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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보면서, 결혼하고프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들게하는 부부..

미혼입장에서 조회수 : 856
작성일 : 2010-08-31 19:41:04

아는 언니 커플인데... 이제 결혼 3년차..인데,
무슨 튀는 닭살..도 아니지만, 정말 제가 본 가장 평등한 부부네요.

처음 결혼할 때, 너무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결혼해서,
이건 뭐 동거냐~ 했었는데... ㅎㅎ

예물, 예단 패쓰, 스튜디오 촬영도 패쓰, 그 흔한 커플링도 패쓰.
결혼식장도 회사에서 대여.. (인기 좋아서 경쟁률 치열함)
본인 표현대로라면 결혼식에 돈 쓴거는 신혼여행 뿐?
(몰디브던가 발리던가 ㅡ.ㅡa)

결정적으로 집.. 언니가 살던 오피스텔 1년 계약 남아서
거기로 형부가 짐 싸들고 들어와서 살게 됨.
양쪽 집에서 받은 거 없고, 신랑은 몸과 모은 돈 가져오고,

그렇게 1년 살고 나서, 근처에 맘에 드는 신축 아파트 전세로 입주하고,
차 한대 사고, 아기 하나 낳고 진짜 알짜로 살고 있네요.

무엇보다, 친정이 꽤 멀어서 명절에 양쪽 집 오가는게 시간낭비라고
설에는 친정가고, 추석에는 시댁가고...
한번씩은 각자 '자기 부모님' 모시고 미혼 때처럼 여행
(물론 모시고도 가기도 하고)

일단 정말 제대로 둘이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사니까,
시댁이 어쩌구도 별로 없는 것 같더군요

처음 결혼할 때, 알게 모르게 수군거리던 사람들.. 지금
시댁이 어쩌네 저쩌네, 사네 못사네 하는 것보다
3천만배는 현명한 것 같아요.
IP : 210.94.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31 8:25 PM (122.35.xxx.89)

    멋있어요. 매우 서구식...형식보다는 내용에 충실한 모던한 커플 !
    우리나라도 다 이렇게 가야 되는데 쉰세대들의 격식에 꽉 찬 사고때문에...

  • 2. ..
    '10.8.31 9:11 PM (121.135.xxx.171)

    속은 또 어떤지 몰라요^^
    저도 결혼 간소하게 하고 둘이서 수입도 많으니 차곡차곡 모으고
    부모님스트레스 안받으면서 꽤 잘살고 있는데요...

    다이아반지에 대한 로망이 있답니다....
    저 절대 사치스런 사람 아닌데요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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