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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힘들어요.

칭찬이 힘드네요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0-08-31 02:06:58
자식은 차별하면 안되는데, 도대체  다른집으로 보내야할 아들은 너무 이쁘고,

딸과 너무 힘들어요.

옷하나도 제대로 정리하는법도 없고, 책상은 정신없고, 공부은 정말로 하기 싫다고만 하고,

중학교감 정말 공부 안한다고 할판이예요



날마다 툴툴대고, 화내고..

학원 보내놓으면, 아이가 이해력 안된다 하고, 여기 저기 문제는 많고,

아들은 한번도 준비물도 챙겨주지 않았는데, 항상 본인이 준비하고,  

학원 숙제 척척하고 뭘하든 즐겁게 하고,

2학기 수학책도 한권 사줬더니, 다 풀어놓고...  늘 백점이고,


에휴....선배맘들 그래도 나중에 딸아이와 더 잘지내게되겠죠?

근데, 날마다 칭찬도 안되고, 아이에게 화만 내고, 야단치고,

걱정되서 그런건데, 저도 아이와 점점 사이가 안좋아지고, 딸인데,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그래요
IP : 121.148.xxx.1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사
    '10.8.31 2:19 AM (218.235.xxx.214)

    저도 모르게 딸아이 마음아픈 소릴 했네요 혹시 알아서 잘 하는 아드님과 딸을 비교해서 맘 상하게 하신 부분을 없으셨는지요... 크면 엄마 마음 알게 되지 않을까요?

  • 2. 칭찬이 힘드네요
    '10.8.31 2:24 AM (121.148.xxx.103)

    아들에게 칭찬하는데, 딸아이에게 칭찬할일이 없어, 늘 야단만 치니,
    본인도 맘이 상하나봐요. 딸아이가 동생하고의 차이를 느끼고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그게 그렇게 저도 힘드네요.
    이런 아이 일수록 칭찬하고, 해야 하는데, 그래서 더 공부에 의욕도 없는거 같아요.

  • 3. ㄷ ㄷ
    '10.8.31 5:33 AM (112.148.xxx.216)

    비교부터 잔뜩 해놓으셨군요.
    한배에서 난 12아이라도 제 각각 타고난 기질, 개성은 모두다 틀려요.
    그런 아이들을 난 똑같이 키웠다라고 자부하는 거야 말로 큰 오만이자
    오판입니다. 모두 다르게 키우는게 정답이지요..
    아이가 지금도 무기력증윽 보인다면, 나이가 들수록 심해질거에요.
    게으른게 아니라 심리적으로 무기력한 상태.. 아시겠어요?
    동기가부족하다고 흔히들 이야기 하지요. 그 동기라는 에너지는
    주양육자와의 관계에서 나오는거에요.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하려면 부모로서 자기자신의 자존감을 먼저 돌아봐야
    할거 같네요.
    내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분명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원글님의 따님이 조금이라도 안스럽고 애처롭다면,
    엄마를 바꿔보세요. 아이도 달라집니다.

  • 4. 따님
    '10.8.31 7:19 AM (116.37.xxx.138)

    을 못마땅하는 마음으로 바라보지말고 내자식 내새끼 내가 바르게 길라잡이하고 일깨워주고 사랑해줘야지 남에게도 대접받고 사랑받는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어머님의 모정을 최대한 끌어내셔서 바라보세요.. 아이들은 커가면서 여러단계를 거칩답니다.보통 여아들은 고등시절까지는 밖에서 안그런아이도 집에서는 거칠게 행동을 한답니다.. 따끔하게 한마디씩 해주시고 듣던지말던지... 안듣는척해도 머리속에 박히니까요..그리고 사랑으로 인내하시고 내아이 내가 귀히여겨야 남들도 귀히여긴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끌어안으시다보면 아이도 엄마의 진심을 알고 결국은 바르게 돌아온답니다.. 시간이 필요해요.. 하나의 인간으로 성장시킨다는일은.. 인내하시고 사랑으로 바라보세요

  • 5. 비교...
    '10.8.31 9:47 AM (61.170.xxx.201)

    저도 남매를 키우는데요, 14살 큰 아이인 딸보다 12살 동생인 아들이 하는 짓이 더 낫고 예뻐서 물고 빨고 합니다만, 절대 큰 애 있는데서는 그 모습을 안보이려고 합니다.
    제 딸아이도 원글님 딸같은 성향의 아이인데, 가능하면, 그 아이에게 더 관심을 두어야한다는 생각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저와의 싸움을 하고 있네요.ㅠㅠ
    그래서 저는 절대 옷정리 못한다고 소리 안칩니다, 일단 아이 방에 가서 다른 연예인얘기며 제가 아는 아줌마들 얘기 하면서, 아무렇지않게 옷 옷걸이에 걸어봐봐, 이렇게 시키고 다시 했던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타고난 성향이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아닌거 같아서, 오늘 성실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부분만 칭찬을 과하게 하죠.
    그러면, 아이가 좋아서 배시시 웃더군요.
    잡들이하는 것도 엄마 말 무서워할 초등 저학년까지죠, 사춘기에 접어들어가면 절대 효과 없다는게 진리더라구요.
    저는 제 아이를 제가 낳은 자식으로 대하기보다는 조카 대하듯 대하려고 노력을 했더니 오히려 더 가까와졌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너무 속상해하지마시고, 어차피 다들 타고난 달란트들이 있을테니, 좋은 친구처럼 대하려고 하세요.
    어떨 적엔 속상하게 하는 딸이 진짜 친구들보다 맘이 잘 통하는 때도 있더라구요.ㅎㅎㅎㅎ

  • 6. ....
    '10.8.31 10:57 AM (211.49.xxx.134)

    뭐랄까
    자식도 궁합이란게 있는거같습니다

    전 사실 남들이 아이들때문에 힘들어하면 이해를 못할만큼 수월히 키운사람인데
    다 자라서도(20중반) 까칠한놈은 순산 순간 부딪힐 일이생기네요
    (우스운건 그 까칠함이 나를많이닮은 ㅠㅠ)
    어쩜 일생 그럴거같다란 예감
    그냥 어느선에서 한걸음 떨어져야지 다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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