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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어떻게 다녀야할지모르겠습니다.
저는 중학교때 부모님과 얘기를 해본끝에 부모님께서도 공고를가는게 어떻냐?라고 하셔서 공고에 오게되었습니다.공고는 여학생을 딱1반만받게되있습니다.저희학교는요..그런데 중학교때아는언니도 같은학교에왔습니다.
집은 그렇게 멀진 않지만 가까운편도아니여서 기숙사에들어오게되었습니다.
저희1학년여자만해도 여학생이 8명인데 복학생이5명입니다.
처음에는 친하게 지냈어요..가끔 싸우고 혼나는 일도있었지만.
저는 기숙사를나왔어요.언니들이 담배를 많이 폈거든요.
1학기 초가 조금지나갈때 길거리에서 동물을 주웠습니다.
너무좋아하는 동물이여서 2마리였기에 제가한마리키우고 언니들이1마리키우기로했어요.
그런데 기숙사에선 못키우니까 몰래키우다 걸리면 니가키워라 이런식이었어요..
그런데 하루가지나자 그 1마리마져도 가져오라고 자기네가키운다고 문자가온거예요
그걸로 방에서 울고있으니까 아빠가 학교에 가서 일을크게벌리셔서..
언니들의 눈밖에 나고말았습니다.
딱히 제가 잘못한건 아니지만.. 언니들은 1,2학년이 똘똘뭉쳐서 저를 화장실에 부르며 니때문에 한마리가죽었다고..살려내라고 미안하다사과하라고하는거예요..
그래서 사과했더니 안받아주고 2틀간그래서..
학교에서 임원회열려서 그언니들이 사과하고 대충다니는데.
친구관계도 흩으러져서 망했고..
지나가면서 아 쟤가 걔야? 이러면서 오빠들도 동급생들도그래서
학교다니기가너무싫은거예요..1학기가 끝나갈때 사건은 잠잠해졌고 그런데로 지내고 있지만..저는 이른마 왕따인거예
요.자기들이기분좋고 먼가바라면친한척하고..
이젠 별이유가 없는데도 학교는 가기싫어요..
매일 버스핑계로학교안가고
머리아프다,배아프다,목아프다,토했다,
몸살났다,등등 각종 변명을 하며조퇴와결석을 일삼았습니다.
무단경석도해서 부모님한테 알려져서 완전혼나고..부모님은 이제잘다녀라
제발잘다니자,고등학교는 나와야지,이러고..딱히 별도움도 못됩니다..
그냥..별이유없이학교가싫어요..자퇴도 매일생각하고..
매일 인터넷검색을하며 어떻게하면 학교를 빠질까?
차라리입원을해서 학교빠지고싶다.차사고나서입원했음좋겠다 CD깨서 손목그을까?양파를끼고있으면 열이난데더라등등 생각을 한시도 안떼어놓고 삽니다.
차라리 자퇴를해서 검정고시를보고싶은데 부모님은 학교잘다니하고 울며사정을하시고요..
이제는 둘째언니한테 매일 학교가기싫다고 문자하는것도..민폐인거같고요..새벽에 깨서 아 이제몇시간후면 학교간다..어떻게하지..?아씨1시간남았어..이러고요..막상갈시간되면 초조해서 울고 불고 합니다..
부모님은 맞벌이로 바쁘시구요.. 정말학교다니기가싫어요..
대학교수한테도 상담받고 담임선생님과도 상담하고 청소년지원센터에도 상담하고 상담상담상담!!!!!!지겹습니다
모두하나같이 학교잘나여라말뿐입니다..
스트레스성 위염,장염,걸리는건 기본이고요 가슴이 턱막히고 어떨때는 숨도 잘 못 쉽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전학가서 잘타닐자신도 없고요..
1. jk
'10.8.24 8:28 AM (115.138.xxx.245)전학가서도 잘 다닐 자신이 없는데
자퇴를 하면 잘 하게 될까요?
전학을 2번정도는 가보시고 그래도 적응이 안되면 그때가서나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시길2. ...
'10.8.24 9:23 AM (125.131.xxx.153)일단 전학을 한번 해보고 생각하세요.
뜻한 바가 있어 자퇴하는 아이들도 그나름대로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지금 힘든 상황은 알겠지만, 도피의 방법으로 자퇴를 택하면 안돼요.
스트레스를 줄일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학교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좋아요.
부모님이나 상담기관에서 하는 애기가 원글을 이해 못해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3. 레미안
'10.8.24 9:25 AM (121.67.xxx.21)전학을 가시는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과거를 회상해 볼때가 있을텐데요...그때 내가 왜 그렇게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게 될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할일이 최상의 선택을 해서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가는것인데요, 제 생각엔 공부를 한번 원없이 해보는것입니다. 특히 외국어 공부를 해보세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고 하는 일들은 다 지나가는 일.시간지나면 없어질일입니다. 졸업하면 보지 않을 아이들이구요. 하지만 내가 열심히 해서 사회나가 큰일을 하고있는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멋진 인생이 되겠습니까..
4. 토닥토닥~
'10.8.24 10:22 AM (112.170.xxx.218)힘내세요...
여러번 댓글 쓰다가 글이 길어져서 로그인 풀리고,.너무 개인적인 얘기가 줄줄 나와서
못쓰겠네요.
쪽지 보내고 싶어요,
전학?? 로또 맞을 확률로 분위기 좋은 반 좋은 학교가 걸릴수도 있겠지만
전학을 진짜 심하게 많이 다녀본 경험으로
전학가더라도 꼭 있어요. 무조건 텃세에 괴롭히는 애들.
평범하게 같이 입학해서 다니는게 아니라 전학생이기 때문에 더 튀어보여서 타겟이 될 확률도
높아지죠.. 검정고시 보고나선 어쩔거죠? 늘 가족이랑 집에 있을거 아니자나요.
본인이 바뀌지 않으면 방법이 없어요,
내가 따돌림을 당하는게 아니라 내가 저 애들이 귀찮고 싫어서 상대 안한다고 생각을 바꾸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내 잘못도 아닌데 남들 땜에 피해를 입는게 억울하지 않나요?
망친 학교 생활...수업 자꾸 빠지니 성적도 별로일테고..내 기분도 상했지만 부모님께도 미안하고
모든게 엉망일텐데요.
더 잃을것도 없는데 한번이라도 좀 당당하게 크게 버럭! 해봐요.
그애들이 아쉬울때 뭔가 바랄때 친한 척 해온다는데 그럴때 상대 하지말고 대놓고
비웃어주고요.
자꾸 연습하다보면 되요.
버스에 탔는데 옆자리에 어떤 아저씨가 앉더니 슬쩍 다리 위에 손을 올린다...
가만 있을꺼에요? 아니면 바로 내릴거에요? 다신 버스 안타고 자전거 타고 다닐거에요?
고등학교때 전학 다니는게 지긋지긋해서 전학 안하고 고집부려서 버스3번 갈아타고 다니는
학교에 다닌적이 있는데 아-_-아저씨 변태들 진짜 많더군요.
처음 저럴때 무서웠지만 진짜 속마음은 부들부들 떨렸지만 큰소리로 '뭐야?'이러면서
손을 확 밀어쳐냈더니 그자식이 바로 내리더군요.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부터 조금 낌새가 보일때
이쪽에서 당당하게 대응하면 그쪽에서 꼬리내리고 피해요.
맞는 비유가 되는지 모르겠지만....다를바 없다고 봐요.
상담이 지겹다고 했는데 본인을 잘 알고 도와줄수있는건 본인 자신이에요.
본인 스스로가 지겹나요? 불쌍하지 않아요?
안좋았던 상황이나 기분 상했던 때를 객관적으로 자꾸 돌이켜보고 그상황에서 다르게
행동했으면 결과가 어떠 했을지...생각해보고 괜찮은 대응법을 자꾸자꾸 연습해요.
내가 잘못해서 애들이 싫어하는거면 반성을 하고 다르게 행동할려고 노력을 해보고
내잘못이 아닌데 억울하게 당하는거면 어차피 더 잃을것도 없는데 피할 이유 없자나요.
차사고 나면 엄청 아파요, cd로 손목 그을 상상할 정도면 그애들한테 덤비다가 맞는것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