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그만두려고 하는데 학부모님께 어떻게 전달하는 게 좋을까요?

[aa]

주2회 과외하는 학생이 있는데 매주 한 번씩 급한 약속이 생겨서 다음에 하자고 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저번주엔 아예 이제 바쁘니까 주1회로 하자고 하네요...;
이번주엔 그것마저 하기 싫은지 수업 시작 20분 전에 아프다고 오늘 하지 말자 하구요.
준비 실컷 다 했는데 20분~30분 전에 약속 펑크내니까 제 스케줄도 꼬이고 기분도 상하고 하네요.
학생이 하기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학생이 공부는 꽤나 잘하는 편이에요. 다른 과외나 학원도 시간 빡빡하게 많이 돌리고 있구요. 제가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닌 듯해요 ㅠㅠ
그래서 그만두려고 하는데 학생보단 어머님께 말씀 드려야겠죠? 학생에게 어머니 연락처 가르쳐달라고 문자 보내놨는데 하루 종일 답이 없네요 ㅠㅠ
8번 하고 과외비 받기로 했는데 저런 사정으로 3번밖에 못했구요. 5회치 과외비는 돌려 드리려구요...
어떻게 하면 서로 기분 안 상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어머니, 학생 스케줄이 많이 바쁜 것 같아서 수업을 자꾸 빠지자고 하네요. 서로 안 맞는 것 같아서 다른 분이랑 수업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네요.
이렇게 말해도 될까요??

[..]

그냥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학생이 스케줄이 많아서인지 힘들어하는 것 같다, 그리고 수업 일정에 차질이 있으니 내 입장도 곤란하다. 이런 식이라면 과외효과도 없을 것 같다.

[그러세요]

그 엄마도 알건 알아야 하니까요,,,

[솔직]

남은 과외비도 돌려주신다는데 학부모입장에서 싫어하진 않을거 같아여..
그리고 원인은 학생에게 있으니...

[그러면]

일단 어머니랑은 연락할 방법이 없는거지요?
아이가 못가르쳐주는건지 자기입장때문에 더 생각해보는것일 수가 있으니
너무 재촉하시지는 말구요.

다음수업에 가서는 그 수업해보고는 도저히 안되겠다고 아이앞에서 말하세요.
전번도 받고 그자리서어머니랑 이야기를 나누는게 더 확실하구요.그때 어머니의 생각도 한번더 고려해보구요.
아이에게도 이래가지고는 서로 시간낭비다는거 이해시켜서리
수업 쫑내세요.
그리고 수업료도.....아이쪽에서 미루어 못한 수업은 한걸루 쳐서 환불하세요.

만약 그때에도 어머니랑 연락이 안되면
아이에게 여기까지다라고 하시고는...
어머니께 연락해봐도 도저히 안닿으니....먼저 연락달라고 하시면 되겠네요.

정말로 시간이 안맞다는 생각이라면 한번 여기서 조정해보시던가요....
대개 바꾸어도 안되는건 또 안되더라구요.경험상..

그렇게해서 2달을 하겠나요?3달을 하겠나요?
정말로 바빠서 그렇다면 토,일로 몰아서라도 해줄 수는 있겠지만
수업이 안되는 수업..서로 잡고있을 필요는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