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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영어강사)에게 고백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외국인 조회수 : 3,818
작성일 : 2010-09-01 10:27:54
흠..지금 아르바이트로 야간에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는데
지방 국립 영어교육 이고.. 임용고시 준비하고 있는데..그냥 경험도 쌓을겸 알바로 하고 있어요
영어로 의사소통은 원활하게 되는 편이구요.
그런데 제가 다니는 학원에서 야간강사로 일하시는분이 있거든요..
그분이 지금 고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는데
야간으로 학원에서 추가로 알바하고 그러시고 있구요..
그분에게 이것저것 도와줄게 있어서 도와주고
뭐 그럭저럭 친해졌어요....
그런데 어제 갑자기 마치고 대화하고 있는데 도중에 그분이 저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했어요..
제가 아무말 안했는데 그분도 외국인강사 이미지가 안좋은걸 생각하셨는지
진지하게 좋아한다 그렇게 강조 하시더라구요..;
저도 사실 그분에게 약간의 호감 은 있었거든요.막 좋아한다 이런건 아니고
그냥 그분에게 사람 괜찮다 이런 생각은 했었어요...
외모가 마음에 든다기보단 (전 백인 그렇게 안좋아하거든요.냄새같은거나 털..같은거 때문에)
그분이 매너도 좋고 애들하고도 친하게 지내고
원장님한테나  평판이 좋으세요..
그냥 겉치레일지 모르겠지만 ..
일도 되게 열심히하고..
애들 한테 막 아이스크림같은것도 자주 사주고 ..
그분은 영국에서 그냥 4년제 대학은 졸업하고 그런것같은데..ㅠ
솔직히 모르겠어요..호감은 가는데..
외국인사귀는거 특히 백인이랑 사귀는거
시선도 엄청안좋고..솔직히 사귄다고 해도
아주 절친 아닌 이상 외국인들 중에서 최하급 으로 취급받는
학언 영어강사 남친 사귄다는거  말조차 못할거에요...
제가 그렇게 남눈치 안보고 그런 성격이 아니거든요.
결론은 그냥 호감있는걸로 힘든 연애 할필요 있나 생각들고..
솔직히 영어 늘고 싶다 이런생각도 없는데다가
어차피 그사람은 영국 다시 갈건데 이런 생각들고 하긴하는데.......
(딱히 임용치는데 도움도안될것 같구요 )
.....휴 ..제가 선택해야 하는 문제지만
그냥 웬만큼 깊이 좋아하는거 호감있는정도로는 안사귀는게 나은거겠죠..?
IP : 59.22.xxx.7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1 10:32 AM (118.36.xxx.184)

    원글님 마음이 가는대로 결정하는 게 최고라고 봐요.
    연애문제는 본인만이 해결.
    괜찮은 분 같으면 일단 친구로 만나도 되지 않을까요.
    너무 앞선 걱정 하는 것 같아 보여요.

  • 2. ..
    '10.9.1 10:32 AM (125.240.xxx.2)

    요즘 시대에 무슨... 외국인...
    괜찮으면 사귀시지...

  • 3.
    '10.9.1 10:33 AM (112.152.xxx.240)

    사람마다 다르겠죠. 10명중 8명이 나쁜놈이고 2명이 좋은사람이라는 경우에 그 남자도 어딘가에는 속하겠죠...

    제가보기엔 이렇게 고민이라고 익명으로 상담도 하려는걸 보면 님도 마음이 없진 않아보여요~ 한번 만나는 보세요. 님이 현명하시면 만나보다 아니다 싶거나, 아니면 옳지! 이사람이 내사람이구나... 정확한 판단 하실 수 있을꺼에요. 사람일은 모르지요.

    보통 그냥 enjoy하고싶어서 잠깐 여자 만나고싶어하는 외국인들이 많지만... 괜히 생사람 잡는거일 수도있고... -.-

  • 4. ....
    '10.9.1 10:37 AM (221.139.xxx.222)

    그냥 적당히 지켜 보고...
    결국은 맘 가는대로 한다가....
    저는 결혼해서 살아 보니...
    외국인이고 한국인이고..
    다 그 놈이 그놈이고...
    결론은.. 사람이라는 거잖아요...
    맘 가는 대로 하세요....
    정말 그 외국인이 외국인인걸 떠나서 진짜 진국인 사람일수도 있는거구요...
    진짜 타지에서 힘들고 외로우니 단순히 인조이 상대를 구하는 걸 수도있는거고....
    이런 저런 경험해 보면서 사람 보는 눈을 키우는것도 저는 괜찮다고..봅니다..^^;;

  • 5. 외국인
    '10.9.1 10:40 AM (124.5.xxx.227)

    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니..........잘 알아보고 맘 가는대로 하세요

    제 주변에는 외국어학원에서 일하는 친구가 곧 그 학원 원어민강사와 결혼해요..
    이런 경우도 있으니....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은 하지 마세요..^^

  • 6. 미나리
    '10.9.1 10:41 AM (122.35.xxx.89)

    님이 신중한 사람이라면 그 남자도 신중하게 님을 좋아할 것이라고 믿어요.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강사에 대해 나쁜 일들이 많았던것 같은데
    한국인들중에서도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천차만별이듯 외국인도 마찬가지예요.
    님이 마음이 끌린다면 사귀어 보세요.

  • 7. ...
    '10.9.1 10:43 AM (111.103.xxx.62)

    제가 그 상대남자분을 못봐서 뭐라고 말은 못드리겠네요.
    제가 봐도 딱 한눈에 불량해 보이는 백인 영어강사도 있는가 하면
    진짜 모범생타입의...백인을 싫어하는 제가 봐도 엘리트같아보이는 영어강사도 정말 가뭄에 콩나듯 있더라구요.
    상대남이 어떤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외국인이면 일단 그 근본?이나 배경을 알기가 힘들고..또 속이려고 들면 얼마든지 속일수도 있는걸꺼구요.
    정말 이 남자 놓치면 안되겠다....수준이 아니라면
    외국인을 사귀었단거 자체가 한국에서 주위에 말하지 못할 말이긴합니다.
    냄새..털도 그렇지만 선입견도 있고 왠지 병?같은것도 걱정되고..;
    나중에 혼사치를때 비밀로 해야하는 경우도 많고요. 알려지면 썩 좋아할 사람은 없을거에요.

  • 8. ..
    '10.9.1 11:12 AM (118.219.xxx.4)

    원글님이 감당하지 못하실 것 같으면 사귀지 마세요.
    아무리 시대가 달라졌다고 해도 외국인 사귀는 것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 집중하심이 좋을 듯...

  • 9. 그냥 생각이 나서.
    '10.9.1 11:13 AM (210.222.xxx.173)

    요즘 미국에 정말 취직이 안되요. 멀쩡하게 유학갔다가 졸업하고 U턴 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프린스턴 졸업해서 강담 청담어학원에 강사로 자기 조카가 오게됐다고 저희 회사 대표(외국회사 한국 대표)에게 우리 조카 잘 부탁한다고 본사 VP가 얘기했다던데요...

    근데 그 아이(?) 가 저희회사 잠깐 들렀는데 다들 부탁해야 할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쑥맥에 순진해서... 그랬더니 다른 이사왈, 2개월이면 재도 홍대 클럽가서 나나리 될거라며...

    원글님, 제 친구도 영어강사랑 만나 결혼해 사는 사람있어요. 지금은 학원 강사아니고 지방대 교수로 발령받았는데 암튼 잘살아요. 근데 그사람은 그냥 젊었을때 경험쌓아보자고 온 한국에서 결혼하고 자기의지와 다르게 영어쪽으로 계속 진로를 나가게된 경우인데

    좋은사람도 많아요. 좋아하면 연애 한번 해보삼. 선남선녀들이 연애하는데 왜 그렇게 망설이셔요?

  • 10. 국제결혼 해서
    '10.9.1 11:18 AM (210.102.xxx.207)

    결혼 6년차입니다....잘 살고 있구요....제가 국제결혼 해서 주위에 국제결혼 하신분들과 친한데요....다 잘 살고 계십니다...저희 집에서도 제가 국제결혼 한다고 했을때 친척분들께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봐주시고 그사람 근본이 어떤지도 모르지 않느냐는 말까지 들었지만^^;;;...저 위해주고 아이들에게 끔찍하고 자기개발 착실히하는 모습을보시고는 이제는 결혼 잘 했다라는 말 듣고 삽니다...신문 방송에 비춰지는 그런 좋지못한 사례도 있지만...그런 사례만으로 모든 강사들이 100% 그렇다라고 매도하거나 학원강사들은 다 최하위급(?)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좋으신 분들도 많답니다....우리나라에 와서 국제결혼 하시는 여성분들도 행복하게 남편분과 잘 사시는 분들이 계시는 반면...그렇지 못하신 분들도 계시니까요....그리고 냄새^^;;;....다른 인종에게 특이한 냄새가 있듯이 저역시 한국인 특유의 냄새가 난다 하더라구요^^;;;..그리고 조금 사람을 겪어보시면 이사람이 엔조이로 날 만나는것인지 아닌지 아마 금방 아실수 있을거여요...서양분들 남녀관계에 관대하긴 하지만 여자쪽에서 거부하면 절대 치근덕 대지 않더라구요.....

  • 11. ///////
    '10.9.1 12:19 PM (122.35.xxx.89)

    유럽사람들은 결혼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사귀고 좋아하다가 정말 사랑하게 되면 그때 결혼을 고려하지요.
    아직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사귄것도 아닌데 결혼 운운하며 결혼후 영국서 사느냐
    우리나라서 사느냐 분들 보면 정말 이해가 안가요. (이게 뭐 한국식 사고방식인거 알지만).
    윗분, 정말 좋으면 조국 포기하고 여자곁에 남는다고요? ㅎㅎㅎ 참 이상한 논리군요?
    어디서 사느냐의 문제는 나중에 두분이 결혼을 결정하게 될때 합리적인 방향으로 결정할 일이죠.
    아실런지 모르지만...외국인 (서구인)이 한국에서 사는것은 정말 정말 어려운 일이예요.
    너무 서두르지 마시길 바랍니다. 상대가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다 같아요.
    우선은 신중하게 사귀어 보시고 서로 좋아하고 잘 맞는지 서로를 파악해가는 시간을 길게 갖고
    그리고 정말 이 사람이다 싶으면 그때 결혼을 고려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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