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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안먹는 아이 어떻게 먹이나요?
집에선 전혀 먹으려 하질 않아요.
맛이 있고 없고의 유무를 떠나 안먹으려 해요.
달래도 보고 야단도 쳐 보지만 나아지질 않네요.
볶음밥 만들때 다져넣는 정도가 집에서 먹는 야채의 전부예요.
그렇다고 매일 매일 볶음밥만 만들어 주진 못하고요...
시간이 지나며 나아질 거라 생각하지만 문득 내 아이는 야채 안먹는 아이였지라며 받아들이고 느슨해지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식사량이 많은 아이는 아니예요.
거부감 없이 먹이는 방법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아침에
'10.8.25 12:05 AM (116.40.xxx.205)사과와 야채를 같이 갈아서 쥬스로 주시면 어떨까요?
2. ㅇㄹ
'10.8.25 12:08 AM (220.79.xxx.61)먹으라는 소리 하지말고 분위기를 만들어줘보세요 가족끼리 모여 식사할때 엄마랑 아빠가 아 (야채)이거 너무맛있다~ 그지 맛있지? 또줘~ 맛 이런대화 하고 아이한테는 먹으라는 소리없으면
아이도 호기심을 가집니다 저게 진짜 맛있나? 함 먹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길지도 ㅎㅎ3. .
'10.8.25 12:09 AM (180.67.xxx.202)계란찜에 다져서 넣구요..
밥,참치,여러야채 다져서 밥대용으로 동그랗게 부쳐주면 잘먹어요..얇게 부치는거 더 쫀득하니
잘먹더라구요.
김밥도 볶음밥처럼 해서 말아주고..
사과랑 당근 같이 갈아서 살짝 얼리면 슬러시처럼 되요.것두 잘먹고..
참치랑 여러야채..다져서 마요네즈소스 버무려 샌드위치 해주고..
음..일단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4. 초록은 싫어
'10.8.25 12:15 AM (115.137.xxx.118)저희큰애가 편식이 심해요 정말 미칠거 같아요 매운것도 못먹어서 아예 김치는 포기했으니 나물이랑 버섯양파호박만이라도 먹어달라고 부탁할 정도였어요 당근 과일도 안먹구요 세살때는 시금치 안먹어서 정말 죽도로 팼어요. ㅠㅠ 그래서 겨우 시금치 호박을 먹기 시작했어요
지금제가 하는방법은 좋아하는 반찬을 한가지 꼭 줍니다 고기,치킨,오리, 생선 그리고 야채반찬 할당량을 주어요 이것만 다먹어라..ㅠㅠ 그리고 나물반찬류는 살짝 짭잘하게 해서 먹이니 먹어요 하지만 어제도 저녁먹다가 나물들어가니 으웩 토하려는거 계모되어서 물 먹이면서 삼키게했어요 으웩할때 받아주니 이게 무조건 뱉어내려고해서 물먹고 무조건 삼키라고 합니다.
흐흐.... 저도 정말 미치겠습니다.ㅠㅠ5. z
'10.8.25 12:23 AM (116.120.xxx.100)무조건 푹익히고 특유의 맛을 안나게 하면 되는거같아요..ㅋㅋㅋ
응용해서..6. ....
'10.8.25 12:25 AM (125.178.xxx.243)5살 이전까지 길들여지는 입맛이 아주 중요하데요.
아직 시간이 있는 나이니 포기하지마시구 꾸준히..
야채류는 거의 길잖아요. 전 그래서 짧게 잘라서 줬어요.
대충 씹어서 꿀떡이라도 삼키게..
먹다보니 조금씩 늘더라구요.
고기를 먹을 때 상추쌈 5번은 싸먹기..
그리구 반찬을 개인 접시에 담아서 줬어요. 애 먹는 양도 가늠할겸..
야채를 조금 담고 좋아하는 반찬을 더 많이 담아서 주니까
아이도 그 양을 비교하니까 엄마가 요만큼 먹으라는 양을 좀 더 수긍하면서 받아들이더라구요.
먹기 싫다고 덜어달라고 하면 좋아하는 반찬도 그만큼의 비율로 덜어냈어요.
야채 2개.. 고기반찬 6점.. 이런식으로.. 그랬더니 싫데요..그건..
첨엔 징징 울고 하더니 좋아하는 반찬 안 뺏길려구 우격다짐으로 먹었어요.
작게 썰어서 좋아하는 반찬이랑 같이 먹게 해주세요.
한해는 콩나물, 시금치를 극복하더니.. 다음해는 상추.. 이런식으로..7. 전
'10.8.25 1:26 AM (175.117.xxx.242)다져서 전을 만들어 먹이세요..주먹밥도 괜챦고요..형체를 몰라야 잘 먹더군요..
8. .
'10.8.25 1:28 AM (121.166.xxx.84)남매를 키우는데 스텐식판에 담아줘요.
꼭 먹었으면 하는 채소가 있을때...
물론 ....님처럼 작게 잘라서...
오늘은 햄버거스테이크와 된장찌개, 감자전, 풋고추 썬것과 쌈장, 김 ...
애들도 알아요.
식판에 줄 때는 남김없이 먹어야 한다는걸
첨에는 거부감을 갖던 아이에게 살살 달래며 말했어요.
이걸 먹으면 건강하고 이도 예쁘게 자란다고..
너무 급히 마음 먹지 마시구요. 천천히 다져진다 생각하세요..^^ 화이팅!!9. ^^
'10.8.25 11:49 AM (115.136.xxx.39)저희 아이는 고기랑 상추쌈도 싸먹을만큼 야채 잘먹는데
대부분 어려서부터 많이 보고 먹어온 야채 위주예요.
밥 반찬엔 늘 한가지이상 나물 주고 동그랑땡,버섯전,달걀찜,유부초밥 등을 해도 야채가 보통 5가지 이상 다져서 넣었어요.(당근,양파,파프리카,파,버섯,애호박 등)
그래두 잘안먹는 식자재는 동영상물도 보여주고 같이 요리도 했어요.
플라스틱 케이크 칼 쥐여주고 두부나 버섯 약간 주면서 요리하자고 하면
엄마랑 하는게 재미있는지 곧잘 요리하는 시늉도 하고 자기가 썬 재료는 특히 잘먹어요.
단단해서 썰기 힘든건 제가 썰고 냄비에 담는거 도와달라고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