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인데요 또래보다는 성장이나 생각이나 사고나 좀 어린면이 있어요.
그래서 아직은 사춘기가 안오나 보나 생각하고 있었죠.
키는 154정도 된거 같아요 여름에 조금 커서.
아직 생리도 안해요.
요 몇일전부터 짜증이란 짜증은 다 내고.
어떻게든 엄마 흠집을 낼려고 악을 쓰는 애 같아요.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면 밉게 할까 연구하는 애로 보여요.
어제는 하도 기가 차서 니 요즘 사춘기가?
했더니..아..아니라고....그냥 짜증이 난다고....하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개학하고 나서 혹시 친구관계에 이상이 있나 싶어서
누구랑은 어떻게 지내니.애들은 잘해주니 뭐 이런 질문을 했죠.
그러니 그런것땜에 짜증나는게 아니라 그냥 짜증이 난다고 이러는겁니다.
오늘 아침에도 어떻게든 엄마를 화내게 할려는 심산인지
엄마는 뚱뚱해. 뒤에서 보면 더 뚱뚱해 이러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상체는 지랑 같은 옷도 있고
44-55 이정도 입어요 하체는 55입구요.
이 몸이 뚱뚱하다고 하는건 절 놀리는거잖아요.
엄마가 뚱뚱하면 누구누구는 초고도 비만인거네 이랬더니 조용히 있다가.
또 자기 몸이 너무 아프다 어쩐다 하면서 쇼파에 누워서 궁시렁 대고 있어요.
사춘기 시작인거 같은데 맞는거죠?
애가 순한편이고 저에게 별로 딴지나 태클거는 애도 아니였고
짜증이 나서 미치겠다 이런말도 잘 안해요.
아침마다 애 짜증내는거 받아주는것도.보내고 나면 제가 정신 이상자가 된 기분.
생리도 안하는데 사춘기가 올수 있나요?
요즈음은 지 좋아하는 남학생이 있는지 외모에 신경도 쓰더군요
저는 이런 모습도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저러다 진짜 사춘기 오면 저 죽는거 아닌가 몰겠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침마다 전쟁
아침마다 짯응 조회수 : 579
작성일 : 2010-08-31 08:30:19
IP : 58.235.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31 8:38 AM (211.205.xxx.165)사춘기 벌써 왔네요.
사춘기의 대표 증상이 짜증과 게으름이래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고 별일아닌것에 짜증내고...저희 아들이 슬슬 그러고 있네요. 앞으로 어떻게 이시기를 버틸지 저도 가끔 맘이 복잡해요. 난 사춘기때 안그럤던것 같은데 말이죠. 우리 같이 힘내봐요...^^2. 6학년
'10.8.31 9:08 AM (110.10.xxx.210)울 아들도 그래요...짜증과 게으름...
어제 개학 첫날 저녁내내 힘들어 죽겠다고 그래서, 뭐가 그렇게 힘드냐니까 요즘은 어린이도 힘들다고...
친구집에서 놀고 오느라 힘드셨는지... 참내...
남자애가 말대답도 지지 않고 하구요...
어제밤엔 수학숙제 안하고, 빈둥거리는 걸 보다 못해 소리를 버럭 질러 버렸어요...
형하고 기질이 다르니 사춘기도 참 다르게 오네요...
형은 아예 말을 안하고, 자기방에 콕 박혀 있어서, 속이 터졌었는데...
큰애 사춘기 끝나 좀 편할 만 하니, 작은 애 시작하고 애는 더 힘들게 생겼어요...
도 닦으며, 엄마가 이 시기를 잘 보내야 됩니다.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