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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남...아이큐팔십사..........

1Q84 조회수 : 9,502
작성일 : 2010-09-01 11:31:23
얼마전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

대화중 요즘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읽고 있다고 말하니 이책에 대해 잘 모르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냥 더이상 대화 진행하지 않고 말았는데...

다음번 만남에서 그 책에 대해서 좀 아는척을 하고 싶었던지...하루키에 대해서 검색을 했나봐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아 전에 읽는다던 하루키 신작소설 아이큐팔십사....가 어쩌구 저쩌구'

분명 아이큐84인 사람이 주인공인 소설 정도로 생각한 모양이에요

그래서 그냥 '아...일큐팔사요' 이러고 말았는데

갑자기 얼굴이 굳더니 말을 안하더라구요...그냥 모른척 할걸 그랬나봐요

흐음...이왕 검색할거 좀 제대로 하지....-_-;;

IP : 211.48.xxx.181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후
    '10.9.1 11:35 AM (61.32.xxx.50)

    2번 만나는거면 님도 호감이 있었고, 남자도 호감이 있으니 검색하고 나름 공부도 하고 나온건데...에이~ 좀 봐주지 그러셨어요.

  • 2. 나름 독서광
    '10.9.1 11:36 AM (115.139.xxx.99)

    저도 그렇게 처음에 알아봤는 걸요..
    아직 읽지도 읽어 보지도 않았고..
    검색까지 한 거보니 호감을 표현한거 같은데요..

  • 3. 1Q84
    '10.9.1 11:36 AM (211.48.xxx.181)

    앗 저 첨으로 글올리는데 전에 또 올리신 분이 있으신가 보네요;;;

  • 4.
    '10.9.1 11:38 AM (116.32.xxx.31)

    그런걸 가지고...
    책을 안 읽었으면 헷갈릴수도 있겠죠...
    암튼 남자분이 굉장히 호감을 느꼈던 모양이네요...
    검색까지 해보고^^

  • 5. 저네요
    '10.9.1 11:39 AM (122.153.xxx.130)

    며칠전 서점에 가서도 옆사람한테 아이큐84라고 했는데
    왜 그렇게 계속 읽었지
    이제서야 일큐라고 보여요.

  • 6. .
    '10.9.1 11:40 AM (211.114.xxx.93)

    저도 책을 그닥 많이 읽는 편은 아닌데 하루키야 워낙 유명해서 1Q84 모르는 사람이야 없겠지 하고 얘기하다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더라구요. 아이큐 팔십사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구요. 그냥 검색해봤다는 자체가 님한테 관심이 없지 않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면 될것 같아요. 저 같으면 걍 재밌다는 듯 웃으면서 "아~ 그거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던데 일큐팔사예요.."라고 하면서 자연스레 책 내용을 좀 말했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이건 좀 다른 얘긴데, 제가 철없던(?) 시절, 유독 미술에 지적 허영이 심해서 정말 맘에 든 소개팅 남이 '미로'를 모른단 이유로 연락 안했던 기억이;;;ㅋㅋ 원빈 닮았었는데 잘 지내고 있으려나 ㅠㅠ

  • 7. 그게뭐
    '10.9.1 11:40 AM (121.161.xxx.205)

    관심없으면 그렇게 읽을 수도 있지
    이런 데서 뒷담화까지 할 필요 있나요?
    저도 아이큐84라고 읽었더니 중학생 딸이
    자기도 첨엔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숫자 1이더라고
    웃으면서 설명해 주더군요.
    원글님도 상대방 무안하지 않게 뒷처리 좀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 8.
    '10.9.1 11:43 AM (58.149.xxx.218)

    자매분이 따로따로 82하시는건가요. 약간 좀 무섭 ^^

  • 9. @@
    '10.9.1 11:43 AM (210.94.xxx.35)

    안타깝네요. 남자분은 원글님이 관심이 생겨 애써 책이름이라도 하나검색해봤을텐데
    의도는 아니더라도 그런식으로 무안을 주시다니... 쩝.

  • 10. 보니까
    '10.9.1 11:45 AM (119.70.xxx.162)

    아이큐84라고 읽은 분들 많던데요?
    제목을 헷갈리게 만들었네 뭐..

  • 11.
    '10.9.1 11:45 AM (203.218.xxx.61)

    상대가 읽는 책이라니 좀 찾아봤나본데 어째 그리 무안을 주셨는지...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으셨나봐요.
    남자한테 관심있어서 남자 아는 분야에 대해 좀 찾아보고 얘기 좀 해보려고 노력하는데
    남자가 틀렸다고 바로 지적하면 매너꽝이라고 댓글에 난리날 거 같아요.

  • 12. 1Q84
    '10.9.1 11:50 AM (211.48.xxx.181)

    그러게요 제가 너무 까칠했나봐요..그런데 그남자분이 하루키에 대해서 굉장히 친근하게 잘 알고 있다는듯 말을 꺼내서 제가 더 툭 내뱉었나봐요~~모야 그렇게 잘알면서 제목도 제대로 몰라? 이런마음에...여튼 그뒤로 더이상 호감이 안생겨서 지금은 쫑났어요

  • 13. 나도
    '10.9.1 11:59 AM (210.205.xxx.195)

    아이큐 84인줄 알았어요...
    그럴수도 있지 뭘...

  • 14. 원글님~~~
    '10.9.1 12:07 PM (112.72.xxx.77)

    위로 몇개 올라가면 링크걸려있는거 보신거에요?????
    보셨다면 아주 많이 당황스러울텐데 넘 태연하셔서................

  • 15. ㅋㅋ
    '10.9.1 12:12 PM (210.221.xxx.2)

    제목 보고
    아이큐 84인 남자 소개팅 한 줄 알았심다.

  • 16. 자매분이신가?
    '10.9.1 12:15 PM (124.53.xxx.28)

    자매분이 따로 따로 글을 쓰신건가요? 아님 새로운 광고인가요?

  • 17. 1Q84
    '10.9.1 12:28 PM (211.48.xxx.181)

    악~~저 언니없어요..링크글 봤는데 두남자의 공통점은 모르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좋았을걸 아는체를 하고싶어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당연히 관심이 없으면 모를수도 있는데 제 소개팅남의 경우 본인이 하루키를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었다고해서 제가 더 까칠해졌건것 같아요~~암튼 광고아니오니 오해하지 말아주셔요~

  • 18. 이전글
    '10.9.1 12:34 PM (218.148.xxx.201)

    이전 소개팅남 글 읽고 나서 우연히 서점에서 그 책 사서 지금 읽고 있는데요
    처음 접한게 '아이큐팔사' 에피소드여서 그런지
    읽고 있는 지금도 무의식중에 아이큐팔사라고 그래요ㅋ
    입에 그게 익어버렸나봐요.
    남편도 일큐팔사인 거 알면서 맨날 아이큐팔사라고 하고.

  • 19. ..
    '10.9.1 12:50 PM (203.236.xxx.241)

    싫었으니 다 싫어보인거지
    좋은 사람이면 그렇게 나와도 나한테 관심있구나 귀여워보여요.

  • 20. 1Q84
    '10.9.1 12:57 PM (211.48.xxx.181)

    헉 점두개님 정곡을 찌르셨군요!! 꺄아아~~명쾌하십니다!! 정말 그랬나봐요~~맘에안들어서 더 싫었었나봐요 ㅠㅠ

  • 21. ,,
    '10.9.1 12:57 PM (121.160.xxx.58)

    저는 그 책 나오자마자 1,2권 읽었고 3권 주문해 놓은 상태예요.
    아이큐84로 입에서 먼저나와요.
    세상 책을 다 읽어야 하나요?

  • 22. 이상하네요..
    '10.9.1 1:03 PM (98.148.xxx.71)

    남자가 소개팅을 두번한건지..
    예전 82글이 원글님 이야기를 몰래 적은건지..
    이거 예전글있었는데... 암튼 재밌네요.

  • 23. ..
    '10.9.1 1:19 PM (210.94.xxx.89)

    저도 여즉 아이큐84인줄 알았어요
    원래 하루끼 싫어해요 초기 작은 거의 다 읽었지만 보고 나서 싫어하게 되었어요
    뭐랄까 너무 나대는 글이에요 제 입장에선 .. 사람마다 입장이 다르니 하루끼 소설 이름 틀렸다고
    편견 가지시는 건 잘못인거 같아요

  • 24. ..
    '10.9.1 1:20 PM (210.94.xxx.89)

    참고로 저처럼 하루끼라면 역삼토가 나온다는 사람도 많으니 양해를 ^^

  • 25. .,
    '10.9.1 2:03 PM (125.185.xxx.144)

    그래요.. 저윗분 말처럼 글까지 올려 뒷담할 얘긴 아니네요.
    친구한테 수다떨고 마시지..

  • 26. ...
    '10.9.1 2:19 PM (116.38.xxx.64)

    지금책광고하는거죠?

  • 27. ...
    '10.9.1 2:31 PM (121.167.xxx.57)

    저도 하루끼 책이라면 두드러기가 나는 사람이라..
    왜 세상사람들이 하루끼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우습네요.

  • 28. 모르면
    '10.9.1 2:37 PM (211.54.xxx.179)

    말을 안하면 되는데요,,,
    읽지도 않고 아는척!!척을 하니 문제지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건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 29. ㅎㅎㅎ
    '10.9.1 2:48 PM (121.190.xxx.90)

    하루키가 남자 여럿 잡네요

  • 30. 어머
    '10.9.1 4:05 PM (58.140.xxx.58)

    저 어제 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가서 이달의 베스트 어쩌구 보니 그책이 있어서
    당연히 아이큐라고 읽었는데 당연히 헛갈리죠.
    저 미국서 제 생의 반이상을 살다 왔어도 그렇게 읽었네요.
    그렇게 사람을 무시하지 마세요. 흥.

  • 31. --
    '10.9.1 9:50 PM (115.41.xxx.250)

    저 지금 읽고 있는데요~ 아이큐로 알고 있었네요
    지금 책 표지 다시보고 왔어요 흑 ㅠㅠ 이제서야 1 로 보이네요
    참 히안타~

  • 32. ...
    '10.9.1 10:02 PM (222.118.xxx.168)

    저도 아이큐84로 읽었어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몇번 읽었지만,
    읽고 싶은 소설이 아니라 그 담부터는 패스하게 되네요.
    전 개인적으로 박완서님의 따뜻하고 인간미가 있는 소설이 좋아요.

  • 33. 그럴 수도 있죠
    '10.9.1 10:53 PM (124.195.xxx.10)

    전 하루키 어떤 책들은 꽤 끌렸는데
    어떤 책에서부터인가 심드렁
    이유는 전혀 없고요
    남편이 그 책 읽고 읽길래
    오랫만에 신작인가? 하고 말았는걸요
    그럴 수도 있는 거죠 뭘,

  • 34. 책 광고?
    '10.9.1 11:02 PM (61.101.xxx.48)

    저도 하루키 책은 언제부턴가 잘 안 읽게 돼서 관심 밖이었는데
    저도 모르게 1Q84를 검색하게 되네요.

  • 35. 무관심
    '10.9.2 12:26 AM (71.176.xxx.5)

    일본소설 좋아하지 않으면 그럴수도 있죠. 세상사람들이 다 하루키를 알아야 하고, 그 사람 책을 읽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한국책 읽고 싶을 때 마다 알라딘US 웹사이트 이용해서 책 사 보는 저로써는...한국에서 유난히 일본소설들이 많이 팔리고 읽혀지고 있는 게 오히려 의아했어요.

  • 36. 저같이
    '10.9.2 12:31 AM (175.118.xxx.42)

    눈나쁜 사람은 1이 I 으로 보일수도 있겠네요

  • 37. ss
    '10.9.2 12:45 AM (125.134.xxx.236)

    그 책에 관심없는 분은 그렇게 보일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주변에 그 책 읽은 분도 아이큐84라고 제목을 얘기해서 놀랐어요. 하지만 전 그 분 무안해 할까봐 제목을 정정하진 않았답니다.

  • 38. 이렇게
    '10.9.2 1:02 AM (68.43.xxx.235)

    뒷담화 할수도 있죠 뭘. 원글님께 너무 무안주지 마셔요 다들 ㅎㅎㅎ

    근데, 전 솔직히, 하루키 소설이 뭐 그리 대단히 깊이있는 체계나 생각을 가진 그런 소설도 아니고
    그냥 좀 겉멋만 잔뜩 든 경향이 좀 있다고 생각하기 땜에 (그걸로 거들먹 거리지는 않지만 말이죠), 이 소설 제목을 제대로 불러주고 말고 그게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저도, 남편이 하루키 좋아해서 집에 있길래, 이 소설 다 읽기는 했는데,
    읽고 난 지금도 뭐 그 제목을 어떻게 불러야 하나 신경도 못썼고
    대충 부르고 맙니다.

  • 39.
    '10.9.2 1:18 AM (59.15.xxx.165)

    근데..누군가에겐 글쓴분도 이런 뒷담화 대상이 될 수 있단 사실을 아실런지..ㅋ

    '야, 글쎄 내가 얼마전 소개팅을 했는데, 여자가 하루키 소설을 읽고있다 그래서 아주 확 깼다.
    대체 얼마나 지적수준이 낮고 안목이 없으면 고작 하루키 따위나 읽고 있겠냐ㅎㅎㅎ
    기겁을 하고 연락 딱 끊었어. 어후..수준떨어져ㅉㅉㅉ'

  • 40. ㅎㅎ
    '10.9.2 1:53 AM (112.171.xxx.47)

    이문세씨도 아이큐84라고 처음에 착각하셨데요 ㅋ
    윗에 몇분 말씀처럼.. 글쓴이님을 위해서 검색까지 해보셨다니 관심있으신듯 ㅎ
    남자들은 여자 관심없으면 절대 상대안한다 하잖아요~^^
    실수 할 수도 있는거니 너그러이 봐주셔요~ㅎ

  • 41. ..
    '10.9.2 4:04 AM (175.118.xxx.133)

    관심없으면 그렇게 읽을 수도 있지
    이런 데서 뒷담화까지 할 필요 있나요? 222222222
    참나..이거 어떻게 읽는것 까지 모든국민이 다 알아야 하는건지..참 씁쓸하네요.
    책이 잘 안팔리나? 이 책 홍보글 아주 꾸준히 올라오십니다.
    저도 무라카미류책은 읽지도 보지도 않는일인..

  • 42. ...
    '10.9.2 6:53 AM (211.196.xxx.200)

    하도 난리라서 읽어 봤는데 제가 이상한 건지, 참 별로 더라구요.
    철학적인척 하는 추리소설?

  • 43. ``
    '10.9.2 8:24 AM (219.248.xxx.169)

    전 독서가 진짜 취미인 사람인데요,,도선관을 정기적으로 다니고 책도 제법 사보고 서점도 자주 갑니다,,일본소설 안본지 오랩니다,,한동안 많이 봤었죠,,요새는 들쳐보긴 하지만 관심제로입니다,,하루키,,그전엔 좀 봤지만 관심없어져서인지 아이큔지 알았답니다,,지금도 아이큐든 일큐던 관심없네요,,

  • 44. ..
    '10.9.2 8:27 AM (61.78.xxx.173)

    저도 일본소설은.... 관심 전~~혀 없네요..
    관심없으면 모를수도 있죠, 그걸 가지고 ..

  • 45.
    '10.9.2 9:16 AM (222.235.xxx.45)

    저도 여태 글 올라온 거 제목만 보고 아이큐인줄 알았는데.....
    1Q84 의 뜻의 뭔가요?

  • 46. 저도
    '10.9.2 9:59 AM (152.99.xxx.31)

    한달에 두세권씩 책 읽는데 처음 나왔을때 IQ84인줄알았어요..
    친구랑도 IQ84 어떨까? 무라카미 책은 나랑 안맞아...
    이런 얘기했는데
    동생이랑 대화하면서 IQ84란 말에 박장대소하더군요...
    잘 모를 수 있다 생각해요..^^;;

  • 47. 저도
    '10.9.2 11:04 AM (211.110.xxx.194)

    아이큐 84인줄 알았었답니다..
    ㅎㅎㅎ 방송에서도 여러번 나왔었죠.. 저도 하루키한텐 관심 없어요 일큐이던 아이큐이던..

    안믿으실지 모르지만... 저도 책 좋아하는편이에요 ^^

  • 48. ...
    '10.9.2 11:08 AM (123.109.xxx.45)

    전 1984 로 읽었어요 ㅠㅠ

    1,2권은 봤는데 3권은 아직 이구요 마지막권맞죠?
    또 4권에서 만나요 ..는 아니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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