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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날짜 조언 구합니다.특히 절다니시는 분들요 ㅠㅠ(내용추가)
작년초에 만났고 작년에 프로포즈 받았습니다 ...
남친하고 저는 올해 초에 결혼하려고 했는데
프로포즈 받은게, 11월이라...
12월쯤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렸고...
결혼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저희 엄마가 절에 갔더니 올초 1월 7 일 아니면 안된다고 시간도 무조건 두시에서 네시사이라고. ..
그때가 이미 11월 중순인데
..
그래도 해보려고 했는데 너무 불가능한 일정이라 포기했어요
그때도 엄마는 안되는게 어디있냐며ㅡ..
너 좋으라고 그러는 거라구요ㅡ.
여튼...
그래서 올가을에는 하려고 했는데
스님이 올해 다 지나는 내년 2월까지는 절대로 안되고
날짜도. 아직은 잡을수가 없다고 했단 거에요...
그래서..
그럼 언제쯤 알수 있냐니깐
것두 추석지나서 한번 봐야지 이러네요
엄마한테 대충 언제는 날 잡을 수 있을것 같다는 얘기라도
해야된다고 했더니
오히려 그집은 머가 급하냐고 화내시고 완전 막무가내세요...ㅠㅠ
그러고는 막 눈물 글썽거리면서 너는 시집빨리 가는게 그렇게 중요하냐며..
집도 친정에서 40분거리인데 너무 멀리얻었다며 엄마가 맨날가야되는데 이러사고
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ㅜㅜ
(추가내용)
사실..날짜도 날짜지만
하도 전세난이 심하고 하니깐 남친이 알아보다가 집을 하나 얻어놨어요
지금은 부모님댁에 살고있는데
원랜 가을까지 비워뒀다가 들어가서 살려고 했는데
결혼이 내년 3월 4월 5월 얘기 나오니
남친이 먼저 들어가서 살겠다고
냉장고랑..세탁기 먼저 사달라고 했거든요
그러니깐 엄마가 펄쩍 뛰면서 날짜도 안잡았는데 그걸 뭘 사줘야 하냐며..
엄마가.. 저한테 아주 코가 꿰일라고 작정을 했다는둥..그러셔서
2억짜리 집 얻어뒀는데... 그집 안얻었음 한달 이자만해도 얼만지 아냐구.. 그랬더니
엄마가 그건 본인이 알바 아니라며.. ㅠㅠ
휴..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1. 어머님욕심이
'10.8.31 8:25 AM (155.81.xxx.253)너무 과하시네요.
작년 11월이면 남자분 너무 많이 기다리셨는데요-_-
결혼약속 뒤 결혼식까지 기간이 길면 지치고...그 사이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몰라서
가능한 결혼준비 기간은 짧은 게 좋은거죠.
게다가 님 어머님 요즘 사정 너무 모르시는데요. 요즘은 결혼식장도 적어도 4~5개월 전에 잡아요. 제가 올 11월 결혼인데 7월 초에 간신히 잡았어요.
그리고 그 스님도 참 이상하시네요. 보통 결혼날 잡아도 꼭 그 날 안될 수도 있어서 여러 날 잡을 수도 있는 건데요. -_-2. 이어서
'10.8.31 8:29 AM (155.81.xxx.253)저도 절에 다녀요. 저희엄마도 스님께 여쭤보셨는데, 음력 10월에 하는 게 좋다...고 하셨고 가능한 초하루 보름이 더 좋겠다 하셨지만 조카들이 놀토에 참석가능해서 할 수 없이 11월 13일로 잡았어요.
스님도 어머님도 좀 너무하신 케이스예요. 자꾸 고집하시면, 식장 못잡으면 스님께서 법당이라도 내주신대요? 하고 따져보세요.
아님 진지하게 여쭈시라고 하셔요. 결혼운이 안맞는거냐...내가 결혼할 때가 아닌거냐고요.3. n
'10.8.31 8:32 AM (110.70.xxx.140)그 스님이 남친이 별로라고 했대요. 근데 둘이 결혼은 한다고 했다고 하고요..
엄마는 반대하는건 아니에요
오히려 엄마가 너무 싫으면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했더니
확신이 없냐며 화를 내세요ㅡㅡ4. 꼭
'10.8.31 8:33 AM (116.36.xxx.176)그절에서 날을 잡아야하는건가요?
다른절에가서 의뢰를 해보시라고하세요
저흰 작년 윤달에 부모님 화장날짜잡는데 절 3군데가서 물어보니
날짜가 각자다르더라구요(보는방법에따라 다른것 같았음)
우린 중복되는날로 잡았어요
절에가면 상담받는 스님이 계시니 어머니모시고 절에 사전예약하고 같이가서 상담받아보세요5. n
'10.8.31 8:34 AM (110.70.xxx.140)엄마는 당신이 돈이 없어서 해줄수있는게
최대한 좋은날로 받는거라고
그맘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결혼날짜잡는것 자체를 언제할지 모르겠다니.....휴...
그 스님이 영험?하다는데 ㅡㅡ걍 이러다 때려치란 건지.ㅜㅜ6. ..
'10.8.31 8:46 AM (211.44.xxx.50)어휴... 요즘 세상에 절에서 날받아서 무조건 맞추라고 일방적으로 강요를 하시다니
그 절도 웃기고 원글님 어머님도 좀 너무 욕심이 셉니다.
한참 바쁘고 시간 내기 어려운 주인공들 위주로 일이 돌아가야죠.
제 주변은 그냥 본인들 시간 내기 편한 시기에 날짜 잡거나,
아니면 자기들 편한 날을 먼저 정하고 그 후에나 철학관같은데 가서 나쁘지 않다, 하는 정도만 얘기듣고 진행시키던데......
사돈댁 사정도 있고 입장도 있는건데, 원글님 어머님 너무 일방적이고 일을 불편하게 만드시네요;;
말씀하시는걸 들으니 꼭 이번 사안만 드러신게 아닐 듯 한데......7. 아마
'10.8.31 9:19 AM (121.146.xxx.59)그 남친이 사주가 조금 그런가본데(별로라고 하셨다니)
결혼날짜라도 좋다 하는날 잡고 싶은 심정이신가봐요.
다른데 한번 더 가보시지요.8. 결혼하시려면
'10.8.31 9:22 AM (155.81.xxx.253)엄마한테서 독립하세요.-_-
지금 추가글 보니 더 황당한데요. 친정집에서 40분 거리가 멀고 엄마가 매일 가봐야된다는데
님은 가만 계셨어요?
게다가 2억이 애이름인가요? 1억도 힘들어서 집 얻기 힘들다 야단인데...
님 어머니 너무 배짱이신데요.-_-
이 남자분하고 결혼 꼭 하고싶으시면 엄마랑 좀 싸우셔야겠어요.
이러다 결혼은 그냥 물 건너가겠네요.9. ..
'10.8.31 9:33 AM (211.44.xxx.50)40분 거리에 엄마가 매일 가봐야 한다니.........
원글님 결혼이란걸 정상적으로 잘 해내시려면
친정어머니나 원글님 서로가 서로에게서 꽤 독하게 독립을 하셔야겠습니다-_-
추가글보니 참 답답하네요.
어머님이 하는 말씀 예비신랑에게 조목조목 옮기지 마시고,
말안된다 너무하다 싶은 것은 원글님이 미리 저지도 하시고 설득하든 싸우든 좀 말리셔야할듯;;;;10. ..
'10.8.31 9:34 AM (121.135.xxx.13)글쓴인데..엄마가 좀 원래 막무가내 스타일이예요
고집도 엄청 세시구요..
예를들어..우리집에서 예단이나 예물 조금하는건 당연한거래요..
없이 살지만 귀한딸 데려가는거니깐요
근데 그집에서 뭐 안해준다고 하면...그집은 며느리 얻으면서 그것도 못해주냐며..
ㅠㅠ
휴..
그런게 도대체 어딨나요 받은만큼 하는거죠 ㅠㅠ11. 얘길해야죠
'10.8.31 9:46 AM (155.81.xxx.253)여기서 울지 마시고
엄마한테 고대로 얘기하면서 큰소리내시고 좀 싸우세요.
이대로라면 님네 어머님때문에 무개념 사돈댁으로 찍혀서 결혼도 어렵겠구요.
결혼 어찌한다해도 님 어머님때문에 부부싸움 무시로 할 거구요. 이혼말도 나와요.
님 선에서 알아서 자르고 싸워서 님 어머님 막으세요.
남친도 남이에요, 결국은. 님이 그거 안해주면 님도 미워지면, 결혼 안한다~이렇게 되는 거예요.
어머님 성격 그 정도면 어떤 남자라도 못버텨요.12. 얘길해야죠
'10.8.31 9:48 AM (155.81.xxx.253)그리고 어머님이 귀한딸 데려가니 그쯤 하는게 당연하다하면 그러세요.
엄만 나 팔아넘기고 싶냐고. 그렇게 받을 거 다받고 안주면, 그 집에서 나를 산 거니
엄마는 우리 집에 간섭할 자격도 없는거라고. 이렇게 좀 심한 소리도 하세요.
사정이 안되어서 어쩔 수 없는거야 그럴 수 있지만...어머님 마인드 정상이 아닌 거예요.13. 예전
'10.8.31 9:52 AM (58.140.xxx.73)웨딩쪽에서 한 10년 정도 일했었는데,
신부친정엄마가 무속인과 같이 왔어요.(헉~!) 좋은날 잡아서 식장 잡아야 한다며..
그자리서 날짜랑 시간 심지어 어느지역 쪽이 좋다 까지 알려주는데...
그 날이 좋으면 뭘 하나요? 원하는 시간대에 식장마다 예약이 꽉~ 차있는걸...
대게 좋다 하는 날은 남들한테도 길일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더더욱 잡기가 힘든데,
보통 평일로 잡지 않는 이상 주말에 시간 한정 되어있고, 더구나 길일인데다 골든타임이면
하객수가 웬만큼 많지 않고서야 잡기도 힘들구요...
참고로 제일 좋다는 날로 1년전에 미리 날 받아서 식장 예약해서 결혼한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 결혼하고 되는일이 없어요. 집안에 우환이 끊이질 않고, 시부모때문에
이혼하네 마네 하고 살더군요...14. 남자
'10.8.31 9:54 AM (86.0.xxx.104)이런 사실을 알면서 기다려주는 남자분이라면 저는 이상하게 보이는군요.
남자가 무슨 문제가 있나?..혹은 정말 님이 좋은것일 수도,,ㅠㅠ
살면서 장모가 사위알기를 뭣같이 하는것이 요즘 세태라지만,
눈에 그림이 그려지네요,.,
엽기 시어머니는 너무 흔하다지만
요즘은 장모들도 말하지 않아서 그렇지 만만치 않습디다.
위의 언니들 말씀대로 어머님과 거리를 두시고 독립을 하셔야겠지만 마음 상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사위듣는데서 너 결혼 괜시 시켰다는 말들어본 사람 (에휴 얼마나 내가 찌질했으면..이런 자괴감에 몇달을 말못하고 앓았던 늙은이)15. 글쓴이
'10.8.31 10:03 AM (121.135.xxx.13)원래는 가을에는 하는걸로 올해 봄까지 철썩 믿고 있었구요..
저도 이정도일줄은 몰랐는데 엄마가 여름에 날받으러 가셨다가 이런얘기 들으신거고 ㅠㅠ
휴..
엄마가 근데 남친한테 엄청 잘하세요..
오기만하면 육해공에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주시고..하는데..
남친이 싫은게 아니라 잘살으라고 하는거라며... ㅠㅠ 시댁 얘기보단 스님얘기가 더 중요한거죠 ㅠㅠ16. ..
'10.8.31 10:18 AM (211.44.xxx.50)원글님, 결혼 말이 오가는 마당에 사윗감 집에왔을때 안 잘해주는 장모가 더 드물겁니다.
앞에서 잘해주면 뭐하나요, 뒤에서 저렇게 버럭대시며 본인 의사대로만 휘두르려고 하는걸...
그게 더 무서운 거예요. 본인의 행동이 이상한 것은 모르시고 '이게 다 너희 잘 살라고 하는건데 뭘'하는 마인드 말이예요. 이게 아이들에게는, 혹은 사돈댁에는 불편할 수 있는 거라는걸 깨닫지 못하는데 고칠 수가 있을까요?
또, 원글님이 이런 식으로 하소연할 때는 우리 엄마 왜 이럴까요 싶은 것 같지만,
만약 이런 문제로 나중에 남편과 트러블이라도 생겨봐요. '울 엄마도 나름 우리 잘 살라고 챙겨주는건데 왜 이해못하냐'하는 식으로 싸우게 될지도 모릅니다. 불화의 씨가 되는거죠.
원글님 말씀들 보아하니, 원만한 결혼생활 하시려면 친정 어머니 간섭 많~~~이 쳐내셔야 할 듯 합니다.17. 아마
'10.8.31 1:10 PM (211.54.xxx.179)앞으로도 평화롭게 사시고 싶으시면 어머님 한번 뒤집으셔야 합니다,
입장바꿔 저런 시어머니면 댓글 200개 돌파에요,,
가정분란의 주인물이 되실겁니다,,,지금 선을 자르세요,
그 스님도 웃기군요,,저런사람 특징이 자기말 잘 들어주는 신도한테는 점점 더 신나서 별소리
다 하는겁니다,어차피 미신 ㅠㅠ18. ..
'10.8.31 5:17 PM (121.181.xxx.21)죄송하지만.. 원글님 남자친구분이 불쌍하네요..
저도 그 중 말에 놀아나는 시어머니때문에 고통받는 1인이기도 하지요..
이젠 그 중년 말에 절대 저는 놀아나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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