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딸 가맹점 어떤지 혹시 아시는분 계실까요?

장사 조회수 : 1,346
작성일 : 2010-08-28 01:24:36
아는 언니가 "아딸"을 해보려고 한다고 제게 82쿡에 물어봐달래요
가게 자리는 그 언니 친척이 하는 가게가 있는데(지금도 식당이래요)그  친척 남편께서 얼마전부터 병원신세를 지고 있어서 개점휴업상태라고 하네요
안그래도 가게를 누구한테 넘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언니가 하고 싶다고 했나봐요

친척이랑 관계도 나쁘진 않아서 가끔 그 가게에 놀러가곤 했는데 가게 목도 좋은 편이고 근처에 먹자골목이 형성되어있어서 어차피 하면 식당인데 뭘할까..하고 그쪽 골목을 갈때마다 몇번씩 돌다가 보니 웬만한건 다 있는데 떡볶이 가게가 없다고 하네요

하면 잘될거 같다고 하는데(뭐 그거야 개업해봐야 알겠지만서두요)가게 월세에 아딸 가맹점비 같은것도 있을것이고 소소히 전기요금,수도요금 등등 이런저런 관리비 빠지면 남는게 있을까..하고 다시 고민하더라구요
그리고 젤 걱정은 애들이래요
봐줄 사람이 없거든요
그 언니네 남편은 회사일이 많아 늘 늦게 퇴근하고 애들은 초등 6학년하고 7살짜리인데 주위에 마땅히 케어해줄 사람이 없나봐요
나중에 장사가 잘되면야 애기 봐주는 사람을 두겠지만..하는데 그 언니생각이랑 제 생각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떡볶이를 몇 접시나 팔아야 가게 월세와 기타관리비와 애들 맡기는 비용과 그리고 진짜 수익을 발생시킬수 있을까...하는거요
혹시 지금 아딸을 하고 계신분이나 주위에 하고 계시는 분들 중에 아시는 분들 계시면 알려주세요
IP : 122.35.xxx.1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28 2:21 AM (112.144.xxx.110)

    우리나라에서 떡볶이는 맛만 좋다면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 한 품목
    인 것 같아요.
    저희 동네 아딸은요
    일단 동네에 깨끗한 떡볶이 집이 없고
    대학도 있고 대학 병원도 있고 아딸 양 옆으로 큰 마트가 두개가 있고 뒤로는
    재래시장이 있고 그리고 전형적인 배드타운 입니다.

    오픈한지 4-5달 되었는데 매일 매일 자리가 볼때마다 꽉 차 있어요.
    가맹점이기 때문에 맛은 별로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고
    일단 깨끗한 환경과 종업원들의 태도에 많이 좌우되는거 같아요.

    인테리어도 빨간색으로 깔끔하고
    제가 하는 일이 가게 소개하는 일이라 느낀 점인데요
    일단 점주의 태도가 많이 중요해요.
    그 가게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인거 같아요.
    항상 친절하고 긍정적인 태도, 자신감 그리고 트러블 있을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동네에서 장사하는 분들의 중요한 덕목인거 같아요.
    손님하고 절대 싸우시면 안됩니다.
    입소문이 돌아서 손님들이 등을 돌릴수 있어요.

    일단 가게 위치가 좋다고 하시니 과감하게 뛰어들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너무 긍정적인 이야기만 한 것 같은데 품목이 품목이니 만큼 용기를 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2. 훔,,
    '10.8.28 2:32 AM (218.152.xxx.158)

    저는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관리 업무 했던 사람인데요..

    매장개발 하시는 팀 얘기 들어보니까,
    전문 지식 없이 처음 시작하는 자영업은 첫째도 자리, 둘째도 자리.. 하고 하시더라구요.
    업종은 그 다음에 생각해도 된다고..--;
    아딸은 맛있어서 많이 가는데, 일단 기본 식재료가 본사배송이잖아요..
    매장 포스터도 붙어있던데,, 떡볶이 국물 더 달라고 하시면 안된다고 예의바르게..ㅎㅎ
    그 정도로 떡볶이 맛을 균일하게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더라구요.
    포장도 전용 용기로 깔끔하게 해줘서 좋구요..

    처음에 리플 달아주신 분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점주님의 '성향'도 가게 위치와 더불어 가장 중요합니다.
    대충 일하는 사람 몇명 두고 카운터만 보시는거라면 어떤 업종 하시던 성공하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아딸이 그렇게 가맹점주를 대충 뽑지 않는걸로 알구있구요.
    얼마 전에 티비에도 나왔는데, 시험을 아주 엄격하게 보고 통과 못하면 계속 재시험 보게 하던데요..?
    얘기가 길어졌지만,
    첫번째는 매장의 위치 , 두번째는 주인장의 마음. 요게 젤 중요합니다 ^^
    어떤 업종을 하시던 화이팅 입니다~

  • 3. 아딸별로
    '10.8.28 9:17 AM (221.158.xxx.8)

    떡복이을 워낙 좋아하고
    동네에 괜찮은 떡복이 가게가 없어서
    처음 생겼을 때 열심히 먹으러 다녔느데
    조미료첨가를 해서인지? 사 먹고 나면 거의 물1리터를 마시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거기 가서 안 사먹게 되요.
    거기다 여기 점주는 항상 울상으로 장사를 하더라구요.
    자리가 좋은 데도 손님이 없어요.

  • 4. 저 아딸 좋아요
    '10.8.28 1:26 PM (124.61.xxx.78)

    동네 포장마차나 다른 분식점보다 더 맛있고 저렴하고 깨끗해요.
    한번 먹어보곤 멀어도 거기까지 찾아가서 먹습니다.
    특히 오징어 튀김이 최고예요!!! 우리동네는 줄서서 사가요.

  • 5. 111
    '10.8.28 4:10 PM (220.125.xxx.33)

    전 아딸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고등학생인 저희 애는 아딸 깨끗하고 맛은 있는데
    비싸서 큰 맘먹고 사먹어야 한다고 해요
    친구들 서너명 먹으려면 돈 10000원 줘야 한다구..
    포장마차 이런데가 워낙 싸니까 그런가봐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위치가 젤 중요해요
    떡복이는 거의 국민 간식이니 위치만 좋고
    열심히 하실 각오만 되있다면 괜찮을 듯 싶긴해요
    근데 체인점이라 본사로 빠지는 돈이 좀 많지 않을까요/

  • 6. 111
    '10.8.28 4:13 PM (220.125.xxx.33)

    윗글에 이어서
    그리고 인수하시기 전에
    현재 매상 같은거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고
    플러스 마이너스 꼭 계산해보세요
    먹는 장사라는 게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다고
    무지 바쁘고 잘되는 것 같아도 이것 저것 삐고나면 손에 쥐는게 별로 없는 경우 많아요
    남들은 엄청 많이 버는 줄 안다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