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산됐는데 마음정리가 안되네요.

우울하다 조회수 : 1,218
작성일 : 2010-08-31 12:41:51
4세 아이 하나 키우고 있는데요.
임신9주차에 자연유산이 되었어요.
아무 증상도 없었고 조금 피곤하기만 했었는데 갑자기 유산이 되니까 마음정리가 안되고
자꾸 생각나고 그러네요.
맘도 안좋은데 산부인과 차 끌고 갔다가 주차 할 곳이 없어서 좁은 곳에 주차하려다가 뒷범퍼도 망가지고.
안좋은 일이 연달아 생겨서 그런지 우울함을 떨칠수가 없어요.
마음 다스리기가 참 힘들어서 여기다 털어놓습니다.
IP : 211.189.xxx.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0.8.31 12:44 PM (180.69.xxx.60)

    전 애가 둘 있음에도 셋째 유산 됐을때 제가 조심안해서 그리됐다고 자책하고 눈물도 났는데요..
    의사선생님이 원래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거니 자책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다시 셋째 건강하게 잘 낳았구요...
    힘내시고 금방 이쁜 아기 찾아올거에요...
    기운내세요..

  • 2. 우울하다
    '10.8.31 12:48 PM (211.189.xxx.83)

    고맙습니다.저도 선생님께서 유전자이상 얘기해주셨어요.
    임신 알게되고 딱 한달간 행복했었어요.
    상실감이 정말 크네요.
    위로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3. -
    '10.8.31 12:48 PM (122.36.xxx.41)

    저도 제작년에 계류유산 경험이있네요.

    님탓 아니니 절대 자책마세요. 초기 유산은 유전자 이상이어서 그런거래요.

    전 지금 다시 임신했구요. 건강하답니다. 또 이쁜 아가가 올거예요.

    님께서 힘내시고 건강 잘 찾으셔야 또 이쁜 아가를 만나죠~~

    님의 마음 너무나 잘알아요. 힘내세요...

  • 4. 힘내세요
    '10.8.31 12:51 PM (183.109.xxx.126)

    건강한 아기가 다시 찾아올껍니다^^
    다시 찾아올 아기를 위해서 건강 잘 챙기세요..
    저도 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어서 누구보다 님의 맘 잘 알아요.
    얼른 추스리고 일어나세요^^

  • 5. ..
    '10.8.31 1:00 PM (211.44.xxx.50)

    저도 유산경험이 있어서 원글님 맘 잘 알아요.
    의사들이 하나같이 해주던 말이,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그냥 교통사고같은 거라고 하더군요.
    당한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느닷없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라구요.
    저는 주수가 꽤 지난 상태였어서, 제가 직접 배 아파가며 그 아이를 낳아야 했답니다.
    정말 그 맘 아픈 경험은 평생 못잊을 것 같아요.
    당분간 맘이 꽤 아프실테고 눈물도 날테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몸 추스리면서 시간을 보내야해요.
    부인과 잘보는 한의원 가셔서 약도 드시구요
    보낸 아기도, 다시 올 아기도 생각하지말고 그저 원글님 몸부터 보하세요.

  • 6. 우울하다
    '10.8.31 1:06 PM (211.189.xxx.83)

    댓글들 읽다보니 또 눈물이 나네요.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은 시간이 약이다라는 생각밖에는 답이 없는 것 같아요.
    몸도 얼른 추스려야겠습니다.

  • 7. 시간이..
    '10.8.31 1:14 PM (116.36.xxx.19)

    약인것 같아요. 저도 올 2월에 유산경험있어요. 주수가 꽤 지나서 유도분만형식이었지요. 아직도 그 산부인과 앞은 지나가기 싫어요. 그리고 그날의 초음파영상, 진통하는 산모옆에서 분만촉진제 맞고 누워있을때의 그 비참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시간이 지나니까 슬픔이 좀 옅어지는거 같아요.원래 8월 말이 예정일이어서 이번달 또 조금 맘이 많이 흔들렸었지만 다행히 아이가 하나 있어서 또 이겨내지네요;; 윗분 말씀대로 한의원에서 약 지어드시고 바쁘게 사시다보면 언능 이쁜 아가가 또 찾아올꺼예요. 우리 힘네요!!!

  • 8. 저도
    '10.8.31 1:28 PM (121.138.xxx.76)

    ...큰애 네살때 계류유산 되었었어요. 10주만에...아기 집도 보였고, 심장소리도 들었는데요..
    얼마나 울었는지.

    그러다가...일년 지나고 또 아기가 생기고 또 생기고...^^ 셋이나 된답니다.

  • 9. 보험료
    '10.8.31 1:47 PM (180.70.xxx.1)

    우선 위로말씀 드려요...
    저도 재작년 결혼 4년만에 인공으로 첫 임신했는데 8주만에 계류유산 되서 수술했어요...
    임신하기도 어렵더니 유지하는것도 어려운 것이라 새삼 깨달았죠,...
    다행히 그해 겨울에 임신되서 지금은 돌지난 아들 있네요...
    힘내시구요...
    다름이 아니라 계류유산등처럼 수술하시면 생명보험 가입해놓은거 있으면 보험료 받을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수술종류가 1,2,3종으로 구분되어 있으면 2종이니까 꼭 2종수술 보험료 받으세요...
    보통 그냥1종이라고 해서 1종으로 받는데...
    저도 그당시엔 보험설계사가 1종이라고 해서 1종 100만원 받았는데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보다가 그 수술이 2종으로 판결이 났다고 해서 다시 청구해서 100만원 더받기로 했어요...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기존에 생명보험가입해놓은거 있으면 꼭 알아보시고 2종으로 받으세요~~

  • 10. 그리고
    '10.8.31 1:49 PM (180.70.xxx.1)

    과거에 혹 수술하신 분들도 알아보시면 소급해 받을수 있어요~ 저도 2008년 초에 한거 이번에 받으니까요~~

  • 11. 정말
    '10.8.31 3:58 PM (202.30.xxx.153)

    전 첫애를 두번 유산했었어요. 정말 마음은 이루말할수가 없더라는.. ㅜㅜ
    근데 지금 애 낳고 21개월 되었네요. ^^
    님은 이미 4살아이가 있으시니. 저보다는 덜 집착하실듯.
    큰아이 보면서 힘 내시구요. 몸조리 잘 하세요! 금방 건강한 아가 올거예요!

  • 12.
    '10.8.31 8:25 PM (211.178.xxx.53)

    저는 결혼 9년만에 시험관으로 가진 아이.. 9주차에 유산했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623 새옷을 입고나왔는데 9 옷교환 2009/11/26 1,043
503622 홈베이킹 고수님들... 도움주세요... 3 흑흑.. 2009/11/26 440
503621 마누라가 싸준 정성가득... 초밥 세트 한번 보세요..ㅋㅋㅋ 23 초밥 2009/11/26 4,011
503620 미국에사는 동생한테 선물로 노트북을 사서 보내려구요 4 도와주세요 2009/11/26 436
503619 a4용지 어디가 싼가요? 75g과 80g이 사용하는데 많이 차이 나나요? 3 a4용지 2009/11/26 1,337
503618 모직이 줄어들면요?? 1 2009/11/26 240
503617 ㆍ경주 71세 할머니, 1만3천평 목장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에 기부 후 말썽 4 또 한건 하.. 2009/11/26 1,348
503616 이멍박 대통령은 서민 들을 위해 이런일을 합니다 ..새로운 사실 4 대단하신 갸.. 2009/11/26 579
503615 차라리 '두나라당'이라 하든지… 1 세우실 2009/11/26 245
503614 4인가족 서랍장 몇 개두고 쓰시나요? 5 정리는 어려.. 2009/11/26 809
503613 아미쿡 스텐제품 원래 이런가요? 손잡이부분이 무지 뜨겁던데... 14 아미쿡불친절.. 2009/11/26 946
503612 7주차 자연유산하고, 수술한지 2주정도 되었는데, 젖이 나오네요.. 3 작은별 2009/11/26 731
503611 애가 하나라서 그렇다?????? 13 연이맘 2009/11/26 1,259
503610 줄어든 옷 4 늘릴방법 2009/11/26 794
503609 이 그릇이 궁금해요. 1 . 2009/11/26 454
503608 연세 많으신 분들 좋아하실까요? 1 매운편강 2009/11/26 210
503607 미남이시네요가 막방이네요 17 태경알라뷰 2009/11/26 1,083
503606 조그만 사무실에서 쓸만한 진공청소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무플좌절 2009/11/26 488
503605 개 ㅆ ㅂ ㄴ 들!!! 13 사랑이여 2009/11/26 2,015
503604 재택알바 알아보다가..한국어 가르치는.. 2 머니해도 머.. 2009/11/26 636
503603 예전 활동하시던 브라운아이즈님 홈피아시는분? 1 은팬 2009/11/26 427
503602 관리사무소에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 4 수고비 필수.. 2009/11/26 533
503601 흑마늘액(즙?)은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요? 2 피곤 2009/11/26 362
503600 "엄마~ 저 욕을 해야되나요?말아야되나요? 5 웃지여 2009/11/26 663
503599 재산싸움 났다는군요 9 녹십자 2009/11/26 2,082
503598 티비에서 동생 낳아 주라는 공익광고 정말 싫어요. 21 개인의 선택.. 2009/11/26 1,137
503597 시외할아버지 제사 잊었다고 연락하신 시오마니. 8 은근화나 2009/11/26 1,604
503596 한번만나고싶은사람.... 2 첫사랑 2009/11/26 691
503595 이 어그부츠 봐주세요 12 여론조사중 2009/11/26 1,271
503594 시판 1년 美쇠고기, 한우.호주산에 완패 12 세우실 2009/11/26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