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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서울대생'있나요?
지금은 지천명의 나이지만, 제가 대학 다닐 때,,, 가장 큰 자부심이 있었어요,,
'누가 조국의 가는 길을 묻거든 눈을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누가 한 말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아는 말이었고,,, 누구도 책임을 말하지 않았지만, 스스로는 조국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가졌었어요,,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요즘 인사청문회,, 가장 문제가 많다고 말하는 후보도 서울대 출신이고, 그래도 그냥 그대로 가자고 하는 그 쪽 대표도 서울대 출신이네요,,
서울대 학생들이 소위 'Spec' 쌓는다고,, 앉아 있으면, 타 대학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제발,, 눈을 들어 보는 관악이 조국의 가는 길을 보여줬으면,,,,,,,,
우울한 토요일이네요,,
1. ...
'10.8.28 10:45 PM (124.49.xxx.222)대학 다닐때 그말 들으며 가슴 뭉클했던 기억이 나네요...다른 대학 분들이 보시면 우습게 보실 수도 있지만...
그땐 제가 알게모르게 받은 사회적인 혜택을 다시 이 사회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지금도 할 수 있다면 그래야 한다 생각하구요...아직 실천이 미흡한 거 반성합니다^^2. 익명으로,,
'10.8.28 10:49 PM (211.206.xxx.202)...님
그 때 참 치열하게 살았었죠,, 전 지금도,, 그렇게 삽니다. 조국의 가는 길,,,,,,,,3. ..
'10.8.28 10:53 PM (115.161.xxx.149)제가 서울대생입니다.
오늘 고등학교 동기들 만나 얘길 많이 하고 왔네요.
미국서 회사 다니다 오랜만에 들어온 애가 있어서요.
서울대와 카이스트 나온 90명 동문 중 열 서너명이 교수,
나머지는 국내 대기업 연구직, 금융권, 기타 회사원.
다른 전문직이거나 아직 공부 중인 애들도 좀 있구요.
교수나 연구원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게 결국 국가와 주변에 도움이 되는 것 같고,
금융권이거나 다른 전문직에 있는 경우는 ... 잘 모르겠네요.
크게 보면 뭐 다 그렇겠지만요.
조국의 가는 길을 선도할 위치까지는 아니고, 엔제니어의 길을 가는 애들이 많아요.4. 훗
'10.8.28 10:56 PM (61.85.xxx.73)그래요 조국 생각 하여 조국 말아먹게 하는 그 잘난 위인들 대부분 서울대 출신들 이던데
그렇게 조국 생각 했으면 조국을 너무 책임 주셨나? 이모양 이꼴 되었네요
그 조국 생각하다가5. 익명으로,,
'10.8.28 10:59 PM (211.206.xxx.202)..님
나이 먹은 사람이 왕년에 나는 이랬다 하는게 젤 웃긴다는 건 아는데요,,
제가 대학다닐때는 적어도 이기적으로는 살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좀 답답하네요,6. 익명으로,,
'10.8.28 11:02 PM (211.206.xxx.202)훗님..
댓글에 감사드려요,,
근데 조국 그러시니까,.. 제가 젤 존경하는 분, 서울법대 조국교수가 생각나네요,, 정말 조국을 생각하는 분이시죠,,7. 낼 모레
'10.8.28 11:14 PM (211.44.xxx.16)개학이라 괴로워하면서 하루하루 살아요.. ㅠㅠ
8. 요즘
'10.8.28 11:16 PM (99.225.xxx.21)명문대 나온사람이 곧 지성인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요?
당연히 없죠. 명문대= 기득권을 가진 자 라는 등식은 성립되겠죠.9. 익명으로,,
'10.8.28 11:18 PM (211.206.xxx.202)낼 모레님.. 학생이신가 봐요,,
예전에 한완상교수님 사회학과 계셨죠?
이런 말씀하셨어요..'젊은이가 불의를 보고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젊음이 아니다.' 남의 아이 골절보다 자가 아이 손톱 밑 가시가 아프다지만,,, 서울대,,,,, 학생들,,, 참 많이 다르네요,, 예전과는,,,10. 변화
'10.8.28 11:23 PM (115.23.xxx.220)저는 서울대 다닌 적이 없지만, 가끔 갈 일이 있었지요.
지난 주말에 서울대 가고 싶다는 조카 데리고 폭염 내리쬐는 날씨에 서울대 투어 다녀왔습니다.
마지막을 가본 지가 벌써 6여년 되었지만, 곳곳에 새 건물들, 새로운 치장들도 많이 바뀌었더군요.
새 건물에는 카페들이 들어앉아있고, 도서관도 리모델링해서 항상 대자보가 덕지덕지하던 계단 밑에는 '붙이지 마라'는 경고문만 깔끔했어요.
거기 쭈욱 붙은 대자보들만 훓어봐도 대학사회를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지금 대학을 읽을 키워드는 리모델링과 새건물(대단히 높아진 등록금)들과 커피숍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에 산골벽지 출신으로 서울대에 다니던 후배가 한 명 있었어요.
등록금은 어찌 내는지, 집도 없어서 자취하는 선배들이 재워주고 밥 먹여주고 해서 학교 다녔는데, 지금은 아주 소수일지라도 그런 학생들이 다니기엔 '국립'서울대도 더 팍팍할 것 같더군요.
제 조카도 형편 어려운 가정 아이인데, 그나마 기숙사를 더 지은 것이 반갑더군요.11. 익명으로,,
'10.8.28 11:34 PM (211.206.xxx.202)변화님 글 보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
그때는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이 참 많았었죠,, 먹고 자는 일이 다급했던,,,
지금은,,, 제 아이들한테 그 때 얘기 하면 잘 이해 못해요,,,, 벌써 30년전 예기....ㅎㅎ12. 그들은...
'10.8.28 11:53 PM (220.76.xxx.108)지금 자신들이 하는 짓거리가
"조국의 가는 길을 보여"주는 거라 믿을지도...
무지렁이들이 뭣도 모르면서
4대강이나 반대하고, MB 비판, 비난이나 하고 있어서 배알이 꼴릴걸요. -_-;;13. 추억만이
'10.8.29 12:04 AM (121.140.xxx.203)서울대 구성원이 90% 를 넘는 회사를 다니고 있고, 서울대 옆을 항상 출퇴근 하고 있는 관악구민 1인 =.=
14. 흠
'10.8.29 12:11 AM (180.224.xxx.94)주변에 정말 서울대생 많습니다. 가장 가까이 남편부터, 제 직장은 80%가 서울대입니다.....
다들 열심히 잘 살고 있습니다.15. ..
'10.8.29 12:39 AM (121.135.xxx.171)변화님 말씀대로
학생들의 의식변화 만큼이나 학교도 참 많이 변했더군요
그리고 반대로 생각하는 분도 많으신것같은데
대부분의 제주변 서울대생들은
4대강반대, 반MB정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시민님처럼 말이죠..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악구의 성향 보셨잖아요...
학생회에서 지방출신 서울대학생들의 부재자투표율증가를 위해서도
많이 노력한걸로 알고있구요. 물론 서울대뿐아니라 다른대학도 그렇게
했겠지만요..
전 남편때문에 지금도 학교갈일이 종종있는데
지방에서 올라와 갈곳없던 저를 받아준 '관악사'가
오피스텔같은 곳으로 변하고, 가격을 올리는 대신 서울학생도 들어갈수있게하고
아마 외부자본을 들여서 건설했는지...운영도 민간처럼 하나보더라구요
학교안의 구질구질한 토판^^대신에 cj의 멋있는 음식점이랑 투썸도 들어와있고
도서관근처도 참 좋아졌더군요. 녹두의 삐에스몽테도 들어왔고.
요즘 대학들은 오른 대학금으로 리모델링이 유행인가봐요.
좋은시설에서 공부하는거 물론 좋지만
예전에 돈없어서 국립대가던시절은 이젠 정말 옛말인것 같아요.
그만큼 그들에게 사명감을 가지며 살라고 하기는 어려워진거겠죠.16. 확실히
'10.8.29 9:02 AM (112.148.xxx.28)많이 달라졌죠.
그래도 투표날 엠티 가자고 한 과대표와 한바탕 싸운 우리 아들같은 학생도 아직은 있습니다.
정치의식 투철한 부모밑에서 큰 우리 아들같은 경우는 예외지만 전에 비해 워낙 잘 사는 집 아이들이 많이 입학하는 관계로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은 확실히 떨어진 듯 해요.
나중에 정말 요직이나, 큰 일을 하게 될 확률이 조금은 높은 그 아이들이 20살 전후에 정치무의식을 보인다는 것은 큰 문제이지요...
국가를 지킨다=현 정부 지지... 전 보다 확실히 많아졌고 그나마 천안함 사태 겪으면서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는데 그것도 자기들 군대 끌려갈까봐 무서워서 그랬다는 얘길 듣고 실소했네요.
바뀐 대학문화 탓이 크겠지만 집에서도 열심히 의식의 끈을 조여주어야 합니다. 졸업할 때 까진.17. 이머꼬
'10.8.29 9:56 AM (110.12.xxx.201)주변에 서울대생은 거의 없지만, 서울대 출신들은 드글드글한데요... 대부분 그냥저냥 소시민으로 밥 먹고 사는 것 같고, 적지 않은 수가 스텝 꼬여서 헤매고(?) 있네요 ^^
서울대를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7~80년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구속자 숫자 합하면 타대학 총합 보다 많을 겁니다.18. 저요...
'10.8.29 1:33 PM (115.136.xxx.108)저 서울대 나와서, 뭐 지금은 학생때 생각과는 달리 어찌보면 소시민적으로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친구들도 그렇고. 그런데 서울대 출신이라고 어떻게 다 한가닥 하겠어요. 어느 분야든 한가닥 한다는 사람들은 언제나 상대적으로 소수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인데. 다들 하는 일이면 금세 평범하게 느껴져서 돌아보지 않는게 인간인걸요.
그런데 뭐 문제있는 사람이 서울대 출신이라고 해도, 문제 없는 사람도 서울대 출신이고, 그 문제 지적하는 사람도 서울대 출신이니까. 김태호 가지고 우울해하진 마세요.19. 정희성시인
'10.8.29 2:35 PM (122.34.xxx.177)"누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눈을 들어 관악을 보라"
이 글귀는 정희성 시인이 서울대 교지의 권두시에 썼던 싯귀입니다.
저도 처음에 이 귀절을 딸에게 듣고 너무 놀랐죠.
참 교만하다는 생각을 잠시 했더랬죠.
그래서 찾아봤는데
교지에 썼던 싯귀라서..그럴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서울대 출신 시인이 자기 모교에 애정을 듬뿍 담아
후배들을 격려하는 차원으로 썼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 재학중인 딸을 보면 그다지 조국의 미래에 관심이 없는 듯 보이네요.
그냥 자기 앞길을 생각하기에도 바빠보일 뿐.
딸 친구들도 다 거기서 거기인 듯합니다.20. 어디든
'10.8.29 3:45 PM (124.49.xxx.81)피라밋 구조 아니던가요...
그곳의 출신들은 모든이들이 바라고 그리출세할거라는 기대감대로
미래가 실천되었다면 역피라미드를 형성하겠지만
그곳 역시도 피라미드구조라는건 어쩔수 없대요....
나이가 들수록 ...
문과의 최고봉의 한학과에도 연말모임에 그리 반색하고 오는이가 별로 없다고 ...
삶에 겨워 지치고 어깨가 무거워 보이는 동문이 많다고.,..
서울대나 타학교나...삶은 누구에게나 그리 녹록치 않음을 주네요...
물론 같은 업종에서의 뛰어난이는 타학교의 출신들보다
훨 많은건 사실이긴하지만...
그들만의 리그랄까...21. ...
'10.8.29 4:38 PM (119.192.xxx.168)친일파 이완용의 후손이 서울대 총장을 하는 세상이니...서울대 여러모로 썩고 썩은거죠
조선일보와 더불어 서울대도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2. 걍
'10.8.29 6:45 PM (122.32.xxx.118)전국 176개가 되는 대학 가운데 하나.
그중 서울에서 유명한 대학 가운데 하나.
조국을 운운 하기에는 너무 이기적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한...23. 나는
'10.8.29 6:48 PM (175.114.xxx.27)내 분야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음.
24. ...
'10.8.29 9:21 PM (110.12.xxx.77)어떻하나 저희 가족이 희안하게 저만 빼고 다 서울대예요.
다들 전문직.그럴싸하게 사는데.
저희 시댁 쪽 아가씨 서울대 출신이나.찌르러져있네요.
객관적으로 외모꽝 성격꽝에 자기잘난게 너무 세니 아무남자 못만나서 결혼은 안한다하고.40넘음
성격도 완전 히스테리칼해서.
완전 어휴...
이런 사람들 많더라구요.서울대도 잘나가는 이.아니면
그거 만큼 못나가니.어쭙잖게 남들 하는거는 존심상해 못하니.
잠수 타고 폐인같이 살면 입만 살아 말은 잘하는.
시댁식구 빼고 누가 그 잘난 거 받아주겠어요?
공부 그렇게 잘했으면 그게 쭉 나가줘야하는데.
어떻게 보면 안타깝고 공부한것도 아깝고.
그 머리 반에 반만 나줘도 기고 날았을텐데.
공부만 잘한다고 되는건 아닌듯해요.또 꽉 막혀서 융통성 꽝이고.
이런말은 그렇치만 여자면 좀 외모도 가꾸고 최소 화장쯤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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