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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녀석(초4)이 친구 집에 자주 놀러가게 되네요..
저는 맞벌이이고,
아들녀석은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1학기때부터 친하게 지내고 밖에서 놀고 그러더니
개학하고 나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두명의 친구 집에 번갈아 놀러갑니다.
두 친구 모두 엄마가 집에 계시데요. (아마도 전업이신듯 합니다.)
처음 한두번이야 몇시간 안놀고 오니까
전화오면(친구 집에 가면 꼭 저한테 전화합니다. 잘 도착했다고) 조용히 얌전히 놀고
2시간 넘기지 말고 놀다 나오라고 얘기는 하는데
한편으론 날도 덥고 아무리 애들 친구라지만 손님은 손님인데 그 엄마들이 번거롭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주말에 과일 같은걸 좀 배달시킬까 하다가도
서로 통화를 한적도 없고 일면식도 없는데 너무 부담스러울까 싶어 맘이 좀 그렇네요..
요즘 전업인 엄마들은 맞벌이 집 아이들 별로 달가워 하지 않는다는 얘길 어디서 들었어요.
(아무래도 낮에 부모가 없는 집에 모여서 컴퓨터 한다던지 뭐 그런 게 많다더군요.)
그러니 우리 아들아이랑 같이 놀아주는 친구들도 그 엄마들도 다 고맙고 그렇네요..
아이편에 뭔가를 들려보내기엔 늘 방과후에 바로 가기 때문에 힘들거 같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냥 애만 보내기엔 좀 많이 미안하네요..
1. 저라면
'10.8.26 3:30 PM (125.141.xxx.167)보내지않겠어요.
그 집 엄마가 먼저 보내라고 하기전에는요..2. ....
'10.8.26 3:36 PM (123.204.xxx.178)먼저 보내라고 하는 엄마가 있을까요?
어쨌거나 원글님 입장에서는 해주시고 싶은거고 제3자가 보기에도 오바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만약 친구 어머니께서 간식이라도 챙겨주시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우선 전화통화를 먼저 하시고 지금 원글님 마음을 말씀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아니면 주말에 친구들을 원글님 집으로 초대해서 챙겨주는 것도 생각해보세요.3. 음.
'10.8.26 3:41 PM (112.222.xxx.61)주말에 초대해서 맛난것도 해주시고(사주시고) 영화도 보여주시고....
그렇게 해보는건 어떨까요?4. 통화를..
'10.8.26 3:41 PM (122.100.xxx.20)우선 통화를 해서 그 엄마가 아이가 와서 노는걸 싫어하지 않는 느낌인지
어쩔수 없이 놀게한다는 느낌인지 파악한후
전자면 퇴근 후 과일이라도 한봉지 사다줄것 같아요.감사의 마음으로.
후자면 절대 못놀러가도록 아이 단속을 해야할테구요.
아이편에 뭘 들여보낸다는건 고맙게 생각 안할것 같고
님이 얼굴보면서 한번 다녀오면 좋을듯하네요.5. 음
'10.8.26 3:41 PM (222.101.xxx.80)아이가 놀러간날 전화하면 그집 어른바꿔달라고하셔서 고맙다고 인사정도 하시면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시간날때 초대한번 하신다고 그때 꼭 보내달라고 하세요
4학년이면 친구들끼리 영화보는것도 좋아하고 영화본다음 피자나 이런거사주면 아주 좋아해요6. 네
'10.8.26 3:42 PM (121.184.xxx.186)친구 엄마랑 통화를 한번 하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친구공부시간 또는 학원시간에 지장을 주면 안되잖아요..
그런다음 과일이나 케잌등을 아이편에 보내도 좋을것 같구요.
우리집에 주말마다 오는 애가 있었어요.
물론 그집에선 우리집서 노는거 알면서도 그냥 내비두더라구요.
고만고만한 남자애들 모이면 늘 컴퓨터 게임하구요.
꼭 우리집에 게임하러 오는것처럼...
주말에 우리가족끼리 시간도 못보내고...
그집에선 우리집(안전한곳)에 보내니 안심하고 볼일보러 다니시더군요..
이젠 친구들 자주 못오게 하고 잇어요..7. ...
'10.8.26 3:44 PM (118.34.xxx.20)맞아요.모르시는 분이래도 전화를 하는게 예의인거 같애요.
애가 그집 가서 전화했으면 그집 엄마 바꿔달래서 저희애가 가있어도 괜찮은지 양해를 구하셔야지요.
아니면 주말이나 쉬시는 날 애들 친구를 초대하시던지요. 우선은 안면을 트시는게 좋으것같애요.
과일도 직접 얼굴보고 드리셔야지 배달시키는건 좀....8. 싫어두
'10.8.26 3:49 PM (175.116.xxx.72)싫다 못하구 보낸다면 보내라고 못하죠..
애들 손님 힘들어요...
이런일로 고민하는 엄마들 많아요...
곽일이나 케익으러 성의표시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물질이 아니라 마음에 표시라 생각하시고
그리고 주말에 그집애들 불러다 영화라도 보여주고하시면
그집엄마들도 원글님 착한 마음에 애들 더 친하게 놀도록 도와주실듯합니다...9. 그냥
'10.8.26 3:53 PM (121.160.xxx.58)이제 그만 놀러가게 하심이 어떨지요?
10. e
'10.8.26 3:58 PM (119.69.xxx.201)저도 우리집에 큰애 친구들 작은애 친구들 많이 놀러오는 편이구, 오는 애들 중에서도 유독 오래토록 노는 애들도 있어요. 어쩔때는 주말에까지. 오랜 시간을 있으면 아무래도 간식을 꼭 주는 편인데, 어른 손님같이 어렵거나 하지 않아요. 그래서 그 엄마한테 섭섭하다거나 하진 않지만(1년을 매일같이 오던 애도 있었어요 그 엄마랑은 통화하거나 얼굴도 한번 못보고...그 엄마한테는 좀 섭섭ㅋ), 그래도 다 저같진 않으니깐 ^^ 뭘 따로 보내주시면 받는 쪽에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까, 주말 같은 때 불러서 집에서 놀려주신다거나 영화를 한편 보여주신다거나 그러면 주말이라도 그 엄마 아이에게 해방되고 좋지 않을까요??
11. (원글)
'10.8.26 4:09 PM (115.93.xxx.206)원글입니다.
제가 워낙 주변머리가 없어놔서.. ㅠ.ㅠ
애가 전화할때 친구 엄마 바꿔달란 소리를 왜 못했을까요.. 에이구 참... ^^;;;
마침 오늘 그 친구가 생일이라고 하네요.
동네 피자집에서 모여서 파티 한다고 아들아이가 너무 좋아하며 전화했어요
저녁 7시에 가겠다고..
헌데 제가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7시가 훌쩍 넘는데,
그때 아이들 생일파티 한다는 곳에 가서 얼굴 비추고 해도 될까요?
괜히 부담스럽진 않을까요?
어쨌든 어른 손님 하나가 더 늘어난건데.. (물론 뭔가를 먹거나 하진 않겠지만..)
제가 인간관계가 마~~이 서툴러서 참 고민입니다.. 휴-12. 전업맘
'10.8.26 4:15 PM (218.238.xxx.208)제 아들 친구들중에 자주 놀러오는 애들이 있는데요
한애의 엄마는 정말 모른척..전화로 딱 한번 자주 놀아줘서 고맙다 그게 전부구요
우리집 뿐만 아니라 매일 동네친구네집 돌아가며 놀러다니구 간식 밥 맨날 같이 먹고
애네 집엔 외할머니가 계시는데 친구네집에서 놀고오면 편하니까 모른척 하시구요
그 엄만 학교선생님으로 4시 칼퇴근은데 본인은 오히려 수영배우러 다니고 마트다니고 그러더라구요 애는 딴집에 매일 맡겨놓다시피 하고..
결국 동네엄마들이 모두 부담스러워 하는 존재가 되버렸어요--;;;
또 한애는 마찬가지로 엄마가 학교선생님인데
우리애랑 학원시간이 같아서 제가 종종 같이 픽업해주고 집에서 놀기도 하는데
항상 고맙다고 애 데려갈때 직접 집에 들려서 얼굴한번씩 봐요
토욜 같은땐 우리애 데려가서 같이 영화보여준적도 있구요
이런 애는 오히려 제가 더 챙겨주고 싶어서 학교 준비물도 같이 사주고 그래요
전 엄마의 관심과 태도가 참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13. 선물은
'10.8.26 4:18 PM (121.160.xxx.53)당연히 준비하셨겠죠?
살짝 괜찮은 걸로 준비해서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들도 가는 파티면 님도 가보세요. 인사도 하시고, 혼자 뻘쭘하실 수 있지만 엄마가 오면 아이도 좋아해요.14. ...
'10.8.26 4:20 PM (222.106.xxx.247)가셔서 이래저래 애가 자주 놀러가서 힘들게 한다 그래도 같이 놀게해줘서 고맙다라고 하심이 어떨까요. 아이한테 줄 선물도 따로 주심이..
저도 직장맘인데 가끔 집에 있는 날에 애가 친구를 데리고 와요...그리고 자기 엄마한테 몇시까지 놀다 간다고 얘기하구요(물론 그 엄마도 직장맘) 그럴때마나 바꿔달라는 얘기가 없네요. 그 후에 학교에서 만난적 있는데 아는체나 인사도 없구요.. 그럴때는 좀 섭섭...
전 자주는 아니더라도 생일선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 해주고 가끔 밥도 사거든요.15. 아이
'10.8.26 4:22 PM (115.137.xxx.196)데리러 왔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사 나누시는건 어떠실지... 파티가 끝날때쯤이니 오래 머무시는건 좀 그렇고... 저도 전업이라 애들 친구들이 자주 놀러 오는데 그중 집에 엄마 없다고 저녁 무렵 놀러와서 저녁먹고 밤9시에 가는 애들도 종종 있었어요... 이러저러해서 내가 퇴근이 늦는데 우리 아이가 있어도 괜찮겠냐 제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고 애가 엄마 나 누구집에 있어 그러면 "응" 우리 애들도 저녁먹고 스케쥴도 있고 내일 학교갈 준비도 해야 하는데... 사정은 이해하나 그렇다고 전화 한번 안하는 엄마들은 저도 좀 섭섭 하더라구요...
16. 전업
'10.8.26 7:37 PM (118.217.xxx.203)이래도 아이들 자주 오는건 부담스러워요. 간식까지 챙겨야 하면은요..
간단히 과일이나 빵이라도 한 번 보내세요.
그 분은 그렇게 생각안하실지 몰라도 부담스러워서라도 아드님 덜 귀찮아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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