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도 또 혼자....
작성일 : 2010-08-24 17:01:48
910020
낼 제사라 큰형님한테 전화(하기 싫었지만 어금니 꽉 물고...) 했더만.
"나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지금 말씀드렸는데.....컨디션이 안 좋아서 못가겠어...."
ㅠㅠ
작은형님한테 전화했더니만
" 나 신랑 미워 죽겠는데 내가 거기 가고 싶겠어? 일을 쉴수도 없고.... 못갈거같네..."
ㅠㅠ
막내 나는 컨디션이 10년동안 좋기만하여 제사, 생신, 다 했는줄 아시나요?
나는 신랑이 맨날 물고빨게 좋아 시댁 대소사 빠짐없이 참석했는줄 아시나요?
형님들아~~
니들 정말 너무한다....
나이나 많아 노약자라면 그러려니 할텐데....동갑에 어리기까지한 것들이....
70먹은 노인네 어깨 아퍼 병원다니는데....설것이는 저녁에 퇴근후 내가 할터이니 니들은 와서
노인네 일하지 않게 전이나 무치면 되는데 그것도 싫은냐?
컨디션이 어떻게 안좋길래 70노인네한테 "컨디션이 안좋아 못가요~~"소리가 나오냐?
신랑보기 싫어도 일있으면 아이들 냉큼 데려다 잘도 맡기고 전화한통 없이 몇날며칠 노친네 부리면서
제사때는 얼굴도 보기 싫다는게 말이니?
친정아버지 제사, 휴가때 일은 잘도 빠지면서.....나는 직장 안다니냐?
노인네 불쌍해서 참고 참았다만은....나도 이제 한계다.
효부도 싫고, 바보는 더 싫다.
나도 낼 퇴근하고 집에가서 누워 버릴란다. 이 못된것들아.....
이렇게 퍼 부어주고 싶은데....
낼 이판사판 눕고 싶은데....
퇴근하고 부랴부랴가서 노인네 도와야 겠죠?
에구 내 팔자야....
IP : 116.127.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구ㅜㅜ
'10.8.24 5:32 PM
(175.114.xxx.239)
나쁜 동서들..... 가족회의를 야무지게 한번 하세요,맨날 혼자서 떠맡지말고.
2. 적당히
'10.8.24 5:34 PM
(175.114.xxx.239)
이기적인 사람이 병이 안난다고..심리학자들은 그렇게 정리하네요,
자칫 신데렐라콤플렉스에 빠져 신세 망치지 마시고 현명한 방법을 찾으세요.
꼭 내일처럼 가슴이 깝깝합니다..
3. ㅋ
'10.8.24 6:06 PM
(115.143.xxx.210)
아예 전화도 없고 이유도 없고 그냥 당신 혼자 ㅃ져 시댁 안 오던 형님.
3년만인가? 갑자기 시어머니랑 화해하고(표면적인 이유는 고부 갈등이었음) 갑자기 시어머니랑 해외여행도 가더니 몇 달 전에 또 삐쳐서 안 오시네요. 저한테는 일언반구 없고요.
미안해서일까요? ㅋㅋㅋ 이런 집도 있어요. 창피해서 말도 못합니다.
시어머니 정말 좋으신 분인데...쌀 한 톨이라도 그 집에 더 갔는데도 늘 불만이예요.
자기 인격이 그것밖에 안 되는 거죠. 10년 있음 본인도 시어머니 될텐데 얼마나 며느리한테
잘하나 보려구여~
4. ...
'10.8.24 6:26 PM
(221.138.xxx.206)
잘 참고 시어머니 도우시다가 나중에 큰동서가 제사 물려받으면 모르쇠하세요.
그동안 못한거 너혼자 다하라고....
5. 으이그
'10.8.24 7:53 PM
(58.148.xxx.56)
전 맨날 혼자 하는 외며늘이라 힘들지만 맘 안맞는 동서 없는게 낫다하고 있었는데,님 글 읽으니
제가 화 나네요. 나중을 기약하자지만 지금 그런 큰 며늘이 제사물려 받겠어요? 온갖 방법 동원해서 안받을 겁니다. 님도 일하시니 할 수 있을 만큼만하고 남편과 그 형제들이 같이 해야죠.
남자들이 맘 먹으면 일을 얼마나 잘 하는데요. 저 혼자 준비하고 다른 가족들 손님처럼 오시니 제 남편이 일을 아주 잘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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