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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주부 하루 저녁 일정?
복덩이(46개월 남아) 찾은 시간 : 6시 45분
그 이후의 일정
1. 직장동료 부탁으로 물건 전해줌(동료 집에)
2. 복덩이랑 손잡고 나가서 내일 소풍에 먹을 빵사옴
3. 집에 들어옴.(황도+참외+김+꽃게)등을 들고..
4 집에 오니 숨이 참... 벋드 7시 남편은 이미 퇴근버스를 탔다함
5. 옷갈아입자 마자 세탁기에 속옷 돌리고 쌀 안침..
6. 쌀 안치고, 꽃게 손질 꽃게 찔 솥 안침
7. 꽃게 씻어서 솥에 열이 오를 동안 복덩이와 게관련 책을 가지고 와서 읽음
8. 밥다됨, 꽃게 1마리 삶아짐(7시 45분)
9. 남은 꽃게를(3마리) 찜솥에 올려놓고... 복덩이 밥 먹이기
10. 꽃게이기에 밥은 다 떠 먹여 주고. 복덩이는 온갖 장난 속에 밥 먹음
11. 남편귀가(8시 10분)
12. 남편 손 씻고 밥 먹기 돌입, 복덩이는 얼추 한 그릇 비움... 숨 돌리기 위해 복덩이에게 디에고(선호만화) 틀어줌.
13. 게 한 마리는 남편이 발라 먹고 두 마리는 발라서 먹으며 큰 덩어리는 남편 입에 투하시켜 줌
14. 먹으며, 먹이며, 바르며, 입으로 하고 싶었던 수다 마구 떰.
15. 복덩 만화 다 보고 나옴. 밥 남은 거 몇 수저 더 먹임
16. 게장에 밥비벼 먹기까지 완료 하니 9시, 남편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옴
17. 나는 상을 치움 남편은 복덩이와 게 가면을 만든다고 놀아줌
18. 문구용 가위의 행방불명 속에서, 복덩이는 가면 미완성으로 울고, 나는 이제 모두 스탑 씻으라 명령함
19. 남편과 복덩이는 목욕에 들어가고 나는 설거지와, 행주 삶기, 개수대 정리 하고, 빨래를 널은 후, 일반빨래 돌림
20. 남편이 복덩이와 목욕 후하며 나올 때, 나는 복덩이 갈아입을 옷을 챙겨두고 잠잘 방을 청소기로 돌리고, 걸레질하고 이불깜
21. 남편 복덩이 머리 말림
22. 복덩이에게 옷 입힐 동안 남편은 작은방 청소기 돌리고 청소기 치움
23. 복덩이에게 책 한권 읽어줌 남편은 삶은 빨래 널 때 걷어놓은 빨래 갬
24. 복덩이 방에 들어가라고 함(벌써 10시 반)
25. 남편은 드라마 보며 운동 들어가고 나는 이제 씻음
26. 씻고 나오자마자 빨래 다 되었다고 울림
27. 바로 빨래 꺼냄.. 남편은 아들 재운다고 다독임
28. 빨래 너는 소리에 달려온 남편 자기가 넌다고 함
29. 빨리 널라고 함(나 에너지 제로)
30. 거실도 청소기 돌리고 싶으나 밤은 늦었고, (10시 45분경?) 책을 두세 장 읽음(이 시점 드디어 복덩이 잠드심)
31. 남편은 빨래를 다 널고 이제 드라마 10분만 마저 보고 자겠다고 함
32. 남편에게 자기 전에 창문은 닫아달라고 부탁하고 들어가 잠
33. 잠이 설핏 설핏 들어갈 쯤(10분 후라고 생각됨) 남편 들어와 말시킴. 대화 도중 잠듬
아.. 정말 보통일정이지요.
띄어쓴 줄마다 에너지가 제로된시점 입니다.
남편은 될수있으면 일찍들어와 많이 도와주려고 하는 모범적인 남편인데도
하루 하루가 헉헉 대구요
그나마 부부대화시간은 아들 만화시간+ 비몽사몽 시간이구요
개인시간은 남편 빨래널때 책읽은 10분, 남편은 운동 및 드라마 시간 20분정도가 다 인거 같아요..
이렇게 하면서도 물론 그래 행복하고 즐겁기도 하죠...
그런데.. 진짜.. 퇴근즉시............................더 바뻐요 더 바뻐 헉헉헉...........
1. 저도
'10.8.26 11:10 AM (125.131.xxx.167)비슷하기는 한데요..
다른점은 우리집은 청소와 빨래는 주말에만...하거든요
안그럼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마트는 집 가는 길에 있어서 애 데리러 가는 시간이 좀 남는다 하면 (7시)
미리 들러서 사 가고요...2. ...
'10.8.26 11:12 AM (111.91.xxx.34)너무 부지런하신 것 같은데요, ^^* 평일에는 찌개나 국 넉넉히 끓여놓고 데워가면서 밑반찬과 먹고요, 청소/빨래 주말에 몰아서 합니다. - -; 침대 생활하면 매일 바닥 청소할 일은 없어서요.
3. ^^
'10.8.26 11:15 AM (210.101.xxx.69)맞아요 저도 빨래는 주말에..
일주일 모아서 주말엔 여러번 돌려요.
마트도 멀기 때문에 주말에 몰아서 장보고 아니면 집 앞 편의점에서 간단한 것만 사고..
평일엔 기본적인것만 해도 너무 힘들어서 최소한으로 ㅋㅋ
원글님 열씸히 사시네요.
남편분도 잘 도와주시고 보니, 남편분도 쉬고 계시는 적이 별로 없네요.
울 남편과 완전 대조 ㅋㅋㅋ
남편이 아이 목욕 절대 안시키려고 맨날 버둥거리거든요. 목욕시켜주는 남편
부럽습니당~ ㅋㅋㅋ4. 후맘
'10.8.26 11:16 AM (203.252.xxx.73)다들 비슷하신거군요. 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찌개 정도만 끓이고 반찬 있는거로 먹습니다. 청소 주말에 몰아서 합니다. 물론 많이 지저분 할때 간간히 하구요 샤워하면서 욕실청소 퇴근하자마자 청소기 돌리고 밥하기는 기본 애기 재우면서 잠들기는 일상 ㅋㅋ 그래두 남편이 아주 만이 도와주어서 맞벌이 하고 있네요. ^^
5. 맞벌이 주부
'10.8.26 11:19 AM (211.114.xxx.89)진짜 이불에서 자는데 애 잠옷 챙기다가.. 널어진 머리카락에 참을수 없어 한번 치웠어요
저도 청소는 주말 + 수요일날 하는데 어제가 그 수요일
가끔은 애를 어린이집에서 저녁먹이기도 하는데, 그런날 저는 굶고 남편이 먹고 오면 아주 한가 하더라구요.. 다들 이렇게 힘들게 사나... 인생은 힘든거야.....--!6. 아린아빠
'10.8.26 11:22 AM (121.135.xxx.178)우리는 평일엔 대충 치우고 하다 주말에 대청소 하자!! 하고는 주말되면 둘이 누워 빙둥빙둥 하다 넘어가곤 하네요 ㅎㅎ 아이와 나들이도 좀 하고 해야 하는데 사는게 너무 피곤하지..ㅜㅜ 다들 사는게 비슷비슷 하네요^^
7. 근데요
'10.8.26 11:30 AM (120.142.xxx.56)그렇게 늦은시간까지 청소기돌리고 세탁기 돌려도 아래층에서 별말없나요?
저희는 거실에서 그릇이 깨지는바람에 그거 치우느라 8시40분경에 청소기 한번 돌렸다가 바로 아랫층에서 인터폰 와가지고 식겁했던적이 있거든요^^;;
청소기나 세탁기는 몇시정도까지 사용하는게 아랫층에 민폐가 안되는걸까요??8. 에곳`
'10.8.26 11:50 AM (220.123.xxx.166)청소를 매일한다고요?
정말 존경스러우십니다
저는 아이가 둘이라서 그런지 /.//
꿈도 못꿔요
청소 와 빨래는 주말에 한꺼번에 하고,,,
머리카락만 매일 집어냅니다
밥은 아침에 전처리하고 저녁에는 끓이는 것만,,,해도
숙제 봐주고, 씻기고, 가방챙기면 10시.
책읽고 불끄는 시각은 11시
삶의 질은 바닥입니다9. 저도
'10.8.26 12:21 PM (211.57.xxx.114)퇴근후가 더 바빠요.
퇴근이 무서워요.
하지만 이쁘고 귀여운 내새끼 만나러 퇴근시간을 고대하기도 해요.ㅎㅎㅎ10. 남편이
'10.8.26 12:21 PM (58.29.xxx.130)정말 정말 괜찮은 분이네요.
저는 애 둘인데, 저런 상황에서 댁 남편이 하시는 일을 거의 제가 합니다.
남편은 재촉해야 아이들 목욕 시켜요.(제가 습진이 있어서)
말리고 입히고 닦는 거 다 제가 하구요. 설거지며 빨래며 청소며 다아~
아우, 열받아.11. ^^
'10.8.26 1:09 PM (211.46.xxx.253)너무 부지런하신데요..
일단 평일에 퇴근해서 게를 손질해서 쪄먹는다는 거 자체가 전 놀랍습니다.
전 게같이 손질이 필요한 음식은 주말에만 해 먹거든요 ㅎㅎ
그리고 매일 청소기를 돌리신다니 그것도 참 놀랍습니다.
주말에 대청소 몰아서 하시고 주중에는 부직포 밀대로 대충 미세요.
그래도 먼지 없이 깨끗합니다.
빨래를 매일 속옷, 겉옷 나눠서 두 번씩 돌리시나요?
전 네 식구라 주중에도 한 두번 세탁기 돌리지만 세 식구라면
주말에만 빨래해도 충분하지 않나요?
저런 생활을 매일 하셔도 힘들지 않고 스트레스가 없다면 좋은 일이지만
몸이 힘들고 에너지가 하루에 몇 번씩 방전된다 하시면
일을 줄이세요.12. 6살8살
'10.8.26 5:55 PM (211.36.xxx.83)아침 먹이고 큰애는 종일반 학원으로,, 작은애는 유치원으로 고고
6시에 퇴근 아이들은 5시에 집에 옴
아침 출근길에 준비해 놓은 과일 먹으며 엄마 기다림
7시에 집에 돌아가 어떤날은 삼겹살 구워 먹이고, 어떤 날은 볶음밥, 어떤날은 피자, 어떤날은 스파게티, 어떤날은 김치찌개,, 모조리 단품요리 먹임
밥 먹고 나면 8시 반
두 녀석 목욕하라고 하고 난 설거지 기계에 그릇 넣고 빨래 돌림
공부 하겠다고 하는 첫째는 공부하라고 하고 둘째 껴 앉고 잠이 듬
자다 보면 신랑이 들어옴 그 시간 대략 10시 이후,,
빨래 다 된거 돌리고 그때부터 다시 야식 먹으며 신랑이랑 수다한판
하루가 너무 기네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 할 기력도 없고 아이들도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구 그 노무 공부 열심히 해두 사는 거 별로 달라지지 않는거 알기에13. 저도ㅠㅠ
'10.8.26 5:55 PM (119.192.xxx.224)집에가믐 7시 40분..
남편집에 먼저 퇴근하고 와서 주린배를 움켜쥐고 제가 집에오길 기다리며 반갑게 맞이하며 수고했다고 함.
들어 가자마자 옷 갈아입고 밥하고 찌개끓이고 호박전 하고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어 식탁에 차려놓으면 8시30분.
저녁먹고 설겆이 하고 씻으면 9시20분
씻고나오면 침대에 누워 바로 잠듬...그 시간이 항상 10시를 넘지 않음.
그 담날 5시30분에 눈떠서 출근준비함.
이러니 살 수가 없고 삶이 완전 우울하네요...맨날 피곤하고 매일이 힘들고...아..힘들어...14. ..
'10.9.3 1:17 PM (121.135.xxx.171)너무 부지런하세요...
저는 주말에만 빨래, 청소 몰아서하구요(잠은 침대서자서..바닥청소는 그닥--;)
행주도 몰아서 삶아요.
설겆이도 모았다가 세척기로--;
저는 원글님처럼하면 쓰러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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