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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결혼하고싶은남자^^ 조회수 : 489
작성일 : 2010-08-30 00:26:50

저는 76년생, 그녀는 82년생입니다.

작년에 서로 다른 회사 소속으로, 업무적으로 만났고
지금은 오빠동생으로 만난지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이성으로 첫 만남을 할 때부터, 그녀는 시간을 충분히 두고 저를 지켜 본다고 했구요.
연애 따로 결혼 따로가 아닌, 결혼을 전제로 교제할 수 있는 확신을 주는 사람을 바라고 있습니다.

알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이가 어린 사람임에도 속이 깊고, 착하고, 저를 많이 생각해 주는 사랑스러운 그녀입니다. ^^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감정 표현에는 서툴지만
그렇다고 언제부터.. 사귀자! 라는 말 하기가 그렇더라구요.
정식으로 만난지 대여섯번 쯤.. 되던 지난 주에 손 잡았구요. (막 설레었어요.히히)


저와 그녀 모두 서로의 집에는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말씀 드린 상태이고..
만나면서 자연스레 결혼에 대한 생각들, 육아나 이런 저런 현실적인 얘기들도
조금씩 나누고 있었습니다.
운전하는 차 안에서 제가 장난스레 저한테 시집 오라고도 몇 번 얘길 했고,
그녀는 예단이며, 혼수며.. 자신 없고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저, 그런거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전세 아파트는 준비된 상태이고, 그녀만 있으면 됩니다.
우리집, 예단같은거 안 바랍니다. 혼수나 가전제품같은거. 형편되는대로 몇 개 준비하고
나머지는 살면서 같이 보러 다니고 알콩달콩... 마련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서론이 길었는데...)

다음 달, 그녀의 스물아홉번째 생일입니다. 크으..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저 그녀의 생일에 프로포즈 하고 싶습니다.

아직 모든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진 않지만
서로가 이해하고, 보완하고,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있습니다.


프로포즈 타이밍으로서 적절한지..
조용한 레스토랑 같은 곳, 또는 다른 장소에서
반지를 내밀며 (가능하면 그녀에게 들려 주고 싶었던 노래 몇 소절과 함께)
수줍지만, 제 진심이 가득 담긴 프로포즈를 하고 싶습니다.

* 여기엔 여자분들 많이 계실 텐데.. 저 성공하길 기도해 주세요. 하하하

(다른 조언 있으면 언제든 리플 달아 주시는 쎈~~쓰!! / 쓰고 나니 참 민망하군요. u.u)
IP : 124.49.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두르지마세요!
    '10.8.30 1:32 AM (122.35.xxx.122)

    글 읽다보니 님이 너무 서두르는 느낌이 듭니다 ^^;;
    4번째 문장을 봐서 제가 더 이렇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녀는 시간을 충분히 두고 저를 지켜 본다고 했구요)

    만난지 한달만에 프로포즈라...
    아무래도 님이 나이가 좀 있으셔서 그러신것도...??
    주변을 둘러보면 님 심정 이해 안가는건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숨 한번 고르고 천천히 가세요~

    제 생각엔 프로포즈는 사귀는 단계가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을때가 나을것 같어요....
    아직은 초반이라 님이 너무 서두르는 모습을 보면 여자분이 물러날것도 같은 느낌들어 말이져...

    연말정도에....프로포즈 하심이 어떨까 싶은데요.....
    새해엔 우리 함께 하고 싶다고요....^^ 이쁜 사랑하세요~

  • 2. 음..
    '10.8.30 9:41 AM (220.117.xxx.246)

    제 생각에도 너무 빠르지 싶은데요.
    정식으로 만난 게 대여섯번에 지난주에야 손 잡으셨는데
    프로프즈는 웬지...
    몇개월 더 두고 보고 생각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3. 음..?
    '10.8.30 9:55 AM (163.152.xxx.7)

    지난 주에 손잡고 벌써 프로포즈는 좀 이르지 않나요..
    원글님 나이가 있어 서두르시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크리스마스 이브 정도는 어떨까요?
    그리고..
    예단 문제는 지금 그렇게 장담하실 일은 아닐 듯 합니다..
    막상 닥치면 부모님들 생각은 내 생각과 다른 경우가 꽤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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