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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머리카락을 싹둑 ㅠ.ㅠ
더워보인다고 애들 외할머니가 손수 가위들고 반커트로 만들었어요...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외할머니가 예쁘다니까 예쁜줄알다가 거울보고
잠시 얼음! 한참 공주좋아하며 왕리본삔꼽고 드레스입고 어린이집다니는디...ㅠ.ㅠ
엄마, 이건 남자머리 아니야.? 하고묻는걸 아니야 뒷머리도 있잖아.
남자는 더 짧은거야. 라고 설명해줬는데,, 저머리에 왕리본삔은 어찌꼽을꼬.
솔직히 머리야 시간이 지나면 길러지는거니 그렇게 속상할일이냐고 하겠지만..
저는 사연이 있어요.
저 어릴적도 엄마가 늘 손수 커트머리로 키워주셔서 가슴속 깊이 뭉친게 있답니다.
초등학교때도 교복같은 옷차림이었고, 왜 학용품과 자잘한것들은 다 파란색이었는지,
머리기르고 삔꼽고 묶고싶고 분홍색 가방 메고싶다고 왜 말을 못했는지..
똑부러지는 여동생은 유치원때부터 스스로 머리길러 스스로 머리묶고다녔는데
나는 왜 엄마가 시키는대로만 했는지,, 너무 여러가지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어린시절이었거든요.
딸아이가 공주와 핑크에 관심을 보이니 마음껏 제 어린시절을 푸는 심정으로 예쁘게 꾸며주고
내딸아이는 정말 외모컴플렉스 없이 당당하고 도도하게 키우고싶은 마음인데,
머리가 더워보인다고 가위들고 조금만 잘라주신다길래 (매번 볼때마다 조르심)
매번 거절하다가 이 더운여름 다버티고 이제와서 머리가 이꼴이 되었어요..흑흑.
잠깐 자리비운 내가 너무 원망스럽고, 손녀마저 그렇게 만든 제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운 밤이네요..
차라리 간난이 단발머리로 만드는게 낫지, 애머리는 층지게 잘라놔서 원래머리 만드는데 1년도 넘게 걸릴거같네요...
1. ㅇ
'10.8.30 1:28 AM (58.232.xxx.27)헐~~ 왜 손녀 머리는 당신 맘대로 자르시는지..... 흐미..... 긴 머리가 더워 보이셨으면 원글님한테 언질을 비추시면 될것을.... 참.... 진짜 속상하시겠네요.
2. 네온사인
'10.8.30 1:29 AM (122.254.xxx.67)난감하네요.
저도 어릴때 아빠가 머리 빡빡 밀어주셨는데 머리 자를 때 마다 울다가 맞았습니다.
왜 어머님께 아이 머리를 맡기셨습니까? 내일 어린이집가서 놀림이라도 받는다면 아이가 상처받을텐데요. 외할머니 너무하셨네요. 제가 다 속이 상합니다. ㅠ.ㅠ3. ....
'10.8.30 1:40 AM (219.255.xxx.122)아..저도 그 마음 아는데, 저희 어머니께서도 꼭 단발로만!!!
아무리 울고 불고 기르게 해달라고 해도 당신 편하시려고 -_-^ 그런 기억이 사무치는데..
이미 잘린거 어쩌겠어요, 너무 속상해 마시고 다시는 그런일 없게 잘 피해가시길..
따님 머리카락 얼른 쑥쑥 자라길 바래요.
(전 나이가 드니 긴머리만 고수하게 되었다는....)4. 에공
'10.8.30 1:40 AM (211.202.xxx.198)이 글보니..시어머니가 저 출근한 사이 5개월된 딸래미 머리를 동자승처럼 빡빡이로 만들어 놓으셨던일이 생각나네요..퇴근해서 정말 많이 놀랐었는데...어머님 나름의 사랑법이라고 생각하고 원망은 하지 않았어요.간난아이기도 했구요. 원글님이 미리 어머님께 마음을 전하셨으면 좋았을껄 그랬네요. 딸마음 아프게 하면서 까지 그러시진 않으셨을것을요. 어차피 잘린 머리카락이니 미장원부터 데리고 가서 기르기 좋게 예쁘게 다듬어 달라고 하세요. 앞머리도 동그렇게 자르고 하면 짦은 머리라도 귀엽고 예쁘던데요.
5. 아나키
'10.8.30 9:25 AM (116.39.xxx.3)원글님 어린시절이 떠올라 더 속상하실 듯 싶어요.
에고......
그래도 시어머니가 하신게 아니여서 다행이란 글을 쓸려고 했는데, 위에 에공님 글을 보니..헉..
그나마 딸머리는 손 안대시고 아들 머리만 쥐파먹은 듯 잘라놓은신 우리 시어머니가 갑자기 고마워지는....
5살이면 파마해주셔도 예쁠텐데...
아주 얇게 말아서...
예쁘고 화려한 머리띠 사주세요.
얼른 예쁘게 머리가 자라길...6. 옛생각
'10.8.30 9:50 AM (110.10.xxx.214)이 글 보니 저도 옛날일이 떠오르네요...
7살쯤에 엄마가 동네 미용실에 절 데려가서 머리를 잘랐는데 나중에 다 잘랐다 해서 거울보니 웬 남자아이가 있더라는.....그날 저 대성통곡했잖아요......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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