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광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동네 학원]

82맘님들.
작은 동네에서 작은 국어.논술.역사논술.한자를 가르치는데요

서울지역 대학교 국문학과 나왔고
지금까지 초,중,고까지  내신 위주로
알차게 꾸려왔습니다.

강사 없이 제가 다 소화하고 있고
제 일이니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영,수만큼 많이 받을 수도 없고
그만두는 것도 쉬운 과목들이라
이적율도 방학을 전후로 높게 나옵니다.

이번 여름방학은 제가 지금껏 지내온 방학중 가장 이적율이 높았는데요
그래서 처음으로 학원 광고를 내고 싶은데
맘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1. 우편함이나 현관문에 전단지를 넣거나 붙인다.(스팸성전단지 싫어하시는건 잘 압니다.)
2. 신문찌라시를 해본다(돈이 만만치 않네요)
3. 학교 앞에서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과 함께 전단지를 나눠준다.

지금껏 다니는 아이들은 만족도가 높은 편이구요
국어 내신은 잘나오는 학원이라고 소문은 조금 낳지만
요즘 아이들은 워낙 독서가 잘되어서 저에게 오는 아이들은 정말
문자를 싫어하는  국어내신 안나오는 아이들이라 내신 올리면 큰 학원에
전과목으로 옮기는 형편이랍니다.

사교육 조장한다고 타박을 주시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변명하면서
맘님들의 훌륭한  생각에 미리 감사를 드립니다.

[.]

저도 학원하는데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것들에 단점은

1. 전단지 쓰레기라고 안 좋아하신다
2. 신문 보는 집이 많이 줄었다
3. 아이들이 선물만 쏙 빼가고 전단지는 버린다

그 외에,
아파트 광고판(돈 많이 들고 효과는 미비)
현수막(걸리면 벌금 내야함. 주말에만 기습 걸었다가 내리던걸요)
세금 지로에 조그만 광고, 엘리베이터안 광고(효과 제로, 절대 비추)

제 주위에 학원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사실 모든 광고가 그렇게 효과가 좋지는 않데요. 다만 저런 곳이 있구나 인지 시켜주는거.
그래서 위에 나열한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광고는 해주는게 좋다고 하고요.
동네마다 먹히는 방법도 다 다른데
현수막이 젤 좋다는 친구도 있고(이왕이면 학교 교문 근처)
아이들 선물 말고 엄마들 선물(쓰레기 봉투, 안버리고 들고갈만한)에 전단지 붙여서
등하교시에 마중나온분들이나 동네 큰 슈퍼 주위 공략하는것도 좋다하구요
아이들 친구들 놀러 오라고 해서(과자파티) 무료로 잠깐 수업 해주는 것도 좋고,

근데 뭐니해도 젤 좋은건 상이라도 하나 타오거나, 성적 쑥 올라가서 입소문 나는거...

저도 아직 광고를 한번도 안해봤어요. 혼자 꾸리다 보니 전단지 돌리러 나갈 시간도 없고
사람 쓰자니 돈도 부담되고... (사실 좀 핑계 ;;;)
원생도 몇 안되는데... 흑

원글님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화이팅~!

아, 전단지 돌리실때요 가격 표시 안되어있으면 벌금 내야하는거 아시죠. 50만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