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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재래시장.슈퍼를 18개월 딸아이 업고 돌다가 그냥 왔어요.

승어멈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0-08-24 22:45:51
남편이 3주 정도 담배를 끊고 있어요.
담배 생각날 때마다 군것질거리 많이 찾아서 과자며 아이스크림 과일 내내 사놓고 살아요.
생활비랍시고 받으면 남편 군것질거리에 다 들어가는 것 같아요.

오늘은 살이 찐다고 오이같은 거 사서 씻어 놓으면 심심할 때 먹는다며 사놓으라네요.

마트가 싸겠지 하고 가니 한개 1500원선..정확히는 1480원.
켁..이거 한겨울의 오이값보다 비싸네요.
놀라서 동네 재래시장에 있는 슈퍼 갔더니 더 작은 것이 두개 묶인 채 3천얼마...
그냥 와버렸네요.

수박값은 정말 후덜덜하네요.
지난 달 휴가때 마트에서 15000원 안되게 산 것이 정말 크고 좋았는데 지난 주에는 그것의 2/3되는 것을 같은 가격에 사먹었고 오늘은 지난 주 것보다 작은 것들이 2만원대 중반.
동네 슈퍼의 수박은 비슷한 크기의 것이 3만원대 중반이네요.
이제 저희집은 수박은 다 먹은 듯합니다.


IP : 110.10.xxx.6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4 10:47 PM (112.159.xxx.48)

    수박 끊은지 한달째네요 ㅠㅠ 수박 귀신인데 ㅠㅠ

  • 2. ..
    '10.8.24 10:48 PM (114.203.xxx.5)

    저도 수박 킬러인데 애 낳고 와서 몸조리 중이라 먹질 못하는데

    그리 비싼가요..요새 포도가 싸야할 철인데 포도도 엄청 비싸다고 하던데..우린 머 먹죠??

  • 3. .
    '10.8.24 10:53 PM (122.42.xxx.73)

    우리같은 소비자야 비싸서 못먹는다 해도 죽는 거 아니지만, 농사지으시는 분들은 맴이 맴이 아닐 것 같아요. 앞으로 이상기후가 더 심해지면 생산자, 소비자 모두 힘들어질텐데 걱정입니다.
    생선값도 많이 올랐더만요.

  • 4.
    '10.8.24 10:55 PM (121.167.xxx.57)

    올해 수박 구경도 못했어요. 대신 복수박한통!!!
    농산물 가격이 장난아니네요. 정말 손가락 빨고 살아야 할듯..--;;

  • 5. 딸들이
    '10.8.24 11:00 PM (58.227.xxx.70)

    과일을 잘먹어서 지나가다가 특가면 꼭 사와요 트럭과일도 자주 애용합니다 마트과일은 크고 당도높아도 제값보다 비싼것같아서 아파트 입구에 트럭과일 보이면 흠있는거 아이들 먹이고 쨈도 만들라한다고 사요 단골되면 더 끼워주기도 하네요

  • 6.
    '10.8.24 11:07 PM (125.176.xxx.160)

    어제 오이 2개에 천오백원 주고 샀는데요-
    그것도 비싸다.. 2개에 천원이 적정가격이다 외치며 샀는데..
    어느 동네신가요.. 이사갈때 참고해야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저희 부부만큼 수박 킬러 있으신가요?
    재작년에 일부러 세어봤더니 27통 흡입..
    올해는 꼴랑 5통 밖에 먹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 ...
    '10.8.24 11:12 PM (112.159.xxx.48)

    ㅎ 님
    많이 아셔서 좋으시겠네요.
    뭘 펴~엉생 그렇게 당하고 살라는건지.. 참 말씀하시는거 밉게 하시네요

  • 8. 비록.
    '10.8.24 11:15 PM (115.140.xxx.24)

    ㅎ님이..말씀을 그리하셔도...맞는 말씀이세요...
    이상기후도 농산물가격 폭등에 한몫하긴했지만 무엇보다 4대강 공사가 가장 큰듯하네요...
    (과일 70% 이상 하우스 재배..하우스 재배는 물이 가장중요하기때문에 강근처서 아주 많이 해요.)

    그러니..아직도...이상기후 논하지 말자 하시는 야그 같아요~

  • 9. 엉..
    '10.8.24 11:22 PM (180.67.xxx.202)

    전 아파트 장서는날이라..오늘 오이 4개 2천원 줬네요..
    마트 가니가 개당 870원 하던데..동네가 어디세요..?
    전 수원살아요..

  • 10. ...
    '10.8.24 11:23 PM (112.159.xxx.48)

    오이 3개 천원하다가 4개 이천원 하던데.... 상추도 한봉지에 천원하다가 이천원하고... 요즘 야채값 과일값 장난이 아니네요

  • 11. 허걱
    '10.8.24 11:35 PM (116.38.xxx.206)

    대형마트 오이2개에 삼천원..
    소형마트 오이2개 삼천오백원..
    시금치 한단에 삼천오백원이더군요..
    지금 4대강 보구있는데 확 열받아 죽겠네요..우쒸

  • 12. 원글
    '10.8.24 11:37 PM (110.10.xxx.66)

    저는 포항 살아요.원래 물가 좀 비싼 편이긴 해요.그래도 작년만 해도 노점에서 한소쿠리 2천원씩 사고 했는데 이제는 노점에서 파는 오이가 없더군요...ㅜㅠ

  • 13. ㅎ님.
    '10.8.24 11:42 PM (112.167.xxx.138)

    울동네 오이산지예요..
    풋고추도 하고 호박도 하지요..
    올해 날씨에 너무 기똥차서 잘 달리질 않아요..
    수매값이 좋긴 한데요.. 나갈 물건이 없어요..
    중북부지방이라 날이 흐리고 비와서 열매들이 달리지도 않을뿐더러
    달려도 잘 크지도 않고, 습하고 더워서 병충해도 많네요..
    4대강도 4대강이지만 올해 채소나 과일값의 주범은 날씨네요..
    산지에서 물건이 많이 나온다면 모를까 생산되는 물량이 적은 편이고, 품질도 전년에 비해 많이떨어져요..

  • 14. 쯧쯧..
    '10.8.24 11:44 PM (180.68.xxx.118)

    ㅎ님께서는 남들을 그렇게 비웃을 정도로 많이 아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이고도 기본적인 맞춤법에는 어찌 그리 무관심이신지.

    모른 '체' ---> 모른 '채'

    맞춤법도 모르는 채 그저 남들에게 잘난 체 하시는 폼이 영 거슬리는군요.

  • 15. ..
    '10.8.25 8:02 AM (125.136.xxx.222)

    그래도 오이는 있기나 하네요
    어제 상추가 씨가 말랐더이다

  • 16. 저도
    '10.8.25 8:18 AM (114.201.xxx.69)

    마트에 과일 사러 갔다가 허걱 했습니다.
    농협 하나로에서 상추 한봉지 3천원이 넘고 복숭아 4.5킬로가 4만1원 수박은 3만원
    다 포기하고 귤 세일해서 2팩 사왔어요
    올해 과일은 그만 먹어야 하나 봅니다.

  • 17. 오이가..
    '10.8.25 12:26 PM (203.234.xxx.3)

    오이가 다 비싸군요.. 저는 1천원에 4개하던 것만 기억하고 (1년전에 엄마와 함께 살면서 엄마가 살림하심) 마트 갔다가 진짜 4개에 2500원 하는 것에 후덜덜했습니다.

    요즘은 가지가 더 싼 듯해요. 그런데 가지는 생으로 못 먹나? 가끔 마트에 거봉 1.2킬로짜리 1만 5천원 이하로 나오면(아주 가끔 1.2만원) 3박스씩 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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