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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픈데 안하고 계속 사는 가장 큰 이유는 뭘까요?

이혼 조회수 : 2,216
작성일 : 2010-08-29 11:09:03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어요.
다른 분들 글을 읽어보면 이혼 생각 있으신 분들 있는데 이혼을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뭘까요?
아이인가요? 아이만 없다면 선뜻 이혼하시겠어요?
전 아이도 없는데 제가 선뜻 못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IP : 175.115.xxx.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장
    '10.8.29 11:11 AM (99.225.xxx.21)

    많이 고려되는 것이 '아이들' 문제이지 싶은데요. 이혼한 부모에 대한 상처를 평생 갖고 살 아이에 대한 죄책감이 아닐지요.

  • 2. ...
    '10.8.29 11:18 AM (220.86.xxx.137)

    친구보니까 더 나은 삶일 거라는 희망이 별로 없어서라네요
    아이도 없지만 '이혼녀'가 되는걸 감수할 만한 상황도 아닌것 같다 하고..
    또 이혼한들 재혼해서 성공한 케이스는 10프로도 안된다 하고..

  • 3. ........
    '10.8.29 11:27 AM (221.148.xxx.114)

    애들에 대한 책임감이요.

  • 4. 이혼
    '10.8.29 11:36 AM (175.115.xxx.14)

    이혼녀는 힘들겠죠? 재혼도 힘들고?
    지금 상태는 미치겠는데 이혼이 겁나요..

  • 5. 현명함..
    '10.8.29 11:39 AM (58.127.xxx.205)

    그렇게 된 마당에 약자인 여자로써 실익을 반드시 따져야겠죠. 이혼 전과 후의 상황..

  • 6. 냉정하게
    '10.8.29 11:51 AM (115.86.xxx.14)

    말하면 경제력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죠...친구 중에 남편이 작은 중소 도시에서

    잘나가는 전문직으로 있는 이가 있는데 그 도시가 워낙 작다 보니 그 남편의 행실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친구도 압니다만 ...몇번 이혼하려다 못 하더군요....

    그러니 그 놈의 남편*은 더 기승하고 지 와이프를 발 아래로 보고 모욕하고 하는데도

    이혼은 못하고 그 똑똑하던 친구가 이젠 뭐...그냥 저냥 참고 살더군요....

    만약 그 친구가 직업이 있던가 경제력이 확실이 있었다만 그런 선택을 할 친구는 아니였어요...

    나이 40에 위자료 몇푼 받아서 나오면 그 때부터 그야말로 캐셔 아니면 식당인데...그나마도

    돈쓰며 산 세월이 있는데 그게 쉽지도 않을거고...아무튼지 옆에서 보는 입장에서는 많이

    안타깝지만 ....

  • 7. 용기를 가지세요
    '10.8.29 12:04 PM (122.35.xxx.89)

    우리나라 여성들이 결정적으로 대부분 경제적 능력이 없단 이유때문이 아닐까요? 그밖에 사회적
    인 이목에 대한 두려움 등등. 제 생각엔 앞으론 이런 편견도 줄어들거라고 봅니다. 지금도 10년전
    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으니까요.
    아이가 없고 아니다 싶으면 빨리 결단 내리고 새 인생 사시길 바랍니다. 일평생 스스로 고통의 짐
    을 안고 끌려 다니며 살지 마시고요...무엇보다도 스스로를 위해서요. 그리고 나중에 또 좋은
    사람 만나 재혼을 해서 행복할지 불행할지 그건 스스로의 운명에 달린 문제라고 봅니다. 그걸
    미리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대학졸업까지 공부만 했던 순수한 지인 하나가 난폭한 남편 만나 끝내 자살한 경우도 봤고 평생 바람 피던 남편 꼴 보고 삭히며 한 인생 살았던 저희 어머니 친구분이 노년에 홧병으로 돌아가시는것도 봐서 저는 이혼이란 선택이 훨씬 더 나은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싫어하는 사람과 평생 사는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겠지요.

  • 8. 저도
    '10.8.29 12:21 PM (183.102.xxx.195)

    아이요.
    전업 주부지만 경제력 부분에 있어서는 솔직히 겁은 안 나요.
    모아둔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친정이 빵빵한 것도 아니지만, 지금까지 쌓은 경력같은건
    지금도 꽤나 쓸만한게 많거든요. 아직 나이도 어리고..
    근데 아이 부분은 너무 걸려요. 아이가 상처 받는게 가장 두려워요.

  • 9.
    '10.8.29 12:23 PM (121.151.xxx.155)

    위에 점세개님 친구분 말씀에 동감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혼후가 지금보다 나을것같지않아서이지요
    아이들 경제적인것 다 따져보아도 지금보다 더 불행할것같아서입니다

  • 10. 부모님
    '10.8.29 1:27 PM (112.150.xxx.180)

    아이가 없는데도 망설이는건 본인의 사회적 지위와 부모님 및 주위 친지와 지인들의 걱정과 근심 그리고 색안경 쓰고 볼거 같은 시선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경제적인것도 포함되구요
    실제로 이혼했다..하면 요즘 세상에 이혼이 무슨 대수냐, 죄냐 하지만 뒤에서는 왜 이혼했대..? 하면서 오만가지 상상과 가설들을 만들어내죠
    일일히 사람들 붙잡고 나 이래서 이혼했소 하고 하소연 할수도 없고 하소연 한다 치더라도 그 말을 과연 믿을 사람이 몇이나 있나..이거죠

  • 11. 공감
    '10.8.29 2:08 PM (61.85.xxx.73)

    친구보니까 더 나은 삶일 거라는 희망이 별로 없어서라네요
    아이도 없지만 '이혼녀'가 되는걸 감수할 만한 상황도 아닌것 같다 하고..
    또 이혼한들 재혼해서 성공한 케이스는 10프로도 안된다 하고.. 2222


    이혼후 행복할 자신도 없고 더 우울하고 힘들고 괴로울 것 같아요
    저는 경제적 능력이 있음에도 자신이 사실 없어요
    이혼을 할 만큼 남편이 싫고 미운건 아니고
    도 지금 행복하지도 않아요
    또 아이에게 한부모 가정을 주고 싶지도 않고
    남편이 징그럽고 싫지만 이혼 할 만큼은 아닌가봐요
    그냥 각자 열심히 살려구요

  • 12. ..
    '10.8.29 2:22 PM (121.160.xxx.87)

    저는 경제력때문이예요..
    그거만 해결된다면 내일이라도 당장..............ㅠㅠ

  • 13. 이혼
    '10.8.29 4:53 PM (175.115.xxx.14)

    이혼하신 분들 모두 후회 없으신가요?

  • 14. 아마도
    '10.8.29 11:38 PM (118.176.xxx.105)

    아이와 자신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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