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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자기 속눈썹을 반을 뽑아놨어요. ㅠ.ㅠ

아이고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10-08-28 00:39:46
6살이구요.
언제부턴가 눈썹이 부드럽다면서 위에 눈썹도 자꾸 만지고,
속눈썹도 만지더라구요. 속눈썹 뽑기도 하구요.

눈에 병균 들어간다 만지지마라 고만 했는데,
오늘 저녁에 너무 심해서 야단을 좀 쳤죠.

그리고 밤에 재우려고 누웠는데, 애는 계속 뒤척뒤척..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눈썹을 보니까 위의 속눈썹을 반이나 뽑아놨어요.
윗 속눈썹이 유독 길고 뷰러로 찝은 것처럼 위로 말려올라간 애거든요.
그걸.... 속눈썹이 반밖에 없으니 너무 이상하고..
열통이 터져서.. 너 이제 눈에 주사맞아야 한다고 마구 혼내고 말았네요.
애는 울다 지쳐 잠들었구요.

어떡해요. 안과는 안 가봐도 되겠죠?
저 속눈썹 언제 자랄까요.. 어휴..
IP : 116.40.xxx.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0.8.28 12:41 AM (58.227.xxx.70)

    손톱뜯는애는 많이 봤는데 속눈썹 뜯는 애는 첨봐요 장난꾸러기인지...뽑으면 굵게 난다고 들었어요 저희 아이 속눈썹이 찔러서 뽑을뻔했는데 뽑고나면 굵게 난다고

  • 2. ..
    '10.8.28 12:44 AM (116.123.xxx.125)

    걱정 하지 마세요..금방 자랄것입니다..
    우리딸램이 6살 유치원에 다닐때 제가 눈썹을 눈썹칼로 다듬었거든요.
    매일 유심히 바라보더니 어느날 보니까 양쪽 눈썹이 하나도 없는거예요..기가 막혀서!!!
    그다음날이 집안 행사였는데 볼만 했답니다.
    울 딸이 어린애답지 않게 눈썹도 까맣고 이뻤었거든요.
    원글님은 속상하시겠지만 오래전 일이 생각나서 댓글 달아봅니다.

  • 3. ㅎㅎ
    '10.8.28 12:45 AM (220.75.xxx.204)

    엄마는 속상하시겠지만
    전 왜 이렇게 귀엽지요...

  • 4. 저희 애는
    '10.8.28 1:09 AM (115.136.xxx.172)

    속눈썹이 찔리니까 불편해서 자기가 뽑더라구요...그러더니 어느날 반을....ㅠㅠ
    너무 웃기고 황당하고....
    근데 그 다음부터 찔리는 속눈썹이 안나고 제대로 나서 이제는 그냥 다녀요..ㅋ

  • 5. ㅋㅋ
    '10.8.28 1:49 AM (125.133.xxx.163)

    ㅋㅋ .생각만해도 귀엽네요. 제 조카는 어렸을때 앞 머리를 반쯤 잘랐더랬어요.어찌나 귀엽고 우습던지..ㅎㅎ

  • 6. ..
    '10.8.28 3:05 AM (112.151.xxx.37)

    자꾸 뽑으면 나중에 커서도 안나요.
    못 고친다 싶으면....나중에 성인되서라도 듬성한 속눈썹때문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엄마가 항상 바짝 잘라줘버리세요. 뽑을 수가 없도록...ㅠㅠ...

  • 7. 약간걱정
    '10.8.28 12:43 PM (121.130.xxx.133)

    혹 스트레스 받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6살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시절에 말은 못하고 엄마한테 스트레스 받아서
    처음에 눈썹->속눈썹->뒷통수 머리칼까지 뽑아본적이 있거든요.
    왜그러냐고 물어도 저도 당시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니...모른다고만했는데
    지금 보니 스트레스였습니다....요새 아이들이 스트레스가 많을 수도 있으니 함 보살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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