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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부모님뵈러 지방에 인사다녀오실때 어찌하셨어요?

고민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10-08-26 09:23:43
다음달쯤  남자친구가 저희집에 먼저 인사를 오고,
저도 남자친구네 집에 인사를 가기로 했어요.

저희집은 서울이라 별 문제가 안돼는데.
남친네집이 부산이에요.
추석때쯤 인사가기로 계획하고 있어요.
남친은 미리 가서 명절을 보내고 있고
전 명절 끝날때쯤에,  점심쯤 도착하게 내려가서,
가족들과 점심먹고 남자친구와 같이 서울로 올라오려고 했거든요.
근데 남자친구는 하루 자고 왔으면 해요.

지금 남자친구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안계신 상태인데
결혼할 여자가 생겼다고 하니
남친 외할머니께서 저를 너무 보고싶어하세요
저 밥한끼 차려주고 싶으시다고 하신대요

그리고 남친은
어머님 산소에 들려서 저 인사도 시키고 싶고
누나도 절 보고싶어하고,
거리도 멀고 또 언제 내려올지 모르니.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들 소개시켜주고,
외할머니네서 하루자면 안될까 물어보는데
잘 모르겠다고 생각해보겠다고 했어요.

우리부모님이 결혼도 하기전에 하루 자고온다고 하면
싫어하실수도 있고, 그렇게 까진 생각안해봤다고 말을 했어요.

근데 인사드리러 내려가서 이렇게 자고 오기도 하나요??


---------------------------------------
댓글보니. 말씀대로,
명절지나고 주말에 아침일찍가서 저녁 늦게 오더라도
당일로 해야겠어요
사실 저도 얘기 들었을때
망설여졌거든요
저희 부모님도 뭐라하실꺼같아서 의논도 못하고
여기에 와서 여쭤본거에요.
이따 남자친구에게는 조곤조곤 얘기해서 주말에 같이 가자고 해야겠어요.

제 남자친구가 너무 편하게 생각한건지
어떻게 첫만남에서 자고오자고 할 생각을 했는지 ;;
좀 울화가 치밀지만. 일단 붙잡고 잘 얘기해야겠어요.

IP : 112.221.xxx.24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26 9:25 AM (121.134.xxx.51)

    명절 아닌 다른 때에 일찌감치 내려가서 1박은 안하고 돌아오시는 게 가장 좋긴 하겠는데요.

  • 2. ..
    '10.8.26 9:27 AM (125.139.xxx.24)

    그렇게 하지 마셔요. 제 딸이어도 제 며느리가 될 사람이어도 저는 반대네요
    그냥 가서 인사드리고(길 많이 밀리는 명절에 가지 마시고 한가한 주말에 내려가서 인사하는게 인사가는 사람 입장에서 덜 번거로울것 같아요) 오셔요

  • 3. ..
    '10.8.26 9:29 AM (110.14.xxx.127)

    꼭 그때 가야하면 숙소를 따로 하나 잡으세요.
    물론 님 혼자 자야하니까 안전한 호텔로.

  • 4. 험험..
    '10.8.26 9:36 AM (59.10.xxx.152)

    결혼 날잡고 인사 가시는거 아니시라면,,
    1박 안하시는게 나을듯하네요.

  • 5. 미욱
    '10.8.26 9:37 AM (124.51.xxx.7)

    스케쥴을 잘 짜셔서,
    타이트하게 만나시고,
    당일로(밤12시가 넘었어도) 올라오시길 추천합니다.
    약혼하신 남친이라면 더더구나요^^;

  • 6. KTX도있으니
    '10.8.26 9:37 AM (115.143.xxx.72)

    추석전 주말에 꼭두새벽에 가셔서 한밤중에라도 올라오세요..

  • 7. ..
    '10.8.26 9:40 AM (116.124.xxx.42)

    외할머니 집에서 자는건 절대 반대입니다.

    하루 일정으로 모자라면 호텔에서 따로 1박하세요.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 8. 친정에서
    '10.8.26 9:41 AM (183.109.xxx.46)

    나서서 말리셔야죠
    명절에 인사드리는게 제일 안좋아요
    일가친척 다 모이고 가시방석일텐데
    이번명절엔 내려가지 마세요

  • 9. .
    '10.8.26 9:43 AM (61.74.xxx.63)

    저는 제주였는데 비행기타고 가서 당일로 올라왔어요.

  • 10. 저도
    '10.8.26 9:49 AM (183.98.xxx.152)

    결혼전에 인사드리러 가는데.. ..

    명절은 비추네요..

    곡 명절에만 시간이 나시는 건가요?

    저도 결혼전 인사드릴때가 추석 쯔음 이였는데..

    일부터.. 추석전에 가서 인사드렸어요..

    일가친척 다 모이는게 좀 신경도 쓰였구.. 그럴 필요성도 못 느꼈어요.

    암튼.. 전 그랬고..

    선약이라 내려가셔야 한다면.. 당일에 올라오세요.. 부산은 늦게까지 기차 많잖아요.

  • 11. 울산이라
    '10.8.26 9:50 AM (155.81.xxx.253)

    어쩔 수 없이 모텔에서 하루 잤어요.

    부산인데 뭘 걱정하세요? KTX있는데요. 저도 부산이었다면 걱정않고 바로 올라왔을걸요.

  • 12. 추석전이나
    '10.8.26 9:52 AM (115.136.xxx.39)

    추석 뒤에 다녀오세요.
    결혼날짜 잡은것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명절에 남자친구네 1박은 절대 반대입니다.
    저도 결혼전에 남편네 친척들이랑 인사나눌 일 몇번 있었는데(정말 우연히) 정말 불편하고 힘듭니다.
    지금 다시 그때로 간다면 안할꺼예요

  • 13. 호텔에서
    '10.8.26 9:53 AM (211.54.xxx.179)

    자는것보다는 할마니네서 자는게 더 조신해보일수는 있지만,,왜난하면 당일로 올라오세요,
    결혼하고 인사해도 되지,,결혼전부터 무슨 일가친척 다 보고 옵니까,,,
    좀 야박하지만 보고싶은 분들은 남친집으로 한꺼번에 모이시라고 ㅎㅎㅎ

  • 14. 뒷말 들어요.
    '10.8.26 10:03 AM (59.10.xxx.193)

    사람 인생 길구요.
    나를 아는 사람 또한 생각보다 많아요.
    외할머님은 어찌 생각하실지 몰라도,
    결혼할 사이이면 예비신랑 친척분들 사이에서 나중에라도 분명히 뒷말 나와요.
    쟤가 결혼하기 전부터 우리 조카 좋다고 목매고 죽자사자 쫓아다녀서
    결국 부산까지 내려와서 하룻 밤 자고 간 애라고...
    스스로 이미지 가벼운 여자 되지 마세요.
    졸지에 원글님 부모님까지 혼전 외박 허락하는 프리한(?) 분이 되어버리시니까요.

  • 15. 00
    '10.8.26 10:08 AM (121.161.xxx.134)

    인사는 결혼하고 나서도 다녀야 되요.
    첫명절때도 다녀야 되구요.
    대신 남친을 잘 이해시키세요.
    인사하기 싫다..가 아니라
    결혼전인데 하룻밤 자는건 아니라고 하신다(부모님께서)
    나도 그게 좋을 것 같다.
    대신 결혼끝나고도 인사드릴 기회가 많으니 그때 하자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지만 이런 일로 둘이 마음 상하는 것보다 낫지 않느냐. 하고요.

  • 16. 댓글
    '10.8.26 10:51 AM (121.162.xxx.118)

    절대로 남친집에 인사가서 주무시지 마세요.
    저도 결혼전에 남친(현재 남편) 집에 놀러가서 놀다보면 늦을때가 많았어요.
    그럴때마다 저희 시어머니 다 아는 사이인데 자고가라고 어찌나 잡으시던지...
    근데 절대 안자고 왔어요.
    남친하고 둘이서야 밖에서 별짓을 다하더라도 시댁에다 만만하게 약점잡히면 안됩니다.
    결혼하고 나서 보니 만일 그때 잤더라면... 눈앞이 아찔하던데요.
    사람들이 자기들은 쿨한척하면서 나중에 혹시라도 며느리가 맘에 안들면 별걸 가지고 다 흠을 잡아요.
    특히 결혼전에 남친집에서 잔거두고 여자가 헤프네 어쩌네하며 비위상할땐 흉을본답니다.
    다른 사람들집 며느리자리 흉볼때 들어보면 제흉도 그러지 말라는법 없잖아요.
    절대로 주무시지 마시고 외할머니댁이든 어디든 시간 안되면 나중으로 인사 미루세요.

  • 17. ...
    '10.8.26 11:15 AM (163.152.xxx.7)

    자고 오는 것은 할머니댁이든 호텔이든 결사반대.
    명절 결사반대.
    명절 전 주든, 다음 주든 주말에 아침 꼭두새벽부터 KTX 타서 밤열차 타고 돌아오더라도 당일치기로 다녀오세요.
    그리고 왠만하면 점심 한 끼만 드세요..
    점심 저녁 다 먹는 것도 좀 그렇구요.
    남친이 알아서 원글님 보고 싶다는 사람들 전부 같은 시간 같은 장소로 불러모아야죠..
    점심 먹고 어머님 산소 간다는 핑계로 일어나시고,
    외할머니댁 가서 차나 한 잔 하시고,
    (밥은 결혼하고 많이 먹으러 올께요.. 힘드실 텐데 놔두세요. 하면서 애교로 넘어가시고..)
    산소 간다는 핑계로 일어나시고,
    산소 갔다가 기차타고 돌아오는 게 좋겠네요.
    저녁은 기차 타기 전 역에서 사 먹든지, 기차안에서 사먹든지 하시구요.

  • 18. ..
    '10.8.26 11:41 AM (125.149.xxx.254)

    제 남편도 예전에 그랬는데... 남자들은 별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ㅎ
    남친이 서운해하더라도 당일치기가 제일 좋습니다.
    전 결혼날짜 잡히고 명절이 끼어서 남친이 같이 가서 인사하자고 했는데
    결혼전부터 가는건 아닌거 같아서 거절했는데 그냥 이해해주더라구요.
    남친이랑 얘기 잘해보시고 명절 아닌 날에 당일치기로 가서 인사드리고 오세요

  • 19. 저는
    '10.8.26 1:32 PM (180.70.xxx.1)

    남편이 울산인데요 추석전에 남편 내려가고 저는 혼자 연휴 마지막날 오전에 비행기타고 내려갔다가 점심먹고 같이 고속버스타고 올라왔네요...저도 당일치기로 가는게 나을것 같아요~

  • 20. --;;
    '10.8.26 1:44 PM (116.43.xxx.100)

    늦어도 그냥 올라오시길.....................

  • 21. 남친분
    '10.8.26 5:42 PM (125.185.xxx.67)

    여동생이면 그 상황에 자고 오라고 할까요?
    요즘 젊은 남자들 생각이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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