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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제일 후회하는일.

ㅠㅠ 조회수 : 11,433
작성일 : 2010-08-28 21:22:06
전 남편과 결혼한 일이에요..
대학4학년때 공무원준비 안한거랑요.
어쨌든 1위는 남편과 결혼한거..
IP : 118.216.xxx.241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8 9:28 PM (59.19.xxx.110)

    아직 인생 다 사신 거 아니니, 앞으로 후회할 일 적게 만드시면 되지 않을까요...
    사람일...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는 거...

  • 2. ...
    '10.8.28 9:36 PM (218.236.xxx.91)

    친정 먹여 살리고 결국은 집 사주고 동생들 재수시켜 대학 졸업시킨 것.

  • 3. 후회
    '10.8.28 9:46 PM (125.139.xxx.212)

    얼마전 10년지기 친한친구에게 상처준일...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어케하다보니 그런 상황이 되었고
    꼴에 존심은 있어서 사과도 몬하겠고 마음은 아프고 미안하고 ..
    현재 후회중...

  • 4. 둘째아들에게
    '10.8.28 9:48 PM (121.178.xxx.164)

    시집가 가난한 시부모, 직업도 없는 시숙 용돈줘가며
    시동생들 뒷바라지 해서 공부시킨것.
    제가 시동생한테 뒷통수 제대로 맞았거든요.
    25년전의 원금이라도 돌려받고 싶어요.

  • 5. %%%%
    '10.8.28 9:56 PM (116.121.xxx.179)

    고3때 재수 안하고 후기대학 간거요..
    성적도 좋은편이어서 재수하고 싶었는데
    엄마가 힘들다고 하셔서 포기했는데
    40넘은 지금까지도 후회합니다

  • 6. 그냥
    '10.8.28 10:07 PM (114.200.xxx.234)

    아무생각없이, 내가 하고싶은거 할걸...
    괜히 가족 생각한답시고 미련하게...미리 포기한거 후회돼요.

  • 7. 부모님의 강요로
    '10.8.28 10:13 PM (121.166.xxx.162)

    의대 못가고 원치도 않는 약대 간거...
    약대 갈거 였으면, 이왕이면 서울대 갈 걸(담임은 서울대 가랬는데..ㅠㅠ), 부모님 강요로 이대 간거.....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4년동안 장학금 받아서 부모님만 입이 귀에 걸렸었죠.

    부모님 지론....여자는 공부 적당히 해야, 남편한테 순종하고 기어오르지도 않고, 결혼 생활도 무던하게 잘 할 수 있다고....

    19세기 사고방식 가진 부모님 이기지 못한게 정말 후회됩니다......
    (30년 지난 지금도 이대 보낸거 자랑스러워 하십니다..ㅠㅠ...여자가 서울대 나와봤자 저 잘난 줄 알고 남편 무시하기나 하지..하구요)

    전, 자식 발목 안 잡고 싶어요..

  • 8. ...
    '10.8.28 10:17 PM (61.100.xxx.90)

    많지만 요즘 가장 후회스러운건요
    노무현대통령 살아생전에 못뵌거요...

  • 9. .....
    '10.8.28 10:17 PM (123.109.xxx.161)

    시아버님이 대출금 갚으라고 주신돈을
    언니들 빌려준거요..
    아직도 못받고 있어요...ㅠ.ㅠ

  • 10. 부모님의 강요로
    '10.8.28 10:22 PM (121.166.xxx.162)

    근데,
    중,고등 6년동안 공부만 하고 살았던 제가,
    이대 가는 바람에 대학생활은 아주 재밌게 했던 것 같아요..
    갖은 취미 생활(그림, 악기,운동 등등)에, 미팅에,여행에, 여자애들 좋아하는 거 다~ 재밌게 하고 살긴 했어요...
    물론 공부는 장학금 받을 정도로만 하구요^^

  • 11. 우리애들
    '10.8.28 10:25 PM (118.223.xxx.185)

    현재 대학생들인데 어렸을적부터 대학가기전까지 무지 잡아 상처줬던일.조금 여유있게 부드럽게
    키워도 됬을일을 안달복달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 12. 둥이맘
    '10.8.28 10:32 PM (175.117.xxx.177)

    다들 사연이 많으시군요,,
    인생 살면서 후회하고 때론 기쁨도 느끼면서 사는거 아닐까요?
    신랑한테 서운하거나 속상할때 으이구 ~ 내가 미쳤지 하다가도
    네식구 먹여 살리느라 집에도 제대로 못 들어오고 힘들어서 잠자기 바쁜 신랑을 보면
    또 한없이 안스럽고 잠해 집니다...
    언제또 으이구~ 웬수!!! 할지 모르겠지만요 . ^^*
    그래도 앞으로 행복한 날을 위해서 "화이팅!!!" 하세요..

  • 13. ..........
    '10.8.28 10:40 PM (221.148.xxx.79)

    후회되는 일이라면,, 개천에서 난 미꾸라지랑 결혼한 거 하구요,, (저는 이모저모 어려움 없이 컸는데,,,,,, 저희 시댁 식구들, 정말 적응이 안됩니다. 인간 같지가 않단 생각만 들어요. 그런 나쁜 환경에서 자라나서 비뚤어진 남편도 밉지만, 너무 불쌍하구요. 근데 전 아무리 봐도 남편 천성이 똑똑하고 착한 걸 알겠어요. 친정 아버지에게도 남편 천성이 좋다는 건 보이신다는군요.. 그런데 괴팍하고 무능력한 시부모님이 자식들 인성을 다 망쳤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 제일 심성이 고왔던 제 시동생은, 성격파탄자인 시어머니에게 쌍욕 듣고 얻어맞고, 결국 자살했어요. 남편도 정서적으로 문제가 심각합니다. 어떻게 하늘아래에 저런 사람들이 있나 싶습니다.)

    그리고 후회되는거.. 진짜 후회되는 거는, 하고싶었던 미술, 디자인, 이런 방면으로 전공 안한거요.
    어렸을 때부터 공부 잘한다고 부모님 체면 세워드린다고,, 제가 하고싶었던 미술을 포기했어요.
    눈치 보면서.. 전 소심한 맏딸이거든요.
    결국 30대가 된 지금은 인생길 갈피를 못잡아서 백수에요. 이과면 의대 약대라도 갔죠. 문과를 택했는데,
    저는 교사 공무원 법조계 finance 는 죽어도 싫고..
    아무튼 직업적으론 완전 실패한 인생이에요. 공부만 잘하면 뭐하냐구요.
    이 나이 되어서까지 난 누구인지 난 어떤 사람인지 난 뭘 해야할지를 모르는데.
    전 제 자식한테 아무것도 절대 강요하지 않을거에요.

  • 14. 허거거걱..
    '10.8.28 10:48 PM (125.178.xxx.159)

    저랑 같은 분이 계시네요.
    저도 부모님 말씀대로 약대간거요.
    지방대라도 의대 갈것을...

  • 15. 음,
    '10.8.28 10:50 PM (125.132.xxx.20)

    저두 제 남편과 결혼한거요, 다시 그시절로 되돌리고 싶어요,

  • 16. -ㅅ-
    '10.8.28 10:50 PM (118.37.xxx.161)

    남편과 결혼한 거죠 머..

  • 17. ...
    '10.8.28 10:55 PM (124.49.xxx.222)

    어릴적 좋아했던 초등학교 남자친구를 대학때 다시 만났는데...후회없이 사랑하지 못했던 점이요^^
    그땐 너무 어려서 오래 사귀면 결혼해야 하는줄 알았어요ㅜ.ㅜ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받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알게 해준 친구였는데...
    지금은 기억조차 안나는 이유로 헤어졌었는데...벌써 20년 가까이 흘렀네요...
    사랑하고 미안하다는 말 못 한 거 후회해요...덕분에 가끔 꿈속에서도 그 친구를 찾아헤매는 꿈을 꾸네요...

  • 18.
    '10.8.28 10:57 PM (221.146.xxx.43)

    평소 눈팅만 하는데 제목만 보고 로그인했더니, 원글님이
    먼저 쓰셨네요.ㅋㅋㅋ
    남편하고 결혼한 것.ㅜ.ㅜ

  • 19.
    '10.8.28 10:57 PM (221.146.xxx.43)

    평소 눈팅만 하는데 제목만 보고 로그인했더니, 원글님이
    먼저 쓰셨네요.ㅋㅋㅋ

  • 20. 전....
    '10.8.28 11:00 PM (180.66.xxx.21)

    이과안가고 문과간거요..
    지금보면 딱 이과인인데..흐...
    이과졸이였으면 인생의 갈림(대학학과부터..)이 달라지지않았나 생각되네요.

  • 21. 저도
    '10.8.28 11:20 PM (121.167.xxx.189)

    결혼이란 걸 한거요...정말 후회합니다.

  • 22. 미니
    '10.8.28 11:51 PM (61.79.xxx.38)

    교대 못간거요..지방대 교대는 갈수 있엇는데..그럼..인생이 달라졌을텐데...

  • 23. .
    '10.8.29 12:12 AM (211.196.xxx.200)

    서울대 안 간 거요.

  • 24. ..
    '10.8.29 12:32 AM (218.158.xxx.88)

    서울대 못 간 거요.

  • 25. ㅠㅠ
    '10.8.29 12:38 AM (124.61.xxx.78)

    집안형편, 분위기 미리 짐작하고 미술 하고 싶다고 말 한마디 못꺼내본거요.
    제가 제일 잘할 수 있고, 재미 붙일 수 있는거다, 십년뒤에 깨달았어요.
    어영부영 대학 나와서 허송세월만 보내네요. ㅠㅠㅠㅠ

  • 26. 저는요
    '10.8.29 12:40 AM (221.143.xxx.9)

    전생에 나라를 못구했던거요
    더 늦기전에 빨리 나라를 구해야 다음생에 울 남편과 정반대의 사람을 만날텐데..
    맘이 초조해요~

  • 27. 원치
    '10.8.29 12:46 AM (211.219.xxx.111)

    않은 대학간거요. 재수 했어야 했는데, 정말 후회합니다. 진심으로 후회합니다.

  • 28. &#@
    '10.8.29 12:59 AM (122.35.xxx.89)

    전 공부를 너무 많이 한게 후회스러워요. 직업과 연결되지 않는 공부만 너무 길게 붙들고 늘어진듯. 대졸후 유학, 거의 30세까지.
    일찌감치 사회 나와 시작했더라면 정말 큰 결과를 얻었을텐데 하는 후회요.
    학교라는 울타리안에 너무 오래 있어서 사회생활하는데 적응이 상당히 힘들었기에.

  • 29. ..
    '10.8.29 1:42 AM (211.40.xxx.15)

    공무원그만두고 남편과 결혼한거 내인생 최대의 실수...

  • 30. 맞아요
    '10.8.29 1:46 AM (121.130.xxx.64)

    재수 해서라도 서울대 갔어야 하는데...

  • 31. 병아리
    '10.8.29 1:47 AM (175.117.xxx.79)

    1. 고등학교때부터 10년가까이 절친으로 믿었던 친구와 보낸시간...
    지금은 그 시간들이 너무나 아깝고 나를 적절히 본인 인생을 위해 발판으로 이용했던 그 애를 생각하면 이가 갈립니다. 멍청했던 내 탓이겠지만요...
    2. 허무주의와 무기력에 빠져 시간을 허비했던 날들이 후회됩니다.

    위의 두가지가 앞뒤를 다투네요...
    제가 조금만 공부를 열심히하고 절친이라 믿었던 친구와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면 지금 제 인생은 많이 달라져 있을거라고 확신하네요.

  • 32. 전..
    '10.8.29 1:49 AM (121.135.xxx.94)

    너무 놀고.. 공부 게을리 한거요.

    원없이 열심히 해봤다 하는 일이 없어요.

    그저..놀고 먹고.. 나이 40을 바라보는데..

    지금도 그래요..

    아이고.. 왜그런지..

  • 33. ..
    '10.8.29 2:42 AM (112.153.xxx.93)

    열심히 공부해서 전문직을 못가져본거요.
    머리좋다고 아이큐검사할때마다 초 중 고 대학 모두 전교에서 두세번안에 들었는데 항상 용두사미였던거같아요. 특히 수학에서 좀 주춤했을때 적절하게 과외라도 좀 받으면서 공부에 매진했어야됐는데 집안형편상 그러지도 못하고 고등학교와서는 웬 철학적인 문제들에 너무 빠져가지고..
    에이고~ 그러다보니 결혼도 그렇고 결정적인건 아들이 나보다 머리는 더좋고 공부쪽으로도 재능이 있었는데 게을러서 공부안하고 딸은 도저히 공부머리가 안돼서 앞이 막막하네요.
    나의 실수를 대물림안했으면 좋겠는데 힘들것같네요..

  • 34. .....
    '10.8.29 2:53 AM (125.180.xxx.166)

    10년 전 신혼시절, 순진한 마음으로 홀시아버님 모시기 시작한거....
    평생 가족들을 부양하는 일이라고는 해본적이 없으신
    어려서는 부모님 덕에 사셨고 젊어서는 부인 덕에 사셨고 늙어서는 아들 덕에 사시는
    무능력하고 무책임하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나 예의를 전혀 모르시고
    당신 몸만 편하면 만사 오케이 이신 아버님....
    사람이 설마 설마 이렇게까지 이기적일 수 있는가 아버님을 통해 매일 새롭게 느낀다.

  • 35. ㄴㅋ
    '10.8.29 2:55 AM (125.134.xxx.91)

    위에 미술 못한거 후회하시는분들 그러지 마세요. 저랑 제 주변 미대생들은 미술전공한거 후회한답니다 ㅎㅎ

  • 36. ,,
    '10.8.29 3:07 AM (123.213.xxx.2)

    학교다닐때 공부 열심히 안한일....
    자기개발 열심히 해서 멋진 솔로로 살지 못한일..ㅠ.ㅠ

  • 37. dnd
    '10.8.29 4:47 AM (175.113.xxx.129)

    저도 부모님 강요로 특차로 이대간거요..ㅠㅠ 이대보다 더 못한 대학도 상관없으니 여대만 아니었어도 되는데 너무너무 안맞아서 대학 내내 힘들게 다녔어요. 재수한다 소리도 못해보고...

    부모님의 자랑이 되고 싶은 마음을 뛰어넘어서 제가 정말로 원하는 게 뭔지 볼 수 있는 튼튼한 마음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그래서 공부만 잘하면 뭐든지 용서되고 우물안 개구리처럼 사는우리나라 고등학생들 정말 너무 안됐고 잘못된거라 생각해요.

  • 38. 허허
    '10.8.29 6:39 AM (221.139.xxx.171)

    친정식구를 위해 산 것 그러다 도피처로 결혼 한 것
    나를 위해 꿈꾸지않고 살아온 거 모두가 후회스럽지만

    지금 이순간부터는 나를위해 살아보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잘되진않겠지만...

  • 39. 이과간거
    '10.8.29 7:07 AM (79.74.xxx.151)

    완전 문과체질인데, 엄마의 반대로 미술 그만두자, 오기로 이과 선택한거.
    대학때, 졸업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문과 부전공해서 겨우 졸업.
    그리고 우울증 치료 안받은 거. 우울증이 너무 자주 찾아오네요.

  • 40.
    '10.8.29 7:57 AM (142.68.xxx.222)

    결혼이 체질에 맞지도 않은데 자기계발 열심히 하지않고 집이 싫어서 도피결혼한거요...
    이것보다 더 후회하는거 있는데 그건 내가 어떻게할수 없었던거라 후회도 못해요...

  • 41. 다시 안태어나고파
    '10.8.29 8:21 AM (124.216.xxx.120)

    1.이 세상에 태어난 거
    2.나의 자존감을 있는데로 뭉개서 사람 등신 만든 부모와 맞짱뜨지 못한 거
    3.그런 상태로 그동안 친구라고 생각했던 애들이 날 우롱하도록 방치한 거
    4.그 뭉개진 자존감을 가지고 나 자신을 비천하게 생각해서 지금 남편이랑 결혼한 거
    그러나 이모든 것들보다 가장 후회되는 것은 이런 악조건을 강하게 이겨내고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능력을 기르지 않은거네요.

  • 42. 저는
    '10.8.29 8:44 AM (114.206.xxx.29)

    완전 문과 체질인데, 이과 간거요..
    거기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네요....

  • 43. 저도
    '10.8.29 8:46 AM (58.230.xxx.215)

    고3때 재수 안하고 후기대학 간거요..
    성적도 좋은편이어서 재수하고 싶었는데
    엄마가 힘들다고 하셔서 포기했는데
    40넘은 지금까지도 후회합니다 222222222222

  • 44. 작년
    '10.8.29 9:10 AM (112.148.xxx.28)

    아들 보험 해약 한 거.
    올 들어 병원 갈 일이 많이 생기네요. 오메...한 치 앞을 못 내다보고...ㅠㅠ

  • 45. 몇살?
    '10.8.29 9:16 AM (121.135.xxx.123)

    댓글 쓰시면서 나이도 같이 써주셨으면 저 방황하는 우리 딸 보여주기 좋았을텐데요..

    저는 43살..엄마가 개인사업하는 아부지 더 늙고 힘없어지기 전에 시집가라고 미는 말을 들어드린 거,진짜 후회해요..ㅠ.ㅠ평생 엄마아부지 말이라면 한마디도 개겨보지 못한거...

  • 46. 나쁜바이러스
    '10.8.29 9:29 AM (125.182.xxx.42)

    서울대 안간거. 무슨 부모가 설대 안써주고 여자는 시집잘가야 한다며 이대 쓰라고 강요하나.
    자포자기로 걍 남편과 결혼한거.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로 안함.

  • 47. ...
    '10.8.29 9:51 AM (110.12.xxx.77)

    저도 제 신랑이랑 결혼한거.
    아마도 저희집 결혼안한 시누는 자기 오빠가 젤로 잘난줄 알고.
    시댁서도 마찬가지.
    이런 집구석인 남자랑 결혼한거.
    입이 걸레여서.휴.

  • 48. 구구팔팔
    '10.8.29 10:08 AM (203.237.xxx.134)

    이대 간거 일생의 후회로 생각하는 분들이 여럿 계시네요. 제 딸은 디자인 전공하는데 이대와 다른 곳에 합격한 후에 이대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제외시켜 버리더군요. 미술학원에서 가군에 이대 써야한다고 해서 시험은 봤지만.... 같이 시험본 아이들 중에 이대로 선택해서 간 아이들은 학교생활 더 재미있어는 하는데(이대 주변의 온갖 놀거리로 인해) 학교에서 별로 배우는 것은 없다고 고민스러워 한다더군요. 특히 여자 아이들틈에서의 온갖 신경전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만만치 않은가보더군요. 저는 현명한 선택을 한 우리 아이가 새삼 기특한 생각이 드네요. '나 이대나온 여자야' 하는 영화속 대사가 먹히던 시절은 아닌게 분명한 것 같아요. 요즘 세대들에게 이대는 가치하락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이대 다닌 분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몇달 후 원서쓸 때 부모세대의 인식으로 딸에게 이대 강요하는 부모는 많이 줄거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 49. ##
    '10.8.29 10:16 AM (110.8.xxx.134)

    공부 열심히 안해서 전문직 못된거..
    전문직이 아니라서 돈많이 못번거.
    돈많이 못벌어놓은게 제일 후회되네요.

  • 50. 제사
    '10.8.29 10:16 AM (220.118.xxx.241)

    아버님 돌아가시자 마자 제사 앞으로 집안 제사 우리가(우리집)에서 모신다고 한 거.
    내가 미쳤던 거야

  • 51. 저도
    '10.8.29 10:17 AM (122.128.xxx.104)

    남편과 20대 초반에 만나서 연애 7년이나 하고 결혼한게 제일 큰 후회예요.
    지금은 결혼한지도 10년이 넘어서 서로 측은지심을 가지고 평범하게 살고 있지만,
    다시 시간이 되돌아갈수 있다면 연애때문에 제 꿈을 버리지않았을것 같아요. 남편 만나서
    산전수전(?) 다 겪느라 가슴에 한이 생긴것도 있거든요. 제 꿈도 날아가고.

  • 52. 이과
    '10.8.29 10:18 AM (124.55.xxx.238)

    고2때 이과 선택한 것. 중간에 바꾼애 1명 있었는데 저는 한 번 얘기했었나 안되어 어쩔 수 없었어요. 그때 강력히 바꾸었다면 내 인생 달라졌을 텐데요. 넘 후회되지만 내 몫이 아니었나봐요.
    내 인생 꼬였음

    20대에 공무원9급 우습게 보고 공부 안 한것
    한 가지 기술 안 배운것...

    다 누군가님 말대로 전생에 잘 못했거나 내 몫이 아닌가봐 하고 팔자소관으로 돌린 어느 날
    40대 후반 부터 맘이 편해지게 되었네요. 가진 것에 감사하자고요.

  • 53. 나루
    '10.8.29 10:26 AM (125.128.xxx.133)

    저두요,,문과적성인데,,공부좀한다하면 다 이과가는 분위기라,,
    문과로가서 미학을 전공했어야하는 후회요,,결국 문과성향의 직장->공무원하는데요. 문과안간게 제인생이 꼬이게 된 전환점이었습니다.

  • 54.
    '10.8.29 10:37 AM (222.108.xxx.130)

    1. 재수안하고 그 대학 그 과 간것
    2. 동아리하면서 그 개망나니 만난것
    3. 이상한 우울증 치료센터 가서 이상하게 세뇌당하고 인생 망친것

  • 55. ...
    '10.8.29 10:58 AM (211.208.xxx.38)

    1. 태어난 것, 그것도 돈 없고 아들없는 집 장녀로 태어난 것
    2. 부모가 되어서는 안될 부모 만나 자존감,자신감이란 구경도 못하고 우울증과 홧병만 물려받은 것
    3. 남편과 결혼해 인생 시궁창 된것
    4. 대학때 목표 없이 산 것
    5. 첫 애 가졌을 때 직장 그만둔 것

    이 중 으뜸은 남편 만나 결혼한 것...

  • 56. 정말
    '10.8.29 10:58 AM (216.36.xxx.126)

    다들 후회의 출발점이 대학 선택과 관련이 있군요. 인생선배들 후회&한탄만 봐도 대학이 얼마나 인생을 좌우하는지 알 것 같아요.
    정말 제조카들한테 이 댓글들 보여주고 싶네요. 열심히 공부하고 미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라구요.

  • 57. //
    '10.8.29 11:02 AM (116.126.xxx.163)

    아기 일찍 일찍 안 낳은거요...

  • 58.
    '10.8.29 11:08 AM (218.234.xxx.84)

    1. 저도 저 개망나니랑 결혼한거가 첫째구요.
    2. 대학교 지방이라도 약대나 한의대 갈걸...괜히 특차 간거(문과지만,,,저때는 교차지원 가능했는데 주변에 누구라도 알려주면 전문직 했을텐데...그나마 교사된건 문과치고는 잘한거 같지만..지금이었으면 지방에 약대라도 갔을거에요)
    3. 나 좋다던 남자 금방 떼내지 말고 좀 진득하니 만나볼걸...그랫음 저 개망나니랑 결혼 안했을지도 모르는데... 휴우...
    4. 부모될 자격없는데 아기 낳은것.. 휴 짐도 너무 무겁고 아이한테도 미안하고...그러네요.

  • 59. ..
    '10.8.29 11:15 AM (219.255.xxx.214)

    나를 위해 살지 못한 것..
    나를 사랑하지 못한 것...

  • 60. ,,
    '10.8.29 11:56 AM (119.192.xxx.232)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남자 만나 우울증에 섹스리스로 사는거...

  • 61. 크게
    '10.8.29 12:17 PM (119.192.xxx.90)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제일 아쉬운건 고입 때 ㄷㅇ 외고 안간거. 나두 연합고사로 점수로는 전교2등이였는데 울 담임이 외고안가도 된다, 그 앞 ㄷㅇ 여고 가도 똑같다 하셔서 외고 패스. 결과적으로 신설 남녀공학 고교에 배정돼 서울대도 못가구 모여대 가서 적응안된거.

  • 62. 상처..
    '10.8.29 1:05 PM (211.41.xxx.140)

    아랫동서에게 정말 잘해줬는데 제 뒤통수를 너무 세게쳤네요..
    2년째 서로 왕래안하고 명절때는 필요한 말만 하네요.. 남들이 보면 내가 뭘 잘못한 사람 같습니다..
    아.. 남이 였었지... 내가 왜 그걸 몰랐을까 라고 후회하고 보니 제 가슴에는 상처가 너무 많이 남네요..

  • 63. 진짜로
    '10.8.29 2:24 PM (203.171.xxx.159)

    정말 후회되는거 1번 지금 남편과 결혼한 것 (혼자 살았어도 밥은 먹고 살았을텐데....)
    2번 학교 다닐때 코피 쏟아가며 공부안한것
    3번 시댁에 입다물고 무조건 참은것 (결혼 16년차)
    4번 남편없이도 돈벌수 있는 능력을 안쌓은것......
    적다보니 참~~많네요....
    참고로 시동생 바람폈을때 동서편들다 결국 내가 죽일년된것.....ㅜ.ㅜ

  • 64. ㅠㅠ
    '10.8.29 2:35 PM (115.143.xxx.182)

    모든것은 내탓이라 할수있지만 부모자격없는데 아들을 둘이나 이세상에 내어놓은것

  • 65. 정말후회
    '10.8.29 3:18 PM (211.189.xxx.103)

    남편과 결혼한것 정말정말 후회
    남편잘못만나서 애들한테까지 상처주는거

    학창시절 공부하기 싫어서 안한것
    열심히 공부했으면 지금이렇게 안살텐데 하면서 또 후회

    어째든 개떡같은 성격의 남편만나서 사는게 젤 후회

  • 66. 얼마나
    '10.8.29 3:23 PM (203.130.xxx.117)

    남편 분이 힘들게 하시면..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서울예전 가라고 오빠나 담임 샘이 적극 추첮하셨는데도 불구하고
    그 넘의 4년 제 대학이 뭐라고..
    만약 그때 서울 예전 갔더라면 전 명 MC가 되어 있었을 거라고
    모두 들 이야기 합니다
    저 역시도 그렇구요..
    그리고 윗 님아,부모 자격 없는 기준을 잘못 알고 계셔요
    제 친구 아는 언니는 유치원 생 딸 혼자 집에 갇어 두고
    컵 라면에 치킨 전화로 시켜 주고
    저는 늘 밖에서 남자 들이랑..
    결국 지금 중3 인데 어청난 비만에다 게임 중독에..
    그런 인간을 부모 자격 없는 인간이라 하는거에요
    아드님 들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신것 만 으로도
    님은 자격 있구요
    그런 자책감을 갖는 것 또한 자격 충분히 자격있는 부모입니다
    그러나 자책감이 지나치면 우울증 와요
    제가 그랬거든요
    힘내세요!

  • 67. 약대
    '10.8.29 3:44 PM (58.120.xxx.243)

    전 약대 못간거요.
    재수해서라도 약대 갈꺼를..
    사범대가서..놀고싶어 그때.수ㄱ학안되서 적당히 한거 제일 후회해요.

    위에 약대가서 후회하신단 분들..전 궁금한대요.
    남편은 의사인데 전 아직도 의사보단 약사가 좋아보여요.여자라선가?
    제 딸 시키죠..할수 없이.

  • 68.
    '10.8.29 4:34 PM (211.211.xxx.62)

    결혼 한다고 좋다고 공무원 사표낸것.
    눈보라치고 추운 날 창밖을 내다보며 "아~회사 안 가도 되고 너~무좋아" 웃었는데.
    비 오는 어느날 같은 창문 앞에 서서 "왜 회사 그만두고 시집살이 하느라 등골이 휘나"
    땅을치고 후회한 철가방 내 직장ㅜ.ㅜ

  • 69. .....
    '10.8.29 8:29 PM (211.217.xxx.33)

    나두 남편하고 결혼한건데...

  • 70. 등글게
    '10.8.29 8:29 PM (180.70.xxx.223)

    저도 지금 남편이란 사람하고 결혼 한것 입니다.
    정말 진저리 나게 후회하고 또 후회 합니다.

  • 71. .
    '10.8.29 9:01 PM (221.138.xxx.159)

    이런거 저런거 미련이 다 조금씩 있지만...
    현재 스무살아들 대학생인데 초 중고때 너무 공부 공부 하면서 아이 목죄던 일...
    지금 그리 좋은대학은 안들어갔지만 더 다그치지 않았던게 그나마 다행인거 같아요
    인생 길게봐야하고 공부가 다는 아닌데

    책안챙겼다고 가방 창문으로 집어던지고...
    일어숙제 안했다고 공책 찢어버리고...
    애가 울면서 엄마 이거 내일까지 써가야해
    그날밤 제가 왼손으로 애필체에 맞게 부랴부랴 써주고
    이게 뭐하는 심보인지
    내가 내성질을 못이기나 봐요

    이젠 느긋하게 자주 웃으면서 대해주고 싶은데 좀 있으면 군대가네요

    가슴을 치며 뼈저리게 후회합니다

  • 72. 힘내자
    '10.8.29 9:02 PM (124.5.xxx.157)

    병아리님/ 2. 허무주의와 무기력에 빠져 시간을 허비했던 날들이 후회됩니다.
    라는 한줄이 가슴에 콕 박히네요. 지금 제가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거든요.
    몇년이 흐른뒤 제가 지금 이 시간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73. ..
    '10.8.29 10:23 PM (59.4.xxx.105)

    남편과 결혼한거요.....제 발등을 진짜 도끼로 찍고싶습니다.
    10년전에 세상볼줄 그리도 몰랐다니.........

  • 74. ....
    '10.8.30 12:30 AM (180.69.xxx.68)

    미술한거요.

    뼈저리게 후회합니다..가슴을치며..22

  • 75. 저는..
    '10.8.30 1:05 AM (114.200.xxx.81)

    인생에서 젤 잘했다고 생각한 것이 이대간 것입니다.

    뭐, 저도 지금 이대가 예전 이대같다고 생각지는 않아요.(구구팔팔님 댓글보니 이대에 적개심이 좀 깔린 듯도 하시고..)

    제가 이대 가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제가 이대 나왔다고 해서 학벌이 먹여살려주지도 않았거니와 (흠..저 직장생활 20년 하면서 1억도 못 모았거든요.저 좋아하는 일 한다고 중소기업에서 돈 제대로 못받고 일했기에.. 그렇다고 결혼을 잘한 것도 아니고- 싱글노처녀걸랑요.)

    제가 이대 잘갔다고 생각한 건, 여자들끼리 모든거 다 해야 하는 그 생활 때문에 회사에서도 야근,철야, 물통나르기, 책 나르기, 지방 상가집 몸 안사리고 가기 등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겁니다.
    회사 전체 이사할 때(자리 배치 다시할 때) 남자들 땀흘려 일하는데 수다떨고 있는 여자애들은 오히려 남녀공학 출신이었죠... (뭐 남녀공학 출신이라고 다 그런 건 아니겠죠. 거꾸로 여대 출신이라고 더 여성스러울 거라는 편견은 버리시길.)

    그리고 거기서 제 인생의 존경하는 교수님도 만난 것....(전공 교수님... 그 분 사상과 사고에 영향 많이받음.)

  • 76. 40대..
    '10.8.30 1:20 AM (180.65.xxx.26)

    어찌보면 다 핑계갔지만..
    잘난체하면서도 우유부단했던탓에..

    1. 남편과의 결혼(아니다 싶을때 이혼이라도 할것이지..애들 핑계로 주저앉아 죽지못해 사는듯)
    2. 잘난체하느라 이과간거(국어 선생님이 쫓아와서 2박 3일 설득하실때 진지하게 고민이나 할걸..)
    3. 남들 다 공부할때 잘난체하며 시험공부 안하고 문학책끼고 산거..게으르게 산거..치열하게 공부못한탓에 겨우 인서울만 하게된거..
    4. 아이들 상처주며 키운거
    5.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아가며 살아온거

  • 77. 참회;;;
    '10.8.30 9:20 AM (61.82.xxx.148)

    시어머니 돌아가실때 정성껏 돌봐드리지못한거 정말 가슴을치며 후회가되고
    천사같은 우리아이들과 남편에게 상처주며 살아온것 아마도 평생 죽을때까지 짐으로
    여기며 살아야할것같습니다. 그동안 인생헛살은것같아 너무나도 자신이밉고 가슴이미어집니다.
    시간을 다시 되돌릴수는없는것이고.. 이업을 씻기위해서라도 덕을 쌓으며 앞으로 정말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히듭니다..ㅠㅠ

  • 78. ..
    '10.8.30 11:15 AM (121.162.xxx.143)

    고등학교떄 문과에서 이과로 지원 바꾼거요.
    아무래도 그때 인생의 잘 못 된 판단이 여러모로....
    울신랑은 그랬다가 자기 못 만났으면 어쩌냐데요. ㅋㅋ

  • 79.
    '10.8.30 2:43 PM (211.178.xxx.53)

    중고등학교때 공부 열심히 안한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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