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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아기..한약 먹이면 효과 보나요?

애가 탄다 조회수 : 732
작성일 : 2010-08-30 17:56:05
남자 아인데요..

병원에 입원했다가 며칠 전 퇴원했어요..

10일 이상을 입원해 있었습니다..

병명은 굳이 말하자면 불명열이라고..원인이 없이 열이 펄펄 나는 증상이..

병원에서는 바이러스에 의한 열감기 같다고..

나중에 이비인후과 진료도 봤는데..중이염도 있었고..(심하지는 않았어요)

대학병원에 있다가 퇴원할 때 집에서 입원해 있는거라 생각하고..산책도 하지 말라 해서..

지금 집에만 있는데요..

제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에요..

지금 21개월인데 10키로로 안 나가는데..키도 몸무게도 다 평균 미달이에요..(키는 얼추 평균)

원래 입이 엄청 짧아서..제가 밥 먹인다고 고생 엄청 했어요..

어쨌든 병원에 꽤 오래 입원해 있었고..해열제와 항생제 등등을 아마 한 바가지 먹었을 거에요..스테로이드 제도 주고.. 애기 밥 반찬은 생협에서 사다가 해먹이는데..

이게 마음에는 안 들지만 어쩌겠어요..나아야지요..

집에서 먹는 거 잘 챙겨주고 하다가  한의원 가볼까 하는데..

병원비만도 꽤 나와서..함*아 는 좀 생각해보구요..함*아는 병원비도 좀 비싼 걸로 아는데..그만큼 효과가 있는건지도 궁금하구요..

동네 한의원이라도 가볼까 하는데..한약 먹으면 밥도 잘 먹고 면역력도 좀 생길까요?

시어머니가 세 돌 되기전까지는 한약 먹이지 말라고 반대에 반대를 하셔서..아직까지 안 먹여봤어요..

저 정말..오늘도 외래 진료 갔다가 돌도 안되는 기어다니는 애들이 울 애 보다도 더 통통하고 튼실한 거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네요..

이렇게 약한 아이 키워보신분..암마가 좀 신경쓰고 노력하면 나아질까요?

IP : 114.129.xxx.1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베.
    '10.8.30 6:15 PM (125.182.xxx.42)

    입 짧은 아이들 의외로 소화기가 안좋아서 더부룩상태일지 몰라요.
    베베, 미야리산 아이지...정량보다 더 먹여도 상관없는 좋은 약! 입니다. 정장제류 먹이세요. 많이 매끼니때마다 먹이시면, 밥 눈에 띄게 잘 먹을거에요.
    비타민류 먹이세요. 칼슘,종합비타민. 그리고 정장제 이렇게 먹여보세요
    비타민과 정장제가 애들 밥 잘먹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멀퍼레이드 추천해요. 미국 드럭스토어사이트 들어가서 사면 무척 가격착합니다.

    한약은 비추에요. 울애들 한약 많이 먹여도 딱 그때뿐 이에요. 차라리 한약 먹이는 돈으로 정장제와 비타민 사다 먹이겠어요.

  • 2. 저요
    '10.8.30 6:18 PM (211.54.xxx.179)

    아이가 장염 걸리고 난후 하도 비리리해서 녹용 먹였는데요,,,
    그때부터 밥을 세공기씩 먹더니 지금도 약간 비만이에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ㅠㅠㅠ

  • 3. //
    '10.8.30 6:22 PM (58.123.xxx.97)

    함소아 기린아 먹였는데 입짧고 마른 우리아들...
    그것먹는것도 힘들었어요 한달치 사서 반먹고 남았는데
    잘 안먹는 애들은 이런것도 정말 너무 안먹네여.

  • 4. 한약으로
    '10.8.30 6:54 PM (218.233.xxx.224)

    거의 한약으로 키운 울 아들...
    후회됩니다.
    베베님 말씀에 동감이요^^

  • 5. ^^
    '10.8.30 7:52 PM (115.21.xxx.150)

    울 애들은 한약먹으면 바로 효과보던데여...
    면역력도 좋아져서 감기도 잘안걸리고 밥도 잘먹고요..
    한약방에서 지어서 먹이시지말고 한의원에서 먹이세요..
    진맥하고 애기한테 맞게 지으시면 효과봅니다..

  • 6. 홍이장군
    '10.8.30 9:50 PM (219.241.xxx.207)

    먹여보세요..
    우리는 효과 엄청봤어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시면 후기가 많이 나왔지요...
    다들 효과보았다는...
    우리아이도 그랬지요..

    단..꾸준히 먹이셔야해요
    그래야 건강해지고 밥도 골고루 잘먹고 키도 크고
    우리아이도 몇년째 먹여요...
    48개월 미만은 반봉지먹이는거라서 가격부담이 덜 되지요...

  • 7. 만약
    '10.8.31 9:42 AM (222.106.xxx.81)

    한약을 한번도 안 먹어 본 아이라면
    아주 잘하는 곳에 가서 딱 한번만 먹여보세요.
    그 효과보고 계속 먹일지 말지 결정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영양제는 먹고 효과가 있든 없든 별로 반응이 안 그런데
    한약은 이상하게 효과봤다 효과없다라는 양쪽의 댓글들이 너무 달라서요
    저 같은 경운 한약으로 너무나 효과봐서
    전 꼭 추천하고 싶은데
    그리고 홍삼이니 이런 건 체질에 따라 독도되고 약도 되기때문에
    반드시 한의원가서 진단받고 먹이세요.
    장어엑기스가 좋네 개구리가 좋네 해도 맞는사람 안 맞는 사람있대요.
    모든 음식이 다 그렇다고 하더군요.
    전 녹차를 못 마셔요.녹차 마시면 어지러워서 쓰러지거든요.
    근데 남편은 녹차가 체질에 잘 맞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약은 먹으면 효과 바로 나타납니다.확인하기 좋아요.

  • 8. ..
    '10.8.31 10:57 AM (118.221.xxx.97)

    울 둘째 16개월인데 어제까지 한약 두첩 먹었어요. 울 둘째는 3월달부터 최근까지 콧물이 안 끓기고 그러니 중이염 달고 살고 모세기관지염, 폐렴 3번, 구내염, b형 독감등등 안 아픈날이 없었어요. 그래서 7월부터 수소문하니 체인 한의원말고도 소아전문한의원이 있더라구요. 한의원에 찾아갔는데 너무 어려서 보약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대신 감기 걸리면 소아과 안 가고 한의원에서 준 약 먹였는데 한 2-3번만 먹이는 괜찮아지고요 중이염은 정말 항생제 안 먹고 그냥 놔두니까 괜찮아져서 너무 신기했어요. 소아과에서는 귀가 조금 부어도 항생제 먹어야한다고 해서 한 2달이상 꼬박 먹인것 같애요. 근데 울 아이가 밥도 잘 안먹고 워낙 면역력이 없어서인지 바이러스폐렴에 구내염 등등이 자꾸 걸려서 한의원에서 안되겠다고 해서 어제까지 약 2첩 먹였어요. 약도 1첩당 2만원해서 4만원이구요. 함소아는 안 가봐서 잘 모르겠고 아이누리는 다녀봤는데 울 아들한테 안 맞더라구요. 약값도 더 비싸고.... 암튼 앞으로의 면역력이 좋아졌는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약먹고 밥은 5살 형아보다 더 많이 먹어요. 아침에도 청국장에 비벼서 김치랑 뚝딱 먹더라구요. 밥 잘먹는거 보고 먹이길 잘했다는 생각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체인으로 된 한의원보다는 잘 알아보시면 일반 한의원도 좋은곳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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