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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차...
그런데...큰며느리님하고는...왕래가 끊어졌어요 ^^;;
끊기기전에도... 뭐...형님네집이틀 계시면 저희집에도 이틀...뭐...이렇게 오셨어요
암튼, 남편의 부모님이고 아이들의 할머니 할아버지 시니까...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고 참고 그리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전...죽겠습니다.
오늘 오신다는데...
일이 하기 싫어 죽겠네요
청소하고 반찬하고 이따 오후엔 모시러도 나가야 하는데...
이런 상황...힘들다 어쩌다...친구도 남편에게도 말하기도 싫습니다.
말해봤자...내입만 아프거든요
그래서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커피 한사발 먹고 자버리고(사실 정신차리려고 했는데...)
일어나보니 11시네요 ㅠㅠ
그래도 손가락하나 까닥하기가 싫고(이러면서 자판은 열심히 치고 있는 내손가락은 손가락이 아닌가요?)
가슴이 답답하고...
그래서...
여기다가 중얼거려봅니다.
일해야 하는데...
아마 댓글이 궁금해서 들락날락 거리겠죠?
사는게...참...뻔한데...
이렇게 며칠 지나고 나면 될텐데...
그래도 힘드네요.
후........................................
1. 아린아빠
'10.8.26 11:12 AM (121.135.xxx.178)우리 집사람도 5대 종손의 아내로 시집와서 여러모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어요 ㅜㅜ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집사람 스트레스를 덜어 줄 수 있지만 그게 아니래도 타이틀 하나만으로 쌓이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나봐요.. 뭐 딱히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드릴말이^^;;
2. ..
'10.8.26 11:28 AM (222.233.xxx.39)저도 노력중이지만 너무 잘하려하지 마시고 홧병들지 않을 만큼만 하세요...
나중에 병되는 것 같아요..3. ..
'10.8.26 11:41 AM (59.9.xxx.220)저 신혼때가 생각나는군요
저는 시아버님이 그렇게 자주 저희집에 오셨는데..
오시면 기본 한달 길면 두달까지도 .....결혼한지 일년만에
저 홧병 났었어요
한번은 오셔서는 두달을 안내려가고 계시는거예요(애낳은지 한달만에오셔서)
형님들도 자기네집으로 좀 모셔가지도 않고
시어머님이 올라오셔서 내려가자고 해도 안가시고...
전 그냥 밥상 한번 엎었어요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애낳은지 두달밖에 안돼서 그런지
손목에 힘이 없드라구요
아버님이 입이 까다로와서 신경써서 반찬을 하다보니
가짓수가 많았는지 그날따라 상이 너무 무겁더군요
그이후로도 접시 몇번 깨먹고
아침에도 일부러 한두번 안일어 났어요
사실 애기땜에 날새서 일어날수도 없었지만...
몇번 그런 실수를 했더니
그다음부턴 자주 안오시더군요4. 휴가
'10.8.26 11:47 AM (112.161.xxx.243)에휴 안쓰럽네요.
저도 가끔은 집안일 정말 하기 싫을때 있는데..
손가락도 꼼짝하기 싫을때가 있죠.
그래도 시부모님이 자주 들락거리시면
방법이 없죠.
음식 너무 잘해 드리려고 하지 마시고
대~강 해서 드리고 하세요.맛난거 해드리면 자주 오실거예요.
참 철없는 시부모님이네요.
이틀에 한번씩 돌아가며 다니시기도 힘드실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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