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밥상을 엎어서 밥을 다시 했어요...ㅠㅠ

[아뿔사...]

어제 친정 갔다가 오늘 오후 늦게 집으로 복귀...

시아버님 시장하실까봐..언능 콩나물밥 앉치고 신랑 먹고 싶다는 햄 부치고...
양념장 만들고 반찬 꺼내놓고 상을 다~~~차렸는데....

뭐 도와줄꺼 없냐고 들어온 신랑...'도와줄꺼 없어요..'하면서 밥상 들고 거실로 가다가 그만....
정수기에 부딪치면서 손에는 밥상만 들려 있고..모든 음식들은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버렸어요...

중력의 힘은 이토록 무서운것이었군요....ㅠㅠ진짜 밥상에 아~~~무것도 안남고 다들 바닥으로...내동댕이 쳐지면서 와장창창.....ㅡ,.ㅡ;;;;


결국 쌀 다시 씻어서 콩나물밥을 다시 했습니다...ㅠㅠ

그 후로 밥상은 신랑이 들고 갔어요.....

그리고 밥상 엎어지면서 깨진 그릇들과 음식잔해는 신랑이 다~~~~치워 줬답니다...(신랑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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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운 콩나물밥~~~~ 콩나물 밥 육수는 사골국물로 했는데...힝~~~아까워 죽는줄 알았어요...ㅠㅠ

[ㅡ]

아까워라...ㅠㅠㅠ콩나물밥 먹고 싶어요.ㅠ

[나낭]

콩나물밥 육수를 사골국물로 하셨다니 부지런도 하셔라.
금새 또 밥하셨다는거보니 부지런하신 분이신가봐요~나도 라면냄비 뒤엎을때 남편이 좀 치워줬음 좋겠다

[어휴]

그러게 왜... 밥상을 약한 님이 드셨대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앞으론 마님은 밥만 하시고 밥상은 마당쇠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