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임원 엄마들에 대해 질문입니다

[초1맘]

초1엄마입니다.

1학기 내내 궁금했는데 여쭤볼게요.

아이가 방과후 교실을 다녀서
아이 데리러 가끔 가보면 방과후에 교실에서 엄마들이 청소를 하고 계시더군요.

아이가 가끔 일주일에 한번씩은(주로 금요일)
주먹밥이나 빵, 요쿠르트 같은 것, 떡종류도.. 간식이라고 집에 남은걸 갖고 올때도 있구요.
이게 뭐냐하면 누구 엄마가 반애들 다에게 주신거라 해요.

5월에 현장학습이라고 소풍을 갈때도
임원엄마라고 전화하셔서는 아이 옷 사이즈를 물어보시더니
그 담날 반티 라고 티셔츠를 맞춘거를 가져왔더군요.

같은 반 친구엄마에게 이게 다 뭐냐하니
반 임원 엄마들이 알아서 청소도 돌아가며 하고
간식도 넣는것 같고
반티도 자기들끼리 돈 모았다는 거예요....

아, 그렇구나, 하고 1학기가 지나갔는데요.

저희집이 학교바로 옆집입니다.
지금 둘째가 어려서 뭐라 하시지는 않겠지만
2학기때는 어떻게 나가서 교실청소라도 도와야하는 생각이 들기도해요.

학급임원 엄마들은 자기아이 생활에 열성적이라
그렇게 학교일을 그냥 도우시는 건지...

그냥 이렇게 보고만 있어도 되는건지요?

집도 가까운데 너무 학교일에 나몰라라하는 눈치없는 엄마는 아닌가 살짝 여쭤봐요.

[푸르른]

청소 하러 가셔도 되긴하는데 그게 또 그래요
다들 친해진 엄마들 틈에서 청소하기가 뻘쭘하더라구요
그냥 계셔도 되요

[초1맘]

푸르른님~ 그럴까요? 그냥 있어도 된다는거죠...그 학급임원 엄마들은 시간적 여유도 있고 서로들도 친한 분들인가봐요. 답글 감사해요^^

[혹시]

반에 어머니회 없나요?>

대부분 어머니회에서 회비를 걷고 그 회비안에서 반티도 간식도 한답니다.
청소는 대부분 급식당번이신 어머님들이 하고요..(순서가 되면 돌아가면서 하게 되요)

대청소나 견학이나 현장학습 같은때에는 어머니회에서 하지요

저도 개학이 담주라... 이번주 금요일에 청소하러 학교로 오라고 문자받았네요...

[초1맘]

어머니회요? 그런거 없어요. 1학기에 녹색어머니 교통봉사로 한번 갔던 게 다입니다.

[^^]

그냥 그대로 하셔도 될듯해요......이미 다 학급일은 임원엄마들이 다 신경써서 하고 있잖아요...전 뭣모르고 시작했다 2학기에는 학급일에 적당히 빠지려구요...힘들어서요....지금 그 엄마들사이에 끼기도 뻘줌하죠......

[일학년이 무슨 임원]

학부모회 엄마입니다.
1학년은 임원이 없거든요
그래서 녹색하는 엄마 폴리스하는 엄마 뭐하는 엄마 해서 어머니회라고 뭉퉁그려놓고
청소도 하고 그래요 물론 고학년이 와서 해주기도 하는데
원체 일학년이니까 매주하는곳도 있다고 하는데 보통 2주에 한번꼴로 서너명이 청소합니다.
어린 동생있는 집 직장 다니는 엄마 결손가정(할머니보고 나오시라고 하기도 글쿠..) 쌩까는 엄마도 있죠...그러니 한학기에 서너번 넘게 청소하러 가요
저두 진짜 싫거든요
그래도 어린애들 있는곳에 손 안닿는곳 먼지나 치워주자고 나갑니다만
맨날 그사람이 그사람....전업주부가 봉도 아니구...
그럼 청소 안가면 되잖냐고 하시겠지만
사람이 살다보니
교장은 안말리고
옆반은 허구헌날 청소하고 알면서 모른척하기 힘들더라구요
시간되시면 일년에 한번이라도 청소도 하고 같은반 엄마 얼굴도 알고 일학년만 했구요 학급임원을 뽑는 2학년부터는 안합니다
(자식이 임원이지 엄마가 학교청소부냐 그런 말씀까지는 해명 못하겟네요)

선생님한테 내자식만 잘봐달라고 봉투는 안넣어도
같은반 우리애들 위해서 청소하는겁니다.

[초1맘]

윗님! 왠걸요. 애들학교는 매일 한답니다. 매주? 보통2주요? 아니예요. 여기는 매일해요. 매일매일 방과후에요. 그래서 더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매일 나오는 그분들은 힘드실텐데 하구요

[```]

토요일에 가서 청소하셔도 되요.
토요일은 순서가 돌아가는 고정이 없어서 직장다니는 분들이 가끔 오시긴 하거든요.
하지만 만약 혼자인 듯 하면 튀셔야 합니다.ㅋㅋㅋ

하지만 2학기는 빠지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반대표에게 참여하고 싶다고 전화하시면 좋아할 거에요.
매일 가는 급식, 청소가 솔직히 힘들거든요.
사정 되면서 나몰라라 하는 엄마들이 좀 야속하기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