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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4학년 딸아이 왜 이럴까요?
1.자신감이 없어요.
이게 가장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발표할때도 목소리가 모기소리만하고 웃으라고 할때도 부끄러워 어색하게 웃어요.
반에서 친한 친구도 별로 없어요.
자기말로는 단짝 친구 하나 있다지만~
(사는곳 학교가 아니라 좀더 먼곳으로 다니는 탓도 있겠지만요)
2.센스가 없고 눈치도 없어요.
자기딴에는 농담이라고 하는데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나 썰렁한 소리들만 해대요.
식당이름이 집밥인데 뻔히 모를리 없는데 엄마 전에 갔던 그 식당, 족밥에 또가자 이런식이에요.
뻔히 알면서 모르는척 질문도 많이 해요.
약간 능청스럽기까지 느껴져요.
그러지 말라고 하면 그냥 씨익~ 웃고 말아요.
3.뻔히 들통날 사소한 거짓말을 너무 자주해요.
핑계가 많고 핑계를 대다 보니 거짓말을 하게되고~
오늘도 비를 맞아서 동생과 같이 샤워하라고 욕실에 넣어놨는데 너무 빨리 나오는거에요.
그래서 머리 다시 헹궈줄려고 하는데 머리에서 땀냄새가 나는거에요.
머리감았냐니까 감았대요.
무슨 샴푸로 감았냐니까 샴푸는 안쓰고 그냥 물로만 감았대요.
물로만 감은게 감은거냐니까 아무 말도 안해요.
숙제나 자기 할 공부같은 것도 했냐고 물어보면 바로 했다고 대답해요.
그런데 알고보면 한두개를 안했다거나 등등
동생과 쥬스 나눠먹다 다툼이 있었는데 동생이 울고 나와서 나한테 언니가 나는 한방울만 먹으래라고 하면
그제서야 나눠줄려고 했어~ 이런 핑계나 대요.
잘못한 걸 인정하고 이런저런 핑계 대지말고
별잘못도 아닌데 자꾸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저러네요.
4.식사시간에도 맛있는게 나오면 자기가 더 먹겠다고 우걱우걱 먹어요.
아이들이 맛있는게 나오면 다 그렇겠지만 부모가 보기에도 솔직히 밉상으로 음식을 탐하고 쩝쩝 소리를 내고 깔끔하게 식사를 못해요.
아빠가 식사예절도 아주 중요한 거라고 다른사람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혼자 맛있는거 먹겠다고 그러는것도 보기 안좋고 음식을 먹을때 예쁘게 먹어야 매력있는거라고 수시로 말해도 그다지 행동이 고쳐지지 않아요.
5.울때도 별일도 아닌걸로 짜는듯이 울어요.
나 울고 있다는거 과시라도 하는듯이 들으라는듯이 짜는 소리로요.
6.뭘하라해도 대답만 응하고 바로 하지 않아 야단맞는 경우가 많아요.
내일 공부할 수학문제집 챙기라 하면 대답만 응했다가 2번이나 안챙겨간다거나~
그래서 큰애한테는 두번 세번 물어보고 챙기라고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아이는 엄마는 애 한번만 혼내지 자꾸 혼내냐고 하더군요.
엄마는 두번 세번 혼내는 게 좋아서 그러는 거 같냐고 한번만 말하는게 엄마도 소원이다 했네요.
공부는 잘하는 아이에요.
부모인 저희 부부가 보기에는 저럴 이유가 없는데 도대체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같이 목욕하는데 엄마, 어떻게 하면 친구가 많아질까 묻는데 가슴이 짠하더라구요.
먼저 자신감을 가지라고 너는 정말 멋진 아인데 왜 그렇게 자신이 없냐고
그리고 니가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이 어떤점이 좋은지 잘 생각해보고 그 좋은 점을 따라하라고 대답을 했는데
아이한테는 실천적으로 딱 이거다 싶은 대답은 아니었겠지요?
초등 1학년인 동생은 특별히 다르게 키우지 않았는데도 어디 가서도 바로바로 친구도 사귀고 어른들도 선생님들도 다들 이쁘다고 하는 아이인데 큰 아이는 왜 이럴까요?
부모인 우리 입장에서도 사실 큰 아이가 밉상인 행동을 하고 둘째 아이는 이쁜짓만 하네요.
큰 애 병설 유치원때 선생님께서 얼마전에 아이 기 좀 살려주고 마음을 많이 풀어주고 칭찬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말듣고 충격받아서 좀더 보듬어 주고 칭찬해주고 사랑해주려고 하는데
계속 야단맞을 일을 하네요.
남편은 (자상하고 큰아이도 아빠를 제일 좋아해요.)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12월 생이에요.)
어리게 행동하니 또래 친구가 없는거라고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딱히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너무 완벽주의라서 너무 아이한테 야단을 많이 쳤나 싶어서 반성도 되고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한 거 같아서 맘도 아프고 그러네요.
구체적으로 우리 아이한테 어떻게 어떤 도움을 줘야 할까요?
1. ㅇ
'10.8.29 3:30 AM (58.232.xxx.27)사춘기 같네요.ㅎㅎㅎㅎ
3,5,6이 특히 그 시기의 특징인 거 같아요.2. 원글
'10.8.29 3:32 AM (124.80.xxx.8)그리고 성향자체가 많이 느려요. 행동도 느리구요.
좀 똑부러지게 행동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가 못해요.
내년에 전학도 생각하고 있어요.이런저런 이유로 이사계획중이거든요.
분위기를 좀 바꿔주면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들과 더 잘어울리지 않을까해서요.
아이가 따돌림을 당한다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책읽기를 좋아해서 너무 정적인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3. ㅇ
'10.8.29 3:39 AM (58.232.xxx.27)아이의 특성을 원글님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실 필요도 있는 거 같아요. 부모자식간에도 궁합이 있다는데... 그게 안 맞는 경우일 수도 있고.. 따님이 크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원글님이 보시기에 못마땅한 부분들이 보이는 건데... 잘못하는 거는 바로 잡으셔야겠지만,,, 많이 다독여주실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더욱이 동생이 여러모로 이쁨받는 아이라면 큰따님의 성격 형성에 이래저래 영향이 있겠죠. 동생이 생길뻔한 사건(?)이후 나타난 퇴행이 몇년을 가는 아이도 있거든요. 작은 아이는 이런데 큰 아이는 왜 이럴까..가 아니라 작은 아이는 이런 아이고, 큰 아이는 이런 특징을 가진 아이구나.. 하고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시는 게...물론 쉽진 않으시겠지만.... 좋지 않을까 싶네요.
4. 외부 관찰자
'10.8.29 3:57 AM (211.44.xxx.175)어찌해서... 관찰자 시점이 느껴지는지........?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엄마의 시선이 아니라.........
아이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세요.
아직 어린 아이입니다.
어른인 인간들도 얼마나 흠이 많으며 불완전한가요.
어린아이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5. ~해라
'10.8.29 5:43 AM (128.189.xxx.121)라는 말보다,
@@가 이렇게 하니까, 저렇게 하니까
엄마가 기분이 참 좋은데,
혹은, 그렇게 하는 일은 참 착한 일이구나라고
잘한 부분을 강조하면 어떨까요?
완벽주의적 경향이 사람은 주변사람을 (아이고 어른이고를 떠나서)
긴장하게 만들고, 스스로가 부족한 존재라는 부담하에 행동하게 만들 수 있어요.
칭찬이 많은 가운데서,
믿고 격려하는 가운데서
진지한 지적이 가끔 들어가야지
지적이 항시 있게 되면
"말발"도 안듣고
서로 괴롭게 되기 쉽다고 생각해요.
성인이 다 되어서도 계속 칭찬을 갈구한다면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부모 날개 아래 있는 아이일 경우에는,
부모님이 extra로 노력 하시는 수 밖에 없어요.6. 저희 딸과
'10.8.29 6:11 AM (197.0.xxx.185)비슷한 점이 많네요. 엄마의 성향까지 .
저는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큰 댓가를 치르고요...큰 아이가 사랑에 목말라 하는 것 같습니다. 작은 아이와 비교하지 마시고 이성적으로만 평가하지도 마시고 동생에게 뺏긴 사랑이 고파서 관심을 끌려고 하는데 아이니까 그만 유치한 행동으로 발산된 것 같습니다. 유심히 살펴 보시고 많이 안아 주시고 완벽하거나 큰 딸로서의 의젓하기만을 기대하지 마세요. 너무나 어리고 여리고 마음이 허약한 아이입니다. 엄마에게 깊이 의지하려 하는... 오히려 정신적으로 작은 아이보다 더 위축되고 작아져 있을 수 있어요. 고등학생이 될 때쯤까진 따스하고 마음 편안해 지게 보듬고 이해해 주세요. 늘 든든한 편이 되어 주시고요. 조금씩 단단해 지게 충분한 자양분을 주세요. 자세한 얘긴 드릴 수 없지만 지금 상태로 방치하다간 아이에게 정신적인 쇼크가 오면 걷잡을 수 없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답니다. 그래도 이성적이고 좋은 엄마를 뒀으니 앞으론 잘 될 거예요. 아이의 행복을 빕니다.7. 공주처럼
'10.8.29 6:54 AM (61.109.xxx.237)키운아이들은 정말 공주처럼 당당해요.
특히 딸들은 조금 교만하더라도 공주처럼 키울필요가 있는것같아요.
원글님의 글에 의하면...원글님이 큰아이를 너무 어른의 잣대로 재고
문제있다..문제있다..그러니 밉지..하시니 더 큰아이가 그런것같아요.
혼도 많이 내시죠?
저위의 어떤분이 쓰신표현.." 외부관찰자 " 이 표현이 딱 맞네요.
님이 달라지시면..아이도 달라질듯합니다.8. 일부러로긴
'10.8.29 8:13 AM (119.67.xxx.56)모든 것엔 늦고 부족한 아이...그러나 공부는 잘함...친구가 없고...환경이 바뀌면 나아지지 않을까...
아뇨...전학가도 똑같을 겁니다.
엄마가 똑같으니.
엄마도 바뀌면 아이는 달라지겠죠.
제 아이는 남자아이입니다. 저 역시 큰 깨달음을 얻고 정말 노력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 아시죠?
정말 정말 착하기만 한 아이같은데 뭘 더 원하시는지...
딱 부러지게 행동하고 영악하게 구는 여우같은 지지배들 많습니다.
어른들 보다 더한 소리도 하고...꼭 지들만의 세상에 있는양 구는 여자아이들도 많습니다.
좋아보이던가요?
전 님이 뭐땜에 아이한테 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님은 빠뜨리는거 없이 완벽하게 챙겨다니시나요?
누가 뭐 먹을때 더 먹고 싶단 생각 한번도 안해보셨나요?
금방 해야지 하고 생각했다가 잊어버린적 없으신가요?
항상 샤워할때 마다 꼼꼼히 닦고 나오시나요?
아직 어린 아이니까 잊어버릴 수도 있고, 더 먹고 싶을 수도 있고, 맛난거 자기만 먹고 싶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그냥 엄마가 아이 잘때 가방 한번 훑어봐주고 안넣은거 넣어주고 학교 다녀와서 어젯밤에 책가방을 보니 ***가 안들어있길래 넣었다. 다른건 다 잘챙겼으니 그것도 빼먹지 않으면 더 잘했을텐데 다음엔 그렇게 해보자~
**이 쥬스가 맛있었나 보네~그래도 동생이랑 사이좋게 나눠먹으면 더 좋았을텐데...엄마가 더 줘야 했는데 그것만 줘서 미안하네. 다음엔 더 줄테니까 꼭 동생이랑 나눠먹어~
아이가 짜는 듯이 운다고 하셨는데...울면 좀 안아주시는가요?
울면 아무리 다 큰 아이라도 안아주세요.
여자아이니 덩치도 크지 않을테고...무릎에 안고 머리 쓰다듬으며 토닥거려 주세요.
다 울 때까지.
어른도 눈물이 나고 짜증날 때가 있는데 애는 오죽할까요?
아~
잘 클 수 있는 아이...누르지 마시고...둘째 보듯이 여유를 갖고 보시길...
너무 속상해서 올립니다.
저희 아이요?
많이 노력해온 결과. 이제 자신감이 좀 생겼는지 반 아이들이 나한테 잘해줘서 자기도 잘해준다고 하고...못해도 잘했다고 박박 우기며 제 멋에 삽니다.
전 좋습니다.
다른 아이들 같지 않아서요. 남들과 똑같음 전 재미없을거 같습니다.
저요...별로 도량 넓지 않고 그릇도 작고...욕도 잘하고 애 잘패는 사람입니다.
그런데...한두번 화를 참고 또 참고...기분이 상할 때는 말을 삼가했더니 많이 나아졌습니다.
누굴 위해서?
내 아이를 위해서...9. 원글
'10.8.29 9:16 AM (124.80.xxx.46)네. 여러 답글들 감사합니다.
다소 늦게 생긴 아이라 사랑이라면 퍼붓듯이 줬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남편도 저도 그리고 친정에서도 물고 빨듯이 아꼈던 아이라서 더 그러네요.
유치원 선생님 말씀듣고 아동행동에 대한 이런저런 사이트 검색을 하다 자신감이 없는 경우 부모가 너무 완벽주의일때 생길수도 있다고 해서 혹시 내가 저런 부모일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스스로 당당하고 남들에게도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여러가지 나열했던 사항을 좀 고쳐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네요.
결국은 제가 어른의 잣대로 아이를 보려고 하는걸까요?
답글 감사드려요.10. 며칠전
'10.8.29 9:27 AM (122.100.xxx.20)사춘기 큰아이가 막내한테 심한 폭언을 한다던 글 찾아서(제목에 '사춘기'치시면 됨)
거기 댓글 중에 <이론>하고 쓰신분의 글을 꼭 읽어보셨음 하네요.
거기랑 비슷한 케이스 같아요.단지 님의 아이는 소심해서 표현이 자잘한 거짓말로 나오고
거기 아이는 약간 강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일뿐.11. .
'10.8.29 11:47 AM (110.14.xxx.110)초 5 딸아이 있는데 비슷해요
그리 큰 문제는 없어보이네요 참고 기다려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거짓말도 남에게 피해 주는게 아닌거라면 좀 봐주시고요 이런건 안좋다 말해주세요
자신감도 그렇고 ... 여러가지로 내년쯤이면 좋아질거에요12. eee
'10.8.29 11:48 AM (58.235.xxx.125)아이에게 많은걸 요구하고 계셨던건 아닌지 한번 반성해보세요
큰아이라 둘째보다 더 많은 강요와 완벽함을 요구했던건 아닌지도요.
그리고 어릴때는 사랑으로 돌보았다고 해도 학교들어가면서 아이의 기본적인 버릇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엄마가 마음으로는 아이에게 완벽함을 요구했는지도요.
이럴경우 아이는 나가서 친구관계가 백이면 백 안좋습니다.
뭔가 성격이 강하고 못됐고 괴롭히고 하는 애들이 친구가 없다고 생각지 마십시오.
오히려 원글님 딸같이 자신감이 결여 되어 있고 매사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지 못하는 애들이
다른 아이들의 밥이 되는경우가 되죠.
아이의 생각과 의지를 관철시켜주세요.
안그러면 나중에 커서 엄마가 눈물 흘릴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13. 맞아요
'10.8.29 11:49 AM (125.178.xxx.192)어느정도 천성적인 면도 있어 보이구요.
그런 모습을 엄마가 그래. 니가 이런 아이구나..
맘에 안들어도 인정하시고 사랑해주세요.
사랑으로 대하면 조금씩 나아질겁니다.
저도 몇몇 비슷한 면이 있는 딸을 가진 엄마로서
그게 답이란 생각 늘 하며 삽니다.
참 힘드네요14. ..
'10.8.29 1:17 PM (211.222.xxx.211)저랑 똑같네요..
첫째아이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아서 그렇구요..
그 기대에 다 부응하지못해서 내뱉은 독설(?)이 아이에게 독이 되었구요..
아이는 그런 엄마라는걸 알기에 더 사랑받을려고 애쓰구요...(징징징 거린다던지
아는 농담 썰렁한 농담 재탕삼탕하는거.. 동생과 말도 안되는 다툼을 벌인다던지..)
하기싫은데 하기싫다고하면 엄마한테 욕먹을꺼 아니깐 엄마를 속이려고 한다던지..
(동생이 그러면 엄마는 잘 받아주는데 자신이 그러면 못받아주니..)
조금은 그 기대치를 놓아보세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자꾸만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해주고, 자랑스럽다고 해주고, 예쁘다고 해주고,
멋지다고 해주고,최고라고 말해주세요.. 동생과는 확실한 차별을 두시구요.. 그래도
언니가 더 우선이라는걸 보여주세요.. 아이가 썰렁한 농담을 하더라도 받아주세요..
아이가 정말로 좋아하는 모습 보실거에요.. 아이가 말하면 얼굴을 마주대고 들어주시고
받아주시고, 즉각즉각 반응을 보여주세요.. 그러면 아이가 남들에게도 어떻게 대화를
해야하는지 이럴때 남들에게 어떻게 반응을 보여야하는지를 배우게 되거든요..
사감선생님처럼 지켜보지마세요.. 그냥 아이랑 노세요..즐기세요..
얼마 안남았어요.. 사춘기 들어가면 어떻게 변할지몰라요.. 그전에 덕을 많이 쌓아야해요..
첫째애들이 빨리 철든다고 하지요.. 아마 그건 어른들의 생각일꺼고, 첫애들이
엄마의 사랑을 더 받기위한 고육지책인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같이 힘내요..15. 아유
'10.8.29 7:07 PM (124.61.xxx.78)괜히 눈물나네요.
원글님도 최대한 잘해주면서도 맏이에 대한 기대, 울분 같은게 보여서요.
공부도 잘한다면 착한 딸, 똑똑한 아이 맞네요.
길게 말하지 않을게요. 이거 한가지만요.
아이가 썰렁한 농담 던져도 같이 웃어주고 맞짱구 쳐주면 안되나요? 아이가 얼마나 무안하겠어요. ㅠㅠ
분명히 둘째가 똑같은 농담을 했다면 이쁘다, 하셨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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