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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 정말 고전의 값을 합니까??
받아들이는 지적인식력이 부족해서인가...
왜 이런 책을 불멸의 고전고전...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총 천 페이지 분량인데 지금 지옥편 겨우 120페이지 읽었어요..
참고 완독해야 할 만큼 진정 고전으서의 가치가 있습니까?
다른 고전 프롬, 하우어는 밑줄 긋고 포스팅해가면서까지
열심히 읽고 고이 모셔뒀는데... 지금 건 당췌;;;;
교과서적인 서평은 넘치도록 읽었으니(톨스토이가,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천재적인 작품이라고...했다고)
82분들의 생생하고 솔직한 서평 올려주실 분 계시나요?
1. 00
'10.8.24 7:58 AM (125.136.xxx.222)솔직한 서평으로 치면 재미없는 전시용책^^
얼마전 이지성 작가가 고전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필독서이긴 하지만,, 한달에 한권 읽는다 생각하고 음미하면서 읽으라고 하신
생각나요2. 원글
'10.8.24 7:59 AM (122.252.xxx.185)한달에 한 권요?? 아...그 정도나 보네요
3. ..
'10.8.24 8:18 AM (121.135.xxx.99)나이 40을 바라보며..
올해는 고전을 다시한번 섭렵?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읽다가 다음으로 미뤄둔 책..이 신곡입니다.
저도 제 지식의 한계?때문인지.. 영 진도가 안나가더군요.
전 연옥편 읽다 덮었어요. 하지만.. 읽고 있는 책들 거의 정리되면..
차분하게 다시 읽어 볼 생각입니다.
아마... 그 책을 받아 들여 온전히 음미 할만한 수용력의 부족이 젤 큰 걸림돌이겠죠..
대단한 고전이라는데 이견은 없습니다.4. d
'10.8.24 8:20 AM (203.238.xxx.65)그당시 이탈리아 정치와 세계관과 고대, 중세 인물들을 꿰뚫고 있어야만 단테 신곡을 제대로 느끼고 이해하는 것 같아요ㅗ. 신곡에 나온 인물만 해도 수백명, 아니 수천명이잖아요. 누구는 왜 천국에 있고, 누구는 지옥, 연옥세계에 있는지..그걸 어떻게 구분했으며 지옥과 천국, 연옥세계를 나선형처럼 그렸는지..어떤 작가가 이런 심대한 작품을 쓸 수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산문이 아니라 운문의 형식을 빌어서 쓴 작품이니만큼.
5. ..
'10.8.24 8:22 AM (175.118.xxx.133)고전은 그당시 시대적인 배경을 알고 읽어야 할듯싶어요.
그리고 고전이 된것은 그만큼 시대를 초월한 통찰력이 담겨있기때문이 아닐까요?6. 저도
'10.8.24 8:38 AM (115.137.xxx.196)읽다가 10페이지를 못넘기고 덮어다는...
7. foreveryou
'10.8.24 12:18 PM (122.35.xxx.89)단테는 세계 3대 최고의 역사적인 위대한 인물로 꼽힌다죠.
저도 젊은시절 이 책만큼은 몇 페이지 읽다가 포기했고 이태리에 와서 보니 하도 너무 자주 단테 행사를 많이 하고 역대 최고의 인물로 꼽는데 놀랐는데 아마도 우리나라사람에게는 이해하기가 불가능할듯해요. 그 이유가 위에 d님이 잘 설명해 주셨고요...덧붙여, 이태리는 그 당시 상류사회에서는 불어를, 하층민들은 사투리를 쓰는등 언어 통합이 없던 때였는데 단테가 신곡을 피렌체 방언으로 씀으로써 이태리어를 통일했다고 하지요. 그래서 피렌체 방언이 이태리어 표준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이 어려운 책이 이태리 고교생등 필수 교양서적인걸 보면 참 엄청나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