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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훼스의 창이라는 만화책 아시는 분?
정말 재밌게 해주신 적이 있어요.
근데 전 중고딩시절에 만화는 단 한권도 안보던 타입이어서
찾아볼 생각조차 안했었어요.
대학교들어서 만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취향이 아다치 미츠루나 우라사와 나오키쪽이라
역시 올훼스의 창은 볼 생각도 안했어요.
최근에 갑자기 그 선생님의 이야기가 계속 생각이 나서
요 며칠 올훼스의 창을 빌려다가
저녁마다 읽었답니다. 오오 이거슨 신세계! ㅋㅋ
솔직히 그 비율 안맞는 얼굴들하며^^;
손발 오그라드는 듯한 장면이 넘 많긴 하지만
뭔가 서사적이고 로맨틱한 것이 나쁘지 않네요.
혹, 이것과 비슷한 다른 만화 아시는 분 있나요?^^;
1. 펜
'10.8.25 5:27 PM (221.147.xxx.143)같은 작가의 베르사이유의 장미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올훼스보다 더 나았다고 생각해요.2. 만화
'10.8.25 5:29 PM (211.44.xxx.50)아! 그 둘이 같은 작가가 그린 것이었군요.
어쩐지 오스칼과 비슷한 느낌이다 싶었는데 ㅎㅎㅎ^^;;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봤어요. 그것도 참 한참 전의 일이로군요 ㅠㅠ3. 저는
'10.8.25 5:29 PM (58.227.xxx.70)올훼스의 창이 좋았어요 베르사이유도 좋아하긴 했지만 올훼스가 더,,,그런 역사물?또는 시대물순정은 종류가 많았었나요 ? 저는 그 다음으론 미스터블랙 이런 황미나 그림 접했던 기억만 나요
4. ...
'10.8.25 5:30 PM (121.168.xxx.229)올훼스의 창.. 정말.. 대단한 작품이죠.
전 베르사이유 장미보다.. 올훼스의 창을 더 인상깊게 읽었는데.. ^^;;
유리우스(?)랑.. 오스칼의 이미지가 비슷하죠.5. 오...
'10.8.25 5:31 PM (180.64.xxx.147)그거슨 신세계가 맞습니다.
내 사랑 크라우스를 넘보지만 안으신다면...
그 세계에 들어가시면 나오기 힘드실텐데...
블로그 잘 찾아보면 올훼스의 창에 빠져 여행 다녀오신 분도 계시죠.
베르사이유의 장미도 좋고
한국 만화로 넘어가자면 북해의 별도 좋습니다.
뭐 좀 많이 유치뽕짝이지만 아르미안의 네 딸들도 좋구요.
유리가면.. 아 지긋지긋하게 안 끝나는 유리가면의 세계에 입문하셔도 좋습니다.6. 만화
'10.8.25 5:43 PM (211.44.xxx.50)유리가면! 책 대여점에서 그 책 제목도 얼핏 본 것 같네요.
아직 완결 안되었나봐요?
'신이여~ 어쩌구저쩌구~'하는 만화도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ㅋㅋ7. 제가...
'10.8.25 5:44 PM (221.151.xxx.79)중학교때 친구들과 돌려가며 보았던 만화... ㅋㅋ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보며 프랑스 역사를 알게 되었구요.
올훼스의 창, 아르미안, 유리가면... 다 그시대에 유행했던 만화네요.
그립습니다... 그시절이...
지금은 제 아이가 그만큼 자라있네요...8. 저도
'10.8.25 5:45 PM (122.101.xxx.68)올훼스의창에 열광했던적이....
9. 봄비
'10.8.25 5:49 PM (112.187.xxx.33)베르사유의 장미에서는 페르낭을 좋아했었고...
올훼스의 창에서는 저 역시 클라우스를 좋아했었네요. ㅎㅎㅎ
그런데 올훼스의 창 내용을 보면 은근 막장이지요.
불륜에 출생의 비밀에... 기억상실까지....
클라우스에 끌리면서도 이자크를 동정했었고....
이자크를 좋아했으면서도 맺어지지 못하고 결국 수녀가 되는... 이름이 뭐더라...
그 아가씨를 참 가엾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10. 와우~
'10.8.25 6:02 PM (121.136.xxx.199)반갑습니다. 올훼스의 창, 베르샤유의 장미..정말 명작이고 좋아했던 만화에요.
크라우스랑 오스칼, 앙드레 넘 좋아했었든데....
근데 올훼스의 창..넘 오래된거라 만화방에 없는 줄 알았는데 아직도 빌릴 수 있나봐요?
앗싸리...다시 한번 더 봐야겠어요...11. 그리고
'10.8.25 6:04 PM (121.136.xxx.199)그당시 유행했던 한국 만화...신일숙, 황미나, 김혜린 만화 너무 좋아해서 죄다 읽었어요.
특히..김혜린 북해의 별...최고였습죠...ㅎㅎ 유리가면도 잼나게 봤는데 보다보다 지쳐서 관뒀네요.ㅋ12. 만화
'10.8.25 6:04 PM (211.44.xxx.50)와.. 근데 어쩜 그리들 등장인물 이름을 잘 외우고 계신가요? ㅎㅎ
올훼스의 창 내용 은근막장이란거 완전 동의해요 ㅋㅋ
유리우스 엄마가 아렌스마이야가의 뒤를 잇기 위해 딸을 아들로 위장시키는 첫 설정보면서
아니, 본처 자식들(딸)이 뻔히 살아있구만
자기 딸한테 재산 물려주려고 남자노릇 시키는 엄마가 왜 저렇게 가련한 척이지? 하는 생각이^^;;13. 봄비님
'10.8.25 6:06 PM (110.15.xxx.164)이자크를 좋아했던 그녀는 카타리나로 간호사가 됩니다.ㅋ~
참 인간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죠.주연들부터 조연들까지.
제 개인의견+친구들 의견으로는
유리우스..만화주인공 중 가장 짜증나는 캐릭터 중의 하나.
사랑밖엔 난 몰라로 몰아간 상황이 이해는 가는데 러시아에 가서 하는 행동을
보면 눈치도 없고 코치도 없고 아,속터져 소리가 절로 나게 하는.
크라우스...멋진 남자의 전형이죠.
그런데 몇번 재독하다 보면서 어느날 문득 '크라우스가 진짜 유리우스를 사랑했을까?'
란 생각이 들어요.그냥 자기 좋다고 따라와서 그 모양이 됐으니 그냥 사는 거 아닐까
하는.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음.
이자크...아아,이자크,가엾은 이자크.
너만은 행복했어야 하는데.눈물나는 이자크.
그 외 너무나 멋졌던 유스포프후작,아름답고 강인했던 본받을 만한 여인의 전형인 알라우네,끝까지 시련을 이겨내고 집을 지킨 바르바라,밑바닥삶 속에서 이자크만을 사랑하고 그래서 이자크를 행복하게 만들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충실했던 이자크의 부인 로베르타 등은 좋은 사람으로.
남의 첩이 되어-시대상 어쩔 수 없다 해도-자신의 인생 뿐만 아니라 어리석은 욕심으로 자기 아이의 삶까지 엉망이 되게 만든 유리우스의 엄마,싸이코패스라는 말이 딱 맞는 아네로테 등 나쁜
사람으로 기억되는..볼게 많은 만화예요.14. 봄비
'10.8.25 6:13 PM (112.187.xxx.33)아.. 맞다. 간호사네요. 이름은 카타리나.ㅋㅋ
어릴때는 클라우스처럼 터프가이에 끌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이자크처럼 '세심한 사랑'을 시시하게 여기고...^^
윗분.. 진짜 이름 잘 외우고 계시네요.
덕분에 저도 연상작용이 스스르 되누만요. 그 매춘부 출신의 이자크 아내가 로베르타 맞지요?
로베르타가 참 얄미우면서도 불쌍하다고 생각했었고...
아.... 이자크 하니까 이자크 여동생도 생각나네요.
친오누이가 아니어서 오빠를 좋아했던... 흑흑 성냥팔이 소녀처럼 눈 맞고 떨다가 죽지 않았나요?
저 그때 진짜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이자크 여동생을 좋아했었던 그 못된 부잣집 아들래미...
걔가 이자크 여동생이 죽으니까 후회해서.... 얘는 또 왜 뒤늦게야 착하게 변해서 이렇게 사람 애닯게 만드나... 뭐 그런 생각도 들었었지요....
유리우스 엄마랑 좋아했었던 그 음악선생도 생각나네요. ㅋㅋ15. 펜
'10.8.25 6:13 PM (221.147.xxx.143)말 나온 김에 좀 더 덧붙이자면....
위에 봄비님, 페르낭이 아니라 페르센이고요^^
(앙트와네트와 사랑했던 스웨덴 백작 말씀이시죠?.. 페르낭은 몽테크리스토 백작에 나오는 인물인 듯;)
전 근데... 페르센이고 이자크고 클라우스고 다 별로였어요.
뭐랄까... 남자들이 좀 찌질해 보였다고나 할까.. ㅋㅋㅋ
(인간 자체로 별로라기 보다, 여쥔공들 맘 아프게 하는게 좀 감정이입 돼서 살짝 얄미워 보이더라고요ㅋ;)
개인적으로, 두 작품 등장인물들 통틀어서 전 오스칼이 제일 멋있던데요.
같은 여자지만 그냥 남자처럼 보이면서 멋있었어요. 흐흐~
그럼에도 굳이 괜찮은 남자 인물을 고르라면 앙드레요..
대인배 같아요. 오스칼의 모든 걸 품어 주는 남자^^
암튼 다시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올훼스보다 베르사이유가 더 좋았어요.
아마도 유리우스보다 오스칼이 더 멋있어서였던 것 같고,
클라우스와의 미묘찝찝-_-한 관계보다 진솔한 앙드레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16. 봄비
'10.8.25 6:15 PM (112.187.xxx.33)ㅎㅎㅎ 맞아요. 페르센.
펜님 감사요. 친구가 페르센 그림과 똑같이 그려준걸 연습장에 붙이고 다녔었다는...
그런데도 이름을 헷갈리고 앉아 있네요.^^;;;;17. 아웅...
'10.8.25 6:17 PM (180.64.xxx.147)레오니드 유스포프...
실존인물인 유스포프....
전 기차에서 단발 머리 휘날리며 유리우스를 바라보던 크라우스 모습이 선합니다.18. 이름
'10.8.25 6:18 PM (110.15.xxx.164)잘 외우는 게 아니라 방금 책 보고 확인했어요.
한 질 책장 제일 눈 잘 닿는 칸에 모셔져 있거든요.
펜님,맞아요.앙드레가 제일 멋있는 남자예요.
그래서 만화가들이 결혼 못하는 거 아닐까 싶어요.
그리 멋진 남자들을 창조는 해냈는데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ㅋ~
클라우스와의 미묘찝찝을 저만 느낀 게 아니었군요.
말 그대로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19. 참...
'10.8.25 6:19 PM (180.64.xxx.147)구할 수만 있다면 에로이카를 보셔야죠.
뭐 별 거 없지만 그래도 베르사이유 장미 다음 이야기를 보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영화로도 나왔었고 뮤지컬도 했었죠.
오스칼 역할이 너무 안어울려서 화났었던 기억이 새록새록.20. 오옹
'10.8.25 6:30 PM (121.157.xxx.164)내용도 잘 기억 안 나는데, 남녀 주인공보다는 유스포프를 좋아했던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막판에 페르센은 온니 앙뜨와네뜨~ 해버리고 (역사상 맞지만 ..)
오스칼이 갑자기 심복이던 앙드레와 알고보니 러브라네~ 그러면서 죽던가 해서 나름 짜증이 확.21. 음
'10.8.25 6:42 PM (211.54.xxx.179)페르센이 아니라 페르젠입니다,
제 지존은 유스포프,,,비장미가 철철,,,일단 연령대도 좀 있으시고,,,10대인 이자크 크라우스와는 비교가 안됨,,ㅎㅎ
그러나 옛날 일본만화의 지존은 ,,,안젤리크,,,라고 사려됩니다.22. ..
'10.8.25 6:44 PM (58.141.xxx.162)오 반가운 마음에 로그인합니다. 올훼스의 창 너무 좋아하는데요, 갈수록 작화가 조금 무너졌죠.^^
아마 작가가 그거 그리다가 거의 끝에 세상을 떠났나 그러셨다고 들은듯 하네요.
그리고 저는
베르사이유장미에서는 '앙드레'를 가장 좋아했습니다.ㅠ.ㅠ
내 사랑 앙드레...
그리고 올훼스에서는 크라우스와 유스포프 사이를 왔다리 갔다리..~ 그리고 이자크의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모리츠도 쬐끔 좋아했어요. (어렸을땐 정말 싫어했는데,모리츠가 크고나서 마르비다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 때 쪼금 좋아했어요..호호)
그 만화에서 기억나는 장면이 있어요. 그 크라우스의 동료 표트르의 아내 카리나가 유리우스가 숨어지낼때 한 말이 있어요.
그 사람을 사랑하느냐 뭐 이런 질문이었던거 같은데, 그때 그녀의 대답이 그 사람을 사랑한다. 그 사람의 이상을 사랑하고 또 따라가고 싶다. 그래서 힘들지 않다. 뭐 이런 것이었는데, 어린나이에도 그 사랑이 참으로 위대해 보이더군요...^^
베르바라는 정말 정말...내 유년기의 아직도 kbs에서 했던 베르바라 저화질로 소장중이지요.
그때 오스칼 더빙이 고 정경애씨였어요. 남편인 고 장세준씨는 비디오집에서 빌려보는 비디오판의 앙드레를 하셨었죠. 그 두분이 오스칼과 앙드레를 하는 것을 그리도 바랬건만...
정말 앙드레는 너무 멋있는 남자에요. 정말...
너무 좋아서 막 흥분하면서 글썼네요..호호 이해해주세요~23. 펜
'10.8.25 6:46 PM (221.147.xxx.143)여러 분들 말씀하시는 거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 ㅋ;
아닌게 아니라 올훼스에선 유스포프가 제일 나았던 것 같네요.
만화 보면서 클라우스보다 유스포프를 더 응원했었던 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베르사이유에서도 제로델 대위가 인상에 남았어요.
앙드레 다음으로 괜찮아 보이는 남자 캐릭터였다고나 할까요^^
오스칼 아버지가 오스칼 결혼시키려고 제로델 대위를 비롯 미혼남들 잔뜩 초대하여 파티 열었을때..
솔직히 눈이 휘둥그레지게 아름다운 여성 드레스를 입고 나오질 않아서
어린 마음에 무척이나 아쉬웠었다는... ㅋㅋㅋ
읽으면서 내내 마음이 왔다 갔다 했던 것 같아요.
남장이었을땐 남자처럼 보여 와~ 멋있다 하다가,
내심 진짜 뿅가게 이쁜 여자임을 내세우길 은근히 바라기도 했고.. ㅋㅋ
암튼, 위 110.15님 말씀처럼 유리우스는 오스칼에 비해 저런 매력이 심히 떨어져 보이긴 했어요.
클라우스 쫓아가서도 좀... 짜증나면서 답답했었고요--;;;24. ..
'10.8.25 6:48 PM (58.141.xxx.162)아 추천 까먹었다. 저는 우리나라 고전스타일 순정을 너무좋아합니다.황미나씨의
엘세뇨르, 굿바이 미스터 블랙,
위에서 말씀하셨지만 북해의 별도 좋고,
정말 좋아하는 불의 검..정말 저는 최고로 꼽고 싶어요.25. 음
'10.8.25 7:22 PM (211.54.xxx.179)작가는 아직도 살아있어요,
욘사마의 팬이라서 태왕사신기 만화를 그린다고 했는데 감감무소식이네요,
올훼스의창은 잡지를 바꿔가면서 장시간(세월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을듯)집필한거라,,펜도 바뀌고 그림체 자체가 달라졌지요,
이거 그리고 성악공부해서 무대도 서고 그랬어요,,재밌는 사람이지요ㅎㅎ
이케다 리요코라고 기억하는데,,,,26. .
'10.8.25 8:03 PM (116.120.xxx.175)베르샤이유의 장미 읽고 올훼스의 창 봤는데요
그것때문에 러시아 역사 프랑스 역사 공부하겠다고 덤볐네요 ㅎㅎ
요즘도 빌려 볼수 있는 곳 있나봐요.27. 유스포프도
'10.8.25 8:25 PM (124.61.xxx.78)멋있지만... 특히나 누구 사살명령하면서 군복입고 모자 각잡아 쓰고 레인코트인지 걸친
한장에 꽉 차있던 유스포프의 모습은 환상이었죠. ㅠㅠㅠㅠ
우리나라 내로라하는 만화가들이 그림이며 내용 많이들 따라했었다는.
전 '올훼스의 창'에서 최고의 캐릭터는 11권에 잠깐 나왔던 크라우스의 이복형입니다.
완벽한 미남+사상가+애인+형이었어요. 최고최고~~~~~28. 앗
'10.8.25 8:26 PM (124.61.xxx.78)크라우스 형의 이름은... 알렉세이. 맞죠?
29. 가슴에..`
'10.8.25 8:55 PM (203.234.xxx.3)가슴에 벅찬 감동의 물결이.. ㅠ.ㅠ 베르사이유 장미는 다 소장했건만(대학 땜에 집을 떠나니 엄마가 죄다 버리시긴 했어도) 올훼스의창은 내용이 좀 야해서 차마 살 수가 없었어요. 엄마한테 들키면(당시 초딩, 중딩) 기겁하실 것 같아서.. 그래서 띄엄띄엄보다보니 내용이 잘 연결이 안되네요.
혹시 인터넷에 올훼스의창 만화 서비스하는 데는 없나 몰라요?30. 제리
'10.8.25 9:27 PM (125.176.xxx.2)대학 시험전 예비소집일에 학교를 너무 일찍 도착한바람에 앉아서 쉴 곳이 없어서 들어간 만화방.
거기서 올훼스의 창을 한권 만 읽고 가면 맞겠다 싶어서 읽기 시작했다가....
내가 무슨 이유로 만화방에서 시간을 떼우고 있었는지 잊어버리고 몰입해서 읽다가 정신을 차리니....오후 5시
대학 행정실에서 퇴근하는 직원 붙잡고 빌고 빌어서 겨우 수험표 교부 받아서
그 뒷날 시험은 볼 수있었어요
물론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구요....우웩!
20년 넘게 비밀로 간직해 온 거네요.
아마 우리 엄마가 그 날 알았다면 내가 이 세상 떠난지 21년이 됐겠군요31. 몇년전
'10.8.25 9:57 PM (110.8.xxx.14)올훼스의창 펜카페에서 살았었는데
아직도 카페 존재하나 궁금하네요?
펜카페에 가면 펜픽에
올훼스의 창 내용분석도 잘 되어있었는데..32. ..
'10.8.25 10:17 PM (61.79.xxx.38)제가 장난스런 키스' 만화 빌려보다 다 보고..
만화방에 그 시절 순정만화 혹시 '유리 구두' 있어요? 했더니 베르샤이유의 장미도 있고 다 있다네요.그래서 유리 구두 빌려왔는데(아들 시켜서..) '유리 가면'이네요.착칵 ㅋ
올훼스의 창'도 못봤고,베르..도 절정만 기억나고 완전 기억은 안나네요.
장난스런 키스'든 유리가면'이든 찬찬히 읽어보니 만화지만 인생사로서 배울점이 많네요.33. ..
'10.8.25 10:28 PM (112.170.xxx.64)나 중학교 때 그 만화책들을 독파하던 때에는 정말 우리나라 작가 정영숙이란 여자가 그린 것인 줄만 알았다는... 그 담엔 마리 스테판 드바이트는 누구야??? 했었는데.. 결국은 일본작가가 그린 거죠?
34. 저는
'10.8.25 11:31 PM (124.195.xxx.235)재미있게 봤고
몇년전 도서 대여점에서 발견하고
이번엔 딸 아이랑 같이 재탕했었지요 ㅎㅎㅎㅎㅎ
알렉세이는
클라우스의 원래 이름이고
알렉세이의 형 이름은
드미트리에요
ㅎㅎㅎㅎㅎㅎ35. 앗, 드뎌...
'10.8.26 1:17 AM (60.53.xxx.180)나왔다...안젤리크..
저기 위의 님...찌찌 뽕입니다.^^
어케 스토리가 돌아갔는지..거의 기억이 안난다고 봐야 하는데도...
그 어렴풋이 생각나는 등장 인물들의 모습이.....으...........넘.....강렬해요.
섹시한 이미지도 많이 남아 있구요..^^;;
울 친정 아부지...진짜 조선 왕조 5백년 찍으면 딱! 나오는 그런 사람인데..
중학교때 몰래 안젤리크 1편 보다 틀켰다는 것 아닙니까...
음...겁나 맞겠군...어떻하지..일단 피하고 볼까...하고 열심히 변명꺼리를 생각하면서
벌벌 떨고 있는데..잠시 후 , 제 방문이 열리면서 아부지가 들어 오시는 겁니다......
"아,,저기요..아버지..그게.. 제 책이 아니구요...--;; 더듬 더듬.."
"너............"
"네..아버지"
"...2권 갖고 있냐?......"
"@.@.....아~~~~~~~~~~~~~~~뇨.. 제 책이 아니라니깐요.."
"그럼.........낼 2권 빌려와라....." 하고 조용히 나가셨죠..물론 1권을 다소곳이 제 책상에 올려 놓으시고..
아~~~놔~~ 울 친정 아부지까지 사로 잡았던...안젤리크...아~보고 싶다.
여긴 외국이라..빌릴 곳도 없고....힝~~36. ..
'10.8.26 9:58 AM (163.152.xxx.239)위에서도 추천하셨지만
김혜린님의 만화가 올훼스의 창이랑 분위기가 조금 비슷해요
주인공과 상관없는 역사적 흐름과 비극적인 분위기 등요
"북해의 별", "테르미도르", "비천무", "불의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