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마디 하고 싶은데...

목소리 조회수 : 646
작성일 : 2010-08-30 16:35:26
가족중에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 앞에선 무지 잘 하는척, 챙기는 척 하면서
잠시 한눈 팔면 뒤에서 안좋은 소리 하는 건 기본이고
때때로는 사람들 앞에서 함부로 언행을 할 때도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관계가 어색해질까 싶어 그사람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뭐라 말하지도 못하고 그냥 왠만하면 이해하고 넘기는 편이고요
그렇다보니 점점 마음속 응어리가 쌓이고 있는 상태 같아요.


다른 건 그렇다치고
어떤 한사람한테 (너무 착해서 안좋은소리 못하는 -착한게 좋은게 아니지요-)
대놓고 함부로 대할때가 있습니다.

그걸 지금껏 저도 선뜻 나설수가 없어서 참았었습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이 그 상황에서 황당하고 놀라도 뭐라 나서서 한마디 하지 않으니
제가 말을 하기도 그렇고 여러모로 이관계 저관계 생각하다가  나서지도 못하고 그랬지요.
하지만 다른 사람을 만만하게 보고 언행을 하는 그사람의 행동이 좋아지기는 커녕
주변에서 아무소리 않아고 참고 있으니 그것도 모르고
더 만만하게 보는 거 같아요.


늘 혹시 그런 상황이 되면
흥분하지 말고 중저음으로 한마디 해야겠다...라고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하지만
정작 그런 상황이 되면  속으론 화가 나고 흥분이 되어서 기분이 나빠도
겉으론 아무 소리를 못합니다.


이런건 쉽게 고칠 수 없겠지요?
어떻게 하면 그 한마디를 내뱉을 수 있을까요.
IP : 218.147.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30 4:42 PM (59.13.xxx.119)

    그런데 그런사람들 특징이 들었을 때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나오게 하는 소리를 뜬금없이 하잖아요.

    한5분쯤 지나면 정신이 차려지면서 기분이 새록새록 나쁘구요.ㅠㅠ
    그래서 마음 속에서 나쁜 감정이 계속 자라게 하는 ...

    저도 그런 사람들 한마디로 기죽여 버리는 방법 좀 알고 싶어요.

  • 2. 원글
    '10.8.30 4:45 PM (218.147.xxx.39)

    ..님 그럴때도 있구요.
    시간 지나서 기분나쁜 것 보단
    그 상황에서 바로 기분나쁜 언행을 할때가 많아요.
    그게 저한테 하는 거면 바로 뭐라고 말을 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저 말고 다른 사람 (그렇지만 아주 밀접한 관계이며 외면할 수 없는 관계)한테
    기가 막힌 언행을 할때가 있는데 그 상황이 되면 말 한마디 할 수가 없네요.
    정작 당하는 당사자는 좋은게 좋은거다, 혹은 천성이 그래서 뭐라 하지 못하니
    그저 당하는 입장이고 ...그걸 그저 지켜만 보자니 도를 넘을 때도 많고..

  • 3. 원글
    '10.8.30 4:53 PM (218.147.xxx.39)

    한마디 하자면님 정말 그 상황에 직면했을때
    그렇게라도 말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근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당하는 사람이 잘못해서 당하는게 아니라서 더 답답한데도 말이죠.

    아...성격이 너무 죽었어요.
    20대때는 제고집에 오지랖도 부리고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에
    불끈하기도 하고 목소리도 냈는데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하면서 소리 내지 못했더니
    이젠 당연히 내야 할 소리도 못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29
6827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9
6827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41
6827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43
6827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52
6827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36
682706 꼬꼬면 1 /// 2011/08/21 27,203
6827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9
6827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9
6827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30
6827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4
6827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8
6827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94
6826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9
6826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7
6826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83
6826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69
6826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4
6826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6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8
6826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5
6826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5
6826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9
6826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4
6826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3
6826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5
6826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7
6826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4
6826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64
6826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