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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시댁에 쌩하다는 글을 읽고

답답 조회수 : 1,346
작성일 : 2010-08-29 10:49:58
저두 정말이지 시댁에 소 도살장 끌려가듯 하고 시엄니 하고 시누들하고 다들 쌩 합니다.

근데 문제는 남편하고 관계죠.

밑에 글에는 남편하고 사이도 안 좋아서 시댁하고 쌩한게 어찌보면 정당화 되던데.

저는 남편하고는 시댁 문제 아님 관계는 괜찮아요.

그러면 저는 시댁에 맘에도 없는데 잘 해야 하나요?저두 시댁이 넘 싫어서 시엄니와 쌩하게 지내고

시누들하고는 연락도 안 하고 지내는데....

남편하고 사이 좋으면 시댁에 잘 해야 하나요?

저희 시댁도 제가 일일히 글로 다 쓸순 없지만 정말 경우 없기론 당할자가 없거든요.

정말 눈꼽만큼도 정이 안 갑니다.

근데 남편은 제 할도리 다 하라고 하는데 정말이지 며느리의 할도리는 어디 까지 인가요?

저희 시댁 아무리 며느리 한테 아무렇게나 대하는거 당연 하면서 당신들 며느리 한테 받을거

다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한테 그러는거 까지는 괜찮아요.손자들 한테도 돈이 아까워 아무것도 못 해준다는데 정말

할말 없어요.

며느리가 시댁 형편 모르겠어요?

최소한의 성의라도 표현해야죠.

평상시 는 아무것도 안해도 그래도 첫손자 입학 할때는 뭐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맨날 하는말이 당신이 돈이 없어서 그런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할말이 없어요.

괜히 얘기가 딴데로 갔네요.아무튼 제가 물어보고 싶은건 남편하고 사이좋음 시댁에 쌩하면 안되는지요?

궁금하네요....
IP : 121.73.xxx.1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하고
    '10.8.29 10:57 AM (175.114.xxx.13)

    사이좋아도 시집 식구들에게 오랫동안 당한 거 다 지켜본 지금 그들과 거리두는 거 이해하던데요. 차라리 본인도 지금이 맘 편하다고 하더군요.

  • 2. 정답은
    '10.8.29 10:58 AM (183.102.xxx.195)

    없죠.^^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그게 답입니다.
    저는 남편이랑 사이도 별로고 시댁이랑 사이도 별로에요.
    처음엔 그래도 며느리 '도리'는 하고 살자 했는데 지금은 제 몸이랑 마음
    편한게 최고에요. 행복하게만 살아도 짧은 인생인데, 그런 소모적인 문제로
    제 가슴 속에 큰 응어리가 남는게 싫어서요. 남들이야 나쁜년이라고 욕하든 말든
    그걸 남자에겐 요구하지 않고 며느리에게만 요구하는게 못되쳐먹은거고 나쁜 인간들이죠.
    전 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렵니다.

  • 3. ..
    '10.8.29 11:01 AM (175.118.xxx.133)

    시가든..친정이든.. 물질적으로는 안주고 않받는게 제일 좋고 편하죠.
    주면..준만큼 상대가 나에게 해주길 기대하고..뭐 그런 욕심이 생기니까요.
    근데..우리나라에서 도리는 주로 약자들에게 요구되는 덕목 같더라구요.
    (시)부모도리 그런건 없잖아요. 그런 불공평한 문화는 적당히 무시하면서 살아요.

  • 4. 글쎄
    '10.8.29 11:05 AM (222.101.xxx.225)

    남편하고 사이좋음 시댁에 쌩하면 안되는건가요?

    안되는게 어디있나요? 쌩하고싶음 하는거죠
    다면 내 남편이고 아이들의 할머니할아버지이고 그러니내가정의 평안을 위해서 참고 노력하는거죠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벗어났다고 생각하면 어쩔수없는거지만
    맨날 돈없다하고 첫손자입학할때 아무것도 없다 이정도는... 마음먹기 나름일수있다고 생각해요

  • 5. ..
    '10.8.29 11:43 AM (110.14.xxx.110)

    남편 맘 편하라고 참는것도 있지요
    너무 심할땐 차라리 그때 확 받아 주는게 나아요 그러곤 풀고요
    그리고 아이 입학때 저도 시집쪽서 받은거 없음니다만 마음을 알기에 별 신경 안썼어요
    뭘 해주고 안해주고는 그쪽이 알아서 할일이다 생각하고요

  • 6. 저도
    '10.8.29 12:48 PM (125.177.xxx.10)

    남편하고 관계는 괜찮은 편인데 시댁엔 그냥 쌩해요. 쌩하다기보단 그냥 나한테 잔소리 하지 않을 정도로만 하고 살아요. 맘에서 우러나서 하는거 아니고 정말 잔소리 듣기 싫어서 하는거....남편도 제가 그런 맘으로 시댁에 하는거 다 알아요. 결혼해서 몇년동안 자기 엄마가 나한테 어떻게 했고 내가 그걸로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지금도 그게 가슴속에 남았다는거 누구보다 자기가 잘 아니까요. 그래서 제가 가끔 시댁일때문에 많이 예민하거나 그걸로 잔소리 한다해도 말한마디도 못하고 다 듣네요. 계속 그럴거 같네요.

  • 7. 정답은
    '10.8.29 2:39 PM (119.64.xxx.9)

    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 8. ..
    '10.8.29 5:46 PM (175.112.xxx.69)

    시댁에 바라지 마세요. 10원 한장도, 그리고 주지도 마셔요. 10원 한장도.
    내가 할 것만 하시구요. 명절이나 제사에 가서 음식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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