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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랑 소파 없애버리고싶어요 -_-

젠장 조회수 : 1,884
작성일 : 2010-08-30 20:27:29
집에만 오면 소파 붙박이가 되요.

들어오자마자 옷벗고 씻고 소파로 직행.

계속 리모콘 돌리고 다운받은 일드나 미드보고...

그러다 잠잘때 되면 자오-_-

이 집의 용도는 하숙내지 고시원 이란 느낌....

밥먹고 티비보다 씻고 자는곳.

쉬는날에도 일어나자마자 티비부터 키네요.휴....

나중에 애가 아빠 맨날 누워서 뒹굴대며 티비만 찾는모습보고 뭘 배우겠어요.

남편이랑 산책도 하고싶고 이왕이면 책읽는모습 보고픈데...애도 그런 모습 보며 크면 좋을거같고....

근데 남편한테 얘기해보니...

집에오면 아무생각 하지않고 푹 쉬고만 싶데요. 그냥 소파에 앉아서 티비보다 자고싶데요.

꼼짝도 하기 싫데요.....ㅡ,ㅡ

티비 없애고 거실에 책장으로 꾸며놓고파요.

정 못고치면 안방에 티비 넣어버리던가요....거실에선 책읽고....애도 멍하니 종일 티비만 보며 바보가 되갈거같애여...ㅡ,ㅡ

책들도 읽으라고 사놔도 손도 안대요. 친정부모님께서는 늘 책을 가까이하시는모습을 보이셔서...저런 남편 적응이안되요. 그래서 저도 책을 좋아하구요...

근데 남편은 당췌 책을 안보구요. 시아버님도 우리집에 오시거나 시댁 놀러가도 늘 티비부터 키세요.

그 모습보며 역시나 부모님 따라가는구나했어요....
제가 너무 이상한가요???

IP : 122.36.xxx.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젠장
    '10.8.30 8:49 PM (122.36.xxx.41)

    안방에 넣어버려야겠네요. 근데 티비는 거실에서 소파에 앉아서 봐야한다는 주의의 사람이라.ㅠ

    답답하구먼요...

    글구 맞춤법 지적해주셔서 감사해요. 말씀하신 그 맞춤법 늘 헷갈리더라구요. ^^

  • 2. ..
    '10.8.30 8:52 PM (58.141.xxx.33)

    섹스앤더시티2 영화가 생각나네요. 빅도 집에오면 소파. 티비..그러다 결혼 기념일날 부인에게 선물이라며 방안에 평면 티비...^.^;;
    서양이나 동양이나 남자들이란.....

  • 3. 티비
    '10.8.30 8:58 PM (125.177.xxx.10)

    안방에 넣은지 한 일년반쯤 된거 같네요. 정말 안방에 들어가니 확실히 덜 봐요. 습관적으로는 켜는것도 덜하고 애들 재우고 나서나 티비틀어서 뉴스보고 그러네요. 그러니 애들도 습관적으로 보는거 줄어들고 티비 틀어달란 소리 잘 안하고 주말에나 보는걸로 알구요.

    여담으로...울아이 6살때 동네 엄마한테 몇시간동안 애를 맡긴적이 있었어요. 근데 얘들이 우리 엄마아빠 놀이하자 그러고는 그집은 안방에도 티비가 있었거든요. 티비를 탁 켜더니 아빠들은 눕는거야 그러더니 한쪽손으로 머리 받치고 눕더래요. 그집 엄마랑 그 얘기하면서 웃기기도 하지만 참 한숨나오는 얘기기도 하다 그랬었네요.

  • 4. 저는
    '10.8.30 9:03 PM (110.12.xxx.70)

    저는;; 그래서 애 안 낳아요. 남편이랑 TV랑 셋이서 사이좋게 살려구요.

    애만 없으면... TV보는게 뭐가 문제이겠어요

  • 5. 젠장
    '10.8.30 9:17 PM (122.36.xxx.41)

    자이언트 할때되면 칼같이 지켜서 퇴근해요. ㅡ,ㅡ

    티비가 인생의 전부로 보여요. 휴 미안한말이지만 한심해요.

    애가 보고 배우는것뿐만아니라 저렇게 아무생각없이 사는 모습 보이는게 싫어요.

    티비도 볼수있는거지만 (보라고 산거고) 정도를 지나칠정도로 끝도없이 봐요. 특히 쉬는날이면 티비로 시자해서 종일 티비만 보는듯해요.

  • 6. ㅋㅎㅎ
    '10.8.30 9:18 PM (211.54.xxx.179)

    저는,,,님 빙고 ^^
    정말 애만 아니면 라면에 소세지만 먹든,,,티비에 19금 영화만 골라보던,,,
    돈한푼 저금안하고 맨날 놀러다니던 무슨 상관이겠어요 ㅠㅠ

    그러다가도,,내가 애를 낳아서 그나마 남의눈도 생각하고,,미래도 생각하고,,,몸생각도 하고 산다,,싶기도 하니 참 아이러니하죠 ㅠㅠㅠ

  • 7. 젠장
    '10.8.30 9:32 PM (122.36.xxx.41)

    애없어도 문제가 되긴해요. 우리 부부는 대화가 거의 없어요. 남편은 입 꽉 다물고 티비만 봐요. 산책도 하고싶고 꼭 책읽으란건아니고요.. 멍하니 입닫고 티비보는거 말고 부부가 함께 할수있는 뭔가를 하고픈데 남편은 당췌 티비만 끼고 사네요. 휴...

  • 8. ㅋㅎㅎ
    '10.8.30 9:45 PM (211.54.xxx.179)

    애 있어두요,,,오래 사니 할말이 없어서 입 다물고 티비만 봐요,,
    애 클때 티비 안보고 뭐먹고 그러지,,애들은 어차피 학교학원가서 늦으면 중년의 늙수그레한 부부는 할일도 없더이다,ㅠㅠㅠ
    책 읽으라그러면 맨날 10페이지에서 스톱이네요

  • 9. 젠장님~
    '10.8.30 9:45 PM (110.12.xxx.70)

    TV에 대해서 대화하세요. 저희는 시청률과 옥의 티;; 기타 등등에 대해서 대화한답니다.
    물론 남편이 드라마 광팬이라서 가능하기는 해요.

  • 10. ㅎㅎ
    '10.8.30 9:54 PM (180.66.xxx.21)

    저희집에 티비랑 소파없는데요..
    대신 컴끼고 살더군요,,ㅋ

  • 11. ..
    '10.8.30 9:57 PM (218.152.xxx.117)

    말없이 tv보는거 전 괜찮을거 같은데^^ 저희 남편은 쫒아 다니면서 잔소리해요.
    아이들에게, 저에게, 구구절절이 맞는 말만 하기에 반박은 못하겠고 미쳐요.

  • 12. ㅋㅎㅎ
    '10.8.30 10:05 PM (211.54.xxx.179)

    티비봄녀서 대화하다가요,,,뉴스보면 아는 욕이 다 나와서 유년기에 문제 있던 사람처럼 보여요,,

  • 13. ㅋㅋ
    '10.8.30 10:09 PM (61.100.xxx.9)

    오죽하면 우리 조카는 7살때 아빠는 나무늘보 같다고 했을까요.
    제 동생은 붙박이 가구 같다고 하고....

  • 14. 저희 남편도
    '10.8.31 10:06 AM (203.247.xxx.203)

    무조건 티비 켜고 영화봐요. 소파에 누워서. 30개월 아들도 DVD 틀어주면 누워서 봐요... 정말 놀라서 아이한테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힘들어서 그렇데요.. (완전 어이 상실..) TV 켜 놓으면 누가 옆에서 얘기해도 못 듣고... 정말 여러차례 티비 거실에서 없앤단 소리 했는데 그러면 집 나갈거라네요.... ㅡ.ㅡ.;;;

  • 15. ㅠㅠ
    '10.8.31 10:57 AM (211.47.xxx.99)

    저는 맞벌인데요. 일주일에 4일 정도는 저도 그래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말한마디 밷고싶지 않을때도 많구요.
    회사에서 머리아픈 문제가 있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더더욱 그래요.

    전 제가 그 심정 너무 잘 알아서. 남편이 TV 틀어놓고 쇼파나 거실 마루바닥에 누워있으면 절대 방해 안하고 같이 방바닥 놀이 해줍니다. 그러다 보면 또 이런저런 얘기들도 하게되구요.ㅋㅋㅋ

  • 16. 자유인
    '10.9.1 7:00 PM (211.36.xxx.44)

    우리집에 티비 쇼파 없어요...
    밥먹고 누워서 책보고, 딩굴딩굴... 아들하고 누워서 애기도 하고...
    없으면 안될것 같아도 조아요
    대신 남편은 핸펀으로 TV보고 잠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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