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에 모유수유 끊은지 2주 되어갑니다.
그런데 젖 끊을 때, 아이가 너무 울고 힘들어 하길래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가 나오는 TV를 보여주었어요.
그랬더니 2주가 다 되어가는 요즈음도
그 방송만 보여달라고 울고 불고 난리에요.
그 전엔 원래 TV 거-의 안보여 주었는데
젖떼면서 너무 많이 봐서 속상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설명하고 안된다고 해도
1시간, 밤에는 2시간도 울어요.
제가 고민되는게 두가지인데
하나늩 TV 보여달라고 울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두번은 2시간 이상 울렸더니 거의 지쳐 쓰러질 지경이 되어서
업어주니까 잠이 들었어요.
밖에 좀 나가다니면 좋을 것 같은데
요즘 계속 비가 와서 나가 놀기가 안좋아요...
두번째는
밤에 놀아주고 업어주고 해서 간신히 젖 안주고 재워놓으면
중간에 한번, 새벽에 한번 깨는데
그 때는 어떻게 재우면 좋을까요...
많이 울거든요..
모유수유를 편히 하다보니
관련된 책이나 그런 걸 사다놓은 게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고민입니다....
이렇게 TV를 찾고ㅡ 혹은 밤에 우는게
자기에게 너무 중요했던 젖을 잃으니
허전하고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으니 그렇겠지... 이해는 되지만
마냥 놔둘수도 없고요...
현명한 지혜를 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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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끊었는데...밤에..
힘든맘 조회수 : 431
작성일 : 2010-08-26 08:04:21
IP : 119.196.xxx.1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
'10.8.26 8:35 AM (124.51.xxx.8)밤에 일어나 울면 애들도 목말라서 그럴때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물줬더니 정말 맛있게 꿀꺽꿀꺽 마시고 잠들때 있었구요. 일어나서 울고 그러면 그냥 아예 잘 생각 마시고 데리고 거실 나오셔서 장난감이나 동화책도 읽어주시고 그러다보면 다시 잠들어요. 며칠그러다보니 이젠 밤엔 그냥 푹 잘 자네요.
2. ㅇㅇ
'10.8.26 8:41 AM (121.134.xxx.51)저희 애도 젖끊고 한두달가량 쥬스에 많이 집착했었어요. 책읽기에 집착하는 애도 있다고 하구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켜봐주세요.
3. ..
'10.8.27 12:58 AM (180.69.xxx.5)저희 애는 자다 쉬하고선 그게 싫어서 울었더랬어요.
기저귀 갈아주면 금방 다시 자더라구요.
또 밤중수유 나쁘데서 버릇들인다고 안줬더니
목에 염증생기며 목감기 들어버렸고;;;
그 뒤로 이것저것 다 소신껏 했어요.
좀 덜 먹은 날은 밤에 먹이기도 하고,
습관성이 되는 것 같으면 좀 자제시키기도 하고,
목마른 것 같으면 마실 것 주고...
뭐하나에 집착하며 달라고 떼쓸땐 다른 것으로 환기시키며
그때 그때 달랬더니 그닥 떼도 안쓰고 울지도 않게 되더라구요.
방송보여달라고 떼쓰면 어머님이 노래불러주심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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