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반장아이가 있는데. 키는 큰편이 아닌데
반에서 등치가 제일 있어요. 힘도 쎄다고 하네요. 제 아이 말로는..
좋게말하면 등치고. 좀 비만인건데.
1학기에도 내내 애들을 괴롭히는걸 알았는데.
아무리 극성스런 애들도 감투 하나 씌워놓으면 좀 얌전해지던데.
얘는 제일 아이들을 괴롭히는것 같아요.
물론 선생님이 뽑은 반장도 아니고. 아이들이 투표로 뽑은겁니다.
1학년때 같은반이었던 아이들이 많아서 된것 같아요.
자기 뽑으라고 협박(?)을 했는지 몰라도요.
어쨌건 제 아이도 몇번을 괴롭힘을 당했는데(신발주머니 밖에도 던져놓기..등등)
제가 직장 다니느라 얘기만 듣고. 딱히 때리거나 그러진않으니까.
그냥 넘어갔어요. 친정엄마가 등하교길에 얼굴보면
한마디씩 하긴 했답니다.
요며칠 제가 몸이 좀 안좋아서 쉬고있는데.
어제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요즘 유행하는 딱지를 가지고 학교에 갔는데.
그 아이가 가져가서 주지 않는다네요. 우리 아이는 선생님한테 이르기도 했는데.
선생님이 50대후반 남자선생님이라 왠만하면 신경쓰지 않는 분이시고.
일일히 간섭이나 야단을 안치시니. 그냥 못들은척 하신것 같고.
제 아이가 계속 동동 거리니까 옆의 다른 아이가 자기 딱지를 주더랍니다. 가지라고.
하여간 딱지 하나야 없어도 되는문제인데. 친구 물건 가져가서 모른척 입싹 씻는
저런 버릇은 엄마한테라도 얘길 해서 야단을 맞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남편이 저더러 오늘 학교가서 그 애 만나서 호되게 야단을 치라고 하는데
아이는 이번만 모른척 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일단 아이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는데.
남자아이라 워낙에 그러저러한 장난을 치는시기가 있는것 같긴한데.
매번 당하는 애 입장이라 기분이 참 나쁘네요.
그렇다고 폭력을 쓰는건 아니니. 나서기도 좀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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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학년인데. 애들 문제는 왠만하면 놔두는게 좋을까요?
딱지 조회수 : 325
작성일 : 2010-08-31 08:38:51
IP : 210.0.xxx.1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31 10:16 AM (211.207.xxx.10)그러다가 역전되기도 해요.
애들 문제 너무 개입하면 안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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