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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예절,,, 제가 상식이하인가요,,??

,,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10-08-24 23:48:54
참고로,, 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서 신랑만나 연애해,, 40가까워지는 지금까지 서울에 살아요,,

신랑은 시골출신이구요,,

우리부모님,, 무척 엄해서 예의범절,,, 암턴 이런거 엄격하신분들입니다,,

저 살면서 정말 어른들께,, 버릇없거나,, 인사 잘 안하는 그런처자 아닙니다,,


근데,,, 며칠 전,, 시댁에 내려갔다가 동네 어른분이 지나가셔서,, 그냥 운전석에 앉아

창문만 내리고 인사를 드렸어요,,

솔직히,, 시골마을,,, 누가 누군지 잘 몰라요,,, 그냥 지나가시는 분들,, 다 인사를 해요,,,


근데 시아버지께서,, 그 모습을 멀리서 보셨나봐요,,,

어떻게 어른한테 인사하는데,, 앉아서 인사를하냐며,,

어른이 젊은사람이 앉아서 하는 인사를 받으라는거냐며,,, -_-

전 분명 운전중이였고,,, 아이들도 뒤에 다 타고있는데,,,

모조리 내려서 배꼽인사를 드려야 했던건가요,,??

아버지껜,,, 다음부턴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전 조금 이해가 안가서요,,,


님들은 어른들 지나가면,,, 운전하다가도 시동끄고 내려서 안녕하세요 배꼽인사하시나요,,?

친척분이 아닌,,, 그냥 지나가는 동네분이요,,,

서울분들말고,,, 시골이 시댁이신분들,,, 말씀해주세요,,

제가 정말 예절을 모르는걸까요,,,



IP : 114.202.xxx.1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4 11:54 PM (121.136.xxx.91)

    어른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 있어요.

    아이 담임이 가까운 아파트에 살아요.
    서행으로 운전하는 상황이었는데 아이 담임이 지나가더라구요.

    창문 내리고 인사할 수 있는 거리였지만
    웬지 나는 차에 앉아있는 상황이라는 게 걸리고
    또 그렇다고 차에서 내려서 인사하는 것도 오버인 거 같아서
    결론은 모른 척 지나갔지요...

    아줌마끼리는 창문 내려서 인사하는 거지만
    웃어른께는 버릇없어 보일 수도 있을 거 같애요.

  • 2. .
    '10.8.25 12:15 AM (180.67.xxx.202)

    글쎄요..저두 오바라고 생각하지만..
    재밌어요 님처럼 말하고 싶진 않네요.
    그정도는 매일 하는것두 아니고 원하시는대로 해드릴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어른을 우습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그거..제 아이들이 고스란히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결국 아이들이 자라면서 저한테 똑같이 할거고..똑같이 당할거고..야단쳐도
    엄마도 그랬잖아..하며 씨알도 안먹히겠지요..
    무조건은 안되지만 분별할 필요는 있다고 봐요.

  • 3. 그럴떈
    '10.8.25 12:16 AM (211.54.xxx.179)

    그냥 지나가세요,,,
    앉아서 고개 까딱하는건 어른눈에 그렇게 보여요,
    근데 운전하다 일어나 나와서 인사하기가 쉽나요,,,
    그러니 그냥 지나가시는게 상책입니다,어차피 모르는 분이라면서요,,,,

  • 4. ...
    '10.8.25 12:20 AM (125.178.xxx.179)

    뒤에 다른 차가 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정말 그냥 지나가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 5. 저도
    '10.8.25 12:21 AM (121.135.xxx.215)

    솔직히 시아버님이 말씀하시는 게 예의상 맞기는 합니다.
    저도 친정부모님께 그렇게 배웠구요.

    저는 서울 살지만 애들에게 인사하는 법 교육시킬 때
    어른들 만나면 걸어가면서 인사하지 말고 자리에 서서 인사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냥 기본은 그렇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시댁 시골동네서 그렇게 하다가는
    아마 차가 앞으로 나가지도 못할겁니다.
    동네분들 모두가 인사해야할 어른이시니까요.

    저라면 그냥 앞만보고 열심히 운전하면서 지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에서 내려서 보이는 분만 인사드릴래요.^^

  • 6. .
    '10.8.25 12:28 AM (122.42.xxx.73)

    원글님에게는 그저 동네 모르는 어른일 뿐이지만, 그 동네에서 나고 자란 시아버님 입장은 다르죠 게다가 시골동네 입소문 무시 못합니다.

  • 7. ^^
    '10.8.25 12:33 AM (121.88.xxx.199)

    원글님 말씀도 맞고 시아버님 마음도 이해되고....

    저도 어른 지나가면 창만 열고 인사할때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
    그냥 지나가야 할때만 빼고는 차 밖으로 나와서 인사하지요.

    원글님 시골 가시면 그냥 앞만 보고 가세요.
    그리고 내리셔서 만나는 분만 아는 척(?) 인사하시구요.^^

  • 8. 상식 이하라고
    '10.8.25 12:34 AM (124.195.xxx.128)

    보이진 않지만
    시아버지 말씀도 이해가 갑니다.
    저도 그런 경우는
    인사 하고도 영 찜찜할때가 있거든요

  • 9. ,,
    '10.8.25 9:31 AM (123.214.xxx.75)

    인사하고도 찜찜하죠
    그러면 동네 들어가며 사람들 만나면
    차에서 내려서 일일이 인사를 해야하나?
    시아버지도 이해가 가지만
    난 남편과 가도 차안에서 머리를 최대한 숙여서 인사하는데

  • 10. 22
    '10.8.25 10:16 AM (125.7.xxx.17)

    시골 분위기에 따라 좀 다른 것 같아요.
    또 시골분들은 보수적이시잖아요..시부모님도 엄청 따지세요.
    행여나 동네사람들이 안좋은 소리할까봐..ㅎㅎㅎ

    저도 서울토박이인데 시댁이 완전 시골이더라구요.
    젊은 사람들이 거의 없는,,,그런 곳이요.게다가 집성촌...
    연애할때 신랑하고 처음 시골에 내려갔을 적, 동네 지나가는 어른 보고
    신랑이 그랬습니다. "내려서 인사해야 돼~"
    친척인줄 알았는데 그냥 동네 어른이라고 하더라구요.
    첨엔 좀 당황했는데 결혼 3년차 지금은 아주 특별한 경우 아니고는
    차 세우고 내려서 인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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