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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괴로워요

괴로워요 조회수 : 1,915
작성일 : 2010-09-01 13:49:26
신랑이랑 시어머니랑 한달전쯤 의견이 맞지 않아서 싸웠는데요...

신랑이 어제  본가에 가지 않겠다며 선언했어요

바로 다음주에 시아버지 생신인데... 자동차로 한시간30분거리인데요..

저라도 아이들 데리고 버스타고 다녀와야 하나요?

그렇게 되면 추석때도 또 그래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같이 안가자니 내맘이 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 참고 다녀와야 할 것도 같구요

이럴땐 어떻게 대처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

IP : 116.121.xxx.20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0.9.1 1:54 PM (125.252.xxx.9)

    참 곤란한 상황이네요.
    하지만.. 시댁과 남편과의 사이는 피로 맺어진 천륜입니다. 싸워도 내새끼 미워도 내핏줄이고요.

    원글님은 아무래도 혈연보다는 한다리 건너죠.(부모자식간에 정말로 연을 끊을 정도로 확실하고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면 좀 다르겠지만요)

    원글님께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다면 좀 힘들더라도 아이들 데리고 다녀오시는 게 뒷탈 없고 나을 것 같아요.

    반대로 원글님과 친정이 싸웠다고 해도 원글님 남편도 저렇게 해줘야 하는게 맞고요.

  • 2. 괴로워요
    '10.9.1 1:57 PM (116.121.xxx.203)

    그래야 되겠죠? 저라도 애들과 함께 녀오면 신랑도 조금이나마 맘은 편하겠죠?

  • 3. 설득
    '10.9.1 1:59 PM (211.63.xxx.199)

    남편분 잘 설득해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남편분 설득해봤는데 소용 없더라 하시고, 용돈이라도 부쳐드리세요.
    원글님 혼자 가진 마세요~ 내 아들이 와야 반갑죠. 며느리만 달랑오면 부담스러워요.
    친정도 마찬가지예요. 내 딸이 와야 반갑죠. 사위만 덜렁오면 부담스러워요.

  • 4. 웃음조각*^^*
    '10.9.1 2:03 PM (125.252.xxx.9)

    음.. 제가 원글님께 가시기를 권하는 이유는..
    원글님 시댁어른 인품이나 남편분 인품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살다가 만에 하나 원글님께 불리한 상황이 형성될 경우 '시댁어른생신도 못챙기는 며느리, 또는 명절도 안챙기는 며느리'라는 말을 억울하게 듣게 될 수 있어서예요.
    (원인제공은 원글님이 아닐지라도 부모자식간의 분통터지는 일은 화해되는 순간 다 잊혀지고 사라지는데.. 한다리 건너의 경우 아무래도 원인은 사라지고 결과만 '못챙긴 며느리'가 될 수 있거든요)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만.. 몸 좀 불편하더라도 그게 나을 것 같아서 입니다.

    남편분도 겉으론 불뚝거려도 속으론 좀 편하게 생각할 것이고요.
    시댁에서도 자기 자식 욕을 해도 며느리욕은 못 할겁니다.(객관적으로 할 것 했으니깐요)

  • 5. 웃음조각*^^*
    '10.9.1 2:05 PM (125.252.xxx.9)

    그리고 반대의 경우 제가 친정어른과 불화가 일어서 저런 친정행사 안간다고 불뚝거려도
    울 남편이 아이데리고 대신 나서준다면 사실 속으로 참 고마울 것 같기도 하고요.

  • 6. 고민하지 말고
    '10.9.1 2:11 PM (110.14.xxx.226)

    다녀오세요.
    상황이야 어떻든 자기할 도리는 자기가 해야합니다.

    고민이라 생각이 드시는 것도 마음속에 해야한다는 감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감정이 들때 하고 나면 마음편합니다.
    자기자신이 떳떳하기도 하고요.

    며느리만오면 시부모가 실망한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갈등이 생겼을때 며느리만 와도 더 이쁩니다.

    그리고 자식보다 며느리가 더 낫다고 생각도 하고요

    남이 뭐라든 자기도리는 자기가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7. ,.
    '10.9.1 2:18 PM (118.46.xxx.188)

    전 다녀오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어머니와 남편은 혈연 관계라 뒷끝이 그리 오래 가지 않아도
    남편 안온다고 며느리도 안가면 그 서운함은 오래 두고 계시기가 쉽습니다
    중간에서 어려우시더라도 남편 설득 해보시구 안되면 아이들이라도 데리고
    함께 다녀오세요

  • 8. 괴로워요
    '10.9.1 2:20 PM (116.121.xxx.203)

    마음속에 이미 해야한다는 감정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씀..

    바로... 그것인가봅니다..

    더 고민하지 말고 애들과 함께 다녀와야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미 답은 나와있었지만,, 맘이 내키질 안았던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제 할도리는 하면서 살아야겠죠?

    많은 의견들 너무 감사합니다...

  • 9. to to
    '10.9.1 2:21 PM (121.128.xxx.151)

    다녀오시는게 맞는 답 같아요. 님마저 안가신다면 엄청 서운해 하실겁니다.
    부부가 똑같다구요. 힘들더라도 갔다 오시면 마음이 두루 편안해 지실겁니다.

  • 10. 흠..
    '10.9.1 2:24 PM (125.178.xxx.175)

    내가 싸운게 아니라면 신랑 설득해서 같이 갈거 같아요.
    저의 경우는 제가 시어머니와 싸워서 안가고 있어요. ;;; 에휴...

  • 11. 괴로워요
    '10.9.1 2:42 PM (116.121.xxx.203)

    네.. 조금 힘들더라도 다녀오면 제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부부가 똑같다는 말.. 안가면 들을 것 같기도 하네요^^

  • 12. ...
    '10.9.1 3:20 PM (211.210.xxx.30)

    전 조금 다른 의견이에요.

    남편 아니라도 예쁨 받는 며느리라면 상관 없겠지만
    그 자식이 예뻐야 며느리 대우도 받을텐데요, 가서 찬밥댕이 되면 어쩌시려구요.

  • 13. ****
    '10.9.1 4:12 PM (210.91.xxx.186)

    저도....반대
    모든 원망을 대표로 듣게 될거 같은....
    애들도 찬밥....그냥 이래저래 못가고 돈만 부쳐드리면 될 듯....

  • 14. 며느리
    '10.9.2 12:54 AM (125.132.xxx.243)

    며느리 안왔다고 욕하실 시댁이라면
    남편 안데려오고 자기만 혼자 달랑 왔다고 뒤에서 며느리 욕하실 겁니다.
    결국 이래도저래도 아들이 잘못하면 욕은 다 며느리가 뒤집어쓰더군요

  • 15. 며느리
    '10.9.2 12:56 AM (125.132.xxx.243)

    하지만 같은
    상황이라면 저도 혼자 다녀올 것 같네요. 실제로 정말 혼자 다녀오기도 했구요... 욕 안먹으려는게 아니라 그냥 내 마음 편하고자, 난 내할 도리는하고 산다는 걸 ㅂ여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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