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계약 몇 시간 앞두고 집 안 사겠다는 전화 받았어요.ㅠㅠ

집팔자 조회수 : 2,590
작성일 : 2010-08-30 15:55:59
빌라에서 아기랑 세식구 살아요.

3층이다보니 유모차 가지고 오르락내리락하기 힘들어서 돌 지났지만 유모차 태워본 건 다섯번쯤 밖에 안 되는 것같아요. 제가 직접 집에서 가지고 내려간 적도 한번뿐.. 장보러 갔다가 오르락내리락 짐옮기고 유모차옮기고 그 동안 아기는 제 다른 팔에 계속 안겨있고.... 땀범벅... 그 이후로 시도도 안해요. 다리 후들거려서...

그래서 아파트 다들 사는구나. 둘째 가지기 전에 아파트 가야겠다 그러고 있었는데....

봄부터 내놓은 집 보러오는 사람도 뜸하고...

그러다 지난 금요일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어요. 예전에 다녀간 분이 사고싶어한다고..
무조건 팔자 싶어서 그쪽에서 부르는 가격 ok하고 팔겠다 하고는

토요일, 일요일 이틀 연속 아기 옆에 자면서 이사가는 꿈만 꿨답니다.

그랬는데......

오늘 저녁에 계약하기로 했는데 전화가 왔네요. 돈 구하는데 차질이 생겨서 무기한 연기해야할 상황이라고... 그 말은 사기 싫어졌다는 뜻... 휴.... 다시 원점이네요.

아.. 날씨는 좋은데 기분은 꿀꿀합니다.
IP : 119.66.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30 4:01 PM (221.148.xxx.73)

    집 사고 파는데 정말 그런일 허다한가봐요. 힘 쭉 빠지죠.. 전 돈으로 백오십만원을 손해본 적까지 있어요..
    집을 사려고 했는데, 살 집이 나온거에요..
    당장 은행가서 적금 깨서 이자 다 포기하고 목돈을 수표한장으로 인출해 들고 부동산으로 달려갔는데
    갑자기 집주인이 안판다 그래서 정말 뚜껑이 열릴뻔 했어요.. 그 이자가 무려 백오십만원에 달했답니다. ㅠㅠ 한달 월급에 가까웠는데.
    특판예금이어서 이자율이 높았거든요. 저는 피눈물 흘렸어요. 어쩔 수 없죠.

    그 이후에는 체결되기 전에는 맘 놓지 않는 요령도 생기고,
    딱 백만원 정도만 계약금으로 던지면 되는 요령도 알게 되고
    그렇게 경험하고 살아지네요.

    신문 보니까 실수요 거래 위주로 살아난다 하는데 원글님 집이 빨리 팔리길 저도 바래봅니다.

  • 2. 임자는 따로
    '10.8.30 4:16 PM (125.182.xxx.42)

    있으니. 힘들어 마세요.
    살 사람은,,,와서 휘이 둘러보고 별 말이나 집 타박도 없이. 계약하자고 합니다.
    좀 더 기다리시고요.
    현관 옆에 아이 장난감 빗자루라도 거꾸로 세워두세요.

  • 3. ..
    '10.8.30 4:38 PM (125.180.xxx.80)

    계약하겠단 소리 나오면 일단 가계약금조로 백만원 입금하라 그러세요.

  • 4. .
    '10.8.30 5:25 PM (221.148.xxx.73)

    그래요.. 윗분 요령 좋네요.. 입금되기 전까진 마음 안 놓으면 상처 덜 받죠..
    그런걸 살아가면서 터득하게 되더라구요..

  • 5.
    '10.8.30 5:43 PM (110.12.xxx.216)

    심하면 쌍방이 만나기로 해 놓고 부동산에서 계약하려고 상대방이 기다리고 있는데
    지금 가는 중이라면서 30분이면 도착한다던 사람이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타나고
    나중에 전화로만 계약 못하게 되었다고 딴소리하는 사람들도 허다하답니다.
    가까운 사람이 부동산하는데... 들어보면 참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더군요...
    뭐든 다 그렇겠지만... 미리 미리 여러가지 챙겨야 할 게 뭔지를 잘 알아보고 해야 하겠더만요...

  • 6. ㅎㅎ
    '10.8.30 5:49 PM (180.224.xxx.42)

    이런일 허다 합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부동산에 가서도 틀어지는일도 많은걸요.
    입자는 따로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259 바지락이 상한 걸까요? 11 파란밤 2009/11/25 4,833
503258 아토케어 써보신분 ** 2009/11/25 282
503257 세입자인데 집에 곰팡이에 습기가 차는데,,, 7 전세 2009/11/25 1,057
503256 보일러가 오락가락하는데 추천 좀..^^ 3 먹통직전 2009/11/25 521
503255 볶음고추장 질문 1 ... 2009/11/25 375
503254 굴 미역국 끓일때 굴을 마지막에 넣는 것인가요? 7 2009/11/25 730
503253 김장들 안하시나봐요? 15 김장시기 2009/11/25 1,293
503252 남편이 데이트하자 해서 나갔는데.. 9 국화향기 2009/11/25 2,042
503251 캔맥주 마트가 싼가요?? 그리고 어디꺼가 맛있나요?? 20 캔맥주 2009/11/25 1,247
503250 개인연금보험 의견주세요 4 의견모으기 2009/11/25 603
503249 구연산은어디서 4 청소 2009/11/25 624
503248 따라 불러 보세요.... 고독은 나의.. 2009/11/25 227
503247 농식품부의 캐나다 쇠고기 해법 1 ㅠㅠ 2009/11/25 273
503246 시어머님 신혼집 수색(?!) 43 1개월차새댁.. 2009/11/25 7,616
503245 태동검사비환급~~~받으시래여~~ 9 영차영차 2009/11/25 1,178
503244 이사비는 왜 이언정으로 이름을 바꿨나요?이사비가 더 어울리는뎅 ㅋ 1 이사비 2009/11/25 615
503243 [단독] 캐나다産 쇠고기 다시 수입한다 1 세우실 2009/11/25 236
503242 배우자운세말인데요 1 . 2009/11/25 431
503241 좋은 리코더는 어떤 걸 말하나요? 6 리코더 질문.. 2009/11/25 786
503240 카메라 질문이요.. 올림푸스 PEN ep1 3 도토리 2009/11/25 682
503239 아내가 임산부인데 키위를.. 12 마이센 2009/11/25 1,612
503238 말린 곰취나물 2 요리 2009/11/25 594
503237 무쇠후라이팬 .. 4 은새엄마.... 2009/11/25 705
503236 이특이 말한 재벌 연예인이 누구인가요? 17 이특 2009/11/25 36,990
503235 선데이마켓 아시는분~ 2 오리날다~ 2009/11/25 354
503234 숄더백, 어느 쪽 어깨로 매시나요? 17 궁금 2009/11/25 1,809
503233 친환경매장 신선식품류 세척은 어떻게들 하시나요? 저기 2009/11/25 190
503232 휘핑크림 보관 요령 있을까요? 2 크리미 2009/11/25 1,156
503231 불고기 양념(급) 4 은새엄마.... 2009/11/25 416
503230 다 뒤집어버리고 싶습니다!!!!!!!11 35 씨~~~~~.. 2009/11/25 10,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