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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많은 딸 진로문제 상담입니다.

음악 조회수 : 2,224
작성일 : 2010-08-29 18:48:27
초5학년 외동입니다.
취미삼아서 플룻을 초3학년 부터 시작했습니다.
4학년부터 본격적인 레슨 시작했구요.
지금 샘은 S 대 졸업하신 분인데, 저희아이가 소리가 너무 좋다고
가능성이 많다고 하십니다. 다른 샘께도 문의 해보앗는데 거의모두 소리가 좋다고
하네요. 저는 취미정도로 했음 싶은데 저희아이는 약간 튀는것을 좋아하는 성향의
아이인지라 음악하는 학교를 가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저도 조심스레 아이가 원하면 한번 밀어주어볼까 생각하다가 워낙 음악을
하려면 경제적인 뒷받침과 아이의 실력, 성실도 여러가지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쉽지
않은 길이란것을 알기에 많이 망설여지네요.

지금 결정해서 매진해도 빠른 결정은 아닐진데...
저희딸은 샘이 충분히 넌 할수있어~!! 갈수있어! 하는말에 자신감을 얻어서 인지...
저희집에서 계원중은 10분거리이고 예원은 1시간 거리입니다.

샘은 보낼거면 예원을 보내라고 하는데 예원을 갔을경우, 통학거리가 멀어서 이사도
생각을 해야하는데.. 이사를 감내하고도 예원을 선택해야 하는것인지 ( 물론 합격해야만
하겠지요)

저는 계원이나 보낼까 생각하는데, 샘이 아이에게 자꾸 예원을 갈수 있다고
말씀을 하시네요..그래서  욕심 많은 저희아이 학교 수업도 단축 수업할수 있게
학교 담임 선생님 한테 이야기 해달라고 하네요.

엄마인 저로써 정말 아이의 요구대로 시도해야되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일반 중학교를 보내고 취미정도로 해야되는지...
경험있으시면 상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경제적인 형편은 넉넉하진 않지만, 집3채 가지고 있는것중 1채정도
팔생각 합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일목요연하게 쓰지 못한점있어도 아량으로 봐주세요..
IP : 180.70.xxx.15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8.29 6:56 PM (114.200.xxx.234)

    저는 잘은 모르면서 씁니다.
    예전엔 창의성이니 뭐니 해서,,창의력에 중점을 뒀었잖아요.
    그러다가 창의성이라는게 기본이 없으면 안된다는걸 알고,, 미국도 기본을 중시한다고 하데요.

    그림그리는 고등학생도 하루 8시간씩 서서 그림을 그린다고 합니다.예전에 책에서 봤어요.

    그런데, 지금,,예술중학교 가려면 모두 그리하나는 모르겠지만,
    초5인데,,그걸 위해서 단축수업을 하라고 요구하는 강사의 말이 저는 설득력 없게 들리네요.
    초5가 기본도 안하고(기본 학교수업) 악기를 연습한다는건 말이 안되는것 같은데요.

    전에 여기 어떤 선생님이 글 올렸잖아요.
    초등학교인데 교장이 처음과 다르게 운동하는 아이들을 수업도 다 못듣게 한다고 그 선생님 혼자 반대하다가 고난 겪는거요..

  • 2. ㅎㅎㅎ
    '10.8.29 7:00 PM (58.233.xxx.138)

    넉넉하신데요? 3채중에 한채 판다니 ㅋㅋㅋ
    딸 음악하면 좋죠~ 정말 좋은거같아요
    저도 딸이 음대 가면 좋겠어요
    레슨으로 밥벌이는 다해요

  • 3. .
    '10.8.29 7:00 PM (119.203.xxx.210)

    예중을 보내시려는 거죠?
    어차피 음악을 할것이고 예중,예고로 진학할 예정이라면
    예중 보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이왕 예중 진학하려면 학교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른데
    집 가깝다고 계원 보내지 마시고요.
    일반중 가서 예고 가기 공부 잘해야 해서 힘들거든요.
    제 친구 아이는 대학 작곡과를 희망하는 고등학생인데
    예술의 전당 영재로 계속 다녔거든요.
    희망하는 예고는 성적이 모든과목 1등급이어야 해서 일반고 다니고 있는데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있나봐요.
    일반고 진학한거 후회합니다.

  • 4. .
    '10.8.29 7:04 PM (121.158.xxx.128)

    행복전도사가 생각 나네요.
    넉넉하진 않지만 집 3채 중 한 채 파신다니 ㅎㅎ

  • 5. ^^
    '10.8.29 7:12 PM (175.117.xxx.22)

    예원 갈수 있으면 예원 가는게 좋을듯 싶구요.
    초5인데 아직은 단축수업 안해도 되요.. 6학년 2학기때부터 단축수업 하시면서 더 매진하시면 될듯 싶구요.
    넉넉하신대요..3채중 한채 파신다니요..전 한채밖에 없어요..^^

  • 6. 헉..
    '10.8.29 7:19 PM (221.146.xxx.43)

    진로 상담이고 뭐고 '넉넉지 않지만 집 세 채 중 한 채를 판다'니....
    열이 확 뻗치네요.ㅋㅋ
    그 정도면 뭐 집 두 채 파는 동안 애가 뭐가 돼도 되지 않겠어요.-.-
    전 집 한 채라면 절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려고 생각했더니만...-_-;

  • 7. 원글
    '10.8.29 7:28 PM (180.70.xxx.155)

    아이구! 집3채 있지만 2채는 대출이 많이 있답니다.. 이글이 기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자랑하려고 쓴글은 아니지만 음악시킨다고 하면 경제적인 부분이 이야기 되어 나올듯 싶어 댓글 쓰시는데 참조하실까 해서 썼는데 읽는 사람에게는 기분상하셨음, 죄송하구요.. 그냥 패스해주세요.. 아이는 무조건 해야된다고 하는데 엄마인 저로써는 음악의 길을 가야되나? 망설여지네요..
    아님 우선 아이가 시험보게한후.. 중학교 가서도 열심히 하고 적응잘하면 계속 밀어주고 아님
    고등학교를 일반 인문계로 전향 할수도 있는것이겠지요?

  • 8. --
    '10.8.29 7:37 PM (211.207.xxx.10)

    아이를 위한다면 절대적으로 시킨다에 백만표.
    나중에 정말 엄마 잘 만났다고 생각하도록 잘 시켜주세요.
    부럽습니다.

    뭐든 시켜달라고 하던 저를 메몰차게 내몰아치던 돈있는 엄마 딸로부터...^^

  • 9. 갈거라면..
    '10.8.29 7:49 PM (115.145.xxx.223)

    예원보내세요...
    예원 갈 실력되면 예원가야죠...

    5학년때부터 단축수업하는건...좀...오버지 싶구요...
    전 6학년 1학기부터 단축수업하고 집에와서 연습했었어요..
    2학기땐 학교 안간날두 많구요..
    그정도만해도 충분해요...

    딸이 하고 싶어하고... 어느정도 뒷받침 해주실 능력 되시는걸로 보이는데..
    그럼 해야죠...
    음악하다가도 나중에 다른 진로로 가기도 해요..
    제 경우도 음악전공해서 학부까지 다 나왔는데... 지금은 전혀 다른 공부하거든요..
    물론 음악한거 안아깝구요...도움도 되구요.. ^^

    너무 먼 미래는 생각마세요.. ^^;;
    예중,예고때 1등 하던 애들은 악기 놓기도 하고..
    나중에 시작한 애들이 끝까지 하기도 하고..
    또 전혀다른 새로운 길 가기도 하고....
    살아보니 여러갈래더라구요.. ^^

    음대나와서 자기 실력 어느 정도 되면...
    대성하지 못한다고 해도...
    큰돈은 못벌어도... 아주 적게 벌지도 않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 10. 잘 모르지만
    '10.8.29 7:49 PM (121.164.xxx.188)

    일단 딸아이 성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지,
    아니면 관심 대상을 자주 바꾸는지...

    음악이라는 게 어지간한 진득함 아니면 성공하기 힘들 것 같아서요.^^;

  • 11. ㅁㅁ
    '10.8.29 7:59 PM (112.154.xxx.28)

    메이저급 콩쿨에 나가 봐서 아이의 현재를 파악 하면 도움이 될 듯..
    저도 예능은 잘 모르지만 예원이 더 대세인가 보더군요.물론 계원도 대단하고 .. 집한채 팔수 있는 님이 부럽습니다 . 저도 예능쪽에 재능 조금 있어 보이는 딸네미가 있는데 심히 부럽네요 .
    아이가 원한다면 일단은 밀어 주고 싶네요 .. 진로는 나중에 바뀔지 모르지만 일단은 ....

  • 12.
    '10.8.29 8:28 PM (221.151.xxx.17)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시다는 전제하에..
    예원 들어가기 무지 어렵습니다. 오히려 서울예고는 정원이 꽤 되서 예원보다 낫지만..중학교가 바늘구멍이예요. 그러니 아예 예원 쳐보시고 떨어지면 취미로 하라고 하세요.

  • 13. 글쎄...
    '10.8.29 8:58 PM (115.136.xxx.108)

    다른 건 모르겠고 계원보단 예원이죠. 예술은 특히 괜찮게 하는 것보다는 아주 잘 해야 의미가 있는 분야 같은데요. 공부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잘하면 잘한대로 중간이면 중간으로 진로가 여럿있지만. 바로 윗 분 말씀대로 예원쳐보고 떨어지면 취미로 하는 것도 방법이네요.

  • 14.
    '10.8.29 8:58 PM (211.54.xxx.179)

    저 선생님 좀 이상해요,,,
    5학년떄부터 단축수업하면 나중에 예중입시때 필기보기도 어려워요,
    보통 6-2학기 들어갈때 오후수업 빼먹어요,,
    그것도 잘못하면 수업일수 못채워서 막판에 학교 나와야 하니 잘 알아보셔야 하구요,,,

    아이가 5-6시간 앉아서 연습할수 있나 보셔야해요,,피아노와 달라서 플룻은 폐활량 이런것도 영향있구요,,

    제 아이라면 일단 콩쿨 한번 내보내고 싶구요,,

    예중에서도 예고 떨어지면 일반고 오는데요,,,이미 공부는 많이 떨어져요.
    예중에서 예고갈때는 비교내신 넣어주거든요,,

    정말 신중하셔야 합니다,

  • 15. 원글
    '10.8.29 9:36 PM (180.70.xxx.155)

    선생님이 단축수업 하라고 하는것이 아니라 저희딸 생각이랍니다.
    수영을 7살부터 한 아이라서 폐할량에는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1~3학년까지 수영은 매일 2시간씩 했었답니다.. 아이가 운동을 오래해서인지 승부 근성은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너무 많은 욕심으로 본인의 결과에 안될떄는 많이 울고 스트레스 받아합니다.

    욕심많은 아이한테 넌 할수있어 해봐라! 엄마인 저도 긍정적인 모드로 이야기 해주어야
    하는건지? 저는 공부쪽으로 하길 원해서 저는 약간은 아이한테 자신감 보다는" 예원을 너가
    어떻게 들어갈수 있니? 부정적으로 많이 이야기합니다..

    자식키우는것은 정답은 없겠지만, 요즘 마음은 혼동스럽고 복잡하네요.
    결정을 내려야 하기에~~

  • 16. 요즘
    '10.8.29 9:38 PM (121.187.xxx.77)

    요즘 공부 많이 떨어지면 예원이고 계원이고 쉽지 않아요.
    공부는 어느 정도 기본 바탕 되어야 하는데..
    5학년때부터 단축수업해서 어찌 따라가겠어요.
    우선 이 부분을 아이에게 잘 설명해주세요.
    공부 소홀히 하면 절대로 안된다구요.
    단축수업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딱 잘라 말하시구요.
    기왕에 음악 시키실꺼면...
    예원 보내셔야죠.

    그런데 어디가서 저런 이야기 하지 마세요.
    형편이 넉넉하진 않지만 집 3채중에 1채 팔아서 음악시킬꺼다.ㅋㅋ
    딱 개콘 생각나서 사람들 많이 웃을거 같으네요.

  • 17. _-
    '10.8.29 10:23 PM (121.167.xxx.85)

    공부안되면 이도저도 안되요
    아이에게 인지시켜주세요

  • 18. 예쁜열매
    '10.8.30 10:54 AM (121.180.xxx.62)

    저희아이는 아주 시골출신인데 바이얼린해서 서울에서 대학나와 뉴욕에 있는 좋은학교 석사마치고 지금은 뉴욕에서 박사과정하고 있습니다만 본인만 열심히 하면 집안팔아도 됩니다.
    괜한 헛소문에 기죽지 마시고 밀어주세요.
    쪽지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상담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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