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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이혼에 대하여 조언구합니다.
결혼한지 1년정도 됐습니다.
남편과의 성격차이로 이혼을 하려합니다.
아직 혼인신고는 안했습니다.
별다른 서류 없이 따로 나와 살면..... 그렇게 [이혼]이 되는 것인지요?
가슴이 먹먹하네요.
1. ..
'10.8.25 1:45 PM (211.246.xxx.65)혼인신고 안했으면 이혼도 아니죠.
그냥 결별하면 끝이죠..2. ..
'10.8.25 1:49 PM (121.131.xxx.130)요즘 이런 경우 적지 않습니다. 숙고끝에 내리신 결론이라고 믿구요. 기운내세요~~
3. ...
'10.8.25 1:52 PM (122.36.xxx.95)전 아주 현명하단 생각이 드는데요...제 딸 같아도 1년정도는 혼인신고 하지 말고 살아 보라고 얘기 할건데요...연애를 많이 해도 결혼해서 살아보는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4. .
'10.8.25 2:04 PM (183.98.xxx.62)근데 혼인신고 하지 않고 살아보면 뭐가 달라지나요?
기록에 남지 않아서 처녀인 척 하고 다시 결혼할 수 있어서?
전 결혼식 해도 혼인신고 하지 말고 살라는 사람 잘 이해가 안 가요.
그럴 거면 아예 사진도 남지 않는 동거를 하라고 하는 게 더 낫지요. 2222222222225. ..
'10.8.25 2:04 PM (218.157.xxx.102)요즘에는 추세가 첫애 낳을 때 같이 혼인신고 많이 합니다.
6. .....
'10.8.25 2:04 PM (119.196.xxx.109)남이사 혼인신고를 하건 말건 무슨 일인지...
이런일까지 댓글로 감놔라 배놔라 하시는지?
꼭 재혼 염두에 두고 안하나요?
살다보면 바뻐서 못한 경우도 있겠죠....7. 헐
'10.8.25 2:06 PM (211.184.xxx.98)래미안이라는 님..요새 이런 사람들 많거든요..다 자기 상황 봐가면서 하는 거니깐 남의 일이라고 이런 사람 저런사람 해가면서 뭐라 하지 마세요.
하여간에 제 아는 사람도 그렇게 해서 결혼 6개월?인가 있다가 걍 헤어졌어요..ㅠ.ㅠ8. #$%@
'10.8.25 2:06 PM (122.35.xxx.89)하-하-하 윗분 말씀도 맞네요.
저는 서양처럼 결혼하기 전에 동거를 몇년하는게 좋다 주의예요.
주위의 젊은 아이들에게 그렇게 충고도 하고요. 젊고 현명한 학생들은 이론적으로 찬성들 하지만 보수적인 우리나라 사회에선 아직 어렵죠.
결혼은 사랑만이 아니라...습관, 배려, 취미까지 어느 정도 맞아야 하는데 연애 수십년 해봐야 생활에서 부딪히는 서로간의 난관을 알기가 불가능하니까요.9. ..
'10.8.25 2:07 PM (203.226.xxx.240)결혼하자마자 혼인신고 안하면 안되나요?
저도 회사가 바빠서 짬이 안나(저 쉴때 동사무소도 쉬니까..) 임신하고 애 출생신고 문제때문에 부랴부랴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남이야 혼인신고를 빨리 하든 늦게 하든..그게 뭐 황당한 일이라고 이상한 말씀들 하시는지..10. 지나가다
'10.8.25 2:07 PM (152.99.xxx.100)그냥 결별이죠...공식적으로 법적으로 결혼했다는 증거가 없으니..
즉...법적으로 처녀...11. ㅇ
'10.8.25 2:07 PM (218.50.xxx.139)희안한 댓글이 하나있네..;;; 혼인신고는 요즘 늦게 다 하는 추세에요..
12. 신혼이혼
'10.8.25 2:10 PM (211.53.xxx.77)네, 결혼 초반에 출장 다녀오고, 이래저래 미루다 근 1년이 다됐네요. 일부러 혼인신고 안한거 아닙니다. 헤어짐도 힘든데 댓글도 참. 속이 상하네요... 토닥여주신 댓글 님. 감사합니다.
13. 좀...
'10.8.25 2:14 PM (222.109.xxx.46)참아보세요. 신혼에는 원래 박터지게 싸워요...
14. 제대로 교육
'10.8.25 2:24 PM (221.140.xxx.217)결혼 신고 안하고 살면 나중에 헤어졌을때 아무 과거 없는 깨끗한 사람인가요?
혹여 내아이가 이혼남을 만난다면, 그래...이차저차해서 이해 할수 있을텐데
이렇게 결혼 신고 안되있다고 총각이라고 결혼 한다하고 나중에 알게되면
그 배신감이 더 클꺼 같네요.
혼인 신고 안하고 살면 아무래도 쫌만 힘들어도 이혼 운운할꺼 같습니다.
결혼해서 한 3년정도는 죽자고 싸웁니다. 아무 끈이 없으니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 쉽게 되지요.15. 음
'10.8.25 2:27 PM (121.136.xxx.93)1년이나 되었으면 많이 싸운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을 모르니.. 솔직히 남자들 요즘은 집안일도 잘하고 와잎한테도 잘한다지만 단순하고 생각 짧고 즈이 부모형제가 우선 순위인 사람들이 아직은 더 많다고 봐요. 혼인 신고 안했으니 우선 별거하면서 한번 더 숙고해보세요
16. ^^
'10.8.25 2:35 PM (122.35.xxx.89)혼인신고 안했다고 쉽게 헤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아니라고 봐요.
신혼 이혼하는 원글님 사정을 누가 알겠습니까? 누구든 이혼을 결심할때는 쉽지 않겠죠.
차라리 아니다 싶을때 빨리 헤어지는게 나을 수 있죠.
혼인신고 안하시길 잘했어요. 혼인신고했으면 법적인 절차 밟느라 매우 복잡해지니까요.
서로간의 물질적인 것들 분배해서 정리하고 헤어지면 되겠네요.17. ..
'10.8.25 3:02 PM (175.114.xxx.106)남편분과 확실하게 서로의 입장이 정리되셨으면
양가에 서로 각자 말씀드리고
예물같은거 서로 돌려주고
그러면 더 이상의 절차는 없을거 같네요...
서류상이라던지 법적인 절차는 필요없을거 같아요....
심사숙고한 신중한 결정이셨으면
후회도 미련도 갖지마시고 앞날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댓글 보면서 사족을 달자면
살아보고 혼인신고하라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바쁘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못하는거야 이해할수 있지만
살아보고... 이말은 아닌거같네요...
못한거와 안한거는 엄연한 차이 아닌가요??
차라리 살아보고 결혼을 하는게 낫지요...
사방팔방 사람불러 결혼식은 해놓고
살아보고 혼인신고하는것보다야
둘이 살아보고 아...내 사람이다 확신이 들면
그때 사람들 불러 이 사람이 내 짝이라고 보여주면서
결혼식을 하는게 옳은거 같아요...18. 윗님
'10.8.25 3:08 PM (124.49.xxx.68)점 두개님 공감
19. 원글
'10.8.25 3:23 PM (211.53.xxx.77)점 두개님 감사합니다. 깊이 생각해서 결정한 일이예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결말을 맺어야 하는지 몰라 헤매이다 이 곳에 글을 올렸습니다.
예물을 다시 돌려줘야겠습니다. 하나씩 정리해야 겠습니다.20. 시민광장
'10.8.25 3:37 PM (211.202.xxx.2)힘내세요..
저도 결혼 1년간은 너무 치열하게 살았고, 서로 물건도 집어던지며 싸워보고
신랑 뺨도 여러번 때려보고 이틀에 한번꼴로 말싸움하고 풀어지고를 반복하며 3년차가 되었는데요
이혼서류도 작성해놓고 접수를 못한적도 있구요
그래서 원글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있을거같아요
어려운 결정이니만큼 마음 잘 다잡으시고 부모님께도 잘 말씀드리고
상대과실로인한 위자료 이런부분이 없는만큼 서로 주고받은거 잘 정리하시고
무엇보다 부모님과 함께 서로 의지하며 마음을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21. 힘내세요
'10.8.25 4:03 PM (121.181.xxx.56)심정이 어떠실지 참 마음이 안 좋네요
저도 제 가장 절친이 1년정도 같이 살다가..도저히 안 되어서 신혼이혼 했어요
그과정에서..아무리..1년밖에 안 살았어도 큰 상처를 입는걸 다 지켜봤네요
1년 살고 1년 별거하고 이혼한지 1년이 지났지만..
이혼한 달만 되면 친구 얼굴이 너무너무 안 좋아져요.
위로를 전합니다.
제가 댓글단 이유는요..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예물 돌려주는문제 때문에요
제 친구도 예물을 다 돌려줬더라고요
그때 제가 한 얘기가..
예단비도 서로 돌려받지 않았는데..왜 예물을 돌려줬냐고 그랬어요.
따지면 예단비도 돌려받아야지..라고 말했는데..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요부분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22. 단비
'10.8.25 6:51 PM (210.116.xxx.86)근데..남의 가정사 여쭤보기 뭣하지만
그 성격차이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살짝 궁금하네요.
왜냐하면 저도 결혼하고 한 1년이 힘들었거든요.
7년 연애를 하고 결혼했는데도 뭐가 그리 안 맞는게 많던지...
그런데 그 1년 지나면서 대충 서로를 파악하고
맞춰주고 그러고 살다보니 지금 결혼 20년인데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잉꼬부부로 살고 있거든요.
혹시 내가 고쳐야 할 점은 없는 건지....상대방이 정말 구제불능인지
살짜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시면 여기 현명한 언니들이 조언해 줄 것 같아요.
제 3자의 관점도 필요하지 않겠어요?
설사 이번에 헤어진다고 하더라고.....23. 근데 참...
'10.8.25 8:28 PM (121.138.xxx.47)신혼때만큼 많이 싸우는적도 없을껄요??
연애때 좋아보였던게 결혼하고는 왜이렇게 눈에 가시인지...
그때 피터지게 안 싸우는 부부 없습니다.
저 아는 커플만 세커플이 굉장히 힘들어했구요
그 중 한 부부는 별거중이고 나머지는 다시 또 그렇게 살더라구요
객관적인 제3자의 조언이 필요할수도 있어요
상담센터나 그런곳도 한번 가보세요
만에 하나 미련이 있으시면요24. 저도 신혼
'10.8.25 9:44 PM (211.201.xxx.180)저는 결혼한 지 2년 정도 되었습니다.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적도 많았고, 우울증 진단도 받았었어요.
그런데 1년 반 정도 지나고 나니 살 만 해지네요.
어떤 일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돌이킬 수 없는 큰 문제가 아니라면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포기하게 되는 부분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러면서 또 살게 됩니다.
주변에 결혼하신 분들과 많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25. ...
'10.8.25 11:26 PM (115.86.xxx.17)원글님이 지금 처녀행세하고 다시 결혼할까요? 묻는게 아니잖아요.
신혼에 박터지게 많이 싸우지만..
실제 이혼감행하는 사람 많지않기에...
어쩌면 빨리 헤어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그럴려면 혼인신고 안된게 다행일수도 있구요.
한번 헤어진 연인은 결국 그문제로 헤어지게 되기 쉽죠.
결혼도 마찬가지잖아요..사실..사람잘 안변하잖아요.
애때문에 사는거...애한테 정말 미안한 일이죠.
힘네세요.이혼해라마라가 아니라 그냥..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저 5개월전쯤에 핏덩어리 아기안고 원글님과 같은 시절 겪었답니다.
살다보면 다시 겪게 될거같아서..너무너무 무섭습니다.
( 저는 헤어졌던 연인다시 만나서 결혼했고
그런 문제로 결혼 2년동안 죽도록 힘들었고
몇번의 위기로 이혼얘기 꺼냈으나 아이 문제와..남편의 이혼거부로
주저앉았답니다. 오로지 아기를 위해 살기로 결정했고..
이왕 살려면 제대로 살아야겠기에 노력중입니다만.
제 이런 미래를 6개월차에 알았다면...그리고 혼인신고 안되었다면 헤어졌을겁니다.)26. 허니문 환상
'10.8.26 12:19 AM (211.4.xxx.7)저도 내일이면 결혼 만2년째 되는데
작년이랑 올해초 엄청 싸웠네요.
뭐가 그리 안맞던지....
근데 지금은 서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답니다^^
신혼이면 깨가쏟고 알콩달콩하고
벌꿀같이 달콤하고 그럴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었어요.
두분이 합의점을 찾을수 없으신지요?
부부의 위기가 다가오고 두사람 사이가 바닥으로 내려가고
그걸 다시 감싸안고 해결해나가고 그러면서 미운정이들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27. 조금 더
'10.8.26 8:28 AM (121.130.xxx.133)주위에 보면 제 자신도 그랬지만, 바람이나 폭언,폭행의 심각한 수준의 사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고 3년까지 대부분이 힘겨워하고 열두번도 이혼을 생각합니다.
이혼이나 원글님처럼 혼인시고 없이 헤어진 케이스가 거의 3년이내에 많구요...
그 이후에는 서로 맞춰지고, 이해도 하며 살아지는거 같아요.
혹 사유가 바람,폭행,폭언등이라면 그건 병이니 당장 돌아서시구요...28. 저도
'10.8.26 8:56 AM (203.235.xxx.19)신혼1년동안 맨날 싸웠어요
원글님처럼 혼인신고도 안되어 있어서 정말 하루에도 수십번씩 헤어질 궁리를 했죠
그런데 아빠가 빨리 혼인신고하라고 하도 성화를 하셔서
이혼생각맨날 하던차에 차마 말씀은 못드리고 혼인신고를 했는데
에혀.. 그 혼인신고가 뭔지.. 그거 하고 나니깐 정말 부부가 된듯.. 이혼생각도 별로 안나고
1년쯤 싸우고 나니깐 서로의 아킬레스건도 알고 안싸우게 되더라구요..
결혼생활은 혼인신고 하고 안하고 마인드 차이가 크게 나는듯 하더이다.29. 결혼 6년차
'10.8.26 10:05 AM (114.204.xxx.254)결혼 6년차 되가지만....
아직까지도 매일 싸웁니다.저는 신랑 눈도 안 마주치고 살구요.
내일이면 변하겠지...시간이 지나면 달라지겠지...하며 그동안 희망을 가지고 애써 참고 참았지만...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결국 전 화병만 생기고 안 아픈 곳이 없습니다.
진작에 갈라설 걸....아이때문에...충격받으실 우리 부모님때문에 그냥 살았습니다.
아니라고 생각들면 하루 빨리 결정내리시는 게 님 인생에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이 세상에 저처럼 살고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요??
한 숨과 눈물밖에 안나옵니다.30. ..
'10.8.26 10:27 AM (119.64.xxx.143)댓글달러 로그인했어요.
저도 버티고 버티다 6개월만에 혼인신고 8개월째에 별거 그 몇달 후 이혼했습니다. 별거부터 이혼까지 참 말 못하게 힘든일 많았어요. 사는 내내 하루도 안 싸운 날이 없고요.
이혼 후 정말 그동안 못 느꼈던 행복을 느꼈답니다.
전 제 자신도 많이 잘못한 것 같았고 그래서 다시는 결혼 안해야겠다고 결심했었어요.
한국인이 바라는 아내감이 못되서요. 뭐..지금도 그렇긴 하지만요.
그러다가 지금 남편만나서 사는데 한번도 싸운 적 없고 하루하루가 행복해요.
원래 결혼이 다 그렇다는 둥 참고 살라는 둥 하는데 전 그때 이혼하지 않고 참고
살았을 거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떨려요.
신중하게 결정하셨으면 이유가 있을테니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밝게 살면 좋은 날 금방 오더라고요31. 제주변의
'10.8.26 10:53 AM (211.215.xxx.39)이혼한 친구들은 거의 아이 없이 헤어진 경우입니다.
신혼이혼이 아니고...2~10년을 살면서 노력하고...
그나마 아이는 안정이된후에 가질려고했던...(대부분 아이아빠로서의 문제점도 파악...)
그러고도 맺은 인연 않놓으려고...무던히 노력한 친구들...
바람,폭력,거짓말...
눈물로 참고 견디던 친구들이 있습니다....
결론은 ...사람은 왠만해서는 변하지 않는다는거...
40에 이혼한 친구도 재혼해서 가정 꾸리고 아이 낳고...다들 행복하게 삽니다.
어렵게 얻은 행복의 가치를 아는거죠...
혼인신고를 했던 ...하지 않았던...
아이없을때 헤어지는건 제일 좋은 선택인듯해요.
님의 인생도 남편분도 새로운 기회가 될거예요.
마음 추스리시고...앞으로는 행복한 일만가득하시길....32. 찬성
'10.8.26 11:38 AM (222.237.xxx.84)위에 단비님 말씀에 찬성입니다.
33. 신혼에
'10.8.26 12:11 PM (218.148.xxx.201)맨날 싸웠다는 분이 많으신데, 제 주변엔 그런 부부가 별로 없어요.
저희 부모님은 여적 까지도 자주 싸우시지만
친구들이나 동생, 그리고 저희 부부도 거의 안싸워요.
물론 속사정이야 모르지만, 싸우는데 안싸운다고 거짓말할 사이도 아니고
1,2년을 피터지게 싸우는 커플이 제 주위에는 없네요.
바람, 폭력, 도박 등 치명적인 이유없다 하더라도
서로 안맞아서 싸우는 것도 분명 문제죠.
상대방이 죽어라 싫어하는 것에 대해 양보를 안하는 거니까
그게 나아지는 게 아니라 거의 여자가 포기하면서 사는 거 잖아요.
제 요지는, 신혼 때 싸우는 게 일반적인 게 아니라는 얘기가 하고 싶었어요.
저희는 결혼한 지 1년 반 됐는데 싸운 게 신혼여행 가서
힘들어서 짜증낸 거 딱 한 번이네요.
자랑하는 게 아니고, 이런 집도 있고 저런 집도 있다는 얘기.34. --
'10.8.26 12:25 PM (67.250.xxx.83)처녀인척 할려는게 아니라요, 지런저런 절차가 없으니 덜 번거로운거 아닐까요.
그리고 혼인신고때문에 어거지로 살지 않아도 되고.
저도 첫 아기낳으면서 혼인신고 했어요.35. 저라면
'10.8.26 12:57 PM (121.138.xxx.2)혼인신고는 안했지만, 이혼은 이혼이네요.. 얼마나 힘들면 그런 결정을 하셨겠냐마는. 그래도, 이혼하기 전에,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기독교이신 분들 어떠하실지 모르겠지만, 주역, 명리학공부하신 분들은, 사람의 운에 이별수,,,이런 팔자를 타고 나면,,, 잘못한 것 없어도, 그렇게 되기도 하고, 한 두해 참고나면, 또 잘 살 수도 있고 하니.. 철학관이나 궁합, 사주 이런 공부 많이 하신 분께 상담 받아 보시면 어떠세요.. 한번 이혼 후에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결정대로 하시고, 조금 참으면, 사이가 다시 좋아질 수 있다면... 물론, 결정은 원글님께서 하시겠지만, 저는 이런 방법을 통해서라도, 이미 한 결혼을 갈라서는 것은 한번 더 생각해 보시라는 뜻에서 말씀드려요.
36. 어휴
'10.8.26 1:41 PM (222.116.xxx.123)218.148.22.xxx /
저희 부모님은 여적 까지도 자주 싸우시지만
친구들이나 동생, 그리고 저희 부부도 거의 안싸워요.
물론 속사정이야 모르지만, 싸우는데 안싸운다고 거짓말할 사이도 아니고
1,2년을 피터지게 싸우는 커플이 제 주위에는 없네요.
<--그건 님의 주위니까 남들이 싸우는 걸
신기해 할 필요도 이상하게 볼 필요도 없어요.
어쩜 자주 싸우는 커플이 보기엔 님 커플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는거겠죠.
글구요 님의 경우에 일반적이지 않겠지만
보통 보면 대부분 다들 신혼 때 피터지게 싸워요.
서로 다르게 오랜세월 살다가 이제 조율해 가며 살아야 하니 싸웁니다.
양보 하라구요? 훗 누군 양보 안하고 싶어 안합니까?
공부좀 잘해 공부 안하니까 못하는거지 이 소리랑 같아요.
방법을 알지만 인간 이기에 안되고 어려운 건데 답답한 말씀 하시네요.
많이들 싸웁니다 대부분 말해보면 신혼 때 극에 달했다는 커플들 천지입니다.
근데 가만 생각해 보면 그게 나쁘게 아니라
서로 익숙해 지고 닮아가며 과정인 경우죠.
어느정도 조율이 되면 싸움이 잦아 들고 한다고 합니다.37. 7년
'10.8.26 1:48 PM (210.94.xxx.89)전 조금 있으면 결혼 7주년이 되어요.
혼인신고는,,결혼 한달쯤 되었을 때.
시아버님이(같이 살아서 아버님 등본에 저희가 들어가 있죠,,) 직접 가셔서 혼인신고 하셨더라구요.
안하려던 것도 아니지만.
아버님이 너무 버럭. 화내시며 그런거 하나 못챙긴다고 저희들 나무라시며 직접 하셨어요.
암튼 그러고서는,,7년을 내리 싸우고 삽니다.
중간 중간. 그때 혼인신고를 안했더라면,,
아마 수번도 더 쉽게 이혼할 마음 먹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참 많이 사랑했고. 좋아했지만.
부부가 되어, 더구나, 시댁에서 7년을 살면서 남편과 사이좋긴 힘들더라구요.
근데, 예전부터 저희 교회 집사님이 해주시던 말씀이 있어서,ㅎㅎ견뎠네요.
그 집사님 부부도 7년을 박터지게 싸우고,
7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정말, 누구 앞에서고 서로 웃을 수 있는 사랑하는 ? 사이가 되셨어요.
금술이 갑자기 좋아진 것이라기 보다는.
많이 싸우고 겪다보니. 그만큼..서로 이해하게 되는 부분이 생기고
맞추어 나가게 되었던 거 같아요.
신앙이 있으셨으니. 같이 큐티하면서,,서로 용서하기도 했구요.
암튼 그 말씀을 바탕으로 저도 7년,,채워가고 있구요
정말 신기하게, 마음을 많이 비운뒤로는, 잘 싸우게 되지 않아요.
부부싸움의 원인이야, 여러가지겠지만..
서로의 생각을 꺾지 않는 부분.
이게 제일 큰거 같네요.
그게..꺾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꺾을 이유를 못느끼는 경우도 있고
경우는 많아서, 마음이 변할 수 있는 여러가지 계기가 필요하다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실은 원글님의 글이.
너무 단정적인 질문이라.
답글이 제대로 달리긴 힘들거 같아요.
좁힐수 없는 성격차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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