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시누가 좋은 식당을 데리고 가는냐.... 그것도 아닙니다...
어디서 그렇게 아는지.. 정말 아는 사람만 갈 수 있는 그런 식당을 데리고 가긴 하지만
정말 맛도.. 그럭저럭.. 그리고 정말 위생상태 불량....
시어머니가.. 시누나.. 다 좋아하는 식당이 위생상태 불량인 것은 닮았네요...
시누 왈 자기는 레스토랑.. 이니.. 빕스니.. 아웃백이니 이런데하곤 영 안맞다나요..
전엔 동네에 곤드레 밥을 하는 식당이 있어.... 일차 우리가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신랑도 괜찮다 하고...
그래서 모시고 갔더니... 시어머니 왈 난 나물류 이런것 싫어한다...
이러면서... 갈치조림 을 드시더니... 간이 덜 배었네...덜 익었네..
내가 해도 이정도 보단 잘하겠다....
속 터집니다..
그럼 시누랑 셋만.. 맛 있는것 드시고 오세요...해도 절대 그렇게 안합니다...
왜냐.. 돈내는 사람이 아들이거든요....
말로는 너네가 걸려서.. 어떻게 우리만 갈수 있겠냐.. 하지만...
실상은 물주가 우리니... 항상 우리 입에서.. 외식할까요... 하는 말만.. 나오길 기다립니다..
우리가 그러면.. 시누가 아는 식당 가서.. 시누 칭찬하고... 돈은 우리가 내고....
어제도 하도 맛없네 입만 버렸네... 하길래 그럼 생신 당일날.. 아버님이랑 두분 가서
낚지볶음 드시고 오세요.. 했더니.. 우리가 돈이 있나..
시누.. 요즘 날도 더운데.. 우리 휴가 한번 더 갈까... 가까운 계곡으로....
8월초에 같이 다녀 왔는데...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평일도 다녀오세요... 다들 평일날 시간 되고..
평일날 가면... 사람 적으니.. 맘껏 놀다 오세요.. 했더니
우리끼리 가면.. 무슨 재미고.. 같이 가야지.. 이러네요....
왜요.. 우리보고...계곡가서.. 닭백숙 사라고 할려구요....
아들한테 생활비 받아.. 사시느라.. 외식도 제대로 못하고.. 놀러도 제대로 못갈 정도면..
아들.. 며느리가.. 돈 들여.. 밥 사드리면.. 맛있게.. 드실 일이지
담부터.. 절대 외식 안 시켜 드리겠습니다...
우리끼리 기분좋게.. 외식하고.. 기분좋게. 놀다 올게요...
두분이선.. 아니 시누까지.. 매일 짜장면.. 이나.. 시켜먹고.. 치킨이나 시켜먹고
집에 계세요... 치킨도 우리가 시키는 건 입맛에 안 맞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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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질 말아야지.. (2)
그냥 그렇게.. 조회수 : 1,020
작성일 : 2010-08-24 01:13:44
IP : 1.177.xxx.2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쉬-잇
'10.8.24 1:20 AM (124.49.xxx.81)아무리 속상해도 속내를 드러내면 꼭 혼내는 이들이 있답니다
네말뽄새가 더 그렇다고요....
얼른 속내를 드러낸 한문장만 지우세요
저는 님의 심정 백배이해하니까요^^::::2. ㅇㄹ
'10.8.24 1:25 AM (220.79.xxx.61)진짜 얄밉겠어요 ㅋㅋ사줄때마다 툴툴 거리면
그냥 얻어먹기 민망해서 그런식으로 표현하나봐요? ㅎㅎ3. 음..
'10.8.24 1:35 AM (112.158.xxx.23)이왕 먹은건데.. '맛없네 입만 버렸네... ' 이런말 하는 사람들..
참 이해할수 없어요. ㅡㅡ;;
뭘 사드려도 고마워할줄 모르는 분들.. 괜히 돈쓰고 맘상하지 마시구..
각자 알아서 입맛맞는거.. 편한사람들끼리 드시는게 합리적이겠네요~4. 페퍼민트
'10.8.24 4:39 AM (115.95.xxx.228)들어오던 복도 나가겠다...싶네요. 님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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