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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새댁의 남편길들이는 방법은?(돈문제로 싸웠어요)

새댁 조회수 : 1,405
작성일 : 2010-08-25 13:24:10
전 결혼한지 8개월정도된 새댁입니다.남편과는 연애 8개월정도됐구요.첨에 남편이 정말 너무너무 잘해줘서.큰탈없이 결혼도 했고.서운한것도 별루없고 했는데..결혼하고 나서.집문제로..몇번싸우고..자잘한일로 싸우다보니까.서로 가끔 신경전을 자주합니다.서로삐지고화해하고,그럼 하루나 이틀정도 서로말않하고..각방도 쓰다가..이래저래 풀면 또다시 예전처럼지내고 하는데, 이번엔 제가 쉽게 못풀겠습니다.
저희는 각자 직장을 다니는데, 결혼하고나서바쁘고해서 그냥 살림을 합하지 않고 각자 돈을 관리하다보니,남편이 생활비랑 기타 제가 필요한것들을 본인이 다 사주게됐습니다.첨 결혼할때 20평대 아파트에 살거로 예상하고..혼수를 준비했는데 전세가 안빠져서 임시로 오피스텔에서 3개월살다가 30평대로 가게되었습니다.그래서 배송을미뤘던가전을 나중에 들이기됐는데 티비가 좀 작아서..남편에게 아파트로 이사가면서 남편카드로 40정도를 더주고 더 큰걸로 교환을했고..살다보니.김치냉장고가 필요해서..같이 가서..고르고 남편카드로 결재했습니다..그리고 오피스텔에서 아파트로 들어가니.콘솔이랑..커튼 자잘한 용품등...거의 모든 생활비는 남편이 다 결재를 하다보니..어느새 카드값이..자기월급을 초과해서..마니 나오긴했나봅니다. 남편은 무녀독남 외아들이고.시댁이 형편이 어려운편은 아니라서..집도 해주셔서..남편은 돈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습니다..그래서 항상 저한테 갖고 싶은거 있음 다 사줄려고..명품가방도.가끔 한두개씩 사줬습니다..필요한 생활용품이나 외식..먹고 싶은것들은 다 사줍니다..저도..이정도면..남편의 월급을 오바하는게 아닌가 하고.오빠 갠찮겠냐고..돈 너무 마니 쓴것아니냐고 하면...오빠.능력있다,, 이정도는 거뜬해..하면서..오히려..니가 이런얘기하면 오빠 ,,서운하다..이런말을 했던사람입니다.본인이 결혼전에 약 천만원정도 모아둔것이 있었는데..연애하고..결혼하면서...한두푼씩 쓰다보니 지금은 많이 없어진것같은데..얼마전..차를 바꿀때가 되어서...차를 보러갔습니다..것도 외제차를 보러갔습니다.
저야..제가 돈관리를 안하다보니..그냥 남편이 하자고 하면..따르는편이고..먼가 모아둔돈이 있나싶어서..그냥 따라갔습니다.차를 살려면 최소 3~4천만원이 필요합니다..외제차 제일 저렴한 사양으로..
부모님께 천오백만원정도 손벌리고 나머진 저희가 할부든..머든 지불해야합니다.저는 제월급의 절반정도를 저축하고 나머진 용돈과,,기타 보험료등을 냅니다.
제 돈을 솔직히 살림살이의 생활비로 보태진 않았습니다.남편은 차보고 와서...고민을 하더라고요.돈은 없는데 좋은차는 타고.싶고 할부로 끊기엔 그동안 카드값이 많아서.갚을 엄두가 안나고..그러다가 조그만한 말다툼으로 싸우게 됐고...다음날 저는 풀려고 화해의문자를 보냈는데.남편은 신경쓰지말라며 시큰둥합니다.
그래서 왜그러냐고 문자를 다시보냈더니..네이트 메신저에 들어와서.이야기를했습니다..이야기를 하다가..그동안 서로 쌓인게 있으면 다 말하자고 합니다...잘 생각해두었다고 집에와서 이야기하자고 하더니..그냥 메신저로 이야기 하자고 해서..나는 오빠한테 그렇게 쌓인게 많지는 않고.그냥..서로 감정적인 충돌이런것만 불만이다라고이야기 하자..남편이...그래 또 나만 나쁜놈이구만..이럽니다.그러면서 저한테..넌..티비.김치냉장고..기타 가정생활용품..이런것을 왜 꼭 나한테만 부담하냐고 그럽니다..순간 황당하더라구요..왜 꼭 집꾸미고 이럴때 드는돈은 내가 다 내야되냐고...그래서 제가..오빠가 산다고 그랬잖어..그리고 티비는 나만 보냐고...결혼해서 살면 오빠가 낼수도 있지..무조건 혼수는 내가 다 해와야되? 이랬더니..니가 다 사와야지..일케 말합니다.
그래서 너무 황당하고 어의없어서..티비랑..김치냉장고..그리고 콘솔이랑 다 얼마냐고..계산해서 주라고..내가 다 줄테니까..이랬습니다..그랬더니...순간 제정신 차렸는지..돈을 달라는 이야기가 아니고...니가 도와줄려는 생각도 없이 당연히 자기가 무조건적으로 자연스럽게 내는걸로 생각해서..이야기 한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시..자기가 좀 심하게 말한것같다고 합니다.
차라리 첨부터..살때부터..오빠가 요새 어려우니,, 니가 좀 부담좀 해주라고..첨부터 이렇게 말했음 덜 황당하고 덜 추접스럽고 기분이 덜 상했을것같습니다..
능력도 안되면서 외제차는 사고 싶고..그동안 모아둔 돈은 없고..나랑 연애하고 결혼하면서 돈을 많이 쓰긴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모아둔돈은 없는데..어디서 돈 나올때는 없는 평범한 월급쟁인데..이제 카드값을 보니 신경질 났나본데..저는 이남자의 본심조차 의심스럽니다.그래서 메신저로..이제 오빠가 사주는것은 다 안받을거고..외식도 안할거고..물건같은거 사는일도 없을거라고 했습니다.
미안하다라고.어제오늘 계속 문자랑 보내는데...3일째 서로 각방쓰고 집에서 말도 않고.얼굴도 안보고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알던 사람이맞는지.너한테 사주는것은 하나도 안아깝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다 거짓말인거같습니다.속으론..다 계산하며..아까워했을거같고..꼴배기 시러 죽겠습니다.
싸우고 난 그날밤에..경제권다 저한테 넘기라고 제가 알아서 다 갚는다니까..자기 카드값 다 갚을때까지 올해까지는 못넘기겠답니다..내년에.싹 정리하고 저한테 준다고 하는데..
저는 남편에 대해서..신뢰가 무너진 기분이에요.뒷통수맞은거같고..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현명한 아내가 될까요? 오래 살아본 주부님들의 의견구합니다.
IP : 152.99.xxx.18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봉부인
    '10.8.25 1:36 PM (211.106.xxx.213)

    저랑 결혼대가 비슷하시네요.
    일단.. 돈을 합치세요. 부부가 돈을 합치지 못하면 마음도 못합쳐요.
    그래야 미래도 계획하고 그 계획에 맞게 현재도 정리하고 하거든요.
    서로 같은 목적으로 가지고 한마음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딴 생각을 가지고 계시니..어려운것 같고 오해가 되는것 같아요.
    일단,
    남편이 아니라 아내로서 남편을 먼저 믿으시구요.
    신뢰는 그사람이 나에게 주는것이 아니라
    내가 그사람은 전적으로 믿어주는것이예요.
    아깝다안아깝다는 결혼전이나 하는 소리구요..ㅠㅠ

    대신 경제권?관리는 달란트가 있는 분이 하시고...
    저흰 결혼하고 바로 다 합치고 하면서 지금까지 한 3천모았답니다.
    따로 생활하면 돈이 모이지 않아요..

    남편분께 꼭 잘 상의하셔서 그렇게 생활시작하세요.
    그럼 싸우실 일은 서로가 아니라 자기자신일겁니다.

  • 2.
    '10.8.25 1:39 PM (118.36.xxx.151)

    너무 받는 것에 익숙해 지신 건 아닌지요.
    집도 상대 부모가 해 주셨고, 혼수도 남편이 거의 하고..
    신혼 살림 차리는데 글쓴분의 기여도 비율이 좀 그렇네요.
    상대가 준다고 그냥 받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이 쪽에서도 도의적으로 할 만큼 해야 한다는 생각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여자지만 신랑분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 3. ..
    '10.8.25 1:50 PM (112.119.xxx.145)

    남편이 우리남편가 아주 비슷한 스타일일거 같아서 한 말씀 드리자면..
    님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구요, 사랑은 하고 사주고는 싶지만 자기 돈만 너무 나가면 속상한건 또 확실히 지적하고 넘어가는 사람입니다. 있는 집에서 아둥바둥하지 않고 커서 돈씀씀이도 크고 외제차도 좋아하고 집사람 좋은거도 해주고 싶은 사람인것 같은데,
    여기에 함정이 있어요. 그만큼 자기도 대접하길 바라고 자기것도 욕심내는 사람입니다. 사잔다고 다 사고 먹고싶다고 다 사면, 그 불똥 나한테도 떨어지죠. "네가 하자고 했다"가 되죠.

  • 4. ..
    '10.8.25 1:54 PM (112.119.xxx.145)

    그리고 ㅇ님의 댓글이 맞아요. 남편분 헐렁헐렁 쓰기만 하는것 같아도 제 생각에 계산 무척 정확한 사람입니다. 머리속에 다 계산하고 있어요. 이걸 사랑하니 안하니로 받아들이심 안되요.

  • 5. 봉부인
    '10.8.25 1:55 PM (211.106.xxx.213)

    글을 다 읽어보고 다시 덧붙이는데.. 외제차 유지하시려면 적어도 월 천은 넘어야 가능해요..들어가는 돈도 많구요..그렇지 않다면 절제해야 하는데 남편분께서 그 부분에 조금 허영이 있지는 않은가..정말 잘 판단하시고..이야기 나누어보세요. 여자분은 그래도 의지가 있으시니 오히려 돈관리를 직접 하셔야 할것 같아요. 저희 부부 월수입 750정도 되는것 같구요. 저는 남편에게 용돈 월 10만원 줍니다.(주유비빼고) 그걸로만 쓰게 해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결혼하고 들어가는 돈 정말 많아요..부모님 용돈도 그렇고요. 암튼 작정하시고 남편분과 현실적인 이야기 꼭 하세요. 담아두면 정말 나중에 힘들어집니다. 일단 신용카드를 먼저 없애셔야 할듯.

  • 6. ㅅㅅ
    '10.8.25 1:56 PM (121.190.xxx.185)

    저도 비슷한 시기에 결혼했는데요..
    누구 한 사람이 경제권을 쥔다기보다..같이 머리를 맞댄다는 느낌으로 합치는게 어떠세요?
    저도 그렇게 했더니 .. 자연스럽게 같이 어떻게 돈을 모을까? 로 머리를 모으게 되구요.
    이제 니꺼내꺼가 어딨어요..
    누가 사든 님네 주머니에서 나가는건 똑같지 않아요?
    좀더 발전적으로 머리를 쓰시고 마음도 모으심이 어때요?
    글구.. 남편 좀 받아주셔요.. 벌써 각방쓰시고 이런거 안 좋을 것 같아요.
    보듬듯이..남편분이 서운하게 말씀하신건 사실이지만 벌도 받을만큼 받으신 것 같구요..
    채찍이 있으면 당근도 있어야 뭐가 되거든요..^^
    전 오히려 신혼시기가 서로를 길들이는 시기라기보다는
    찐득한 애정을 쌓을 때라고 생각되요.. 그게 오히려 길들여지는 것일지두요..

  • 7. ...
    '10.8.25 1:57 PM (116.33.xxx.43)

    1년된새댁입니다. 돈을 합치고 누가 관리하냐를 정하셔야 할것같습니다.
    남편분은 씀씀이가 크다면 여자분이 관리 하시는게 낫긴한데.. 관리하시면서 트러블이 생길것같긴하네요(쓰고 싶은게 많아서). 그렇다고 여자분께서도 딱히 재테크에 관심있어 보이지도 않으시긴한데..^^ . 그리고 저도 여자지만 신랑분 심정 이해 가네요. 이걸로 크게 문제 삼을건 없을것같습니다. 누구 하나 잘못했다고 지적할 부분이 아니라서요.

  • 8. 새댁
    '10.8.25 1:57 PM (152.99.xxx.186)

    네.맞아요..딴것 옷이나 외모치장하는것에는 돈 안쓰고 관심없는데 좋은차엔 욕심이 많더라고요.자기가 차를 바꿀려고 자기돈천만원정도 모아놨는데 저만나서..연애함서 잘보일려고 이것저것사주고 한두푼쓰다보니.카드값 매꾸느라 바닥난것같은데..결국 저랑 함께 놀고..신혼집 꾸미는데 들고 보니, 그 화살이 저한테로 다시 돌아온것같아요.저는 사실..둔감해서 그런지..남편이 평소..늘 능력있는것처럼 말해서..어느정도 돈이 있는줄 알았아요.결혼하면서 축의금들온것도 있고해서..근데 갑자기 저한테 왜 너는 돈 안내냐고 8개월만에 이러니.정말 황당하더라고요.자기가 사라고 부축일땐 언제고...

  • 9. ?
    '10.8.25 2:02 PM (203.130.xxx.179)

    생활비도, 혼수일부분도 남편이 부담하고, 원글님 월급의 절반은 저축한다는거죠?
    그럼 원글님 저축분의 절반은 남편이 저축한거나 다름없는건가요.
    아니면 원글님 비자금이라는건가요.
    저는 두분이 정말 특이하신거같아서, 조언을 드리기가 어려워요..
    남편분은 부인을 사랑해서 자기가 혼수도 보태고, 명품백도 쏘고 하니까 자기를 사랑한다면
    부인도 알아서 평소에 쏘시거나 모아서 한방에 외제차탈때 보태거나 하길 바라는거아닐까요.
    근데 이만하면 이제 두분이서 경제계획을 진지하게 세워보실때가 된거같은데요.
    애낳으면 서로 번갈아 쏘셔야할듯 ㅠ.ㅠ

  • 10. 새댁
    '10.8.25 2:07 PM (152.99.xxx.186)

    님들말이 맞어요..저의 남편 지금껏생각해보니 계산에 정확한사람이에요..보기에 안그런척해 보여도 사실 저한테만 돈 잘 쓰고..그외엔 잘 안쓰는 스타일이였어요.싸울때 내가 너한테 선물로 사준것은 내가 내는것이 맞지만. 그 이외의것은 너가 내야되는것 아니냐고..그리고 예전에 부모님이 자기한테 재산 (외아들이라서.)물려주시면 자기는 누구랑도 안나눌거라고..너네 친정부모나 형제일지라도..자기가 다 관리할거라고..이런말 한적이 있어서 속으로 좀 서운했거든요.우리 친정에서 멀 보태달라고 한적도 없는데...그래서 제 속으로 혼자 형제없이 자라서 저런가보다라고 했어요...이런거생각하니..또 괜히 화가 나네요...

  • 11. ...
    '10.8.25 2:07 PM (180.228.xxx.6)

    외제차가 사고 싶었는데 원글님이 보태주길 원한 것 같아요. 게다가 원글님은 가정 꾸리는 것에 기여한 것이 없긴 하네요. 처음에는 사람이 다 해주고 싶어도 돌아오는 것이 없으면 섭섭한 마음 들어요. 앞으로는 경제권합쳐서 상의 하면서 사세요. 마음 가는 곳에 돈도 갑니다. 원글님 그동안 너무 받기만 하고 당연하게만 생각하신듯 싶네요.

  • 12.
    '10.8.25 2:11 PM (211.54.xxx.179)

    이기적이고 계산적인것 같아요.
    저러다가 저녁 먹고 재료비 가스비 계산해서 반 나누는 일도 생길듯 ㅠㅠ
    유지능력 되고 외제차 사고싶으면 원글님이 돈 좀 내서 사시던지요,,같이 탈거잖아요,
    받을떄는 모르다가,,저런 소리 들으니 속상하신것 같은데,,
    원글님이 경제권 가져오시면 알뜰히 살림한다기보다,,남편것만 허리띠 졸라맬것 같네요

  • 13. 새댁
    '10.8.25 2:13 PM (152.99.xxx.186)

    원글인데..어차피 내가 적금을 든다는것은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물어보길래..적금든다고 말해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해서..1년간은 살것도 많고 하니까..저축안할거라고..본인이 그랬거든요.. 자기 통장잔고를 생각해서..애초 머 살때..니가 내라 이런말 한마디라도 나한테 진지하게 했음 제가 기분나쁘거나 속상하진 않았을거에요..그때는 자기가 생색은 다 내놓고.이제와서..너는 왜 안사냐고 하니..어의가 없고.기분이 나뻐서 그래요..사실..차 산다고 고민해서..제가 좀 모아둔돈을 보태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그런말해서..그런맘이 싹 없어지고 딴주머니 차야지 싶더라고요.제가 육아휴직할생각이 있는데..과연 저남자한테.내 용돈이며 보험료 받아서 내면.정말 추접스럽고 치사하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 14. .
    '10.8.25 2:19 PM (183.98.xxx.62)

    원글님이야 말로 상당히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분인데요.
    같이 보는 tv남편 카드로 계산한 게 별거아닌거면 남편이 마련한 집에서 같이 사시면 님도 집세를 내시거나 집값의 일부를 보태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애초에 뭐 살때 남편이 생색을 낸다해도 혼수는 본인이 준비할 생각이였으면 그대로 본인 의지 밀고 나가시면 되는거고, 가정경제를 생각해서 생활비 부분등을 분담을 하자고 님또한 얘기할 수 있는건데, 내 돈 안들이니 좋아라 저축하고 본인위주로 결혼전과 똑같이 생활하신 거잖아요. 왜 남편만 탓하시죠???

  • 15. ..
    '10.8.25 2:35 PM (199.201.xxx.204)

    저도 원글님이 계산적인거 같아요
    예전에 혼수할때 남편이 정말 도어락 바꾼거며 가스연결한거 값까지 저한테 (저희 부모님 돈) 받아가더라고요
    아마 남편은 주니까 받은거겠는데 해준다고 넙죽넙죽 받고 도로 주는거 없으면
    세상 제일 베푸는 사람도 딱 기분 나빠져요
    준다고 다 받는거 아니고 상대가 낸다고 그냥 가만히 있는거 뻔뻔한거예요

  • 16. ...
    '10.8.25 3:14 PM (116.121.xxx.153)

    원글님이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세요,
    집해왔는데,,, 김냉, 커텐,등등 상대방이 해야할것 때문에 모은돈 없다면
    성질 안나겠는지요,,,,

    물론 남편분이 다 해주고싶어 해줬지만,,, 그래도 원글님이 할건 하셨어야죠,,,,
    돈도 정확하게 계산할땐 해줘야지,,,,남편분이 그렇게 돈을 많이 썼는데
    왜 원글님이 화를 내세요, 서운할 사람은 남편분이죠,,,,
    월급타서 생활비니 다른 지출 다 해준 남편이 그정도 했으면 됐지 뭘 더 바라세요,,

  • 17.
    '10.8.25 3:25 PM (118.36.xxx.151)

    위에 리플 달았는데 글쓴님 리플 보고 다시 답글 답니다.
    문제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보세요.
    남편분이 돈이 많든 적든 돈이 많은 척을 하든 관계 없이
    글쓴분도 받은 게 있으면 주는 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돈 벌어서 결혼할 정도면 정말 만원 단위로 딱딱 계산하진 않더라도
    '내가 얼마쯤 냈는데 왜 쟤는 안내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건 당연한 거라 생각하는데요.
    하다못해 학생들이 자취생활 같이 해도 한 쪽이 세금 안내면 싸움 벌어지는 게 돈 문제예요.
    거기다 결국 글쓴님도 글쓴님 돈은 신혼 살림에 기여한 부분도 거의 없으면서 상대편만 계산이 정확하다고 하니 이상한데요.
    오히려 자기 살림 꾸리는데 상대편 돈만 쓰는 자신의 모습을 살펴 보세요.
    계산 정확하기로 따지면 글쓴분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히려 이득을 봤죠.

    본질을 호도하지 마세요.
    남편분이 그렇게 말을 해 왔다 해도 글쓴님이 결혼할 때나 평소에 기여한 정도가 없으면
    할 말이 없으신겁니다.

  • 18. 본인이
    '10.8.25 3:56 PM (203.236.xxx.241)

    하신게 뭐 있나 잘 생각해보시고 남편 탓하세요.
    오피스텔 들어갔다, 20평 들어갈거로 생각했다 이런거 다 핑계예요.
    저 아는 언니는 오피스텔 들어가자 본인이 혼수 하려던 돈 다 따로 통장으로 만들고 남편에게 보여주기까지 했어요.

  • 19. ㅎㅎㅎㅎ
    '10.8.25 5:11 PM (116.37.xxx.3)

    제가 남편이라면
    이거 삥뜯길려고 장가갔나 싶을겁니다
    정말 이기적인 새댁이군요

  • 20. 정말
    '10.8.25 6:00 PM (118.223.xxx.153)

    너무 하시군요!!!
    저도 아들만 둘 키우지만
    당신같은 며느리 얻을까 무섭네요!!!
    신랑 한테 잘하세요!!
    그런 신랑도 드뭄

  • 21. 제가 보기엔
    '10.8.25 10:46 PM (222.239.xxx.219)

    두 분이 똑같은 것 같습니다.
    저도 결혼 2년차이지만, 아무리 여유가 있더라도
    결혼 첫 해에는 쓸 데 많으니 저축 안 하고 펑펑 쓰며 그런 대화를 한다는 것이 좀 이해가 되질 않네요.
    결혼 첫 해에 나가는 돈도 많지만, 모으려면 모을 수 있는 돈이 얼마나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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