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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지 않은 손님

싱글맘 조회수 : 9,327
작성일 : 2010-08-30 00:45:44
작년 초부터 알게 된 사람들이 있어요...
동네에서 알게 된 저희 아이 또래의 아기엄마들 세 명...
전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혼자 아이를 양육했고 올해 초 이혼했어요...
아이의 친구들은 다 동생이 태어나 두 살 터울의 6개월도 되지 않은 아기들이 있구요~
두 명은 승용차로 20분 이상 걸리는 곳으로 이사를 가고 제가 올해 초부터 직장 다니게 됐고...
그럼으로 해서 만남이 뜸해졌지요...

지난 주...갑자기 이번 주 토요일날 저희 집에 놀러 오기로 했다고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끝내고 저에게 통보 비슷하게 하더군요...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거라 오지말라 거절하기 난감해서 그러라고 했죠...

금요일 일기예보를 보는데 남부지방에 소형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다고 했어요...
그래서 날씨가 좋지 않은데 아이도 하나 아니고 다들 둘씩인데 데리고 나오기 힘들지 않냐고 그냥 다음주에 보자고 문자를 보냈죠...
그런데 저희 집 말고 다른 집에 택배가 와 있는데 그게 아이 기저귀라 비가 와도 와야한다고 답장이 오더군요...
그 순간부터 정말 이해가지 않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비가 엄청 온다는데 6개월도 되지 않은 아이와 3살 아이를 데리고 20분도 더 걸리는 거리를 기저귀 때문에 와야 한다는 게 어이 없더군요...
급한거면 그 택배를 이 곳으로 보낼 게 아니라 자기 집으로 보냈어야 했고 실수로 그렇게 보냈다 하더라도 비가 온다고 하면 근처 마트에서 기저귀를 사서 쓰는 게 보통 아기엄마들의 선택이라 보거든요...

어쨌거나 다행히 날은 흐리고 비가 조금씩 내리긴 했지만 일기예보처럼 강한 비바람은 아니었고,
약속대로 아이엄마 셋에 아이 둘씩...총 9명이 저희 집에 놀러왔습니다...

저희 아이가 감기기운이 좀 있어 미열이 있었고 저희 아이까지 총 7명의 아이들이 있으니 아주 정신이 없더라구요...좀 큰 애들은 장난감 하나 가지고 싸우고, 그 동생들은 배고파서 울며 보채고 잠온다고 보채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일요일엔 교회에 나가는지라 일주일 중 유일한 쉬는 날은 토요일 뿐인데 토요일조차도 청소와 빨래 등 집안일 하다보면 녹초가 되기 십상이거든요...
그런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때까지 있다보니 아주 지치더라구요...
더군다나 언니 한 명이 자고 간단 얘길 했었는데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모두 다 자고 간다고 하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이사 가지 않은 친구는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서 집으로 가게 됐죠...

정말 자고 가리라곤 생각도 못 했어요...
저희 아이와 둘만 지내고 평일엔 사람이 없다보니 주중에 청소할 일이 거의 없거든요...
어른 둘에 아이 넷...잠자리까지 봐 주니 카페트에 이불에, 베개까지...
세탁기 돌릴 일도 끔찍하구요~
어제 하루종일 돌리고 새벽에 또 덥다고 에어컨 좀 켜 달라고 해서 잠시 켜 둔 전기세며, 잘 때 텔레비전을 켜야 잔다고 하는 아이들과 밤늦게까지 텔레비전 보며 이야기 나누는 그 아이엄마들 때문에, 새벽에 배고파 일어나는 아기들 때문에, 아주 골치 아팠어요...
저희 아이도 열이 나서 끙끙 앓으며 자는데...정말 생각없는 사람들 아닌가요??

아무리 신랑 없이 저 혼자 산다고 하지만...
남의 집에 와서 이것저것 자기들 필요한 것 다 꺼내가며, 아이들이 과자 들고 볼풀장에 들어가서 엎질러 엉망으로 만들어 놔도 말만 "내가 치워줄게!!"...

자고 아침 일찍 가긴 했지만 저희 아이 아파서 병원 다녀오고 교회 다녀오고 동생집에 가서 올케와 함께 이야기하느라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좀 늦었어요...
낮잠을 푹 잤어도 어제 밤에 잠을 깊이 못 자서인지 아이가 피곤해 오는 길에 잠이 드네요...
동생 집에서 저도, 아이도 저녁 먹고 씻고 와서 다행이지만 어지러워진 집청소는 하지 못했네요...


이전에도 몇 번 그 사람들로 인해 마음 상한 적이 있어 상대하지 말아야지...하면서도 냉정하게 내치지 못하는 바보같은 성격으로 인해 연락하고 지내곤 했는데...
이번 일을 통해 또 한 번 다짐해 보네요...
연락은 하고 지내되 집으로 초대하거나 제가 그 사람들 집에 가지 않아야겠다고...

직장 다니기 전에 그 사람들 놀러올 때마다 배달시켜먹지 않고 꽃게탕이며 미역국이며 된장찌개, 닭도리탕 등등등...혼자 지내다보니 있는 재료, 반찬 아끼지 않고 다 해주고, 아이들 이유식 먹을 땐 이유식도 저희 아이 이유식 만드는 김에 같이 만들어 주곤 했는데...
이번에 제가 일하느라 지쳐서 유일한 쉬는 시간에 음식할 기운 없으니 시켜 먹자고, 대신 아이들 밥은 해 주겠다고 소불고기덮밥과 어묵국 등~해 줬는데...치킨은 시켜 먹은 적 있어도 밥 시켜먹는 건 처음인데...
늘 저희 집에 오면 시켜먹었으니 안 그래도 오면서 짜장, 짬뽕 먹기로 했다며 이야기 하는 걸 보니 아주 짜증이 나네요...
저 또한 남이 해 준 건 다 기억하지 못하고 잊었는진 몰라도 사람들한테 그런 식으로 한 번 한 걸 전부 다 그런 것처럼 말하지 않거든요...

거기다 먹다 남은 음식...저희 집에 키우는 개 밥으로 주는데 남은 음식물은 어찌할지 물어보지도 않고 쓰레기 담긴 봉지에 그냥 다 넣어버렸네요...아이들 먹지 않는다며 입도 대지 않은 비싼 한우로 만든 불고기덮밥까지...
자기 집 음식들은 아까워 하면서...남의 집 음식은 쓰레기 취급이네요...82쿡 불고기 양념 만드는 히트레시피 봐 가며 맛나게 만들었는데...ㅠㅠ

일하다 지친 제 몸...주말동안 손님들 접대하느라 더 지쳤네요...
해열제 먹어서인지 끙끙 앓는 소리는 덜하지만 아파서 고생하는 저희 아기 자는 모습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자고 일어나면, 저도, 저희 아이도...또 다시 어린이집으로 가야 합니다...
일찍(?) 자야겠어요...^^*
IP : 59.4.xxx.11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30 12:49 AM (116.39.xxx.218)

    원글님이 소심하면서 착한가보네요.
    저라면 일이 있어 곤란하다고 하겠네요

  • 2. ..
    '10.8.30 12:58 AM (112.151.xxx.37)

    '싫어요'를 수만번쯤 연습하시지요.

  • 3. 님도
    '10.8.30 1:00 AM (124.61.xxx.78)

    만만해 보이니... 그저 봉인가봅니다.
    전 첨엔 저랑 친해서, 혹은 좋아서 그러는줄 착각했어요. ㅠㅠ
    아이 세명씩 아홉명이나 오면서 빈손으로 왔나요?
    한가족에 음식 한가지씩만 해왔어도 편했을텐데... 뭐 시켜먹자구요? 참내. 어이상실.

  • 4. 싱글맘
    '10.8.30 1:11 AM (59.4.xxx.111)

    끊을 건 끊어야 하는데...그게 잘 되지 않아 후회를 하면서도 반복하곤 해요...ㅠㅠ

    아이들 간식거리조차도 안 갖고 와서 저희 아이 간식까지 축내고 갔답니다...

    님도 님의 글을 읽으니 그 사람들의 행동에 더 화가 나네요...
    전 어딜 가나 제 아이 간식거리는 꼭 챙겨가거든요...오전에 나가면 오전, 오후간식까지...
    어떤 아이와 함께 갈 계획이라면 그 아이것까지 챙겨 나가곤 했는데...
    화나요...ㅠㅠ
    정말 그 사람들과 끊어야겠어요...
    이번 일 말고도 알고 지낸 1여년간의 시간동안 너무 많아요...
    전 그 아이 중 한 아이때문에 발을 꿰매야 하는 사고도 있었는데 그냥 웃으며 아이 안 다쳐 다행이라고 넘어간 적도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아이들끼리 놀다 싸워 제 아이가 다른 아이를 한 번 때리니 얼굴 표정 확 바뀌었어요...

  • 5. 이 정도로
    '10.8.30 1:14 AM (180.224.xxx.6)

    비상식적 민폐를 주는 걸 보면, 원글님에게도 문제가 있으신 겁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세요. 우리집은 안 되겠다고. 굳이 관계를 이어가야 할 호감도도 못 느끼는 사람들에게 왜 이리 끌려다니시나요. 님 너무 무르신 것 같아요.

  • 6. ...
    '10.8.30 2:13 AM (112.159.xxx.48)

    원글님.. 윗님 말씀처럼 원글님에게도 문제가 있는거네요.
    앞으로는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하세요. 이게 쉽지는 않지만....

  • 7. ..
    '10.8.30 3:09 AM (121.135.xxx.171)

    저도 원글님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관계를 계속이어나가실 생각이 없다면 연락을 아예끊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 그집들은...아이데리고 외박하는데
    남편들이 동의하나봐요. 남의집에 폐되니 와서자는게 어떠냐..그런집은 하나도 없나요?

  • 8. ...
    '10.8.30 3:53 AM (211.177.xxx.231)

    우선 대신 욕해드릴게요. 완전 진상 중에 상 진상들이군요.
    자기들도 아기엄마면서 남의 집에 와서 자고까지 가다니..
    다른 분들 말씀처럼 원글님이 바뀌셔야 이렇게 당하는 일이 없습니다.
    원글님이 거절 못하시면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꼭 저 사람들 때문이 아니더라도)
    계속 생겨납니다. 그리고 원글님 속만 썩어문드러지고요.

    싫은 소리 못하겠으면, 그 싫은 상황때문에 나와 내 소중한 사람들이 피해보는걸 먼저 생각해보세요.
    왜 소중한 사람들 피해는 감수시키면서 당당히 해도 될 싫은 소리를 못하시나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원글님도 반성하시고요,
    다음에 또 그러면 역지사지 해보자고 하세요.
    저 엄마들 본인들 집에는 근처에도 못오게 할 인간들이네요.
    어쨌거나 원글님이 바뀌셔야 됩니다. 진상들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세요.

  • 9. 만만한 집
    '10.8.30 8:05 AM (222.235.xxx.194)

    자기네들 집에는 남편이 있으니 불편하다는 이유로 원글님댁을 남편없는 만만한
    장소로, 놀기 편한 장소로 생각하나보네요.

    원글님에게 자고 가겠다는 상의없이 자기들끼리 미리 계획을 다 짜고 놀러왔나
    봅니다. 그 사람들 참 몹쓸 사람들이네요.

  • 10. 얼마나
    '10.8.30 8:47 AM (110.9.xxx.43)

    가깝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했을까요.
    가족에 버금가는 친구로 생각하나보죠.

  • 11. .
    '10.8.30 9:18 AM (115.41.xxx.196)

    원글님이 그런 질나쁜 사람들과 섞일 하등의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점점 거리를 두시고-단칼에 베어낸다는건 원글님처럼 심성 고우신 분께는 많이 힘들거여요-
    관계를 자연스레 정리하세여.

    살다보면 원글님의 맘과 비슷한 친구가 꼭 생길거여요.
    늘 힘내시고 홧팅하시길요!
    원글님의 글로 미루어 볼때, 아기는 분명 예쁜 사람으로 훌륭히 성장할거 제가 보장해요^^

  • 12. 어쩌면...
    '10.8.30 9:20 AM (180.66.xxx.21)

    자기들이 이래저래 날잡아서 스케쥴 다 짜놨는데
    그들이 보기엔 저사람이 그냥 인사치레이거나 별이유없이 거절하는거보니
    그냥 밀어붙어도 되겠다(혹은 이전에도 그렇게하더만 더 잘해주더라는...)는 인식이 남아있을지 몰라요.

    제 친구중에..아니다라고 하면 에이~되잖아하면서 끝까지 자기하는대로 밀어가는 친구있거든요.
    흔히 남자들이 정말진실인데..저 여자 내숭떠는것으로 착각하는...
    그녀의 무대뽀정신으로 옆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친구들인가본데....
    그냥 사람관리하세요.

    오는정은 무시할 수는 없지만....너무 남의 입장 고려하지않는 그녀들..,,옆에 오래오래 둘 친구들은 아닌듯하네요.

    근데...안된다해놓고 말은 그렇게 하고서는 그 친구들에게 82불고기까지 해주고...해줄것 다해주면서...;;;;
    그냥 왔으면 그들이 그들돈으로 뭘 시켜먹도록 장소제공만 하세요.
    아마도 이집만 오면 a부터 z까지 해결되는데...저라도 조금만 밀어붙이면 며칠 잘 놀다갈꺼라는 생각이 앞셔네요.또 그만큼 친구를 아껴주겠지만(마음으로만...)..

  • 13. 헐....
    '10.8.30 9:22 AM (211.210.xxx.30)

    이부자리를 아주 더러운것으로 내주지 그러셨어요.
    거절 못하는 스타일이라면 조금 불편하게 손님을 맞아버리세요.
    다음엔 올 생각 못할거에요.
    집으로 오겠다는 소리하면 일주일째 집을 못치워서 집에서 탈출하고 싶으니 다른 집으로 가자.
    세*코 불러서 방역중이다. 이렇게 하시던가요.

  • 14. ..
    '10.8.30 9:32 AM (110.35.xxx.165)

    그정도로 비상식적인 민폐를 끼치는건
    원글님에게도 문제가 있는겁니다2222222

    저같으면 날짜를 조정해가면서 약속을 정하지 일방적인 통보에는 안된다고합니다.
    20년이상 친한 친구들도 그렇게 일방적으로 날잡거나
    자고가지않아요
    그사람들 영원히 안만나도 별 상관없는 사람들인데 표현을 확실히 하세요

  • 15. 아나키
    '10.8.30 9:38 AM (116.39.xxx.3)

    친자매들끼리도 저런 짓은 안해요.
    일방적인 통보에...맘대로 자고 가고...

    원글님도 노라는 말을 확실히 연습하셔야 하구요.
    저 민폐팀과도 거리를 두세요.
    뭐 저런 아줌마들이 다 있는지...
    애가 아프다는데.....자고 가다니...

  • 16. 후후
    '10.8.30 10:04 AM (61.32.xxx.50)

    진짜 친자매들끼리도 저런 짓은 안해요.2222222222
    제가 대신 욕해줄게요.
    저 여자들은 원글님 집을 무료 콘도쯤으로 생각하고 있는듯 합니다.
    다음부터는 친정식구들이랑 같이 산다하시고 거절하세요.

  • 17. ^^
    '10.8.30 10:06 AM (112.172.xxx.99)

    또라이들이네요
    이젠 맘 편하시죠

  • 18. 정말
    '10.8.30 10:41 AM (183.96.xxx.64)

    놀랍군요...어떻게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근데 사람들 누구한테는 저러고 안 그렇고 하는데
    저 뻔뻔한 여자들도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럴 겁니다
    아주 상식이 있는 척 행동하겠지요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은 나를 봉으로 보고 있는 거지요
    님께서는 태도를 분명히 해야겠어요
    저는 가끔 궁금해집니다
    왜 저런 여자들이 한 사람을 궁지에 몰게 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원래 저런 여자들일까 ....여러 사람이 어울리다 보면 꼭 한 사람은 희생양이 된다는 거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사세요

  • 19. 아주 무례..
    '10.8.30 3:49 PM (222.111.xxx.245)

    보고 싶어서 온 게 아니구, 자기들 모일 장소가 없어서 왔나 보네요.
    답답한 게, 전화 왔을 때 밖에서 만나자거나, 아님 일이 많아서 못 만난다고 왜 말을 못하시나요?
    혼자 직장 다니면서 아이 키운는 데 얼마나 힘들까? 진심으로 생각해 주는 친구들 이라면
    이렇게 못해요.
    관계를 지속하고 싶으시다면 밖에서만 만나세요.
    집으로 오려고 하면 싫다고 딱~ 거절하세요.
    밖에서 몇시간 만나는 건 좋은데 집으로 오면 주말에 집안일 하는 걸 너무 못하게 돼서
    일주일이 너무 피곤하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구요.

    그리고 아이가 아팠으면, 아이가 아프니까 오지 말라고 하셨어야해요.

  • 20. 몰상식.
    '10.8.30 4:10 PM (175.112.xxx.184)

    남의 집에 오면서 자기들끼리 계획 다 짜고 통보 하고 오는 사람들이 다 있나요?!
    친척간에도 상대 집 방문하기 전 에는 초대를 받았다거나..서로 상의가 있어야 되는건데..
    글 보니 별로 친하지도 않은 남들이 아이들까지 주렁주렁 떼로..그것도 잠까지 자고 가다니요.
    저런 사람들은 다른사람 배려 하거나 상식선에서 세상 사는 노력을 아예 외면 하고 사는 부류들이에요.내쪽에서 알아서 커트 시키지 않으면 한도끝도 없이 밀고 들어오는 사람들이지요.
    애초에 통화 하면서 안된다고 딱 자르셨어야되요.일전에 동호회에서 알게 된 분 집을 저와 다른 분 둘이 처음 방문 하게 되서 점심을 그집에서 먹는데..당연하다는 듯 시킨 점심도 더치페이 해서 내더군요.아이들 학교 간 사이 어른셋 모인거구요.속으로 약간 당황은 됬지만..그렇다고 그 집주인이 뭘 만들어 먹인다는 것 도 부담스럽겠다 싶어서..그런가보다 했거든요.하물며..어린아이들까지 줄줄이 와서 먹고 자고 했다니..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설마 시켜먹은 비용도 원글님이 다 내신건 아니겠지요?암튼..우유부단해서 할 말 못하고 어..하고 끌려가다보면..본인만 피곤하고 상처 받고 그런 세상같아요.자기표현은 확실히 하고 살아야 되요.

  • 21. ///
    '10.8.30 4:36 PM (59.4.xxx.105)

    저도 남들 놀러오는것 별로 안좋아해요.애들때문에 정신없고,집은 난장판이여서 가고나면
    저혼자 치워야하고,또 식사시간되면 먹거리 챙기랴~
    다음부턴 사양하세요....아짐마들 집에가서 자야지 왜 남의집에서 자고간대요?

  • 22. 짜증난다
    '10.8.30 5:55 PM (119.67.xxx.252)

    뭐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이 다 있대요. 기가 막히는군요.
    선의로 사람을 대하면 그만큼 잘해야지, 예의나 배려, 생각없이 맘대로 온다간다,잔다만다 한답니까..
    이젠 만나셔도 밖에서 만나시거나, 당하신만큼? 그분들 댁으로 가셔서 민폐 좀 끼쳐주셔야 할듯합니다

  • 23. --
    '10.8.30 6:09 PM (210.101.xxx.64)

    정말 찌질한 이웃들이네요. 다신 보지 마세요. 절대 도움 안되는 관계일듯합니다.
    너무 예의가 없네요

  • 24. 별사탕
    '10.8.30 7:01 PM (116.124.xxx.83)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 사람들은 앞으로 알아봤자 님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들이네요

    그런 사람이란걸 모르고 사귀었더라 하더라도
    앞으로는 그 사람들을 님 인생에서 아웃시키세요
    전화도 스팸등록하고 받지 마세요
    거절한다고 말을 섞기도 아까운 저질들이네요


    그리고 이혼 하셨다하시니 하는 말인데
    이혼했다 하더라도 남한테 당당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님이 그 사람들에게 잘해줘야 한다는 강박증 같은게 있어보이거든요
    (착한 여자 컴플렉스...)
    남한테 착하기만 한게 자존감이 높은게 아니에요
    남한테 할 소리 다 하고 님 위치를 잡고서도 착한게 진짜 착한거에요

    앞으로는 님이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사시길 바래요...
    아이를 위해서라도요~

    그리고 또 한 번
    그 사람들 몽땅 스팸등록하세요~~

  • 25. 진짜루
    '10.8.30 7:14 PM (183.96.xxx.64)

    착하고 좋은 사람 바보 만드는 거잖아요
    열심히 살려고 하는 사람 김치나 밑반찬 같은거라도 하나 못줄 지언정
    저러지는 말아야지
    어떻게 저렇게 뻔뻔한지
    저런 인간 말종들은 상대하지 마세요
    도움 전혀 안 됩니다

  • 26. 친구가 필요하신가요
    '10.8.30 8:06 PM (219.254.xxx.170)

    그런 인간들도 친구랍시고 대접하시는건가요
    원글님만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그 사람들은 원글님은 하녀 내지는 시다바리(아시죠?) 정도로 취급하네요
    하녀로 살아가시려면 계속 관계 유지하시구요

  • 27. 저처럼
    '10.8.30 8:23 PM (115.136.xxx.134)

    이제는 용기를 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항상 착하고 으레 그려러니 해요. 좋은게 좋은게 아니라 옳은게 좋은거라는 걸 알았어요. 그것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용기를 내세요. 힘이 되실거예요. 아이를 위해서 나자신을 위해서 너무 애쓰려고 하지 마세요. 암만 잘하여도 한번 섭섭하면 영원히 섭섭함으로 남아요. 보이지 않는 사랑은 보이는 것만 못한가봐요. 요즘 같은 세상에는요.

  • 28.
    '10.8.30 10:00 PM (119.67.xxx.101)

    제발 싫으면 싫다고 말좀,,,,
    어른이잖아요
    연습하세요

  • 29. 답답할세.
    '10.8.30 11:26 PM (114.204.xxx.7)

    저라면. 오늘 일이있어 나가 있어야 한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답답할세 .사서 고생하고는 누굴 탓합니까?

  • 30. 고생하셨네요.
    '10.8.30 11:46 PM (110.14.xxx.105)

    고생 많으셨는데요, 다음에는 아닌 것은 아니다, 안되는 일엔 안된다 하세요.
    누구나 거절이란 어렵지만, 그정도는 괜찮습니다. 속은 울고, 겉은 웃고 계셨을 원글님 생각하니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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