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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감상소감... 과연누가 낙마할까요?

파리(82)의 여인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10-08-25 12:56:28
박정희가 강력한 야당세력에게 정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유신을 통한 개헌을 하려고 했던데
반해 이명박정부가 개헌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민주당을 두려워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박근혜를 두려워서 개헌을 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강력한 대권주자가 없는 민주당의 부끄러운 현실이기도 합니다..
정말 new face가 간절히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네요..

김태호 전지사의 총리임명은 부산경남지역(PK)의 박근혜표를 김태호로 한번 나누자 라는 속셈......
마치 충청의 정운찬총리를 내세워서 박근혜의 충청도표를 나누자라는 계획을 했던것 처럼말입니다
하지만 그 작전은  실패했습니다 .
친박쪽에서는 민주당과 함께  세종시원안사수 표결로 간단히 대응했습니다.
지금은 누구도 정운찬 전 총리를 대권후보자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정운찬을 총리로 낙점하면서 박근혜의 충청표견제하려던 것이 실패로 돌아가고.

그다음 카드가  PK경남표를 분할하려는 김태호 전지사였습니만
저는 김태호지사의 운명은 정운찬 전 총리의 운명보다 더 비참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미 청문회부터 그의 약발은 다했을 뿐더러 기사회생이 어려워보입니다.  

청문회를 통해서 우리가 느낀 것을 무엇일까요?
국민들이 아 이 사람들이 나와서 참 좋다…즐겁다 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물론 예전에는 이념적인 갈등이 팽배해서  
자기측의 지지세력은  좋고 상대편은 아님을 분명히 하는 구조였습니다
지금은  한나라당 지지자들도 심지어 조중동까지도 ,봐주자 말자의 의견차이는 있어도
구차하고 챙피하고 부끄럽다는 이야기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세상에 철면피들도 챙피하다는 이야기를 참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진수희의원 이야기는
한국에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미국국적을 선택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탓하거나 비난하는것 까지는 하고싶지않네요
개인의 선택이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국가의 고위공직을 맡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만한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수희 의원이 평소에 국격이라는 말을 즐겨썼다지요…..
그녀는 자신의 딸을 통해서 한국을 버림으로서 그들의 국격에 대한 선택을 확실히 했습니다.
개인의선택 자유 좋습니다.
하지만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판단하는 고위공직자로서는 아닙니다.
그만두셔야 합니다.


신재민차관 아마 종편방송문제의 해결적임자라고 생각하나본데요…
위장전입, 위장취업, 부동산투기, 탈세 뭐 열거하기도 부끄럽네요 기타의 공직자들이 승진시 불이익을 받는 음주운전은 그냥 애교로 넘어가겠습니다만…그가 기자시절 후보자 검증은 엄격하게 하라는 말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엄격하게 해서  그만두어야 합니다.

김태호총리는 한마디로 낙마해야 할 이유를 이야기 하는것보다 왜 그가 총리가 되어야 하는지의 이유가 한가지라도 있으면 들어보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만 두셔야 합니다.

이재훈지식경제부장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호남측이라고 배려를 하느니 마느니 말이 나오는거 같은데요 지식경제가 쪽방촌투기가 아니라는 해명을 해야 할겁니다.
설령 취임한다하더라도 “조직의 영 이 안설거라 생각합니다. 박영준 왕차관밑에서  잘할까 참으로 안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알아서 나오는게 낫지않겠습니까

내일 아침 보수신문사설에 아마 몇 명의 낙마자가 나오면 MB가 말을 잘 들을 겁니다.

하여간 재미있는 MB내각입니다.
조중동 언론에서 그렇게 도와줘도 이정도인데 말입니다.

언젠가 82쿡에서 이런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배달우유 소비자는 아침일찍 신선한 우유를 받는 것 같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착시 현상이며
그 우유는 보통 저녁 11경 준비 시작하여 2-3시 정도에 배달되는데 여름 같은 경우는 저녘 11시부터 소비자가 보통 꺼내게 되는 7시 정도인 최소 8시간  열대야의 실외에 있게된다고요

우리가 아침=새롭다=신선하다 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더운 실외에서 오래 방치된 우유라는 판단을 할 수 없게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금 기분은 이렇습니다.
더운 여름 열대야 인날 실온에서 오랫동안 방치되서 부패하여 우유팩이 팽창해서 터질 것 같은 썩은 우유를 MB배달부께서 아침 6시에 일찍 배달한 우유니 맛있게 드시라고 하는 심정과 같습니다.

저는 이 썩은우유를 당장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싶습니다.
이게 제마음입니다.
IP : 59.6.xxx.20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5 1:02 PM (119.64.xxx.151)

    박근혜 표를 분할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내놓은 인물들 수준이 모두 다 저렇다니
    딴나라당 소속 인간들의 수준이 새삼스럽네요.

    예전에 국적법 개정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대거 한국국적 포기할 때...
    피디수첩에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나와서 한 말이 생각납니다.
    나는 한국에서 일할테니 너는(국적 포기한 손자) 더 큰 물인 미국에 나가서 뜻을 펼치라나?

    정말 어떻게 저런 인간들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청문회 자리에 나와 앉아 있나 궁금할 따름입니다.
    평생 부정부패 일삼으며 돈버는데 급급하고 살았으면 되었지 언감생심 권력까지 넘보다니...

  • 2. .
    '10.8.25 1:06 PM (119.203.xxx.176)

    오늘 오전 청문회 보다가
    과연 누가 낙마할 것인가? 하는 회의를 느껴 티브이를 껐는데
    파리의 여인님 글을 읽으니
    처음부터 신선한 우유가 아닌걸 모두가 아는데
    이왕이면 여러통의 우유가 버려졌으면 합니다.

  • 3. ..
    '10.8.25 1:12 PM (220.149.xxx.65)

    아....... 저는 비관적인 사람인가요?
    아무도 낙마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러고도 남을 위인들 아니던가요?

    이정부의 고위관료들은... 다 비슷비슷... 그나물에 그밥들인데요
    정말 끝내주는 일관성이 하나 있어요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몰라요...

  • 4. 속이
    '10.8.25 1:13 PM (210.108.xxx.203)

    다 시원한데요..정말 나오는 인간들의 수준이 너무 한심해서...국격이 떨어집니다.

  • 5. ..님처럼 저도
    '10.8.25 1:22 PM (203.247.xxx.210)

    누가?가 아니라

    할까요?(누구 하나라도...)

  • 6. dd
    '10.8.25 1:22 PM (125.177.xxx.83)

    평생 부정부패 일삼으며 돈버는데 급급하고 살았으면 되었지 언감생심 권력까지 넘보다니... 222222
    쥐새끼가 딱 그 짝이잖아요. 현대건설 붙어서 전국 개발지 땅은 다 사놓고 축재한 인간이
    대통령 야욕까지 있어서 나라가 이 짝 났으니...

  • 7. ㅠㅠ
    '10.8.25 1:28 PM (211.41.xxx.208)

    어제 어떤분이 정운찬이 커피라면 김태호는 T.O.P 라는 말 듣고
    이 정권은 상상 이상을 항상 보여주는구나...싶었답니다..

  • 8. 유구무언
    '10.8.25 1:30 PM (219.248.xxx.161)

    대통령께서 그랬다는 군요.
    자녀교육때문에 위장전입을 한 경우는 봐줘야 한다구...

    하긴 이 분 수준에서 봐주지 못할 불법이 있을런지.....14, 14, 14....

  • 9. 그냥
    '10.8.25 1:39 PM (222.107.xxx.148)

    mb는 고민할겁니다.
    아니, 사람들이 나를 뽑을 때와 다른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있나?
    이 정도면 나보다 낫지 않나?
    사람들 참 유난을 떠네, 하겠지요.

  • 10. 말,
    '10.8.25 1:43 PM (175.114.xxx.239)

    지난 십년 좌파정권으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라는 김태호의 말을 듣고
    그야말로 뻥~~~~~~~~..... 이런 분이 총리라굽쇼????

  • 11. dj
    '10.8.25 1:56 PM (112.223.xxx.67)

    진짜 한명이라도 낙마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네요.
    국민을 물로봐서...기대도 안하게 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이번 인물 진짜 심하더라고요.
    저도 보는 내내 차라리 전 사람들이 훨씬 괜찮구만 .. 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 12. ㅋㅋ
    '10.8.25 2:19 PM (174.88.xxx.102)

    mb가 그동안 실력자이고 깨끗한 사람을 숨겨놨다가 내 놓았겠습니까?
    절대 아니지요....

    처음에 가장좋은 감자 부터 골라 먹어야 했기에 이제는 싹나고 곪은 감자 밖에 없을텐데요?ㅋㅋ

  • 13. 여인님
    '10.8.25 2:19 PM (121.146.xxx.157)

    우유얘길하시니..
    계속 함께 하셨던 거군요..^^

    글쎄요..
    저 뻔뻔하다못해 사람같지도 않은 사람들이....낙마라
    우린 지금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라서 마음의 준비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발 한놈만이라도 낙마하길 바랍니다.

  • 14. phua
    '10.8.25 3:13 PM (218.52.xxx.98)

    저도 비관적입니다.
    낙마하는 넘이 한 명도 없을 것 같다는.......

  • 15. 부패트리오
    '10.8.25 3:49 PM (122.37.xxx.51)

    김신조는 가망없어요에 한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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