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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오은선 사기극 내막 추정

14좌등반!!! 조회수 : 3,344
작성일 : 2010-08-24 09:26:11
. 오은선 히말라야 14좌 정복 기록

1997. 7. 17 가셔프롬 ii봉
2004. 5. 20 에베레스트
2006. 10. 13 시사퍙마
2007 5.8 초오유
        7.20 k2
2008 5.13 마칼루
         5.26 로체
         7.31 브로드 피크
        10.12 마나슬루
2009 .5 . 6 칸첸중가
          5.21 다올라기리
          7.11 낭가파르밧
          8.3 가셔프롬
2010 4.27 안나푸르나

보시다시피 오은선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가끔씩 등반팀에 참여해 몇번 히말라야 정상에 올라가곤 했던
애호가수준의 등반가였습니다.
긴텀을 두고 있는 등반기록이 이를 추정케 해주고 있죠.



2. 블랙야크

블랙야크는 사기업입니다. 이익을 내는게 목적이죠.
2007년 무렵 이들은 새롭고 획기적인 마케팅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산악계의 이슈들을 점검하던중
세계최초 여성 14좌 등정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죠.
그들은, 그리고 동시에 마케팅에 대해 고민하던
그들의 경쟁기업이었던 코오롱은 이렇게 생각하죠.

'바로 이거다!!'
자그만치 '세계최초'의 타이틀과
'자랑스런 한국인' 타이틀이 걸린 프로젝트
이건 거부할수없는 매력적인 마케팅 수단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일을 성공시킬 등반경험이 있는 여성를 찾는일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수소문끝에 히말라야 등반 경험이 있는 여성을 찾았고
블랙야크는 오은선, 코오롱은 고미영을 내세워
무한 등반속도경쟁체제로 들어서게 됩니다.



3. 등반하는 사람은 뒷사람 뒷꽁무니만 본다.

오은선이 칸첸중가의 지형에 대해 질문을 받자 변명이랍시고 한 발언입니다.
이 말은 변명이랍시고 한 소리가 아닙니다.
자신은 당연한 상식이라고 생각하고 한 발언입니다.

블랙야크의 세계최초의 한국인 여성 프로젝트의 한계는 여기있었습니다.
오은선은 그냥 등반팀 뒤꽁무니를 쫒아
몇번 히말라야를 타본 경험이 있는
단지 고산을 정복할수 있는 체력과 심폐능력을 갖춘 여성이지
고산 등반 그 자체에 대해서는 무능력자에 가까운 사람이었던겁니다.

군대로 치면 훈련 몇번 갔다온 일병에게
부대 지휘관을 맞기는 꼴이 된거죠.
모든 문제는 여기서 시작합니다.



4. 실질적인 팀의 리더 '셰르파 옹추'  

모든것이 설명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가정이 있습니다.
바로 오은선을 완벽한 무능력자, 짐덩어리로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등반대의 실질적인 리더를 셰르파 리더 옹추였습니다.
사실상 칸첸중가 등반을 총괄하는 실질적인 '대장'이었죠.
오은선은 단지 뒷꽁무니만 쫒아가는 짐덩어리 였을 겁니다.

그리고 문제의 손톱바위 부근
아마 오은선은 체력고갈로 인한 전진불능, 이성적판단불능상태에 빠졌을겁니다.
이때 '등반대장' 옹추는 '짐짝'오은선이 더오를수 없음을 직감하고 이런 판단을 합니다.

'아 이 ㅄ을 속여야 겠구나'

옹추는 그동안 한국 산악인들과 여러번 함께 파트너로 일한 경험이 있는 셸파입니다.
한국 산악인들의 기형적인 등반속도경쟁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었고
무조건 이번에 올라가야만 한다는걸 이해하고 있었죠.

원거리 시야가 확보안된 상태에서 오은선에게 이런 설득을 합니다.
'이 위로 7-8미터만 올라가면 정상이다. 그냥 여기서 사진찍고 철수해도 사실상 정상이다'

아무런 판단능력이 없는 짐덩어리 오은선은 저산소 상태에서
'대장' 옹추의 말을 그대로 따랐죠.
예민한 판단을 할 상태도 능력도 아니었을 겁니다.

옹추가 더 높은 곳을 향해 오르고 있던 셀파에게 내려오라고 하고 언쟁을 벌였을때도
오은선에게는 정상까지 남은 7-8미터를 오를것이냐 대한 언쟁으로 비춰졌을 겁니다.
'대장'이 여기서 사진찍어도 정상에서 사진찍는거라고 하니 '뒷꽁무니'는 믿어야죠.



5. '대장'이 차마 막지 못한 '졸개'의 멍청한 실수

산정상을 인증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GPS, 고도계 등등
그러고 이전 등반자가 남긴 물건을 가져오거나
'자신의 물건'을 남긴다.

오은선이 무능력하다곤 하지만 인증개념이 없는 여자는 아니었습니다.
손톱바위 부근에서 오은선 자신은 자신이 정상에 올랐다고 굳게 믿고 있었고
인증을 위해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또한 시야가 좋지 않음도 염려한 나머지 자신의 물건을 놓고 오기로 합니다.

바로
'돌에 잘 눌러진 산악회 깃발'

아마 내려가서 결정적 증거들을 없앨 궁리를 하던 옹추는
당황했을겁니다.
'아 ㅅㅂ저건아닌데...'

그래도 어쩔수가 없었죠.
오은선은 일단 속여야 했고 자신이 먼저 내려갈 길을 터줘야 하니
깃발을 치워버리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라야 두고온 깃발의 비밀이 풀리게 됩니다.
오은선이 손톱바위에서 능동적인 상황에서 사기를 치려고 했다면
아무리 멍청한 여자라도
자신의 물건을 잘보이게 두고오거나 하는 그런짓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대신 필요한 가정이 있습니다.
바로 오은선은 완벽한 무능력자, 짐덩어리였다 라는 가정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동안의 인터뷰는 이러한 가정을 훌륭히 뒷받침하죠.



6. 옹추가 기특한 블랙야크

애초에 모든 최종적인 인증자료와 모든 등반자료의 관리자는 블랙야크였습니다.
정상등반 실패에 대한 브리핑을 옹추에게 들은 블랙야크는
가장 애매한 사진, 가장 애매한 동영상부분만을 남기고
모든 인증자료를 폐기하게 되죠.
하지만 두고온 깃발은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이 사기극의 최후방 배후이자 실질적인 주도자는 블랙야크입니다.
이들은 다시 칸첸중카를 오른다는것은
세계최초 타이틀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판단을 정확히 해냈을겁니다.

그건 수십억을 투자한 마케팅의 효과가 절반이하로 줄어드는 짓이었죠.



7. 오은선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엘리자베스 헐리여사가 인터뷰 도중에 한 말입니다.
실제로 오은선은 한동안 자신이 실제로 정상에 못 올랐는지조차 몰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정상에 올랐다고 생각하고 헐리여사에게 있는 그대로를 얘기했죠.
하지만 헐리여사는 알았을 겁니다.

'이 셸파 뒷꽁무니만 쫒아다니는 ㅄ이 자기가 정상이 갔다고 생각하는구나'

헐리여사는 말합니다.
'그녀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100%확신한다.
다만 그녀가 틀렸을 수도 있다. 셰르파들에게 전적으로 의지했기때문이다.'

매의 눈을 가진 헐리여사는 실제 일어났던 상황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습니다.



8. 적극적 공범으로의 변신

하지만 오은선이 끝까지 몰랐을 리는 없습니다.
자신이 못올라갔다는걸 알았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었죠.
수십억의 스폰서가 원하고 자신의 명예가 달린 상황에서
오은선은 자기최면, 정신승리의 길을 선택합니다.

'나는 등반당시 정상에 올라갔다고 확신했으니까...'

오은선은 말합니다.
'칸첸중가 신이 알고 나는 신을 속인 적 없다'

이렇게 해석합니다.
'난 정상인줄 알고 등반했다. 내가 속이려고 했던게 아니다'

이 발언이야 말로 오은선이 얼마나 깊은 자기 최면에 빠져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발언이라고 볼수 있을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오은선이 능동적으로 사기를 쳤다고 결론이었을 때와
그녀가 도덕적으로 나아질 건 전혀 없습니다.
단지 멍청한 사기꾼이냐 영리한 사기꾼이냐의 차이일 뿐인것이죠.



출처 베스티즈 블로블로
---------------------------------------------------------------------------


철저하게 추측해서 쓴글입니다만 상당히 일리가 있는 글입니다.

실제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나온 인터뷰중 '셰파등만 보고 걸어 지형이 기억안난다' 라는 말은

산악인들도 인정하는 정말로 멍청한 답변이었지요.

IP : 121.125.xxx.5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0.8.24 9:30 AM (180.64.xxx.147)

    그림이 싹 나오는데요.
    정말 이랬을 수도 있을 거 같네요.

  • 2. 여자황우석
    '10.8.24 9:33 AM (175.118.xxx.105)

    무지한 것 까지 어쩜 그리 똑같은지...
    그것이.. 보는 내내 황우석이 오버랩되더라구요.

  • 3. 오호~~
    '10.8.24 9:34 AM (125.136.xxx.222)

    그것이 알고싶다 보면서 석연치 않는 구석이 있으면서도
    왠지 비밀스런 무언가가 있는 느낌이었는데
    헐리여사... 참 대단하신 분 같아요
    다 본거처럼 말속에 해답이 보여요

  • 4. 와,,
    '10.8.24 9:38 AM (125.128.xxx.1)

    소름끼치네요. 그것이 알고싶다 보면서 엄청 황당하고 오은선이란 여자에 대해서 너무 실망했네요.

  • 5. 수원대
    '10.8.24 9:43 AM (59.86.xxx.28)

    깃발을 돌로 눌러놓은걸 옹추는 아예몰랐을수도 있죠 사방이 위험인데 뒤를 챙기기엔 여유도없었을거구
    오은선 볼때마다 전대갈마누라 이순자가 떠올랐음

  • 6. 소름
    '10.8.24 9:44 AM (221.138.xxx.206)

    품안에 고이 남겨뒀다가 돌로 눌러서 두고 온 산악회 깃발이 이해가 안됐는데
    소름돋네요....

  • 7. ..
    '10.8.24 9:46 AM (110.15.xxx.18)

    그것이 알고 싶다.. 다시 볼 만한 곳 없나요??

  • 8. ..님
    '10.8.24 9:48 AM (180.64.xxx.147)

    http://blog.daum.net/04cho/7629377 에 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 9. .
    '10.8.24 9:52 AM (121.128.xxx.75)

    아마 '그것~ 알~'에서 결론은 안내렸지만,, 보신분들은 모두 정상에 못올랐을거라
    생각하실겁니다.
    저도 헐리여사의 말에 동조하고,,위 상황설정을 읽어보니,, 그럴듯 하네요.

  • 10. 아마
    '10.8.24 10:12 AM (180.231.xxx.150)

    저 추측이 맞을겁니다.
    들으니 셀파들은 정상정복하면 추가 보너스가 두둑하게 주어진다하더군요.
    대장인 옹추는 엄홍길이나 여러사람 데려가본 경험도 많은 사람이구요
    그런 사람이 저렇게 이야기했으니 아마 오은선도 믿었을겁니다.
    다만 저 추측설이 불쾌한 이유는 여성산악인에 대한 남성산악인으로서 낮춰보는게 엿보입니다.
    오은선이나 고미영이나 히말라야를 등산장비회사에 밀려서 설렁설렁 올라갔다고 보는 시각들이요.
    히말라야가 서울 북한산도 아닌데 한두개도 아닌 여러봉우리를 올라갔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거잖아요.
    잘못한걸 시인못하는게 문제긴하지만 다른것들도 폄하하지말았으면합니다.

  • 11.
    '10.8.24 10:13 AM (121.135.xxx.99)

    동감합니다.
    그것이.. 보고..
    네 귀퉁이 돌로 잘 눌러 놓은거 보고..

    오은선이..
    처음에.. 자기도 정상에 오른줄 알았다.
    하지만... 정상이 아닌걸 알았다.
    양심선언 하지 않고.. 끝까지 정상이라고.. 우긴다.
    셀파 옹추가 거짓말 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터뷰 중.. 앞사람 뒷꽁무니만 따라가기때문에..
    지형에 대해 생각이 안난다는 말 듣고..

    정말.. 일개 산악인이라고도 할 수 없겠다 싶은게..

    심히 한심하더군..

  • 12. ..
    '10.8.24 10:14 AM (118.32.xxx.144)

    설령 제등정하고 온다친들...의구심이 풀릴까

  • 13. .
    '10.8.24 10:17 AM (115.126.xxx.185)

    대기업이 하는 짓거리라는 게..딱 이나라 수준...

    정상 등반한 등산가들보다 셀파나 카메라 찍는 사람들이 더 대단해보이네요..

  • 14. 故 고미영씨는
    '10.8.24 10:21 AM (116.38.xxx.86)

    어떤 스타일의 등반가였나요?
    설마 오은선씨마냥 셰르파 등짝만 보며 따라가는 수준..은 아니었겠죠?

    본문에서 '짐덩어리'로 취급당하는 오은선씨를 보고 있자니
    실망은 예전에 할 대로 다 했었지만 이젠 가슴이 다 아파질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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