싸서 버렸는데...
두배나 나쁜짓을...
반성할께요...

[막힐거 같은데..]

저희 변기가 막혀서 해체한적이 있었어요.

큰것(?)도 걸릴 일이 없는 상황이라
변기 뜯는 분이 정말 걸릴게 없는데 물이 안내려간다고 해체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해서
공사를 햇는데요.
면봉이 가득 ㅠ.ㅠ

제가 눈화장 지우면서 면봉을 늘 쓰고는 화장실 변기에 쏘옥 내렸는데 이게 쌓여서 변기가 막혔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