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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라는 호칭이요

조회수 : 3,086
작성일 : 2010-08-24 16:44:32
나보다 한참 어린 사람이 이름만 붙여서 @@씨라고 부르면
기분이 별로 안 좋아요.  이상한 게 성을 같이 붙이면 괜찮아요.
그런데 이름만 붙이면 특히 어린 남자가 그렇게 부르면 화가 괜히
난답니다.
아무래도 제가 일하는 데서 이런 경험을 계속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업무적으로 저를 상대하는 직원이 한참 나이가 어린 데 저를 그렇게 부를때요.

나보다 나이많은 사람에게 이름만 부르고 씨를 붙이는 호칭이
예의에 어긋나는 건 아닌 건가요?
저는 그렇게 부른 적이 없었던 거 같아서요.
IP : 175.121.xxx.16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4 4:46 PM (123.212.xxx.178)

    저도 그래요...
    어린 여자가 불러도 화나는건 매한가지...ㅎㅎ

  • 2. ?
    '10.8.24 4:50 PM (121.134.xxx.51)

    전 업무상 같이 일하는 사람 직급 없는 평사원이면 다 ㅇㅇ씨였는데..

  • 3.
    '10.8.24 4:51 PM (175.121.xxx.163)

    아주 높인다는 게 어떤 경우에 쓴다는 말인가요

  • 4.
    '10.8.24 4:54 PM (175.121.xxx.163)

    성을 붙이면 더 공적인 관계처럼 느껴지고 나이와 관계없는 호칭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러네요

  • 5. 원글님이
    '10.8.24 5:04 PM (220.127.xxx.167)

    선배거나 직급이 높으면 말도 안 되는 일이고, 나이만 많으면 언짢아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 6. 신입일 때
    '10.8.24 5:07 PM (114.52.xxx.2)

    성 안붙이고 ~씨라고 불렀다가 엄청 혼났어요. 4가지 없게 ~씨한다고....ㅠ.ㅠ
    전 그 이후로는 직급이 없으면, 나이가 나보다 많든, 적든 성과 이름 다 붙인 후 ~씨라고 꼭
    넣어서 불러요.

  • 7.
    '10.8.24 5:10 PM (175.121.xxx.163)

    그렇군요. 그렇게 부르는 사람이 상사급이긴 했어요. 나이가 어리다고 그렇게 불편한 건 아닌데 그렇게 부르는 호칭만은 참 싫군요.

  • 8.
    '10.8.24 5:12 PM (121.162.xxx.111)

    씨 氏 명사, 명사, 의존명사, 대명사

    [Ⅰ][명사]{주로 문집이나 비문 따위의 문어에 쓰여}
    같은 성(姓)의 계통을 표시하는 말.
    씨는 김이고, 본관은 김해이다.

    [Ⅱ][명사][의존명사]{성년이 된 사람의 성이나 성명, 이름 아래에 쓰여}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김 씨
    길동 씨
    홍길동 씨
    희빈 장 씨
    그 일은 김 씨가 맡기로 했네.

    [Ⅲ][대명사]
    ‘그 사람’을 높여 이르는 삼인칭 대명사. 주로 글에서 쓰는데, 앞에서 성명을 이미 밝힌 경우에 쓸 수 있다.
    씨는 문단의 권위자이다.

  • 9. .
    '10.8.24 5:12 PM (183.98.xxx.62)

    음 직급이 없다면.. 대부분 친해지고나면 성빼고 **씨로 부르잖아요. 호칭보다 그 직원들하고의 관계가 안 좋은 거 아닌가요

  • 10.
    '10.8.24 5:16 PM (175.121.xxx.163)

    관계가 안좋고 자시고 할 거 없이 처음부터 그러던 걸요. 그 사람은 그게 적당한 호칭인 줄 아는 거겠죠. 또 친해지면 오히려 나이에 따라 개인적인 호칭을 하지 저보다 5살이상인 사람에게 이름에 씨를 붙여 부르나요?

  • 11. 사용례
    '10.8.24 5:23 PM (121.162.xxx.111)

    * '씨'라는 호칭은 존칭사가 맞습니다.
    사회 언어에서는 '님' 또는 '씨' 등의 존경을 나타내는 존칭사를 쓰는데,
    '000씨'라고 부르는 것은 사회호칭으로서 적절한 말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언제부터인가 '님'을 붙이면 상당히 존중하는 듯한 느낌이 들고
    '씨'를 붙이면 약간 덜 존중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두가지 모두 존칭사이고 그냥 사용하셔도 예절상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000선생님, 000씨 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000씨'라고 하는 것은 결코 상대방을 낮게 호칭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일단 듣기에 부드럽다고 하여 '님'을 사용하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서
    아마도 기분이 나빠지신것 같습니다만...

  • 12. 후후
    '10.8.24 5:23 PM (61.32.xxx.50)

    사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직장에선 성까지 붙이는게 예의죠.
    간혹 아주 친한 선배가 후배를 부를때, xx씨라고 하긴 합니다.
    후배가 선배 부를때 xx씨 하는건 아직까지 못봤습니다.
    만약 저한테 후배가 그리 부른다면 마우스 날릴겁니다.

  • 13. 후후
    '10.8.24 5:26 PM (61.32.xxx.50)

    사용례님, 그게 아니라
    홍길동씨를 길동씨라 부를 경우 말하는거 아닌가요?
    김연아씨를 연아씨 이렇게요.

  • 14. 이렇게도..
    '10.8.24 5:33 PM (121.162.xxx.111)

    '님'이라는 접미사를 중국 글자로 뒤치면 '씨(氏)'로 됩니다.
    '님'이라는 말은 배달말이고, '씨'라는 말은 중국 글자말입니다.

    가정언어에서 친당, 척당 사람에게는 '님'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친당, 척당 사람에게는 '씨'라는 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할아버지씨, 할머니씨, 아버지씨, 어머니씨'라 부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저씨, 아재씨'가 틀린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재'가 바른말입니다.

    사회언어로는 이름에 '님' 자를 붙일 수 있습니다.
    글로 적을 때는 반드시 '홍길동 님'과 같이 띄어쓰기를 합니다.
    그러나 외국인에게는 '님' 또는 '씨' 자를 붙이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만 부릅니다.

    직책 뒤에 붙일 수 있습니다.
    단, 부르거나 글에 사용할 수 있으며, '홍길동 과장님'과 같이 붙여 적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님' 자를 높임말로 하고 만든 말 중 어처구니 없는 것도 있습니다.
    '아드님, 따님'입니다.
    '아들과 딸'은 부르는 말이 아니라, 이름 또는 '야야'가 부르는 말입니다.
    아부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아드님, 따님'은 그 부모를 낮추게 됩니다.
    그 부모에게 자식을 높이면 자연히 낮아지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 15.
    '10.8.24 5:42 PM (220.127.xxx.167)

    121.162.158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은 원칙적으로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은 원칙대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죠. 감정이 분명히 있고 원칙적으로는 맞는 말이더라도 들어서 기분 나쁜 말이 있는 겁니다.

    거기다 대고 이 말이 어원이 어떻고 하면서 맞는 말이니 기분 나빠하지 말아라, 하는 것은 핵심을 잘못 짚은 거죠.

  • 16. 음님
    '10.8.24 5:50 PM (121.162.xxx.111)

    성을 붙이면 괜찮고 이름만 씨와 함께하면
    왜 기분이 나쁘죠???

    전 잘 모르겟습니다.
    제가 40 초반인데
    전 학교에서나 회사 CS팀 이런데서 교육받을때
    성을 붙이면 기분이 좋고
    이름만으로는 기분이 나쁘니 사용하지 말아라 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

    직함을 알면 직함을 부르는게 훨씬 부르기 쉽지만
    직함을 모르거나 없는 경우는 누구씨라고 불러야 된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 17.
    '10.8.24 5:51 PM (175.121.xxx.163)

    121...님 제 말하는 포인트는 그게 아니라요. 씨라는 호칭에 성명을 다 붙이는 것과 이름만을 붙이는 것의 차이가 뭘까인데요. 제 원래 생각은 공적인 관계라면 기본적으로 성을 붙이는 게 맞을 거 같다라는 거구요... 이름만 붙이는 건 동료나 아랫연배의 부하직원정도만 무리가 없지 않은가 ... 그런 거였어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일로 만난 사람에게 일일이 지적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 18.
    '10.8.24 5:57 PM (175.121.xxx.163)

    왜 기분이 나쁘냐면... 예를 들어볼까요? 흔히 은행이나 관공서는 노소에 관계없이 사람을 대하지요? 그럴때 호칭을 뭐라고 하나요. 손님, 고객님, 더 딱딱하게 하면 성명을 모두 붙이고 씨라고 부르지 않나요? 만약 이런데서 젊은 직원이 중년고객을 대상으로 이름만 호칭하며 씨를 붙인다면 실례가 되지 않겠습니까?

  • 19. 저도
    '10.8.24 6:00 PM (121.162.xxx.111)

    그 차이가 뭔 지 궁금하네요????
    성을 붙이는 것과 안붙이는 것과의 차이??

    이름만 부른다는 것은 상당히 가까울때이고
    그렇지 않은경우는 이름을 잘 부르지 않기 때문인 지???
    좀 건방져 보이나요???
    글쎄....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 20. ;;
    '10.8.24 9:07 PM (211.228.xxx.69)

    전 남편 친구들에게 누구씨 어쨌어요? 이러는뎅..
    글고 남편친구에게 성붙여 김누구씨 이러면 더 이상한대.. 하대하는거같고..
    제경우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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