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드신 시어머니

[이건 뭐?]

큰 사건은 아닌데요. 작은 일들이 더 신경이 쓰이고 기분 나쁘고 그렇네요.

일요일에 시아버지 모시고 어렵게 장만한 분양아파트 사전점검 다녀왔어요.

아무일 없었고 시아버지께서는 우리집 전망이 좋다 집이 좋다고 시어머니께 얘기하셨고

전화까지 와서 좋았다더라며 통화했는데

어제 뭐좀 가져가라해서 신랑이랑 같이 갔더니  

사은품으로 받은 오일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얼굴도 퉁하게 하시고서는 말도 안하고 오일 상자가 뜯겨져서 어지러 놓았더라구요.


같이 살 생각으로 막내아들 결혼 시켰는데 안산다고 했더니  때때로 심사 틀어지면

저러시니 명절이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짜증나네요.

[..]

시부모님이 무슨 말씀을 하셔도
절~~~~대~~~~로 같이 사시면 안됩니다!!
그냥 따로 살면서 스트레스 받는것이
훨~~씬 나아요.
제가 신혼때 주인집아주머니 말씀 안 새겨들었다가
제 발등 찍은 사람입니다
같이 사는날부터 자유는 없어지고 지옥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명심 또 명심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