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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담달에 세례받는데요.. 성당 다니면서부터 한 사람이 싫어 졌어요
이웃이예요. 성당 신자이면서 울 아파트 반장이며 참 괜찮은 사람인데
영화도 보고 밥도 먹기도 하는 그런 이웃이었는데
오히려 성당 다니면서부터 그사람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고 마음에서 밀어내게 되네요.
이럼 안되는 거죠. 세례받기도 전에 이러느니 차라리 포기 할까 싶기도 해요.
이러면 안되는 거죠?
그냥 세례받는 거 포기 할까 싶기도 해요. 4월부터 교리 공부 한번도 안빠지고 노력도 했는데 이런마음이면
차라리 포기 하는게 나을듯 싶기도 해요.
1. 꼭받으세요
'10.8.29 11:22 PM (122.42.xxx.43)혹시 세례를 포기하고 싶으신 이유가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인가요?
예수님을 알게 되었다고 바로 성인으로 변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런 사람은 없어요
평생 변화되는 과정입니다. 그 변화의 첫 단추가 세례가 될 수 있지요.
죄짓는건 당연한거에요. 사람이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한계에 있기 때문에 예수님이 계시는거구요^^ 그렇게 거듭 죄짓는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셔야 하고. 내가 아무리 죄를 반복하더라도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 세례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같은죄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과 기도가 중요하겠지요
'아래로부터의 영성'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2. 원래
'10.8.29 11:28 PM (211.207.xxx.222)교리를 받기 시작하면 받기 싫어질만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요..^^;;
그런데 그런 일로 하느님이 내미신 손을 외면하기엔....으음....
그리고 얄미운 사람 얄미운게 뭐가 나쁜 일인가요??
그런거 신경쓰지 마세요..3. ..
'10.8.29 11:39 PM (175.112.xxx.129)세례는 자신이 약하다는 것,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나를 구원해 주셨다는 걸 고백하는 과정이잖아요?
원글님 충분히 세례받을 자격이 있으신데요~~4. 종교
'10.8.30 12:02 AM (180.182.xxx.205)교회와 천주교는 참종교가 아닙니다. 인간이 만들어내고있는 종교입니다. 성경어디에도 예수그리스도가 부활된 날을 기념하라고 정한곳은 없습니다. 죽음을 기념하라고 성경에서는 말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부활절을 지킵니다. 왜 그러는지 가서 한번 물어보세요. 아무도 모릅니다. 그것뿐이겠습니까....
5. 울 언니가
'10.8.30 12:36 AM (124.61.xxx.78)천주교 신자인데... 성서공부좀 해볼려고 큰맘먹고 모임에 나가게 됐어요.
그런데, 성당에서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다 모여있었다고 했어요.
성경에 대한 토의하는데... 진짜 맨날 우는 오십대 아주머니도 있대요. 자기만 불행하고 자기 얘기만 해야하는. OTL
그래도 아마도 이게 하느님의 깊은 뜻이다, 언니는 받아들였네요.6. ㅇ
'10.8.30 1:14 AM (118.36.xxx.151)전 몇 주 전에 세례 받았는데요.
마지막 교리 때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이 인상적이었어요.
핵심은, '사람을 보고 성당에 다니지 말아라'는 거였어요.
하느님과 예수님을 믿고 성당엘 나오는거지
사람을 믿고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7. 미미
'10.8.30 1:37 AM (120.142.xxx.100)하느님을 바라보세요...
8. ??
'10.8.30 2:11 AM (218.209.xxx.149)저는 가족중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서 제가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성당나가기가 싫어요.영세받은지는 꽤 됐지만 날라리 신자죠. 다시 좀 다녀볼까 하다가도 그 분을 싫어하는 제 맘이 너무 강해서 고해성사로 풀고 좋은 맘을 갖을수 없을거 같아서 종교가 멀어지네요.
9. 가로수
'10.8.30 7:50 AM (221.148.xxx.240)성당에 다닌다고해서 죄없이 순결할거라는 오해는 하지 마세요
원래 죄많은 사람들이 더 열심이지요^^
많은 사람을 넘어서야 하느님이 보이는거구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발바닥 신자노릇을 합니다만 그래도 천주교를 떠난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어요10. ^^
'10.8.30 9:25 AM (218.39.xxx.149)저도 성당다니는데요. 전 결혼하고 몇년 후에 잠시 시부모랑 살았던 적이 있어요. 그당시 제종교에 대해 많은 회의를 했었어요. 울시부모 성당 진짜 열심히 다니시고, 시동생은 신부님이시고...그럼에도 그 사는 동안에 너무 많은 걸 보다보니 내 아이들이 그때 4개월 22개월..유아영세 받으라고 막 그러시는데도 굳굳이 안받았어요. 내가 당시 종교에 회의를 갖다보니 내 아이들은 나중에 자기들이 종교를 선택하게 하겠다. 부모가 절대 종교를 지정해주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지요.
그후 중학교때 아이들이 스스로들 알아서 세례를 받았지만...
지금은 제 종교가 천주교라는게 너무 좋습니다. 전 정말 좋은 성당에서 좋은 만남과 신앙생활을 하고 있거든요.
님도 이런 시련이 지나면 또 그때 연을 끊지 않길 참 잘했다고 생각하실 날이 오실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분들도 참 많은 공동체거든요.
그리고 종교를 위해 신앙생활을 하지 마시고 절대자와 나의 교감..나의 정신적 피난처와 원동력으로 생각하시고 신앙생활을 하세요. 제가 종교와 신앙을 이기적으로 하는 편이라 그런지 기독교적 해석이나 신앙적 권유..이런 것도 제 사고와 생활에 맞춰 받아들인답니다. 크게 이상하지만 않게 말이죠.11. 평화가 있기를...
'10.8.30 9:54 AM (220.120.xxx.93)사람에게 받은 상처 주님안에서 치유 받으시길 바랍니다~
샬롬*^^*12. 장미
'10.8.30 3:01 PM (118.39.xxx.198)세례받으시고 고해성사하는 시간이 있어요,그때 고해성사하셔서 마음 편해지세요.어렵게 교리 빋으시는데 포기하기에 너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